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을 눈팅으로만 보다가 한번 적어봅니다.
오랜시간 남친이라는 존재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써보겠슴. 눈물좀..닦고..![]()
판에 글쓰는건 처음이라 양해 부탁드려요.
글쓴이에게는 1살 위 오빠가 있음
그리고 올해 우리의 식구가 될 예쁜 여친도 있음.![]()
언니는 오빠와 동갑. 그리고 귀한 외동따님임.
오빠가 나에게 여친을 소개해준 횟수는 딱 2번
처음 여친은 첫인상이 좋지 않았음. (참고로 글쓴이가 낯가림도 심함..
)
어찌저찌해서 헤어졌다함.
그리고나서 몇년이 지나고 3년전에 소개 받은 사람이 지금 현재의 여친인 언니임.
글쓴이는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고 밤근무 중이였음.
일하던 중 오빠에게 문자가 오고 근처이니 잠깐 여친과 얼굴을 보고 가겠다고 함.
낯가림이 심했던 난 괜히 거울한번 보고 밤근무라도 분칠하고 있길 잘했구나 싶었음.
괜히 소개팅도 아닌데 떨렸던 기억이 남음.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사람의 첫인상은 참 중요한거 같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저멀리 오빠와 언니가 보이고 언니는 나를 보자마자
씽긋 웃으며 안녕~
이라했음.
하여 나도 안녕하세요~
해드림. 여친에게는 다정하나 동생에게는 무뚝뚝한 오빠이기에
뭔가 뻘쭘 기류가 흐를때 그 용기가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신기함.
부끄러워 기둥뒤에서 몸통과 얼굴만 내밀고 언니를 향해
" 차한잔 드시고 가실래요 ?
"
그리고 언니와 오빠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커피를 타주고 어색돋는 이야기를 나누며
번호 교환을 함(이러니까 무슨 제가 소개팅하는거 같네요; ㅎ)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늦은 시간인데 밥을 안먹었다고 뭘 먹으면 좋을까 라고 묻는 언니에게
고기사랑 글쓴이는 그저 무조건 고기 드세요 하며 웃으며 헤어짐
그날 일하고 있을때 언니에게서 문자가 옴.
" ㅇㅇ(글쓴이) 말대로 우리 고기 먹으러 왔어~^^"
나중에 언니에게 들은 이야기 이지만 낯가림 심한 동생이 여친에게 웃으면서 차를 권하고
웃으며 이야기 나눈모습에 오빠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고기와 술을 그리 많이 드셨다함.
그리고 때때로 언니와 따로 카톡도 하고 문자도 하고 오빠 빼고 만나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쇼핑도 하러 다녔음.
언니가 좋고 고마웠던 건
직업상 매일 만나지 못하는 오빠인데 불평을 하기 보다는 5일동안 열심히 자신의 일 하고
주말에 만나니까 더 좋다고 ( 이 말 들을때 애틋해 보였어요
)
3년이 지났는데도 한번씩 나에게 " 오빠 잘생겼다고......
"
살찌기 전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이랑 좀 다르지?ㅋㅋ 그래도 오빠는 잘생겼따고...![]()
난 여동생인데...여!동!생!인데... 저런말을 하고있음. 난 여동생인데!!!!!
그말 할때마다 언니가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은 그사람의 여동생이라고 인지 시켜줌.
(그래도 언니는 내 닭살따위 아웃오브안중...
)
그리고 오빠에게 들은 말로는 언니는 참 밥을 잘먹는다 들었음. 같이 밥먹으러 다녀보니
정말 잘먹음. 음식을 가리지 않음. 나와 따로 만날때도 오빠와 같이 만날때도 복스럽게 참 잘 먹음!
그리고 오빠가 어떤 일에 결단을 못내리고 있을때 옆에서 좋은 쪽으로 단호하게 결정도 잘해줌.
그리고 정말 가장 고맙고 이뻐 보였던건
추운날에는 많이 춥다고 엄마에게 먼저 안부 문자를 보내주고, 날풀리고 따뜻한 봄이 되니
꽃이 핀다고 꽃좋아하는 엄마에게 예쁜 문자를 보내주는 모습임.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오빠랑 글쓴이 대학까지 보내시고 혼자 고생 많이 하신 우리 엄마에게
웃으며 먼저 인사하고 손내미는 모습이 난 그리 고맙고 예뻐 보였음.
몇달 전 언니와 둘이 머리하러 샾에 갔을때 직원이 둘이 무슨 사이냐기에
남친의 여동생과 그의 여친이라는 말에 머리해주던 남자 미용사분이
어떻게 미용실을 같이 올수 있냐고 자기 여동생이랑 여친은 그런거 상상도 못한다는 말에
괜시리 기분이 좋았음![]()
요는.. 그냥 결시친에서 보면 새언니에게 가방빌려달라는 개념없는 시누글도 있고
안좋은 모습이 많이 있어서 나도 언니입장에서는 앞에 '시'자가 붙는 사람이 될텐데
난 언니와 정말 친언니 여동생처럼 좋은 사이가 유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큼.
결혼은 내가 아닌 오빠와 언니가 하는거지만 그렇게 되면 일단 다 가족이지 않겠슴?
나만 그런가..
물론 살면서 트러블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서로 다르게 살던 사람들이 만나서 그러다 보면
안맞는 부분도 있을 거고 생각하는게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봄.
오빠랑 언니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깨 볶으면서 잘 살기를 바람.
그리고 언니가 엄마와 내게 잘하는 만큼 오빠도 사돈댁에 잘할 꺼라 믿음. 암만 잘해야지!
뭔가 두서 없이 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생각지도 못한글이 톡이 되었네요.
글읽어주시고 좋은글 조언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냥 추억거리삼아 써본 글이였는데 톡이 될줄 몰랐어요.
계속 좋은 마음으로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주저리 말이 너무 많아서 보기 불편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판에 글쓰는게 처음이라 너무 두서없이 썼지요^^
아! 그리고 처음에 안녕~ 이라고 그게 싫다신 분들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봐요!
전 친근하게 먼저 그렇게 인사해줘서 좋았습니다!
톡된 기념으로 언니에게 보여줄까 싶어가.. 글을 조금 수정했어요 허헝
이렇게 많이 봐주실줄 몰랐거든요.
카톡사진 첨부하고 이만 사라지겠슴다. 언니가 저에게 주입식 교육시킨다고 하는..네..그카톡
훈훈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행복하세요! 행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