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볼일을 마치고 온 용군입니다. 잘들지내셨는지요. 어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의글은 참 꾸준히 인기가 없네요...ㅋㅋ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또 연재를 하러 왔답니다. 사실 그만 쓸까 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쓰라고 추천해준 친구놈이 더 써달라고 난리난리를 부려서 지속적으로 쓰려구요...ㅋㅋ 한편으로는 참 고마운 녀석이죠. 그럼 또 몇가지 남겨볼게요^^ ....... 그렇게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는걸 눈치채지 못한체, 목전의 일들만 해결해가며 지내고 있었어요. 하루 이틀 지나자 그녀의 얼굴엔 웃음기가 사라져갔고, 저는 그녀를 웃게 해주고 싶었기에 매일 매일 고민을 했어요. 과연 내가 뭘 해주면 그녀가 활짝 웃을까... 그와중에 저는 여러가지를 배우고싶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청년취업패키지를 진행중이여서 오전 오후에는 학원에 다니고 저녁 새벽에는 일을하는 빠듯한 생활을 했죠. 바쁜하루하루중 자려고 누워보니 다섯시를 향해가는 시계바늘을 보며, 생각에 잠겼어요. 뭐가있을까.... 그녀가 좋아할만한..... 번뜩이는 생각에 눈이 초롱초롱!ㅋㅋ 익일 저녁 학원을 마치고 일하는 가게로 갔고, 사장님께 과일을 협찬해주시라 자그만한 부탁을 드렸고 사장님 역시 흔쾌히 승낙하셧어요. 좋앗어.ㅋㅋ 과일은 준비가 되었으니 나머지를 뭘로 채울까 하는 생각에 잠긴 저는 일하는중 고민고민을 하며 나머지를 결정했어요. 그래요. 도시락을 만들어서 그녀에게 전해주려구요. 퇴근 후, 집에 오니 다섯시정도가 됫고 아침해가 뜨자마자 집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갔어요. 혹시나 자면 못일어날까 한숨도 안자구요. 가서 유부초밥을 만들 초밥피와 김치볶음밥에 쓸 양파도 사구요. 근데 제일 중요한 체리가 여긴 없네요.ㅠㅠ 어쩔수 없이 저렇게만 구매하고 나와 도시락을 만들려고 밥통을 보니 또 밥이 엄서요.ㅠ.ㅠ 아놔.... 급하게 밥을 앉히고 과일 손질부터 하려구 칼을 들었는데 칼도 말썽이에요.ㅠㅠ 드럽게 안드네. 사과 배 오렌지 키위 포도 수박을 먹기좋은 크기로 깎고, 썰고 하니 밥이 다 됫네요.ㅋ 먼저 밥을 큰그릇 하나 작은그릇 하나에 나눠서 담은뒤 큰 그릇용은 유부초밥을 하려고 밑간을 한뒤 냉장고로 넣었구요. 볶음밥은 원래 밥이 좀 차야 맛이 괜찮으니 그대로 넣었어요. 그녀가 도시락을 보고 웃어줄지 심히 걱정은 되지만 그녀를 위해 만든다는 자체가 그저 즐겁기만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저것 하며 그녀에게 점심때 잠깐 보자고 하니 없는 시간을 만들어가며 저를 보러오는모양이에요. 열심히 그냥 열심히만 만들었던 도시락이 점차 모습을 보여가는데 영 생긴게 못생겻네요.ㅠㅠ 음.... 유부초밥만 괜찮은거같아요..ㅠㅠ 그렇게 만든 도시락을 들고 가방을 메고 제가 다니는 학원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차가 많은지라 언제오는지 재촉을하며 약간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하네요.ㅠㅠ 놀래켜주려고 학원도 쉬는날인데 간다고 그랫는데.ㅠㅠ 그렇게 마주한 그녀는 제 손에 도시락 통을 보고선 환하게 웃어주네요^^♥ 일단 안은 안봤으니까요...ㅋㅋㅋㅋ 자기랑 쩌~기 좋은데가서 먹고싶어서 만들엇다~?♥ 나 이쁘지~? 자기양~? 애교섞인 한마디에 그녀는 말없이 웃으며 입을 맞춰주며 시종일관 웃음어린 얼굴로 도시락을 까먹으러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 주는 제 도시락. 