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글쓴이는 짱공유의 퍅셔내님입니다 현재는 활동 안하시구요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적어봅니다 많이 늦게 올리네요 ----------------------------------------------------------------- 7 둘이서 배부르게 저녁 먹고 나니 기분 좋습니다. 둘이서 룰루랄라 설거지 하고 거실에 앉아 식후 노곤함을 달래고 있었죠. 미영이네 가족사는 잘 모르지만.. 녀석 좀 정에 굶주려 있는지 아니면 원채 개구쟁이 기질이 있는데 사람 잠시도 안놔두고 괴롭히네요.. 여하튼 내일은 일요일이라 할 일도 없고 귀여븐 애가 같이 놀아 주니 기분도 좋고.. 전 손가방과 휴대폰 제방열쇠를 현관 입구 간이 탁자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미영이네 집구조는 제방과 달라서 평수부터 다릅니다. 제가 원룸이면 여긴 투룸 정도라고 봐야겠죠. 여자 둘이 살다보니 집도 이쁘게 꾸며 놓고 살더군요. 미영이 tv볼때 이리저리 집구경 하다는데.. 미영가 일기써야 한다고.. 지방으로 가는 겁니다. 살짝 들여다 보니 뭐..애들 방이야.. 볼것 있겠습니까만은.. 동화책하며.. 위인전 몇 개.. 크레파스랑.. 색연필도 여기저기 뒹굴고.. 흠...정리정돈과는 담 쌓고 사는녀석인듯.. 제가 대충 발에 걸리는거 정리 해 주고 있었죠. 전 정말 한 깔끔 하는 성격이라서 이렇게 너저분한거 보면 못참습니다. 미영인 책상에 앉아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는 엄마하고 약속이라서 하루 한날도 빠짐없이 쓴답니다. 기특한 녀석.. 대충 방 정리 해주고 일어 설때였습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눈을 갸슴츠레 뜨고 책상위를 보았는데.. 어디서 눈에 익은 뭔가가... 후다닥 달려가서 손에 들고 봤더니.. “삼촌 그거 천사 이쁘지 내가 주웠다..” 아놔.. 잃어버린 카드.. 펜타클 6번 천사앞에 무릅 꿇고 기도하는여인 손이 부들 부들 떨렸습니다. 이..이게 왜 여기에 있었지? 솔직히 잃어버린 카드를 찾게 되어서 속으로 무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만.. 녀석에게 잘 설명해야 했기에.. 녀석이 일기쓰는거 끝내는거 보고 거실로 나와서 물어 봤습니다. 이거 삼촌이 잃어 버린거라고 설명하면서 녀석에게 다른 카드를 보여 주었죠. “미영아 봐라..원래 이카드가 여기 있는 카드랑 같은건데 삼촌이 딱 한 장 잃어 버렸다. 근데 그 잃어버린 카드를 미영이가 가지고 있었네..“ 슬쩍 애 안색을 살펴보니.. 별 반응 없이 고개를 끄떡 끄떡 이며 “응 그럼 삼촌이 해...” 이러는 겁니다. 올타쿠나.. 됐다.. 아 ..일주일 동안 이넘 때문에 가슴앓이 한거 생각하니...이런럴.. “근데 미영아 이 카드 어디서 주었니?” “응 복도에서..” 자세히 설명을 들어보니 미영이가 주운 날짜는 정확히 기억 못하지만 대충 감잡아 보니 제가 타로카드 처음 받은날이었습니다. 그때 부산분 2명한테 타로 받아서 회장이랑 커피한잔하고 택시 타고 오면서.. 택시안에서 제가 기쁨에 감격해서 한번 보고는 택시 조명이 어두워서 다시 넣어 놓았고.. 택시가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자 돈 치르고 바로 엘리베이터에 탔고. 그리고 제 방까지 이동하는 그순간에 한 장이 흘렀다는 이야기인데.. 