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수생이었고, 그녀는 여고생이었다. -12-

삼수끝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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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일단 이번주.. 너무 바뻐서.. 마음의 여유가 안생겼네요..

 

앞으로 최소한 이틀에 하나씩은 꼭 쓰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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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의 질문에 나는 답변이 아닌  이마에 가벼운 키스로 답변을 대신했다.

 

 

'거봐 거봐, 선수라니까!!!'

 

수지는 눈웃음과 함께. 다시 한번 말을 했고.

 

 

'여기 시킨 거 먹고 집에가자 늦었자나'

 

나는 대답이 아닌 집에 가자는 말을 했다. 다음날 학교에 등교에 해야 하기에

 

집에 보낼수 밖에 없었다.

 

 

'나 싫어요? 왜 맨날 가자고 해요?'

 

키스 이후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좋아져서 그런지, 수지가 눈웃을 보여주면서

 

말을 했다. 정말이고, 밤새도록 같이 있고 싶었다.

 

 

'시간 늦었자나? 내일 학교가야지 꼬마야'

 

 

'술집에서 혹시 그 언니 만날까봐 그런거죠? 알겠어요 그럼 우리 공원으로 가요'

 

 

아까 말한 여자친구 있다는 말때문에 

 

수지는 내가 술집에서 나가려는 이유를 유란누나와 만날까봐 인줄 알고 있었다.

 

같은공원을 지나치면서 갔지만 느끼는 감정은, 손을 잡을까 말까한 말랑말랑한 감정이 아닌,

 

정말 내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뇌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어느 연인처럼 한손은 서로의 선을 잡은채로, 한손은 진한 커피를 들고 걷고 있었다.

 

(물론 그 커피는 술 냄새를 제거 하는 용이었다.)

 

 

'오빠 좀만 여기 앉았다 가요'

 

분수대 앞에 있는 벤치에 우리는 잠시 앉자

 

술기운이 올라왔는지 수지의 눈을 감은채로 나의 어깨에 기대었고,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둥~~둥~~~'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나의 핸드폰이 진동이 울렸고

 

액정에는 '유란 누나' 가 적혀 있었다. 수지가 행여 볼까봐,

 

수신거부를 한채로, 핸드폰을 집어 넣었고,

 

핸드폰 액정은 시간이 자정이 넘었음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제 그만가자'

 

 

'그래요'

 

자신의 고개를 들면서 일어났고, 수지의 집에 가는길은, 어느 연인처럼

 

팔짱을 끼며 걷고 있었고, 수지의 집에 도착했을때는 자정 1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내일 전화 할께요'

 

보통 헤어질때 남자가 하는 멘트를 수지가 먼저 날렸다.

 

 

'응'

 

 

지금이라면 택시타고 집에 갔겠지만, 그 당시 주머니가 가벼운 백수 였기에

 

 

집에 걸어가고 있었다.

 

 

'오빠! 집에 가고 있어요? 아까 그 언니한테 전화 왔을때 전화 안받아서

 

기분 좋았어요, 잘가요'

 

 

나의 핸드폰에는 메시지가 하나 왔고, 벤치에서 자는 줄 알았던 수지는

 

수신 거부 하는 모습을 보았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핸드폰에는 부재중 전화 3통이 찍혀있었고

 

시간은 9:40, 10:40, 11:43, 수지가 쉬는시간마다 전화 했음을 깨달았다.

 

나는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전화 했었네?'

 

방금 일어난 잠긴목소리로 말했다.

 

 

'헐 이제 일어났어요? 완전 게을러'

 

수지의 애교 섞인 목소리는 나의 잠을 달아나게 해주었다.

 

 

'점심은 먹었어?'

 

 

'나 지금 급식실이에요 이제 3학년들 학교 안나와서, 내가 일등으로 먹어요'

 

수지네 학교는 3학년 2학년 1학년 순으로 먹는 순서 였다. 수지도 이제

 

고3이 된다고 생각을 하니, 시간이 지나감이 느껴졌다.

 

 

'아 이제 너도 고3이네 바쁘겠다'

 

 

'나 이제 고3이라고 늙었다고 안 만나는 거에요?'

 

 

'아니야 나야 좋지'

 

 

수지가 자신이 이제 '고3'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고,

 

 

점심시간이 끝나자 다음 쉬는시간에 전화한다고 했고, 우리는

 

 

수지의 쉬는시간에 맞추어서 통화를 했고, 나는 그 수업시간 50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오빠 우리도 대학탐방 가요'

 

 

'갑자기?'

 

 

'나 이제 고3이잖아요, 숙제 내줬어요.'

 

 

'그래?, 뭐 할일도 없는데'

 

 

'오빤!! 내가 할일 없을때 만나는 사람이에요?

 

수지는 목소리가 정색기가 섞여 있었다.

 

 

'아니 그런뜻이 아니라'

 

 

'장난이에요. 있다가 00역에서 봐요'

 

수지는 나를 쥐락펴락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는 신촌과 홍대쪽 대학을 탐방하기로

 

하고 만나기로 했다.

 

 

'병현오빠!!'

 

수지는 교복을 입은채로, 약속시간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왜 먼저 나왔어 추운데, 시간 맞추어 나오지 아니면 먼저 왔다고 연락하던가'

 

수지가 항상 약속시간보다 먼저 나와서 기다리는것이 안쓰러웠따.

 

 

'오빠 보고 싶어서, 야자, 보충 다 빠지고 나왔죠'

 

 

수지는 이 한마디와 함께 나의 팔짱을 붙잡았고, 우리는 홍대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간곳은 튀김집 집이었다.

 

 

'우와 오빠 속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요'

 

 

'신기하죠?'

 

점원이 나를 대신하며 대답을 했고,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내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건 내가 질투를 하는것이었고,

 

이러한 나의 감정을 보면 '유란 누나'와 '수지' 선택은 고민 할것도 없는것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튀김집에서 계산을 하면서 나갔다.

 

 

'오래 오래 가시고요, 행복하세요'

 

점원의 인삿말에는 연인처럼 보이는 우리에게  '오래오래 가시고요'라고 말을 했고 

 

우리는 흔히 말하는 '썸'기간만 몇개월 이었고,  '아직' 진짜 연인사이는 아니었다.

 

이 점원의 한마디는 계속 나의 머리속을 빙빙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