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마음까진 없었는데 다들 헤어지라 하시네요;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었는데...
그 이후로 여자친구가 열등감 같은게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다시 이러는 걸 보면..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도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7년씩이나 만났고 제 나이도 지금 33살이라...
조금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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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짧게 쓰겠습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7년 됬습니다. 올 가을 쯤에 결혼 계획중이구요.
대학다닐때부터 만났습니다.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는 여대를 나왔어요.
제 여자친구는 대학다닐 때부터 굉장히 신경쓰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그 여자애는 집이 잘사는 여자애였는데 그래서 대학 때부터 이름모를 명품도 간간히 들고 다니고 옷도 되게 잘입어요.
저도 여자친구가 하는 동아리 모임에 따라갔다가 본 적이 있는데 딱 봐도 부자집 딸이라는 느낌이 드는 여자였어요.
근데 제 여친이 꾸미는 걸 좋아하는 터라 좀 열등감같은게 있었어요. 그 여자한테
그 여자는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었는데 여자친구는 어떻게든 그 여자를 이기려고 공부한적도 있고
취업만은 그 여자보다 잘하겠다고 그러더니 결국 그 여자보단 좋은 직장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더이상 볼 일도 없으니 이제 괜찮아 진 줄 알았습니다.
동아리 모임가더라도 그 여자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근데 그 여자가 저번주 오랜만에 만난 모임에서 4월말에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을 돌렸답니다.
집이 잘사는 편이니 남자도 집안이 괜찮은 집인가 봅니다. 서울 중심에 있는 한 특급호텔에서 결혼식을 한대요.
저한테 그 다음날 그 여자 얘기를 계속 하더니 우리도 호텔에서 결혼하는게 어때? 하는겁니다.
근데 솔직히 저희집이 못사는건 아니지만 아버지는 조그만한 사업을 하십니다.
호텔 결혼식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아버지께서 직업군인이셨고 역시 그럴 형편은 못되구요.
이제는 그 여자한테 열등감 갖는 것 자체가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저한테 거의 일주일 내내 호텔결혼식 얘기하는데 미치겠습니다.
뭐라고 말해야 정신을 차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