가방안에 들어 있던 것이 언제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계속 타로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언제라도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듯 한데.. 녀석의 말로는 지가 아프기 훨씬전에 줏었다고 했었으니... 그것도 아침에 나왔다가 집앞 복도에 떨어져 있었답니다. 카드자체가 코팅이 되어 있어 빳빳하고 카드그림이 천사가 들어 있어 이뻐서 주워가지고 있었답니다 “저 미영아 있잖아.. 혹시 아주 무서운 사람 본적 있니? 이 집에서 말이야..“ 그러니 애가 화들짝 놀라면서 막 울먹울먹 하는 표정까지 짖는겁니다. “괜찮다..괜찮아.. 삼촌이 말이야 그런 무서운 사람 확 잡는거 잘하거든..“ “삼촌 그럼 귀신도 잡아” 이러는 겁니다. 전 침을 꼴깍 삼켰죠..이넘봐라 귀신을 다 아네했죠.. “그럼 미영이 귀신본적 있어? 삼촌이 귀신 때려잡는거 잘하는데..“ “진짜..루?” 얼래 이녀석 정말 믿는다는듯이 저를 처다봅니다. 그래서 유도심문 계속해보니.. 처음 경기들린날은 기억 못하고 두 번째 자다가 누가 흔들어 깨웠는데 눈을 떠 보니.. 미영이 방이 집 구조상 밖의 빛이 많이 들어오고 잠잘 때 스탠드등 켜고 잔다고 하니..충분히 사물식별 가능한터였습니다. 눈을 딱 떳는데 천정에 시커먼 아저씨가 빨간눈을 하고 자기를 처다 보더랍니다. 너무 무서워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걸 지금은 이리도 태연하게 말하는거 보면 아이들은 다 순진해서.. 으이구.. 그래서 제가 어느쪽 눈이냐고 물어봤더니 양쪽 눈 다 빨갛다고 하더군요. 그때 미영이 눈은 거의 다 나은 상태라서 그때의 잔재는 찾아 볼수 없을 정도로 다 나은 상태였죠. “한쪽눈이 아니구” “아니야 양쪽눈 다 빨겠는데...” “근데 왜 아저씨라고 그래?” “아저씨 맞다..아저씬데..” 미영이가 자꾸 무서워 하길래 더 물어 볼수도 없고해서 그냥 재미난 이야기로 화재를 돌렸습니다. 전 쇠주를 애법 마셔나서.. 입에서 술냄새 난다고 그럽니다. 귀여운것.. 그러면서도 한쪽이 계속 신경 쓰이는데.. 미영이 방쪽입니다. 왜.. 미영이 방에 그것이 나타났을까.. 내가 본것은 여귀 같은데 미영은 한사코 남귀라 합니다. 그럼 원래 이 근처 아니 이 오피스텔이 머무는 지박령들인가 해봐도 그럼 제가 있는 2년동안 한번도 안나타 나다가 갑자기 지금 왜 이리 설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보통 지박령은 죽은 자리를 뜨지 않으니 지박령은 아니고 부유령은 이리 장난 칠 영이 아니고 추적령도 마찬가지로 몇 번 괴롭히다가 더욱이 제방에 도배된 영적인 물건들 못견딥니다. 퇴마부적이랑 천수경 듣기만 해도 치를 떨며 도망갈 녀석들인데.. 이건 원한령이 아니고서는 아..왜 저랑 미영이를 괴롭힐까.. 했습니다. 물론 여기 사는 다른 오피스텔 사람들은 어쩐지 모르니까. 일단 의문은 계속 낮지만 잊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잊어 버렸던 타로카드 찾았으니 기뻤고 맛있는 고기 양껏 먹으니 더 바랄게 없죠.. 요즘 근 일주일 이상 조용 했었고 말입니다. 금방 잊어 버리고 둘이 신나게 웃고 떠들다가 미영이 하품 식식해대는거 보니 잠이 오는것 같았습니다. “미영아 잠오면 니방에 가서 잘래?” 하니까 한사코 저하고 같이 잔다라고 합니다. 아예 지방에 가서 베게를 들고 나옵니다. 그렇다고 미영이 아주머니 방에 들어가 잘수도 없고.. 할 수 없이 거실에 이불펴 놓고 미영이랑 같이 자기로 합니다. 녀석 또 신났습니다. 거실에서 잔다고 하니.. 별걸 다 신나 하는 미영이.. 