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기 시작했다 (55) 엘레베이터

인생무상2014.03.24
조회7,882

이제 완연한 봄인가 봅니다..산들바람이 산들산들...불어오며..나른한 오후가 되면 눈이 천근만근

감기어 따스한 커피하잔에 잠을 떨쳐내보려 애쓰지만 여간 쉽지가 않군요..ㅎㅎ;;

다들 삼삼오오 꽃구경도 가고, 여기저기 외출계획을 세우는 걸 보면서..사무실에 콕 틀어박혀...

있는 전 열어놓은 창문으로 간간히 불어들어와 저의 귀를 간지롭히는 봄바람을 맞이하며...

 

그래..어떻게든 봄기운만 느끼면 되는 것 아니겠어?? 하고 절 위로해 봅니다~!!

잠시 눈을 감아 불어오는 봄바람을 온몸을 느낀 후...길거리에 지나가는 연인들을 지긋히 바라보며

나즈막한 미소를 띄워봅니다.. 행복하겠다....ㅎㅎ그리고 인터넷 창을열어 저주인형을 검색해

봅니다...이 세상 모든 커플을 저주하겠어.....기도신이시여 제 기도를 들어주세효..ㅋㅋㅋㅋㅋㅋ;;;

 

이상으로 농담..(진짜 진짜 그저 농담이었어??흐흐)및 사담을 마무리짓고 본론으로 들어가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시오.. 유후!~

 

 

 

야간에 통신기기를 만들었을때 일입니다.. 기계 조립은 기술자들이 하고,제가 하는 파트는 작동을

시켜 불량과 완품수량을 파악하고,포장부로 넘기고,포장을 마무리하며 50개씩 박스에 쌓아서..

화물 엘레베이터로 이동시킨 뒤 상하차하는 곳까지 가져가 파킹을 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주로 새벽4시경에 화물차가 들어와 3시30분까진 대략 일을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

 

8층건물에 화물 엘레베이터는 3개였고,건물 중앙벽을 사이로 좌측에 2개,그리고 우측에 하나

였습니다..본래 좌측에 2개가 저희가 사용하는 엘레베이터 였는데(하나는 직원용 엘레베이터)

생산라인이 변경되어 좌측에 한개는 다른 업체가 사용했고,저흰 거의 우측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사용했습니다..근데 우측에 있는 엘레베이터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자주 고장이 나서 멈추거나..혹은~!!

 

누르지 않은 층에서 멈추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업체에서 몇번을 와서 정비를 했지만 특별한

이상이나 기계에 결함을 발견되지 않았지요..어느날 문득 야식을먹고, 담배를 피러 간부들과

같이 나왔는데 거기서 20년이상 근무하신 분이 말씀하시길...그 엘레베이터 사람이 죽은뒤에...

그런식으로 멈추거나 오류가 난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자세히 말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소문내지 말라하시며..전에 입주한 업체 사장이 거기서 죽었다고 합니다..사인은 심장마비고,

원래 심장쪽이 무척 좋지않아서 사실 특별할께 없었답니다.. 그리고 그 뒤로 한 사람이 더

사망했는데...한 사람은 직원인데 엘레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서 불이며 전기며 다 나가고....

경비가 119에 신고해서 대략 30분정도 후 문을 열었는데 그때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 합니다..

 

근데 전화로 경비에게 이상한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엘레베이터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느니

이상한 비명소리가 나느니..하는 식으로 통화를 했답니다..그쯤에 건물주가 엘레베이터가 자꾸

멈추고 이상한 소문이 나다보니 엘레베이터를 통째로 바꾸었다고 했습니다..근데 새로 바꿔도

희안하게 그렇게 혼자서고,전기가 나가는 일이 많아서 곤욕스러운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차라리 안 들을껄;;;그때부터 제가 그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 했기에...이야기를 듣고나니 왠지;;

오싹하지고 사용하기 꺼려졌습니다..;;12시부터 3시까지는 좌측 원래 사용했던 엘레베이터를

이용해도 상관이 없는데 그쪽 업체도 3시부터 물건을 내려야 했기에..그 이후에는 꼼짝없이 우측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 했습니다..다행히 전 부사수가 있었기에 둘이면 뭐 괜찮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에...다 소문일 뿐이라고..넘겨 버렸습니다..몇주..그 엘레베이터를 사용했는데 소문과

