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기독교인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2014.03.23
조회223
믿음과 신앙 판 보니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쟁중이네요. 
길냥이 사라지고 나서 논쟁이 이렇게 격해진 적도 없던 것 같습니다만..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개독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기독교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일단 저는 신의 존재를 어느정도 믿고,
예수가 위대한 인물이다라는 입장이면서도... 동시에 과학이 훨씬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경은 문자 그대로 믿는 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역사적, 사상적 의미를 고민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의 객관성과
논리성을 철저하게 참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나라 기독교인들은 진정한 기독교인들이
아니라 한낱 개독들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있지만, 적어도
제 주변에서 보고 듣는 것들, 그리고 이 판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 몇몇 사람들을
보면 대다수가 개독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에 대한 근거로 첫번째, 개독들의 자만심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당최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며 남들에게는 지옥에 간다고 하면서 본인들은 천국에 도달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천국에 가고 누가 지옥에 가는지는 오직 신만이 주관할 수 있는 문제인데,
댁들이 무엇인데 그 기준을 남들에게 들이댑니까? 물론 성경에는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이를 수 있다고 기록되어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댁들은 과연 진정으로 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또한, 기독교라는 사랑과 소망의 종교를 왜 협박으로 남들에게 들이미는지요? 
기독교만 믿으면 천국갑니까? 종교가 보험인가요? 또한 다시한번 묻지만 본인들은 정말 진정한
예수의 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대한 이유는 아래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전도의 문제입니다. 개독들 보면 정말 아무데서나 주 예수를 믿으라, 예수를 안믿으면
지옥불에 떨어진다 - 라는 소리를 지껄입니다. 공공장소에서 확성기 틀고 찬양하는 건 다반사고
지나가는 사람들 거의 반강제로 잡아서 은혜받으라고 하질 않나, 지하철에서 소란을 피우질 
않나.... 본인들은 이게 굉장히 숭고한 본인 희생 정신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시한번 곱씹어보세요.
예를 들어 애국심이 강한 한국인이 타국에 가서 길거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최고다,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 지옥에 간다-라고 외친다고 생각해 봅시다. 외국인들은 당연히 그 한국인과
덩달아 한국을 싸잡아 욕을 하겠지요. 그럼 한국을 욕한 외국인이 잘못입니까, 아니면 나가서 나라
얼굴에 먹칠을 한 그 한국인이 잘못입니까?? 
마찬가지죠. 댁들이 하는 전도에 감명받아 개종하고 믿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오히려 스스로의 얼굴에 똥칠하고 있다는 생각은 정녕 안해보셨는지? 명동 한복판에서 죽어라
예수 예수 짖어대는 게 정녕 신의 뜻을 온누리에 전하려는 노력입니까? 아뇨. 정말 전도를 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제가 보기엔요, 당신들은 정말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이 베드로나 바울같은 성인들처럼 본인들도 자기 희생을 하였다는 일종의 자기합리화 및
성스러운 일을 하여 천국에 도달하려는 이기적이고 단편적인 믿음때문인 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조금만 곱씹어봐도  그딴 식으로 전도하는 건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결론이
단박에 나오는데 어떻게 그러는 걸까요? 
그리고 하나 더, 지난 5년 새 우리나라 내 이슬람 인구가 262퍼센트인가 늘었다죠? 전 서울에 
평생 살면서 이슬람 애들이 길거리에서 그런 식으로 전도하는 꼴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외부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건 기껏해야 궁금해서 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이슬람 소개, 쿠란 소개,
아랍어 강좌 등 소극적인 프로그램 밖에 없습니다. 한 종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전도하는데
신도가 늘지를 않고, 다른 종교는 가만히 있는데 신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면 전자가
뭔가를 상당히 잘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나요? 
(이슬람 인구의 증가는 비단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의 이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개종도 큰 역할을 한답니다.)
만약 본인들이 정말 성인들처럼 전도하고 싶으면 이렇게 안일하고 넉넉한 생활을 영위하며 계시면 
안되죠. 당장 비행기 티켓 끊으시고 아프리카 오지로 들어가셔서 맨발, 맨손으로 주민들 도와가며
전도하세요. 샘물교회인지 샘터교회인지 멍청한 것들처럼 목숨 겨우 부지해올 생각하지 마시고,
정말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에스더의 마음으로 가세요. 그게 진정한 전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세번째, 권력과 돈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왜 위대한 인물로 회자가 되나면, 당시
로마인들 사이의 빈부격차가 극심해진 상태에서 거의 처음으로 가난한 자들의 편을 들어주었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입장에서는 신의 아드님이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온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교회들 보면 말로만 예수, 예수 하면서 좀체 이를 따르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방에 교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신도가 모인 교회는 엄청나게
비대해집니다. 십자가는 하늘 끝까지 닿고 내부는 바티칸 못지 않게 화려합니다. 이게 예수를
정녕 받드는 일입니까? 개독들은 대번 하나님의 성전이니 크고 멋있어야 한다, 신도들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변명하지만 이건 사실 말이 안되죠. 만약 이것이 정말로 신을
섬기는 일이라면, 신의 아들이 왜 굳이 가난한 자들 사이에서 나셨던 것일까요? 차라리 황제의
아들로 태어나 진작에 로마의 대도시에 하나님의 성전을 크게 세우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쌀 한톨이라도 나눠먹으라는 분이 지금의 대형교회들을 보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벽돌 한장
더 쌓는 걸 원하실까요, 아니면 그 돈으로 불우이웃들에게 한끼 식사라도 제공하는 걸 원하실까요?
