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유부녀입니다.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여쭈어 보려고 합니다. 삼십대 초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남편은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시절부터 경제관념이 특출(?)난 사람인지는 알고있었습니다. 주변사람들로 부터 "보통은 아니다." "알뜰하다" "짠돌이다." 등등 심지어 농담식으로 "지독한 놈이다." 이런 평가를 받는 편이였습니다. 연애시절에 받았던 선물들도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용품 위주로 받았습니다. 소소하게 자주 챙겨주던 편이라, 알뜰하긴 하지만 저에게 잘해 주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라고 인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생할을 같이하게 되면서부터 조금씩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물론 다 같이 잘 살기 위해 알뜰하게 하는건 알겠지만 아직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참고로, 넉넉하진 않지만 빚도 없고 밥먹고 사는건 아직은 걱정없는 형편입니다. 아래에 몇가지 실례를 들어 보도록 할게요 -> (남편은 국가유공자라 지하철,시내버스 이용이 무료입니다. 단, 마을버스는 유료입니다.) 남편 혼자서 근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에 반품을 하러 갈 일이 있었는데요. 마을버스를 타면 5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버스비 나온다고, 지하철을 탑니다. 지하철이 바로 가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한번 환승도 해야해서 20~30분 정도 걸립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퇴근후에 피곤하고 시간낭비라 그냥 마을버스를 탈텐데, 남편은 돈 아깝다고 굳이 저렇게 합니다. -> 남편이 운동을 하는데, 그날은 회사가 늦게 끝나 지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와서 지금가면 5분도 운동 못할건데 갈지말지 고민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가지말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운동비가 아깝다고, 어차피 오고가는 시내버스비는 공짜닌까 가겠담니다. 결국, 버스타고 가더니 끝나갈 무렵이라 5분도 못하고 왔더라구요. 귀찮지도 않나봐요. 부지런함은 최고인것 같아요.... ㅡㅡ -> 남편이랑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 농담조를 말하는걸 듣게되었습니다. "oo씨(남편이름)는 뜨거운물 틀어놓고 30분이 넘도록 씻어~" 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뜨거운물 틀어놓고 있으면 몸이 나른하니 좋아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속옷도 빨고... -_-;; 그런데, 정작 집에서 뜨거운물 오래동안 틀어놓고 있으면 싫어합니다. -> 남편방에 들어가보면 어디서 가져온 티슈, 휴지뭉치들이있습니다. 집에서 사놓은 휴지는 잘 안쓰고 그걸 주로 쓰는편입니다. 제 추측이지만, 어디서 조금씩 가져오는것 같습니다. 통째로 가져오는건 아니고 몇장씩입니다. 오ㅐ 그러는 걸까요? 솔직히 창피합니다. -> 현재 남편방 상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몰래 들어가서보면, 도대체 제 정신인가 싶어요 우선, 뭐가 너무도 많습니다. 물건을 사면 박스 같은걸 안버리고 쌓아놓아요. 쓸수도 없는 노트북이 4대가 넘어요. 버리라고하면 그것도 돈이라고 안버립니다. 몇년된 카드영수증, 공과금납부 영수증도 다 보관합니다. 제가 보기엔 쓰레기인데, 본인한테는 다 필요한거랍니다. 나중에 늙으면, TV프로그램중에 "세상에 이런일이" 보면 집안가득 쓰레기 모아놓고 사는 사람처럼 될까봐 겁나요 (남편방(서재)만 저렇고 안방이나 거실같은 공동생활구역은 또 깔끔해요) 더 많은데 지금 생각이 잘 안나네요... 저희남편 이정도면 알뜰함이 지나친거죠?? 휴.... -_- 34
짠돌이 남편이 답답합니다.
결혼 2년차 유부녀입니다.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여쭈어 보려고 합니다.
삼십대 초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남편은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시절부터 경제관념이 특출(?)난 사람인지는 알고있었습니다.
주변사람들로 부터 "보통은 아니다." "알뜰하다" "짠돌이다." 등등
심지어 농담식으로 "지독한 놈이다." 이런 평가를 받는 편이였습니다.
연애시절에 받았던 선물들도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용품 위주로 받았습니다.
소소하게 자주 챙겨주던 편이라, 알뜰하긴 하지만 저에게 잘해 주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라고 인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생할을 같이하게 되면서부터 조금씩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물론 다 같이 잘 살기 위해 알뜰하게 하는건 알겠지만
아직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참고로, 넉넉하진 않지만 빚도 없고 밥먹고 사는건 아직은 걱정없는 형편입니다.
아래에 몇가지 실례를 들어 보도록 할게요
-> (남편은 국가유공자라 지하철,시내버스 이용이 무료입니다. 단, 마을버스는 유료입니다.)
남편 혼자서 근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에 반품을 하러 갈 일이 있었는데요.
마을버스를 타면 5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버스비 나온다고, 지하철을 탑니다.
지하철이 바로 가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한번 환승도 해야해서 20~30분 정도 걸립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퇴근후에 피곤하고 시간낭비라 그냥 마을버스를 탈텐데,
남편은 돈 아깝다고 굳이 저렇게 합니다.
-> 남편이 운동을 하는데, 그날은 회사가 늦게 끝나 지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와서 지금가면 5분도 운동 못할건데 갈지말지 고민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가지말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운동비가 아깝다고, 어차피 오고가는 시내버스비는 공짜닌까 가겠담니다.
결국, 버스타고 가더니 끝나갈 무렵이라 5분도 못하고 왔더라구요.
귀찮지도 않나봐요. 부지런함은 최고인것 같아요.... ㅡㅡ
-> 남편이랑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 농담조를 말하는걸 듣게되었습니다.
"oo씨(남편이름)는 뜨거운물 틀어놓고 30분이 넘도록 씻어~"
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뜨거운물 틀어놓고 있으면 몸이 나른하니 좋아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속옷도 빨고... -_-;;
그런데, 정작 집에서 뜨거운물 오래동안 틀어놓고 있으면 싫어합니다.
-> 남편방에 들어가보면 어디서 가져온 티슈, 휴지뭉치들이있습니다.
집에서 사놓은 휴지는 잘 안쓰고 그걸 주로 쓰는편입니다.
제 추측이지만, 어디서 조금씩 가져오는것 같습니다. 통째로 가져오는건 아니고 몇장씩입니다.
오ㅐ 그러는 걸까요? 솔직히 창피합니다.
-> 현재 남편방 상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몰래 들어가서보면, 도대체 제 정신인가 싶어요
우선, 뭐가 너무도 많습니다. 물건을 사면 박스 같은걸 안버리고 쌓아놓아요.
쓸수도 없는 노트북이 4대가 넘어요. 버리라고하면 그것도 돈이라고 안버립니다.
몇년된 카드영수증, 공과금납부 영수증도 다 보관합니다.
제가 보기엔 쓰레기인데, 본인한테는 다 필요한거랍니다.
나중에 늙으면, TV프로그램중에 "세상에 이런일이" 보면
집안가득 쓰레기 모아놓고 사는 사람처럼 될까봐 겁나요
(남편방(서재)만 저렇고 안방이나 거실같은 공동생활구역은 또 깔끔해요)
더 많은데 지금 생각이 잘 안나네요...
저희남편 이정도면 알뜰함이 지나친거죠??
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