뚜껑을 열자 너무 삭막한 디자인에 저는 풀이 죽었지만 그녀는 잘만들었다며 제 머리를 쓰담쓰담하며 볼을 꼬집습니다. 으흥 그래도 기분이 좋아요.ㅋㅋ 자~ 먹자! 내용물은 각종 과일조금씩과 김치볶음밥, 유부초밥 이렇게 준비해갔어요. 그녀는 저에게 묻습니다. 자기야 수저는??♥ ......... 아 이런 멍청한ㅅㄲ..... 제일 중요한 수저는 내버려둔채 도시락과 마실 물만 샀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의 그녀는 제가 마냥 귀여운지 웃음만 지으며 고맙다고 사랑한다네요♥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요. 그렇게 약속장소 인근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오순도순 도시락을 까먹던 우리는 서로 좋아 죽어요.ㅋㅋ 저는 이사람이 너무 맛잇게 먹어줘서 좋고 이 사람은 제가 이런걸 만들어주니 좋고.ㅋㅋ 그렇게 도시락을 다 먹은뒤 그녀는 다시 일을 보러 간다는군요.ㅠㅠ 한시라도 더 보고싶은마음에 저는 그녀가 일보는 장소 인근에 내려달라며 고집을 부려 그녀의 옆에서 더 지켜볼수 잇게됫어요. 그렇게 앉아있던 중 그녀는 이제부터 몹시 바뻐질거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어린날 못해왔던 학업에 정진하고 일이 점점 확대되어 조금씩 바빠질꺼라고. 그러나 그녀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괜찮다고 자기는 항상 내옆에 있어주면된다며 활짝 웃는 그녀, 그렇게 우리는 점점 서로에게 멀어질 시간을 앞두며 마지막 행복하고 달콤한 시간에 젖어있었어요. 지난날 바빠질거라던 그녀, 많이 바빠지며 우리는 서로에게서 조금씩 멀어져 갑니다. 만나는 날도, 통화하는 것도 조금씩 잦아들며 그녀와 저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든 시간을 버티며 지내요. 그래도 저는 그녀가 잠시만이라도 웃어줬으면 하는 바램에 다가오는 백일도 생각하며 벼레별 궁리를 하네요.. 하하 어떤날은 일하는 시간에 그녀가 가게 근처를 지날때면 그녀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를, 또 어떤날은 지나가는길에 자그마한 귀걸이 머리핀을 사서 선물하고 다가오는 백일, 이것저것 둘러본 끝에 저는 스케치북 이벤트를 하려고 해요. 마음속에선 이미 영화 러브 엑츄얼리에 나온 그 스케치북 이벤트를 상상하며 그녀가 좋아하는것을 상상합니다. 아 정말 상상만해도 신이 나네요..ㅋㅋㅋㅋㅋ 일단 스케치북을 만들 검정색 도화지와 글씨를 쓸 펜을 사러 갓어요. 막상 또 가보니 그녀가 하면 참 이쁠 머리끈이 눈에 밟히네요. 이미 한두개 사줬으니... 라는 생각에 일단 접어두고 도화지와 페인트펜을 사서 작업에 착수했죠...ㅋㅋ 가게에서 테이블에 쭉 펼쳐놓고 이것저것 썼죠. 우리의 백일이라는 사실은 접어두고 그녀가 웃어줬으면 하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만들었어요. 대충 내용은 뭐 우리가 지금 만나오는 과정중 위기인것같다 사랑한다 내곁에 오래있어주라 평생 먹여살리겟다 뭐 이런 내용으루요.ㅋ 물론 만드는 중간중간 우리 둘의 사이는 점차 멀어져 갔구요... 만드는 중간에도 그녀가 언제 떠나갈지 모르는 불안감에 너무나 애가 타기도 했어요.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만큼 그녀가 했던 말 하나하나 전처럼 기억해주지 못하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며 바쁘고 지쳐가는 그녀에게 더 무거운 짐인 저를 올려주는 느낌이랄까요... 많이 무기력했고 많이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녀를 잡고 안놔준다는 생각에 그녀와 조금씩 다툴때마다 저는 그녀에게 말합니다. 내 자신한테 자기라는 사람이 너무 과분한 행복이라 그런거같아 자기야.