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 결혼해서 지방에 살았습니다.
서로 부모님 도움 없이 하자하여 결혼식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서울로 발령이 예정되어있어서 혼수도 거의 없이 살림을 합쳤습니다.
그러다 서울로 발령이 났고 부모님이 직장근처 전세 2억몇천 되는 아파트를 구해주셨습니다.
부모님 도움없이 열심히 살아보고자 했지만 결국 도움을 받았네요.
사람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것같습니다.ㅠㅠ
그렇게 2012년에 전세만기로 또 이사를...
이제 또 몇개월후면 또 이사를 가야하는데..
와이프가 전세로 이사 전전하는게 정말 지겹다고합니다.
그사이 아이들도 생겼고 짐이 많아져서 그러는것같아요..
가진돈은없고 결국 다시 저희 부모님께서 5억짜리 아파트를 사주신다고하여 계약을 했습니다.
처가는 형편이 많이 어려워 지방에서도 전세로 살고계셔서 도와줄 여력이 없거든요
그런데 저희 아버지 회사의 담당 세무사께서 이런경우 상속법(?)인가에 의해서
나중에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했답니다.
공짜로 자식에게 집을 증여한거라 나중에 세금폭탄을 맞는답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증을 한뒤에 매달 얼마씩 부모님께 돈을 드려야한다네요.
그런데 와이프는 그걸 되게 못마땅히 생각합니다.
부모님 드릴바엔(?) 차라리 우리가 디딤돌 대출(내생애 최초) 받아서 이자 갚자고요..
이말이 왜 나왔냐면
집을 사서 들어가다보니 와이프가 리모델링을 하고 싶었나본데
저희 어머니가 돈 아껴야하니 장판/도배만 하라했다고... 간섭이 싫답니다. ㅠ
그냥 저희 생각해서 하신말씀이신데.. 그런게 간섭이라 생각하나봅니다.
인테리어비용도 평당 100 정도로 3,200 만원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투자를 해둬야 혹여 나중에 집을 팔더라도 제값받는다고 꼭 해야한대요.
그런데 저희는 부모님에게 돈을 받든 대출을 받든 결국 돈은 갚아야합니다.
부모님에게는 공증하고 그에 대한 이자만 꼬박 갚으면 되는데..
대출을 받으면 이자만 갚나요? 원금도 갚아야하니 갚아야할돈이 훨씬 많아지는데
간섭(?) 받는게 싫다고 차라리 대출을 하자하네요..;;;;;
저희 어머니는 근처에 사시지만 저희 집에 한번도 안오셨어요.
와이프가 애기낳고 키우다보니 집이 많이 어지러운데 그런모습을 보이기가 싫어서 그런지
한번도 초대를 안했거든요.. 부모님도 그런마음 십분 이해하시니 애들땜에 오셨더라도 지하주차장에서 그냥 보고 가시던가 하십니다.
저한테도 그런거가지고 한마디 싫은소리 안하시는분들인데..ㅠ
여기 아파트에서 2년동안
처가식구들은 지방 멀리 살아도 지금껏 10번이상 왔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30분거리에 살아도 이사했을때 딱 한번 오셨는데 말이죠..
이런분들이... 간섭이라면 얼마나 했겠습니까..
부모님이 집을 그냥 사주고 싶어도
법때문에 그리 해야한다는데도
간섭(?)이 싫다고 대출을 받아서 우리 하고싶은대로 하자는 아내..
어째야할까요.......ㅠ
결국 부모님께서는 매달 통장에 찍히게 얼마씩만 입금하고 현금으로 찾아서 저희 절반 주신다는데
굳이 저희가 대출받아서 원금과 이자까지 고스란히 갚는게 더 나은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런다고 저희 부모님이 할말 안하시는것도 아니시고..
이런 말도 안되는 걸로 부부간에 말다툼하는것도 지쳐가네요..
머라 설득을 해야할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