 당신들은 예수의 종입니다. 유대교처럼 크고 화려한 성전이 필요없습니다.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신앙과 행실에서 진정으로 세워지는 것이죠. 당신들의 덕목은 하늘을 찌르는 건축물이 아닌,
이웃을 생각하며 눈물흘리고 모든것을 다 주려는 마음에 있습니다. 제발, 각성하세요. 당신들이
입고 있는 온갖 비싼 옷, 당신들이 줄기차게 먹어대는 기름진 음식들, 그리고 교회가 당신들에게
받아 올리는 벽돌 하나하나가 당신 모두가 진정으로 예수를 따르지 않는다는 반증입니다.
그리고 종교인 세금 문제가 대두되서 말씀드리는 건데, 예수도 분명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바치라고 함으로서 단순히 종교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사회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라고 했습니다. 정말 무소유 정신으로 사는 스님이나 누더기만 걸친 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전도하는 먼 과거의 수도자들이면 모를까, 현재 왠만한 사람들보다 더 떵떵거리고
사는 분들이 왜 세금을 안내는지 참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게라도 사회에 헌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넷째, 자기합리화입니다. 당신들은 현실을 탓하면서 본인들이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고 변명하고,
그 죄는 일요일에 교회가서 몇분 회개기도 올리는 것으로 용서된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해서
죄가 정말로 용서된다면 세상에 천국 못 갈 사람이 몇명 있을까요? 저기요들, 현실 타령 좀 
하지 마세요 제발.. 로마 시대에 비하면 지금은 종교적인 믿음에 따라 사는게 훠어어어어어얼씬
쉽습니다. 당신들이 죄를 짓는건 불가피한 현실 때문이 아니라 당신들이 아직 진정한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것이고, 단순한 회개기도 몇마디로 모든 게 용서된다고 믿는 건 한낱 얄팍한 자기위로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다섯째, 사랑과 소망의 종교를 믿는다는 작자들의 행실입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당장 이 판에서
보기만 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사람들 중에 남들 비하하고 모욕하는 개독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위에처럼 현실이 그렇다, 사람이라 그렇다- 라고 변명하실 건가요? 그럼 당신들과
타인들과의 차이점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무늬만 종교인이라는 점..?  

여섯째, 교리의 모순입니다. 당신들은 성소수자를 오직 성경에 금기시되어있다며 비난합니다.
그건 그렇다 칩시다. 그럼 왜 다른 교리는 안지키는지요? 돼지고기 안먹나요? 자위하면 물로
몸 다 씻습니까? 생리하는 여자들은 불결하나요? 은행에 저금할 때 설마 이자 받진 않으시지요?
자꾸 비교해서 실례지만 차라리 이슬람 애들처럼 정말 한구절 한구절 율법을 잘 지키시던지요,
왜 어떤 교리는 철저하게 지키면서 어떤 교리는 슬쩍 넘어가시는지요??;; 결국 본인들 생각에
따를만한 것만 따르고 따르기 싫은건 안따르는 것 같은데, 이거 굉장한 모순 아닌가요?;
결국 신을 본인들 내키는대로 남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개독들은 일부 소수이다- 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독교처럼
집단책임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종교도 없습니다. 아담과 이브가 무화과 하나 따먹어서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인류에게 원죄라는 책임이 부과된 것 처럼요.. 그런 면에서 어느정도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저도 다른 분들께 무엇보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에 나열된 글들이 다분히 공격적인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자칭 기독교라
하시는 분들 대다수도 어느정도 마음속 깊이 이런 모순점들을 깨닫고 계셨을 겁니다. 결국 
타인들로 하여금 신을 모욕하게 만든 가장 근본적 계기는 종교인 자신들이라고 생각되네요 ㅋ 
무조건 하나님을 믿어라, 믿어야 산다 또 이런 말씀부터 하기 전에 이 점에 대해 한번이라도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종교인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