보니까.. 미영이 좀 정에 굶주린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여하튼 저도 순순한 동심의 연령상태로 들어가서 선생님 이쁘냐? 결혼하셨나등등 재미있는 말장난치고 놀았더니.. 갑자기 전화가 삐리리 울립니다 미영이가 쪼르르 달려가더니 전화 받습니다. 어머니더군요. 삼촌이랑 잘 놀고 있느냐고 미영인 한창 떠들며 이야기 하더니 다시 돌아와 눕습니다. 이불도 깔렸겠다.. 애가 실실 눈을 껌벅 껌벅이더니 바로 잠이 드는겁니다. 거실 조명 끄고.. 전 tv소리 살짝 낮추고 팔베게 해서 티비보고 있었죠. 아.그때 시간이 몇시인지 기억이 가물한데.. 고 시점이 아직 12시 전이였던걸루 기억됩니다. 9시는 확실히 넘었고.. 벌써 훨씬전에 스포츠뉴스까지 확실히 봤거든요.. 슬쩍 보니 애는 정말 곤하게 잘 자고 있더군요. 그거 보니 저도 실실 졸음이 밀려와서.. tv 끄고 쓱 잠이 들어 버렸죠.. “삐리릭..삐이..삐리릭..삐이..” 잠결에 들리는 소리.. 아후..머야 머지... 슬슬 정신이 드는데.. 소리가 슬슬 납니다. 뭐야..뭐야..하면서 정신을 집중해 보니.. 바이올린? .. 어라..가만히 들어 보니 바이올린 소립니다. 뭐 조용히 집안 구석 구석 울리는거 보니까.. 물론 들릴듯 말듯 했습니다만.. 소리의 출처를 따라서 고개를 들었는데.. 어깨..그러니까..귀뒤로 먼가 싸늘한게.. 진짜 싸늘하게 오싹 해지는겁니다. 물론 지금 늦가을이라.. 애법 쌀쌀합니다만.. 왜 피부로 느끼는 그 추위가 아니라.. 심히 오싹 싸늘한 느낌..이..제 등줄기를 타고 쭉 올라 왔습니다. 그때까지 제 어깨결림이 좀 심한 상태였는데.. 멍은 거의 다 가라앉았지만.. 어깨부분이 우리하게 뭉쳐지는 것이 느낌이 굉장히 더러웠습니다. 거실은 좀 어두운편이라.. tv켤려고 손을 뻣어 리모콘을 더듬 더듬 거렸는데.. 손에 안집히는 겁니다. 거실에 불켤려고 하다가 애가 깰까봐.. 살살 소리나는쪽으로 기어가 보니.. 미영이 어머니방에서 나오는 소리더군요. 클래식입니다. 바이올린 소리랑 피아노소리가 들리는거로 봐서 완전히 클래식이더군요. 매우 익숙한 음악이라..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때의 음악이 현악2중주중(미뉴에트) 마장조였습니다. 정말 밝고 경쾌한 클래식인데.. 그때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마지.. 오싹 오싹한 한기까지 느껴 지더군요.. 애가 깰까봐 불도 안 켠 상태에서.. 손을 더듬거려 미영이 어머님 방문 손잡이를 살짝 돌려서 열어보니 그 소리가 확실히 더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어.. 첨 온 방이라 스위치가 어디쯤에 붙었는지 감이 안잡혀서 걍 어두운 방을 주시하고 있는데.. 저쪽 그러니까..안쪽에서 빨간 불빛이 아주 조그만 불빛이 커졌다 작아졌다 빠르게 움직이는것이 보였죠. 허..걱... 뭐..뭐지..하고 집중하니까.. 솔직히 졸라 쫄았죠.. 오디오 이퀄라이즈였습니다. 그리고 그 클래식 소리도 그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 같았습니다. 잠시 눈이 어둠에 완전히 적응되자 사물식별도 가능해서 애 깰까봐 소리 죽여서 움직였죠. 역시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 맞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오디오라 스위치 찾기가 좀 어디지 왜 이넘이 갑자기 돌아가고 지랄이야하면서.. 대충 파워 스위치를 찾아서 눌렀습니다. 툭 하고 꺼졌습니다. 보니까.. 