다르게 멈추거나 전기가 나가는 일은 생기기 않았습니다..오히려 반대쪽 원래 사용했던 곳에 비해

엘레베이터도 신식이고,흔들거림도 덜하여..문제없이 작업을 임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휴식을 취하는데 사장에게 연락이 왔습니다..급한 건이 생겼는데 나올 수 없냐고 묻더군요;

 

구라뻥을 치려는데...좀 부탁하고,추가 일당을 두둑하게 주겠다는 말과 제 후임도 같이 불렀다는

말에 알겠다고 하고는 새벽에 택시를 잡아타고,회사로 향했습니다.. 원래 그 시간대는 기계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는데..그날은 근무일이 아니었기에 그 흔한 기계소리도 없이 고요하더군요..;;

직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사장이 보였습니다..

 

[야 미안하다..;;갑자기 바이어가 오더를 넣는 바람에..;;수량 얼마 안되니까 좀만 수고하자..??]

후임이 안왔냐고 물었더니..아직 안왔다고..전화를 넣어보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슈밤;;전화기

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이 된다는 음성이 흐릅니다;;완전히 낚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별 수 없이 사장과 팀장..그리고 저 이렇게 3명에서 그전날 오류난 물건에 대해 수리하고..

 

다시 작동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수량이 좀 적은 탓인지..2시가 좀 넘어서 포장까지 일이 마무리

되었고,물건을 간이 지게차에 옮겨놓고,좌측에 있는 화물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꺼져 있습니다..;;;경비실에 연락을 해보니 연락도 안받고,사장한테 좌측에 있는 엘레베이터 이용할 수 없냐고 물으니..우측꺼 있는데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쫄아서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아니에요..^^;;]하고 넘겼습니다..화물차가 들어온다고 연락이 왔고,팀장은 수량

수정한다고 밑에 사무실로 가고,사장은 사모가 몸이 안좋다는 연락이와서 대충 영수증 같은것만

챙기라고 하고,서둘러 직원 엘레베이터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멍하니 고요한 공장에서 불을끄고

간이 지게차로 포장된 물건을 싣고는 우측에 엘레베이터로 향했습니다..

 

버튼을 누르자..윙~~하는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가 움직였고,그래 슈밤;; 이런걸로 뭘 쫄고

그래 그동안 아무일 없었는데....하고 되도않은 미소를 지으며..기다렸고, 잠시 후 화물 엘레베이터

문이 스르르 열리자 환한 엘레베이터 내부가 보였습니다..평소와 다를 것 없는 공간이지만..왠지

이질감이 느껴지는 그 공간에 간이 지게차를 슬쩍 밀어놓고,탑승을 했습니다..

 

지하1층을 누르고는 얌전히 서 있었고,곧...문이 스르륵 닫치고,윙~하는 기계음과 함께~!엘레베

이터 계기판이 숫자가 하나씩 떨어지면 엘레베이터는 아래로 향했습니다..일반 엘레베이터와 달리

화물은 좀 늦게 내려가는지라 멍하니 핸드폰을 켜고는 하품을 쩌억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잘 내려가던 도중...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가 한번 흔들렸지만...여전히 아랫

 

층을 향해 내려갔기에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잠시 후 [띵동~6층 입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문이 열렸고,이 시간에 누군가??하고 멍하니 서있었지만 어두운 복도많이

절 반길뿐 아무것도 없더군요..다시 닫힘 버튼을 누르고 문을 닫혔고,또 윙~하는 소리와 함께..

잘 내려가던 엘레베이터가 3층에서 [띵~동~3층 입니다..]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습니다.

 

슬슬~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평소와 같으면 별일없이 내려가고도 남을 시간인데;;자꾸

멈추니..담배를 피우며 들었던 이야기가 머리속에 스멀스멀 떠올랐고,왠지 오싹해졌습니다..