미안해... 사랑해♥ 그녀, 자꾸만 지쳐가는 느낌이에요... 시간이 흘러감에 있어 점차 우리둘, 그녀와 저의 거리는 멀어져 가네요... 분명 서로 사랑하는건 변함이없는데.... 표현이 서투른 탓에, 그녀가 너무 지쳐가요.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 우리의 백일이 성큼성큼 다가왔네요. 그녀를 만나러 가는길, 그녀에게 선물할 책과 스케치북, 준비한 곰돌이 인형과 하트모양을 그릴 초와 장미모양의.비누를 가방에 넣고 손에 들고 좋아할 그녀를 생각하며 잰걸음으로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날따라 비가 쏟아지고, 영 느낌이 좋지 않아요..ㅠㅠ 원래 이벤트계획은 이랬어요. 그녀와 밥을 먹으며 가볍게 반주를 하고 숙소로 간 뒤, 그녀가 샤워하는동안 침대위에 촛불하트를 만들고 그 안에 하트모양의 장미비누를 놓고 곰돌이 인형도 비누 위에 놓구요^^ 그 옆에 스케치북을 들고 한장한장 넘기려구요. 그렇게 그녀를 만났어요. 오랜만에.만난 그녀, 저만 행복한걸까요. 그녀, 많이 지쳐보이네요..ㅠ 들고 온 곰인형을 보고 살며시 미소 지으며 바라보네요. 그녀의 집근처, 밥을 먹으러 가요. 메뉴는 보쌈과 막걸리. 먹는중 그나마 좀 서운했던 마음을 이야기하려 그녀에게 부러 말합니다. 자기가 많이 바쁘고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어디가는지도 모르겟구 가끔은 그래... 그녀, 조금 짜증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언제까지 만날껀지 물어왔다며... 우리가 결혼할건 아니지 않냐 연애만하는건데 왜그러냐. 마음이 좀 아프네요... 이미 현실적으로 결혼하기엔 그녀와 저는 힘들거라는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막상 들어보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아무말도 못하고 밥만 꾸역꾸역 먹으며 이내 식당을 나왔어요. 나오며 그녀는 집에가서 쉬고싶다는군요... 뭐라고 할말이 없어진 저는 알았다하며 그녀를 바래다주고... 밤하늘을 한참동안 바라봤어요. 그래도 우리 백일인데.... 준비한거도 많은데.... 휴..... 잠시동안 비가 그쳤고 그녀는 씻고있는것 같고 그녀의 집은 아파트3층이라 아래에서 뭔가 해도 충분히 보이거든요..ㅎㅎ 하늘이 제 마음을 안건지 비가 잠시동안 그치더라구요. 얼른 준비해온 초로 그녀의 집 베란다 앞쪽에 자그마한 하트 두개를 그려서 초에 불을 켜고 그녀에게 전화 해 베란다로 잠시만 나와주라고 했지요. 그녀가 나왔다며 핸드폰으로 불빛을 보여주자 저는 스케치북을 꺼내 그녀에게 한장한장 보여줍니다. 주차하시던 아파트 주민분이 뭐하냐고 궁금하다고 계속 물어보세요..ㅋㅋ 아이구 민망해라...ㅋㅋㅋ 다시 그녀의 집 창문을 바라보니 그녀가 안보여요?! 저기 옆에서 저를 부르며 달려나오는 그녀, 위에서는 안보여서 한달음에 달려 내려왔다네요 다시 처음부터 보여줘 자기야♥ 촛불하트를 내버려둔채로 달려와 뒤섞여버린 스케치북을 부여잡고 차근차근 넘기는데... 더 이쁘고 멋잇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밖에 해줄수가 없는 상황에 마음이 아파요.ㅠㅠ 넘기는 중간중간 그녀는 써있는 내용을 보며 한장한장 그에 맞는 대답도 해주네요. 다 넘기자 그녀는 저에게 다가와 포근히 안아주네요. 고맙다며 이런거 있는줄 몰랐다는 그녀, 말을 하지그랬냐며 토닥토닥 해주는데.... 안겨있는 제 눈에 이내 눈물이 고이며 펑펑 울었어요. 그녀는 제가 조금씩 들썩이자 우냐며 제 얼굴을 드는데 도저히 얼굴을 못들겟어요.... 이렇게밖에 못해주는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해서요... 우느라 일그러진 얼굴을 들며 저는 그녀에게 더 멋지게 해주고싶었는데 자기때문에 망했어.