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의 짝사랑...。

사랑한만큼2014.03.19
조회184

안녕하세요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고3 흔남입니다.
네이트판은 중딩 때는 자주 왔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제목처럼 고3인데 짝사랑 중입니다.
미치겠어요, 왜 하필 고3일 때 하필 왜...
모태솔로인 저는 짝사랑만 많이 해봤고 연애는 해보지 못했어요.
그녀를 직접적으로 알게된건 아니지만 친구를 만나러 갔을 때 
그 친구가 데려온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나중에 어떻게 어떻게 알게되서 카톡도 하면서 친해졌고
같이 둘이서만 영화보러도 갔어요
만나러가는데만 한시간 걸리는 거리라 처음 봤을 때랑 영화 봤던 날 두번 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가끔 연락하면서 지냈죠,

학교가 개학하였고 예체능을 하는 그녀는 너무 바빴는지 
그리고 요금제도 스마트폰에서 2G폰 요금제로 바꾸면서 
저는 나름 배려한답시고 일부러 문자는 안하고 카톡으로만 보냈어요

그 때까지 한번도 그녀가 먼저 연락이 온적은 없었고요
연락도 일주일에 세네번 길지도 짧지도 않은 대화를 하면서
만나러 가고싶어도 만나러 갈 수가 없어서 기프트콘도 보내주고 그랬어요

남자는 관심있는 여자한테만 시간, 돈 다쓴다고 하잖아요
제가 멀리서 그리고 안지 얼마 안됐는데도 이렇게 하면서 좋아하는 티를 냈는데
모르지는 않았을 거에요

암튼 선물로 줄게있어서 지난주에 약속을 잡고 어제 만나기로 했는데
전날 저녁에 보낸 카톡에 답장이 없어서 문자를 보냈더니 답이 왔고 답이 오자마자 답장을 하면
답은 몇시간 있다가 오고, 암튼 오늘 학원에 가야된다고 해서 오지말라고 하길래
평소에는 !, ~, ^^ 같은 이모티콘을 쓰는데 그냥 그 때는 차인 듯한 기분이 들어서
아무런 이모티콘 없이 그냥 알았다고 열심히하라고 보냈어요

저를 좋아하지는 않는다는걸 알아요
다른애한테 들었는데 그녀는 친구였다가 사귀는걸 좋아하고 남소도 안받는데요.
암튼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오늘도 하루종일 공부를 하는둥마는둥하고
이렇게 판에 글을 써보네요.

지금 제일 하고 싶은건
걔한테 연락하고 싶어요, 근데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어제 마지막에 그렇게 문자보낸걸 받았을 때 걔도 눈치챘을텐데...
제가 지금 원하는건 사귀는거 그런게 아니라 좀 서먹해진 사이가 다시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서먹해졌다고 하는 것도 제 생각뿐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걔가 너무 바빠서 그랬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지만
그냥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수능 끝나고 고백하고 싶은데
그러기까지는 더 친해져야될 것 같아요.

하... 이렇게 맘에 있는 걸 쓰니까 좀 괜찮아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한마디씩이라도 좋으니 댓글부탁드려요.
고3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