다시 닫힘 버튼을 누르고,기다리는데..윙~하는 소리와 함께..갑자기 윗층으로 향하는 엘레베이터

때문에 전 당황했습니다.. 분명 B1을 눌렀는데 보니까 불이 꺼져있고 11층에 불이 들어와

 

있더군요;;;다시 지하1층 버튼을 눌렀고,11층에 도착한 엘레베이터가 [11층입니다]란 멘트와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다시 어둠이 짙게깔린 고용한 복도가 보입니다;;기분이 무척 안좋왔습니다.

닫힘 버튼을 눌렀는데;;;버튼이 안 먹힙니다;;;순간 저도 모르게 욕이 튀어 나왔습니다..

[이런 18 꼬물 엘레베이터..짜증나게 왜 이래..확 부셔버릴까 보다...;;;]당황한 저를 놀리듯 유유히

 

문이 닫히고,윙~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아래층으로 향하는 엘레베이터...그쯤되니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고,제발..제발..이라는 단어를 속으로 되뇌었습니다.. 생각같아선 물건이고 뭐고 놔두고,

반대편 직원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그럴 수 없는 노예의 삶은 고달픈

법이었죠..;;6층을 지나치는 엘레베이터가 아까와 같은 덜컹거리는 진동을 한 후~갑자기 멈춰

 

섰고,이때...띠릭띠릭띠릭...하는 경고음이 울렸습니다....(멈추거나 비상상황시 울렸던 경고음;;)

[운행이 중지 되었습니다..비상버튼을 눌러주십시오..]다행히 불이 꺼지지 않은 상태라 비상...

버튼을 눌렀고,경비실로 연결되는 이상한 음악이 흘렀습니다....[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띠릭띠릭띠릭..씨끄러운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경비실에 아무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팀장님 번호를 눌렀고,이내 팀장님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어 왠일이에요??다 끝냈어요??]

[아뇨;;엘레베이터 인데..자꾸 멈추고.비상음이 켜져서 갇혀있어요..어떻게 해요??]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알아보겠다고..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군요;;잠시 후 비상음이 멈췄고,다시 엘레베이터

안으로 고용 해졌습니다..근데 그게 더 무섭더군요;;너무 조용하고 웅~하는 소리만 들리니까;;

 

속으로 별의별 욕을 다했습니다..짜증나..이게 뭐야 주말에 나와서..에이 망할;;;; 그리고 윙~~

하는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가 움직이려는 듯 움찔거렸고, 팀장님이 조치하셨나??하는 생각이

들때쯤 크게 덜컹 거리며..엘레베이터 전원이 나가 버렸습니다..최대한 구석진 곳으로 붙어

핸드폰 불빛을 켰습니다..;;폐쇠 공포증 이란게 왜 생기는 줄 알겠더군요..

 

뭔가 가슴이 답답한 것 같고,숨도 안 쉬어지는 것 같고,공포까지 몰려오자 멘탈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고,기다리네 뭐네..하는 마음이 사라지고,앞으로 가서 문을 두들기며...구조를 요청했습니다...그러다가 아 전화하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전화기로 번호를 눌러

서둘러..팀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불까지 꺼졌어요 팀장님..;;;어떻게 되셨어요..??]

 

[아 그래요??아 이것참..또 그러네..잠깐만요..경비가 안나와서 업체에 전화했어요 좀만 참아요..]

곧 전화가 끊겼고,구석에 쪼그려앉아..핸드폰 불빛을 의지하여 사방을 둘러봤습니다..;;

이게 안당해보면 모르는데 그 공간이 어두워지면 정말 무섭습니다;;사방에 막혀있고 빛은 반사

되고,특히 양쪽에 달려있는 거울은 더없는 공포로 다가왔고,계속 휴대폰 화면을 응시하고

 

있을쯔음..뭔가 이상한 낌새가 온몸을 통해 육감적으로 전해졌습니다..마치 여기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듯한 느낌이라면 이해가 되실련지 모르겠지만..정말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공포심 때문에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이게 뭔가.

