독서실에서 혼사결정하게 생겼네요.

난고작20살이라네2014.03.19
조회1,597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스무살 된 재수생 입니다ㅠㅠ 맞춤법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띄어쓰기가 정말 헷갈립니다 ㅠㅠ 편하게 쓸게요!


난 재수생이지만 학원 안다니고 독서실에서 독학으로 공부하는 중임.



뭐 혼자공부하지만 나름 잘되고 있음
문제는 독서실 아저씨..ㅠㅠ



처음 독서실끊으러 간 날 보시더니 무슨과를 갈거냐..아빠는 무슨 일을 하시나... 뭐 이런걸 물으시길래 학생들한테 참 관심이 많은 주인아저씨구나 싶었음


근데 둘째날 날 보더니 며느리삼으면 참 좋겠다 하시는거임. 난 그냥 웃으면서 넘겼지만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짐.

셋째 날에는 아저씨 아들로 보이는 사람이 카운터에 앉아 있길래 그냥 인사만하고 입실번호 누르고 그냥들어와서 공부를 했음. 근데 들어와서 책을 꺼내고 하는데 똑똑하는거임(참고로 여기 독서실은 방 안에 또 개인문이 있음 공중화장실을 생각하면됨!)

아저씨였음... 핫초코가루팩을 주시더니 이거도 먹어가면서 공부하라고 하심. 전 고마웠지만 진짜부담스러웠음....휴게실이 있는데 굳이 왜 갖다주시는지..ㅠㅜ

그리고 아홉시쯤에 집에갈려고 퇴실번호찍으러 가는데 아침에 아들 봤냐면서 어떠냐고 물으시는거임.ㅠㅠ


난 당황해서 네?? 이랫더니 맘에들면 내가 아빠 만나보고 ㅋㅋ이러시는거임.... 하 ...난이제 갓 !!스무살이고 공부를 하려고 독서실에 왔는데 누굴 만나냐고ㅠㅠ

괜찮다면서 나오는데 갈때마다 아들 어떠냐고 물으심...(아들은 26살이라고 함.)

진짜 짜증난 순간은 바로 오늘!!!불과 30분전 일임.

입실번호를 찍고 나갈려는데 쫌 앉아보라하심(스터디그룹방에) 그냥 앉았는데 아들어떠냐고 니는 뭐 공부안해도 건물 세만 받아도 한달에 삼 사천은 거뜬하다면서 그냥 경리만 보면 된다고 자꾸 말하심... 참고로 난 해커가 꿈임!

해커공부 만만찮다고 그거해봤자 돈 많이못번다면서...
어차피 무슨 공부든 만만한건 없고 돈보단 내가 하고싶은 일을 선택하고싶어서 해커를 선택했는데 내 꿈을 자기맘대로 말하시니 그때부터 난 기분이 상했음.

자기가 우리엄마아빠를 만나보겠다고 이왕만날거 양가 부모님이 다 아는상황에서 만나면 더좋다고... 누가 만난댔나? 난 전혀 생각이 없는데 너무 앞서가셔서 그냥 지금 누굴만날 생각이 없다고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씀드림. ..

더 할말이 많지만 모바일이라서 손이 너무 아픔...ㅠㅠ

26일이면 독서실 한달도 끝나는데 독서실을 옮겨야할까요?우리집에서 가까운 독서실이 여기 뿐이라ㅠㅠ
아님 집에서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