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첫발부터 삐꺽이네요ㅠㅠㅠ다들 어떤가요????

28女 2014.03.20
조회2,233

안녕하세요~

조언 좀 구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전 지금 일년 반정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 중인데 결혼 준비 초부터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많이 속상합니다ㅜㅜ

 우선 제 남자친구는 이런 남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절 많이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다른 여자문제나 그 외 문제로 절 걱정시킨 적이 단 한번도 없고, 항상 사랑 받고 있단 느낌을 가지게 해준 사람입니다. 양쪽 부모님과 식사도 몇 번 하고 서로 결혼 생각하면서 사귀는 중이였어요. 양가 부모님들만 안면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오빠네 부모님께서 10월쯤 결혼식 올리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진 상견례없이, 결혼준비는 오빠 통해서 양가의 의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여기에 가장 큰 문제가 있었던거 같아요ㅜㅠ

그리고 저는 결혼식에 너무 큰 비용을 들이고 싶지 않았거든요~이부분에 있어선 오빠도 같은 생각이였구요~

예식장을 알아보던 차, 저희 부모님이 군인공제회에서 하는 예식장이 있는데 여기가 일반예식장과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고 아빠가 직업군인이니 저렴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서 하면 괜찮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빠네는 사업하는 집안이라 그런가 주변에서도 고급스럽게 결혼한다며 호텔급(호텔이 아니더라고 식사와 결혼식이 같이 진행되는 고급스러운 곳)에서 하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오빠쪽 저희쪽 하객을 반반으로 500명정도 예상하고, 어머님이 ***예식장과 군인공제회 예식장 견적 비용을 직접방문해서 알아봤는데 ***예식장 같은경우 평일에 하게되면 군인공제회와 1000만원 가량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하시면서 여기서 평일에 어떻냐고 묻길래 부모님과 상의 해 본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오빠 이야기로는 원래 호텔급에서 하려고 했는데 저희 쪽 생각해서 좀 낮춘거라고 합니다. 뭐 어쩃든 우리 입장을 헤아려준거니 고마우면서도 좀 씁쓸했습니다ㅠㅠ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제가 사회나 주례는 어떻게 할까? 하고 오빠한테 물으니 그제서 주례는 목사님이 하기로 했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좀 별로란 식으로 이야기하니 기독교집안은 다 그렇게 한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 부분은 서로 상의한 것도 아니였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니 살짝 기분이 나빳습니다.

그래서 이부분 역시도 우리 부모님과 상의해봐야겠다 라고 이야기 하고 퇴근 후 가족이랑 이야기 하였습니다. 평일예식 같은 경우는 엄마아빠가 지방출신이라 지방에서 하객이 많이 오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하고, 주례를 목사님이 하는 거는 이해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예식장 비용이 넘 비싸다고 식대가 그래도 5만원 이하면 좋을 것 같은데 여쭤보라고 하셔서 그대로 오빠한테 전했습니다.

좀 있다가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니  자기넨 ***예식장 밑에 급이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괜찮은데 있을 수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자고 하니 계속 없다고 이야기하길래 화가나서 목사님주례부터 시작해서 섭섭한게 너무 많다고 이야기하니 원래 결혼식은 남자쪽에서 정하는거라고 말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홧김에 결혼은 비슷한 사람이랑 헤야할거 같다면서 울면서 섭섭하다 하니깐 그제서 우리가 원하는데서 하자 그러더라구요ㅠㅠㅠㅠ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겼는데 다들 결혼준비 하실 때 저희처럼 트러블이 많나요? 주변에 결혼한사람이 몇 있긴 한데 우리 같은 경우가 없는지라…..

너무 속상하네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