자꾸 노려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자..;;휴대폰으로 비춰볼까??아님 그냥 가만히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했고,그때 발자국 소리가 들렸습니다..;;그땐 그 소리가 무조건 팀장

일꺼란 생각에...[여기 있어요...]하고 소리를 질렀고,발자국 소리가 엘레베이터 앞에서 멈췄

습니다..[팀장님 서비스직원 언제 온데요??]하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더군요..[팀장님???]

다시 불러봤지만..여전히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이내 누군가 엘레베이터 문을 밖에서 주먹으로

 

쿵쿵쿵쿵쿵...하고 치는 소리에 놀라..으악~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누구세요???]잠시 후

문을 두들기는 소리는 사라졌고,고요함속에 놀란맘을 진정 시키기위해 쉼호흡을 하고 있는데

멍하니..귓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호흡 소리였는데 그냥 호흡소리가 아니라 거친 호흡

소리였습니다..[흐으음~~흐으음~]하는;;; 온몸에 털이란 털이 쭈뼛서는 느낌이 들었고...

 

이내 나즈막한 목소리로..[숨막혀..미칠 것 같아]라는 소리가 귀로 전해졌습니다..;;오금이 저릴

정도로 너무 똑똑히 들려..;;정말 숨도 안 쉬어질만큼 무섭고,공포 스러웠습니다..그때 팀장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서둘러 전화를 받았고..업체 직원이 늦어서 119에 신고했으니 조금만 참으라며

몇층이냐고 묻길래...경황이 없어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10분은 더 흘렀을때..계속 이상한 신음소리도 나고,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거의 반쯤은 넋을

놓고있을때..많은 발자국 소리와함께...누군가 엘레베이터 앞으로 왔고...곧 문을 두들기며..

[119입니다..들리세요??안에 계세요..??]하고 묻길래..거의 울다싶이 [네 빨리 좀 열어주세요]

하고 말을 했더니..뭔가를 문틈에 끼워놓고,잡아 당기듯 하나둘셋~이라는 구령을 붙이더군요;;

 

조금씩 문이 열리자.. 전 안도에 한숨을 내쉬며 문앞으로 다가섰고,그때 누군가 저의 팔뚝을

휘감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아악;;;빨리요 빨리;;]저도 모르게 소리에 소리를 질렀고,

[나도 데려가..]하는 소리가 들렸고,저도 모르게...[놔~놔 이~삐리리 쉐키야..]하고 팔을 흔들었

습니다...잠시 후 압축됐던 문이 열렸고 후레쉬 불빛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불빛을 마지막으로 기억이 없습니다...일어났을땐 작업복 상의가 펼쳐져 응급 간이침대위에

누워있었고,건물 밖이더군요;;119구급차로 향하는듯 하여..괜찮다고..일어서겠다..했더니 일단

병원에 가자고 하길래..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심박수가 높은 것 빼고는 별이상은 없다고

하더군요..병원에서 대충 기본적인 검사만 받고,퇴원을 했습니다..

 

팀장님이 차량을 가지고 와 계시더군요..[괜찮아??안색이 안좋은데 그렇게 놀랬어요?]하고 묻길

래..괜찮다고,맘에도 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폐쇠 공포증 같은거 있나봐??]하고 묻길래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대충 물건을 다 싣어서 보냈으니 쉬라면서..사장님이 미안하다고 전해

달라고 했답니다..;;그렇게 엘레베이터 공포는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날 하루쉬고,그 다음날 출근했을때..사장님이 괜찮냐고 묻더군요..괜찮다고 했더니..

괜히 불러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근데 왠지 모르겠는데 그 일이 트라우마가 된 듯 했습니다.

물건을 엘레베이터를 운반하는게 왠지 꺼려지고,그 앞에만 서면 두근거리기에 포장까지만 하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왜 그러냐고 계속해서 묻습니다..;;

 

말하기도 그렇고,말 안하자니 상사에 말에 불복종 하는 일이고,난감해 하고있을때 팀장이 자기가

하루는 대신 해주겠다며 저보고 수리하는 걸 맡아달라고 하셔서..감사에 뜻을 전하고 하루 일을

바꿔서 했습니다..아침에 퇴근을 하고,태워 준다고 하시길래 차량에 탓더니 한참을 운전을 하다가

[이런 말 하면 좀 그런데..엘레베이터 타는 거 무섭죠??]라고 말하기에 아니라고 했더니...

