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연애 2

한국2014.03.23
조회2,041

얼마 전 우린 일년이었지


시간이 흘러흘러 오늘.

오늘 우린 만났어
오늘도 여전히 너는 이뻣지

이쁜건 여전한데 내 마음은 여전하지 않다.
뒤숭숭해 오늘도 내 마음 솔직하게 말하려다

너가 아픈관계로 아주 조금 말했는데
역시나 울보아니랄까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으엥 하고 울어버리는 너.

뭔말을 하면 눈물부터 고여버리는 너때문에
자꾸 내 불편한 마음을 숨기게 된다.

너가 좋은건 여전한데 설레임이 무뎌져가
편안하기만해 아무것도 안해도 편해 그냥 편안해

이젠 하루못봐도 니생각에 하루종일
허덕일 것 같지도 않은데, 너는 그게 아닌걸 아니까
차마 그걸 너에게 말을 할 수가 없다.

권태기? 그거는 아니야
나는 널 여전히 좋아하고 내눈에 늘 예뻐
잠투정하는 너가 여전히 사랑스러워
표현안해주면 안한다고 찡찡대는 너가 여전히 귀여워
못난이 표정 다 지어도 내눈엔 늘 예뻐

다만, 널 처음만나고 짜릿했던 그 감정이
점점 무뎌져가.
우리 처음 연애할 때 이리저리 눈치보고 숨느라
심신으로 지쳐있었을 때
차라리 난 그때가 더 너가 애틋했었던 것 같아
그때가 더 작은것에 설레였고..

우리 일년사이 너무 많이 변한거같아
너무 서로를 잘 알아버린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여전히 넌 자는모습이 예쁘다
잘자 애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