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겪었던;; ^ㅡ^;

콧물감기.2008.09.01
조회3,021

 

 안냥하세요.

처음으로 톡톡에 글을 올려요.

친구가 톡톡 볼거 많다고 해서 오늘 첨으로

글 구경을 했습니다 ;;

 

콧물감기로 병원가서 주사 두방 맞고 왔는데

할일이 없어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챙피했던 옛 이야기를 적어볼까합니다.ㅎ

 

전 지금 25살 여성입니다

 

 

저와 제 단짝 친구 J양이 10년전 실제로 겪은 이야기 입니다.

 

저희는 그 당시 중학교2학년이였습니다.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수영을 했고 전 중학교 입학후

합기도를 시작해서 여성스러운 면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현재 정말 용된겁니다.ㅋ

 

친구는 까만피부에 단발머리 .

저는 커트에 뿔테 안경까지 쓰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들에게는 운동잘한다고

인기가 좋았지만

 

남자구경은 할수가 없었지요..ㅋ

겨우 친오빠 친구들을 구경하는게 전부였던 우리였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많이도  적지도 않게 부슬부슬 오늘 날이였습니다.

( 여기는 전라도 O주.. 지금 밖에 비가 오네요 ~)

 

저와 친구는 친구집에서 놀다가 근처 OO 초등학교에 가게되었습니다

집에 있기 답답해서 우산을 쓰고 ~~

 

둘이 초등학교를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저기 반대쪽 스탠드에 남자 몇몇이 보이는겁니다.

 

둘이 속닥거렸죠..  "남자네? ㅎㅎ"  "우린 언제 남자친구 생기냐?"

"고등학생 오빠같네?ㅎㅎ "

 

ㅋㅋㅋㅋ 그런데 그중 남자한명이 미친듯이 우리쪽으로 뛰어오는겁니다

 

정말 헐레벌떡~~~

우린 우리의 모습이 부끄러워 순간 동시에

 

우산으로 가렸습니다

우산하나는 들고 하나로 같이 쓰고있었는데

둘이서 얼굴은 아예안보이게 몸 반틈을 가렸지요

 

뛰어온 남자 하는말

"저기여~ 같이 놀아요"

 

이러는게 아닙니까?ㅋ

 

왠떡이냐 싶기도 했지만.

우리 모습을 보고도 놀아줄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ㅋ

 

남자는 우산을 걷으려고 하면서

"얼굴좀 봐여~ 놀아요~"

 

우린 동시에

"저희 못생겼어요 ~ 그냥가세요!"

 

남자왈

 

"이쁘신거 같던데요 뭘"

 

ㅋㅋ 우린 운동을 해서 몸매는

봐줄만했습니다

 

멀리서 보고 괜찮다는 생각을 했을지도..ㅋ

 

그 남자 계속 힘으로 우산을 걷으려 하고

우린 둘이 동시에 힘으로 절대 우산이

걷어지지않게 몸싸움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산이 걷어져버렸습니다

 

우린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남자왈

 

"   ㅅ발!!!!!!!!!!!"

 

ㅅ 발 ㅅ 발 ㅅ발 ㅅ발 ㅡㅡ;

 

위협하는 표정으로 신발이라는 욕을

작은소리도 아니고 큰소리로 하고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런굴욕이 없었습니다

거기서 끝났으면 십년동안 비 올때마다 생각나진 않을겁니다....ㅋ

 

우린 잠시 멍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자 너무 웃겨서 막 웃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성격은 정말 낙천적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신나게 욕을 하고있었습니다.

 

"저 삐리리같은쉐리 지 생긴거는 생각도 않하고

쫒아가서 O구창을 쳐브러?ㅋㅋㅋ

 

" 신발놈 어찌고 저찌고~~"

 

그런데 스탠드쪽에서

남자들이 단체로 우리에게

우리에게 오라는 손짓을 하는겁니다 .

 

다른여자들 같았으면 절대 안갑니다.ㅋ

 

하지만 우린 우리라 갔습니다.ㅋ

지금 같았음 욕들었을때 바로 쳐버렸을겁니다!

 

하지만 그땐 십년전.......... ㅎ

남자구경 한번 못해보던 십년전.....ㅋ

 

우린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그냥 통했습니다 .

반에서 백미터 달리기 1등2등을 하던 우린

 

정말 빨리 스탠드까지 도착했습니다

 

여러명중에 딱봐도  대빵같이 보이던 남자.....

 

" 야!!!!!!!! 너네 얼마있냐??"

 "노래방이나 가자!!!!!!!"

 

헉................

 

얼마있냐 얼마있냐 얼마있냐얼마있냐

 

우린 동시에

 

"돈 없는대요......" ㅋㅋㅋㅋ

 

그리고 우린 집으로 왔습니다

 

정말 잊을수 없는 굴욕의 날이였습니다.

 

그 뒤로 고등학교에 들어간뒤로 남자 만나보고

사귀어도 봤습니다

 

그러니 불쌍하다 생각마시고 그냥 한번 웃어주세요 ㅎ

 

오늘 오는 비가 딱 그 날씨라 그때 일 생각하면서

실실 웃고있다가 쓰는겁니다

 

같이 굴욕당한 친구도 오늘따라 넘넘 보고싶네요 ^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좋으면 실화중에 정말정말 재밌었던 일들

올릴까 생각합니다.  이건 맛뵈기?ㅋ

 

10월달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돌아요 ~ 왕심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