침대 옆에 있는 작은 소형 오디오더만요. 전화기 파란 충전 불빛도 보이고.. 아마 아주머니께서 클래식을 좋아하셨나 봅니다. 밤마다 듣고 주무시는것 같네요. 저는 천수경이나 주기도문인데..이분은 클래식이네요.. 여하튼 다시 방문쪽으로 걸어 나와서 문을 잠그려고 했는데.. “삐이링..삐삐..삐이링..삐삐..” 아놔 손간 엎어질뻔했습니다. 쓰벌놈의 오디오가 또 켜진겁니다. 우와..그 소름 돋아 올라 오는데 완전 팔뚝에 왕소름이 쫙 쫙 올라온겁니다. 파워버튼을 잘못 눌렀다 해서.. 대충...보다가 탁자 밑으로 손을 넣어서. 전원 코드 따라가보니 콘센트가 만져 지더군요..그래서 뽑아버렸습니다. “흐흐흑..어으어...” 순간적으로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완전 닭살 소름이 저를 강타했습니다. 여자 흐느낌 소리.. 그게 거실쪽에서 들려오는겁니다. 저 정말 똑똑히 들었습니다 여자가 매우 서럽게 흐느끼는 소리 말이죠. 물론 연차적으로 난것은 아니고 단발마의 짧은 흐느낌이였지만.. 아직도 귀에 생생히 남아 있었죠 화들짝 미영이가 생각 납니다 미영이가 그랬나 이건 분명 잠꼬대 소리가 아닙니다. 느낌이 너무도 굉장히 처절했습니다. 그냥 잠꼬대로 나오는 소리가 절대 아니였습니다. 진짜. 진짜 바들 바들 떨렸지만 거의 기다시피해서 방을 빠져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혼자면 모르겠는데 미영이 생각하니까 몸이 움직여 지더군요. 진짜 흐느끼는 소리.. 미영이가 냈을까.. 전 부리나케 미영이 근처로 와서 보니 애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숨도 고르게 색색거리며 자고 있더군요.. 근데 그 요상한 소리는 뭐였지.. 잠은 벌써 확깬상태고.. tv나 봐야겠다라고 리모콘은 찾는데..분명 아까 미영이가 먼저 잠들고 제가 졸음이 와서 바로 tv끄고 잤으면 이 근처 어디 리모콘이 있을텐데 하고 더듬어 봤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덜커덩..덜커덩..” 우씨..뭐야..완전 사람 죽이려고 듭니다. 보니 미영이 방 방문이 덜커덩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후..뭐야 이집은 도대체.. 아까 미영이 방에 있었을때 창문이 열렸었나? 아까 미영이 방에서 베게 가지고 나올때 문을 제대로 안잠궜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럼 아까 tv보고 놀때는 조용하더만 왜 지금와서 덜커덩 거리고 지랄이야.. 아후..미치겠네.. “덜커덩..덜컥..” 쓰벌.. 진짜 환장하네.. 방문 닫기로 합니다. 잽싸리 가서 방문 손잡이 잡는데 요기 쑥하니 열리는겁니다 제 발꼬락 탁 부칟쳣습니다 아후..씨ㅍㅏㄹ 졸라 아프네.. 고개를 탁 숙이는데 방안에 전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역시 창문이 열려 있는거 확실히 보입니다. 아까 이야기 했듯이 미영이 방은 상당히 밝습니다. 밖에 불빛이 그대로 들어오기때문이죠. 대충 침대를 지나서 창문을 닫으려고 양손을 뻣었는데.. 창문 바깥쪽에서 왠 사람 대가리가 불쑥 솟아 오른겁니다. 이런..아놔.. 이런 개쌍.. 아후.. 좀만 더 강도 있었으면 저 바로 졸도 했습니다. 다행히 졸도 바로 직전에서 멈췄습니다. 정말 1초정도 저랑 눈이 마주친것 같습니다. 씨바ㄹ 양쪽눈 다 시뻘건 쉐끼입니다. 여기 밝다고 제가 말씀 드렸죠? 그래서 다 보입니다. 씨바ㄹ 대가리에 터래기 하나도 없습니다. 완전 대머리같이 생긴놈인데.. 눈빼고 완전 시커멓습니다. “크아악...” 