ㅠㅠ♥ 그녀는 활짝웃으며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네요. 그래도 슬퍼요ㅠㅠ 울음이 멈추질않아요... 제가 만든 스케치북은 그녀가 간직하고싶다며 달라는군요 장미비누도, 스케치북도,몰래 샀던 우리 커플티도 그녀에게 건네주며 안겨있었고, 그녀는.집에 어머님 아버님이 계시다며.외박이안된다며 조금 속상해하네요.ㅠ 저는 괜찮다며 그녀를 들여보내고 저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가고있었어요... 슬픔과 자책에 잠겨있는 저에게 그녀는 톡을 보내네요. 자기는 최고의 남자라며 치켜주고 세워주는 그녀.. 그래도 너무 서러워요..ㅠㅠ 같이 선물했던 책사이에 끼워놓은 편지를 보고 있다는 나의 그녀, 그저 미안함 뿐인 저를 사랑한다며 최고라며 치켜세워주니 더 슬프네요..ㅠㅠ 그렇게 저희의 백일은 지나가네요.... 이런 엉성한 남자친구는 너무 슬퍼요.... 메신저로 이것저것 이야기 하지만 뭔지 모를 허전함과 미안함은 어쩔수가 없었나봐요. 부모님이 안계셨다면 통화로 서운한 마음들을 좀 더 풀 기회가 됬을텐데... 그런 기회들을 손에서 놓쳐가며 그녀와 저, 행복한 시간의 끝을 바라보며 그렇게 우리는 드디어 이별을 마중나가고 있었나봅니다. .......... 음..... 쓰고싶은 이야기는 너무많은데 쓰면 떠오르고 또 쓰다보니 머릿속에 그날의 기억들이 떠올라 자꾸만 감정이 격해지네요.. 주로 저녁과 새벽에 작성하느라 아침마다 일어날때면 눈이.퉁퉁 부어있답니다. 쓸때마다 자꾸생각나서 눈물이나요. 좀 뒤죽박죽인 글이지만, 그저 한 사람의 추억을 쓴 글이거니 생각해 주시고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밑에 사진들은 스케치북과 그녀가 보내줬던 짧막한 카톡 내용이에요. 뭐랄까....카톡은 그냥 보시면서 이해를 도우려고 올렸는데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려구요. 즐겁게만 봐주세요 독자님들. 2
떠나가는 여자,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5
용군입니다. 잘들지내셨는지요.
어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의글은
참 꾸준히 인기가 없네요...ㅋㅋ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또 연재를 하러 왔답니다.
사실 그만 쓸까 도 많이 고민했었는데
쓰라고 추천해준 친구놈이 더 써달라고 난리난리를
부려서 지속적으로 쓰려구요...ㅋㅋ
한편으로는 참 고마운 녀석이죠.
그럼 또 몇가지 남겨볼게요^^
.......
그렇게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는걸
눈치채지 못한체, 목전의 일들만 해결해가며
지내고 있었어요.
하루 이틀 지나자 그녀의 얼굴엔 웃음기가
사라져갔고, 저는 그녀를 웃게 해주고 싶었기에
매일 매일 고민을 했어요.
과연 내가 뭘 해주면 그녀가 활짝 웃을까...
그와중에 저는 여러가지를 배우고싶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청년취업패키지를 진행중이여서
오전 오후에는 학원에 다니고 저녁 새벽에는 일을하는
빠듯한 생활을 했죠.
바쁜하루하루중 자려고 누워보니 다섯시를 향해가는
시계바늘을 보며, 생각에 잠겼어요.
뭐가있을까.... 그녀가 좋아할만한.....
번뜩이는 생각에 눈이 초롱초롱!ㅋㅋ
익일 저녁 학원을 마치고 일하는 가게로 갔고,
사장님께 과일을 협찬해주시라 자그만한 부탁을
드렸고 사장님 역시 흔쾌히 승낙하셧어요.
좋앗어.ㅋㅋ
과일은 준비가 되었으니 나머지를 뭘로 채울까 하는
생각에 잠긴 저는 일하는중 고민고민을 하며
나머지를 결정했어요.
그래요. 도시락을 만들어서 그녀에게 전해주려구요.
퇴근 후, 집에 오니 다섯시정도가 됫고
아침해가 뜨자마자 집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갔어요.
혹시나 자면 못일어날까 한숨도 안자구요.
