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디자인쪽 일을 하는데 워낙 일도 많고 근무시간도 많다보니 평일에는 거의 못만나고 주말 저녁에 만나서 내방이나 남친 방에서 하루 같이 자는게 요즘 데이트의 전부임..
남자친구가 저번 주말에 오랜만에 완전히 쉬게 됐는데 오랜만에 기분좀 내자고 인터넷으로 좋은 모텔을 예약해서 뜨거운 밤을 보내고 남자친구는 바로 잠들었는데 그날 마신 커피 탓인지 잠이 이상하게 안오는거임...
뒤척이다가 혼자 일어나서 티비틀면 나오는걸 봤는데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꼭 채널 맨 앞이나 뒤쪽에 성인방송 있잖음?
채널 돌리다가 성인방송 채널이 나왔는데 연출된건 알겠지만 리얼하기도 하고 집에선 이런거 본적이 없으니 신기하기도 해서 무음으로 해놓고 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깬거... 깜짝 놀라서 채널을 다른데로 돌렸는데 남자친구가 티비화면을 봤었나봄... 뭐보냐고 뭐라고 해서 채널 돌리다가 나오는거 보고 있었다고 하니까
자기가 만족을 못시켜줘서 잠도 못자고 이런거 보고있었냐고 섭섭하다고 함..내가 옆에서 자고 있 는데 거기서 그런걸 보는건 예의없고 자기를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길래
난 대체 뭘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냐고 그냥 나오는거 보고 있었던거라고 하다가 결국 싸웠음
그게 그렇게 남자친구가 기분나쁠 행동이었나요
제가 야동을 본것도 아니고 남자의 자존심은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진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