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일이란 시간을 허무하게 만든 오늘

결국제자리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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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아주 덥고 해가길던 날 만난 우리















































사실 우린 그전부터 눈도장을 찍었엇지























































2년전 아르바이트에서 난 입사. 넌퇴사로























































겨우 2주 마주쳤던 우리































































그누가 알았을까























































그 2주가























































2년뒤 연인이 되어있을 우리의 첫 만남이었단걸























































6살 차이였지만 한번도 나이차이라는 말을 쓸이유가 없을정도로































































너무나 잘맞던 우리































































서로의 외모 성격 말투 풍기는느낌 모두를 사랑해주던 우리































































화장하는걸 좋아하지않던 나는































































그누구보다 거울을 많이보았던 때이기도 했네































































너를 생각하면서도 설레고































































긴 시간 꾸미고 나온 나를보며 예쁘다고 웃어줄 널 생각해도































































한없이 설렜다







































































그렇게 설레기에 바빳던 우리ㅎ































































그렇게 잔잔히 잘만나던 우리가































































나의 거짓말로 한번 틀어지더니































































5~60일 가까이 한번도 부딪힘 없던 우리가































































그동안 안보이던 다툼들에 젖어갔다































































사소하고 작은 일부터































































평범한 연인들 사이에서 나올수 없을 것 같은































































심각하고 깊은 상처를 준 말들과 행동들































































누가더 잘 뱉나 대결을 한듯 싶기도 할정도로































































뱉고 받고 밀치고 밀려나고를 반복하면서























































우린 연인이 아닌 남보다도 더 멀어져갔다















































































300일가까이































































서로의 눈에 귀에 마음에































































사랑을 주고 받던 아니 그것도 모자라서































































데이트하고 온날 밤에도 전화를 켜두고 자던 우리가















































































지금 핸드폰에서 사라진 서로가 되어버렸다































































다시 2년전 아르바이트에서 마주치기전































































그때 사이로 되어버렸다







































































마지막까지 서로의 잘못이라며 고쳐야된다며































































자신을 되돌아보라며 다음사람에겐 그러지말라며































































그렇게 그렇게도 서로만 다그치던 우리































































결혼이란 단어로 미래를 꾸미던 우리가































































우리가.. 이제 우리란 말을 쓰면 안되게 되어버렸다































































웃기다







































































아까까지도 말하던 다음 데이트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렸네































































그냥 금요일이 되어버렸네































































300일 가까이 우린 너무많은 추억을 만들어버렸다







































































맨 처음 데이트 장소였던 야구장부터







































































딸기빙수를 좋아하던 나를 위해 자주갔던 카페































































너무더운날 한없이 돌아다니던 동물원































































영아부선생님이었던 널 따라가본 교회























































낮에 데이트하고도 또 보고파 밤에 다시만나 걷던 공원길























































처음 함께했던 부산여행































































삐진 나를 풀어준다며 치킨-당구장-노래방에서 하루죙일 애교부리던 너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해준다며 데려갔던 고기집































































드라이브겸 바람쐬러 자주갔던 단골데이트장소 한강































































책읽는다고 30분 있었던 도서관































































부자되보자고 경륜장에서 1000원씩 배팅도 해보고































































아르바이트에서 만났던것처럼 그만두고도 자주갔던 영화관























































눈물 쏙빼고 갔던 놀이동산































































다투고나서 다시 잘지내보자고 갔던 가평여행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던 우리의 아지터 햄버거가게























































연극에 들떠 신발을 무리해 발이아팠던 나에게 길거리에서 쪼그려앉아 밴드를 붙여주었던 대학로길







































































출.퇴근길/친구들과약속/직장행사/데이트장소 등 내 생각해서 항상 데려왔던 자동차































































마지막 여행이 된 두번째 부산여행







































































핸드폰과 컴퓨터에는 아직 우리 흔적이 너무많다







































































과연 내가 내손으로 우리를 지울 수 있을까































































이미 너에게 난 과거가 되어있겠지?































































사실 오빠 걱정은 안해







































































오빤 잘버티고 잘지낼꺼니까































































그치?







































































그생각으로 나도 버텨내볼게































































싸이월드 끊은지도 옛날인데































































가끔 여기에 올라오던 다른 연인들 이야기 해주던































































오빠가 생각나서







































































그래.. 오빠가 생각나서 그래서 ㅎㅎ































































다 끝났는데 뭘 바라겠어







































































그동안 어리다고 핑계대면서 더 어리게 행동하고. 속썩이고. 헷갈리게하고. 화내고. 실망시키고. 마지막까지 예의없어서 미안해







































































오빠가 마지막에 했던말







































































용서할게 괜찮아







































































그러니까 다음사람에겐 그러지말아







































































나도 노력해서 좋은여자되서







































































더 좋은사람 만날게































































질투많은 우리































































질투란거 못느낄만큼 나만 봐주고 한없이 사랑해줄 사람만나자



























































마지막까지 전화안받은건







































































오빠는 나 우는거 정말 싫어하잖아































































못참을거같아서 그냥 안받앗어







































































그것도 미안 ㅎㅎ







































































































































이상한말이나 하는거보니 계속 말하고 싶나봐







































































이거 확인 버튼 누르면 더이상 오빠한테 말할수 없잖아







































































ㅎㅎㅎ..







































































오빠가 이글을 보게될까







































































보게되도 내가 쓴거라고 생각은 할 수 있을까































































































































































사실







































































나 너무 마음아프다고 보고싶다고 말하고 싶어







헤어지는거 많이 해봤는데







너무 슬프다







오빤 내게 정말.. 특별하다 생각했는데







슬픈노래 들으면서 내가 주인공인 마냥







이러고 있다 ㅋ..







가족도 친구들도 아무도 우리 헤어진거모른다







나는 말을 못하겠다







우리 잘지내냐고 물어봐도







너무 잘지내고 있다 할거같다ㅋ







































































오늘만.. 꿈에서 보자 나 또 악몽꿀거같아..








































































































미안해























































































내일 잘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