가서 유부초밥을 만들 초밥피와 김치볶음밥에 쓸 양파도
사구요. 근데 제일 중요한 체리가 여긴 없네요.ㅠㅠ
어쩔수 없이 저렇게만 구매하고 나와 도시락을 만들려고
밥통을 보니 또 밥이 엄서요.ㅠ.ㅠ
아놔....
급하게 밥을 앉히고 과일 손질부터 하려구 칼을 들었는데
칼도 말썽이에요.ㅠㅠ 드럽게 안드네.
사과 배 오렌지 키위 포도 수박을 먹기좋은 크기로
깎고, 썰고 하니 밥이 다 됫네요.ㅋ
먼저 밥을 큰그릇 하나 작은그릇 하나에 나눠서 담은뒤
큰 그릇용은 유부초밥을 하려고 밑간을 한뒤 냉장고로
넣었구요. 볶음밥은 원래 밥이 좀 차야 맛이 괜찮으니
그대로 넣었어요. 그녀가 도시락을 보고 웃어줄지
심히 걱정은 되지만 그녀를 위해 만든다는 자체가
그저 즐겁기만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저것 하며 그녀에게 점심때 잠깐 보자고 하니
없는 시간을 만들어가며 저를 보러오는모양이에요.
열심히 그냥 열심히만 만들었던 도시락이 점차
모습을 보여가는데 영 생긴게 못생겻네요.ㅠㅠ
음.... 유부초밥만 괜찮은거같아요..ㅠㅠ
그렇게 만든 도시락을 들고 가방을 메고
제가 다니는 학원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차가 많은지라 언제오는지 재촉을하며
약간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하네요.ㅠㅠ
놀래켜주려고 학원도 쉬는날인데 간다고 그랫는데.ㅠㅠ
그렇게 마주한 그녀는 제 손에 도시락 통을 보고선
환하게 웃어주네요^^♥
일단 안은 안봤으니까요...ㅋㅋㅋㅋ
자기랑 쩌~기 좋은데가서 먹고싶어서 만들엇다~?♥
나 이쁘지~? 자기양~?
애교섞인 한마디에 그녀는 말없이 웃으며
입을 맞춰주며 시종일관 웃음어린 얼굴로
도시락을 까먹으러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 주는 제 도시락.
뚜껑을 열자 너무 삭막한 디자인에 저는 풀이 죽었지만
그녀는 잘만들었다며 제 머리를 쓰담쓰담하며
볼을 꼬집습니다.
으흥 그래도 기분이 좋아요.ㅋㅋ
자~ 먹자!
내용물은 각종 과일조금씩과 김치볶음밥, 유부초밥
이렇게 준비해갔어요.
그녀는 저에게 묻습니다.
자기야 수저는??♥
......... 아 이런 멍청한ㅅㄲ.....
제일 중요한 수저는 내버려둔채 도시락과 마실 물만
샀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의 그녀는 제가 마냥 귀여운지 웃음만 지으며
고맙다고 사랑한다네요♥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요.
그렇게 약속장소 인근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오순도순 도시락을 까먹던 우리는 서로 좋아 죽어요.ㅋㅋ
저는 이사람이 너무 맛잇게 먹어줘서 좋고
이 사람은 제가 이런걸 만들어주니 좋고.ㅋㅋ
그렇게 도시락을 다 먹은뒤 그녀는 다시 일을 보러
간다는군요.ㅠㅠ 한시라도 더 보고싶은마음에
저는 그녀가 일보는 장소 인근에 내려달라며
고집을 부려 그녀의 옆에서 더 지켜볼수 잇게됫어요.
그렇게 앉아있던 중 그녀는 이제부터 몹시 바뻐질거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어린날 못해왔던 학업에 정진하고 일이 점점 확대되어
조금씩 바빠질꺼라고.
그러나 그녀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괜찮다고 자기는 항상 내옆에 있어주면된다며
활짝 웃는 그녀,
그렇게 우리는 점점 서로에게 멀어질 시간을 앞두며
마지막 행복하고 달콤한 시간에 젖어있었어요.
지난날 바빠질거라던 그녀, 많이 바빠지며
우리는 서로에게서 조금씩 멀어져 갑니다.