 

알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냅니다..그리고 집 근처에 도착해서 잠깐 커피나 한잔 하자기에

인근 커피숍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는데..[나도 뭐 들은 것 같아서 그래...]라는 운을 띄우기에..

무슨 말씀이시냐 물었더니..저랑 전화 통화를할때 이상한 소리를 들었답니다..제 소리 위로 이상

한 목소리가 들렸다는 군요... 그래서 어떤 소리냐고 물었더니..한참을 망설이다가....

 

[전화 끊어.. 너도 가만안둬...]라는 말이었답니다;; 그말을 듣는데 더 이상 표정이 어두워

질 수 없을만큼 멍해졌습니다..[내가 잘못들은 것 일수도 있는데;;나도 좀 깨림직 해서요...]하고

얘기를 하길래..사실...이라고 운을 띄우며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놨더니...미쳤네..미쳤어..

와 장난 아니다..라는 단어를 연발하더니..자기가 사장님 한테 말해서 다른곳으로 옮겨 주신다고

 

말씀하셨고, 당연히 사장은 다른곳은 인원이 꽉 차있고,제가 그쪽일은 잘한다고 다른 사람한테

맡길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셨습니다..;;근데 돈은 돈이고,사실 더 이상 용기가 나지 않았습

니다..;;야간에 일하는 것도,그런일을 당하고도 일을 계속하는 것도...자신이 없어서 결국 대타가

들어 올때까지 3~4일정도 일을 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다행히 곧 파견 근무인원이 와줘서 금방 관둘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오랜기간을 아닌데..한동안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ㅎ그냥 왠지 좀 그랬습니다..다행히 새로 들어간 곳도 2층

건물이고,사는곳도 주택이라 딱히 엘레베이터 이용을 할일은 없었습니다....아직도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과연 그때 일어난 일이 과연 제 공포에서 나온 망상인지...아닌지 궁금합니다..

 

그 후로도 그곳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팀장님과 근근히 연락을 하다가

끊겨버려서;;여튼 저에게는 뇌리에 남는 일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길고 재미없는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벌써 55번째 이야기 이군요;;참 늘 글을 쓸때마다 참 별의별 일 많이 생겼다..라고 감탄을 하고는

 

합니다;;ㅎㅎ아무튼  남은 오후 잘 버티시고,오늘도 집으로 무사귀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스르륵 물러갑니다!!(빠이 짜이찌엔~안녕)

집에가고 싶다..간절히..간절히...하지만 그럴 수 없어..야근이잖아...캬아;;;;

 

 

 

 

 

댓글 15

쌍둥이자리오래 전

헐...이번편이 제일 무서웠음..;;;이건 진짜 갑이다 으아ㅠㅜ

차박오래 전

저거 움짤 만화 뭐더라 ㅠㅠㅠㅠ

정말오래 전

잘보고 있습니다. 계속 써주세요~ㅜㅜ

훗앗오래 전

돌아와요 ㅠㅠ 제발~~~~

아놔오래 전

벌써 4월입니다~~~ 잊으신것 같아서요...ㅠㅠ

재미짐오래 전

주말입니다~~~~~잊으신것 같아서요...ㅜㅜ

희망사항오래 전

저 팀장뭐야 왜자꾸 저래 통화라도 길게하지 싶엇는데 우와..... 너도 가만안둔다니 ㄷㄷㄷ

재미짐오래 전

무,,,무서웠어요...특히나 읽는 도중에 제습기 멈추는 소리에 더 놀랬다는...ㅋㅋ

부동산부자되자오래 전

헐...완전... 진짜..님..별의별일을다겪네요

훗앗오래 전

ㅎㄷㄷㄷㄷ... 무섭. 전에 살던 아파트는 문에 유리로 된 창문이 있어서 올라갈 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지금은 엘리베이터 잘 타시나요? 저정도면 트라우마 생기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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