만나는 날도, 통화하는 것도 조금씩 잦아들며
그녀와 저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든 시간을 버티며
지내요. 그래도 저는 그녀가 잠시만이라도 웃어줬으면
하는 바램에 다가오는 백일도 생각하며
벼레별 궁리를 하네요.. 하하
어떤날은 일하는 시간에 그녀가 가게 근처를 지날때면
그녀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를,
또 어떤날은 지나가는길에 자그마한 귀걸이 머리핀을
사서 선물하고 다가오는 백일,
이것저것 둘러본 끝에 저는 스케치북 이벤트를
하려고 해요. 마음속에선 이미
영화 러브 엑츄얼리에 나온 그 스케치북 이벤트를
상상하며 그녀가 좋아하는것을 상상합니다.
아 정말 상상만해도 신이 나네요..ㅋㅋㅋㅋㅋ
일단 스케치북을 만들 검정색 도화지와
글씨를 쓸 펜을 사러 갓어요.
막상 또 가보니 그녀가 하면 참 이쁠 머리끈이
눈에 밟히네요. 이미 한두개 사줬으니... 라는 생각에
일단 접어두고 도화지와 페인트펜을 사서
작업에 착수했죠...ㅋㅋ
가게에서 테이블에 쭉 펼쳐놓고
이것저것 썼죠.
우리의 백일이라는 사실은 접어두고
그녀가 웃어줬으면 하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만들었어요.
대충 내용은 뭐 우리가 지금 만나오는 과정중
위기인것같다 사랑한다 내곁에 오래있어주라
평생 먹여살리겟다 뭐 이런 내용으루요.ㅋ
물론 만드는 중간중간 우리 둘의 사이는
점차 멀어져 갔구요...
만드는 중간에도 그녀가 언제 떠나갈지 모르는 불안감에
너무나 애가 타기도 했어요.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만큼 그녀가 했던 말 하나하나
전처럼 기억해주지 못하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며
바쁘고 지쳐가는 그녀에게 더 무거운 짐인
저를 올려주는 느낌이랄까요...
많이 무기력했고 많이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녀를 잡고 안놔준다는 생각에
그녀와 조금씩 다툴때마다 저는 그녀에게 말합니다.
내 자신한테 자기라는 사람이 너무 과분한 행복이라
그런거같아 자기야.미안해... 사랑해♥
그녀, 자꾸만 지쳐가는 느낌이에요...
시간이 흘러감에 있어 점차 우리둘,
그녀와 저의 거리는 멀어져 가네요...
분명 서로 사랑하는건 변함이없는데....
표현이 서투른 탓에, 그녀가 너무 지쳐가요.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 우리의 백일이
성큼성큼 다가왔네요.
그녀를 만나러 가는길, 그녀에게 선물할 책과
스케치북, 준비한 곰돌이 인형과 하트모양을 그릴 초와
장미모양의.비누를 가방에 넣고 손에 들고
좋아할 그녀를 생각하며 잰걸음으로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날따라 비가 쏟아지고,
영 느낌이 좋지 않아요..ㅠㅠ
원래 이벤트계획은 이랬어요.
그녀와 밥을 먹으며 가볍게 반주를 하고
숙소로 간 뒤, 그녀가 샤워하는동안 침대위에
촛불하트를 만들고 그 안에 하트모양의 장미비누를 놓고
곰돌이 인형도 비누 위에 놓구요^^
그 옆에 스케치북을 들고 한장한장 넘기려구요.
그렇게 그녀를 만났어요.
오랜만에.만난 그녀, 저만 행복한걸까요.
그녀, 많이 지쳐보이네요..ㅠ
들고 온 곰인형을 보고 살며시 미소 지으며
바라보네요.
그녀의 집근처, 밥을 먹으러 가요.
메뉴는 보쌈과 막걸리.
먹는중 그나마 좀 서운했던 마음을 이야기하려
그녀에게 부러 말합니다.
자기가 많이 바쁘고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어디가는지도 모르겟구 가끔은 그래...
그녀, 조금 짜증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언제까지 만날껀지 물어왔다며...
우리가 결혼할건 아니지 않냐 연애만하는건데 왜그러냐.
마음이 좀 아프네요...
이미 현실적으로 결혼하기엔 그녀와 저는
힘들거라는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막상 들어보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아무말도 못하고 밥만 꾸역꾸역 먹으며
이내 식당을 나왔어요.
나오며 그녀는 집에가서 쉬고싶다는군요...
뭐라고 할말이 없어진 저는 알았다하며
그녀를 바래다주고... 밤하늘을 한참동안 바라봤어요.
그래도 우리 백일인데....
준비한거도 많은데.... 휴.....
잠시동안 비가 그쳤고 그녀는 씻고있는것 같고
그녀의 집은 아파트3층이라 아래에서 뭔가 해도 충분히
보이거든요..ㅎㅎ
하늘이 제 마음을 안건지 비가 잠시동안 그치더라구요.
얼른 준비해온 초로 그녀의 집 베란다 앞쪽에
자그마한 하트 두개를 그려서 초에 불을 켜고 그녀에게
전화 해 베란다로 잠시만 나와주라고 했지요.
그녀가 나왔다며 핸드폰으로 불빛을 보여주자
저는 스케치북을 꺼내 그녀에게 한장한장 보여줍니다.
주차하시던 아파트 주민분이 뭐하냐고 궁금하다고
계속 물어보세요..ㅋㅋ 아이구 민망해라...ㅋㅋㅋ
다시 그녀의 집 창문을 바라보니 그녀가 안보여요?!
저기 옆에서 저를 부르며 달려나오는 그녀,
위에서는 안보여서 한달음에 달려 내려왔다네요
다시 처음부터 보여줘 자기야♥
촛불하트를 내버려둔채로 달려와 뒤섞여버린 스케치북을
부여잡고 차근차근 넘기는데...
더 이쁘고 멋잇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밖에 해줄수가 없는 상황에 마음이 아파요.ㅠㅠ
넘기는 중간중간 그녀는 써있는 내용을 보며
한장한장 그에 맞는 대답도 해주네요.
다 넘기자 그녀는 저에게 다가와 포근히 안아주네요.
고맙다며 이런거 있는줄 몰랐다는 그녀,
말을 하지그랬냐며 토닥토닥 해주는데....
안겨있는 제 눈에 이내 눈물이 고이며 펑펑 울었어요.
그녀는 제가 조금씩 들썩이자 우냐며 제 얼굴을 드는데
도저히 얼굴을 못들겟어요....
이렇게밖에 못해주는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해서요...
우느라 일그러진 얼굴을 들며 저는 그녀에게
더 멋지게 해주고싶었는데 자기때문에 망했어.ㅠㅠ♥
그녀는 활짝웃으며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네요.
그래도 슬퍼요ㅠㅠ 울음이 멈추질않아요...
제가 만든 스케치북은 그녀가 간직하고싶다며 달라는군요
장미비누도, 스케치북도,몰래 샀던 우리 커플티도
그녀에게 건네주며 안겨있었고,
그녀는.집에 어머님 아버님이 계시다며.외박이안된다며
조금 속상해하네요.ㅠ
저는 괜찮다며 그녀를 들여보내고 저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가고있었어요...
슬픔과 자책에 잠겨있는 저에게 그녀는 톡을 보내네요.
자기는 최고의 남자라며 치켜주고 세워주는 그녀..
그래도 너무 서러워요..ㅠㅠ
같이 선물했던 책사이에 끼워놓은 편지를 보고 있다는
나의 그녀, 그저 미안함 뿐인 저를 사랑한다며 최고라며
치켜세워주니 더 슬프네요..ㅠㅠ
그렇게 저희의 백일은 지나가네요....
이런 엉성한 남자친구는 너무 슬퍼요....
메신저로 이것저것 이야기 하지만
뭔지 모를 허전함과 미안함은 어쩔수가 없었나봐요.
부모님이 안계셨다면 통화로 서운한 마음들을
좀 더 풀 기회가 됬을텐데...
그런 기회들을 손에서 놓쳐가며
그녀와 저, 행복한 시간의 끝을 바라보며
그렇게 우리는 드디어 이별을 마중나가고 있었나봅니다.
..........
음..... 쓰고싶은 이야기는 너무많은데 쓰면 떠오르고
또 쓰다보니 머릿속에 그날의 기억들이 떠올라
자꾸만 감정이 격해지네요..
주로 저녁과 새벽에 작성하느라 아침마다 일어날때면
눈이.퉁퉁 부어있답니다.
쓸때마다 자꾸생각나서 눈물이나요.
좀 뒤죽박죽인 글이지만, 그저 한 사람의 추억을
쓴 글이거니 생각해 주시고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밑에 사진들은 스케치북과 그녀가 보내줬던
짧막한 카톡 내용이에요. 뭐랄까....카톡은 그냥
보시면서 이해를 도우려고 올렸는데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려구요. 즐겁게만 봐주세요 독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