정말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 찧고 서야 겨우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더군요.. 왜 사람이 너무 놀라 기겁해서 자빠지면 다리에 힘이 없어서 바로 못일어납니다. 짐 창문밖은 오피스텔 3층 허공입니다. 제가 뒤로 넘어지면서 손으로 제 입을 막았는데.. 이 쉐끼가 위로 쭉 올라가는겁니다. 그러니까 밖에서 보면 창문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겠져. 순간적으로 위로 지나갔는데 만약에 로프에 매달린 도둑이이라면 저한테 들켰다면 손발을 허우적대며 도망갔겠죠. 그러나 이 쒜끼는 자연스럽게 위로 쭉 올라갔거든여.. 아놔..제 비명 소리에 미영이가 깬것 같습니다. 갑자기 삼촌 삼촌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제서야 제가 정신이 버뜩 들어서 미영이방 쾅 닫고 거실로 같더니 미영이가 일어나 두리번 거리면서 저를 보더군요. “미영아..” “악..” 하더만 애가 그냥 뒤로.. 그러니까. 반쯤 일어나 앉아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지방에서 막 나오는거 보고 저랑 순간적으로 눈이 마주쳤는데 어두워서 서로 눈은 안보였지만 서로 처다 본다는 것은 알았죠. 애가 악 하더니 그냥 뒤로 벌러덩 넘어가 버리더군요. 봤는데 그냥 비명 딱 지르고 뒤로 쫄도 했습니다. 제가 거의 몸을 날리다시피 뛰어가서 일단 거실 조명 부터 켰습니다. 애 보니 완전 갔습니다. 볼때기 때리고 냉장고에 뛰어가서 얼음물 얼굴에 뿜어도 꼼작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저도 무서워서.. 심장은 뛰지.. 애는 기절했지 식은땀이 거의 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조금 있다 애가 깨어났는데.. 완전 저를 보더니 경기하듯 부들 부들 거리며 울기 시작합니다. 제가 끌어 앉고 달래고 을래고.. 정말 거의 한 30분을 애 달래느랴고 죽을똥 살똥 했습니다. 제가 노래 부르자 종이배, 비행기 동료 생각나는거 다 불렀습니다. 무서울때는 노래가 최고지요. 애가 겨우 저를 보더니 .. “사..삼촌..어깨위에.. 엉엉..” “아놔.. 뭔말인지.. 똑바로 알아 듣도록 말해..” 씨 ㅂ ㅏ ㅂ 제 어깨위에 왠 여자가 목마타고 있더랍니다. 제가 방위에 뛰쳐 나오는데 제 어깨위에 왜 여자가 매달려 나오더랍니다. 그거 보고 바로 기절... 아..진짜.. 여기 필터링 때문에..그때 제 기분을 전달못함이 아쉽습니다. 개 쌍 욕이 다 튀어 나왔습니다. 지금 거실이 훤하게 밝기 때문에.. 애가 좀 안정이 되지만.. 저를 보더니.. 거의 사시나무 떨듯이 하는데.. 그때 순간 저도 얼마나 무서웠겠습니다만은 정말 저 혼자 였다면.. 그나마 미영이 때문에 약간 호승심이 좀 생겼나 봅니다. 어린 이놈을 보호해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순간 갑자기 나도 모르게 꾀를 내었죠. 내가 미영이 잠잘 때 미영이 방에 있는 나쁜 귀신 잡으러 갔는데 그놈하고 한참 싸우는데 미영이가 깨서 나왔다. 그리고 미영이가 본 것은 삼촌 친구귀신인데 삼촌이랑 같이 싸우다가 나왔다라고 공갈쳤습니다. 이게 초등3학년에게 먹힐까 했는데.. 에효.. 미영이가 다행히 고개를 끄떡이더군요. 미영아 삼촌하고 같이 있는 귀신은 삼촌 친구니까 안무서워해도 되..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삼촌 내방에 있는 귀신 잡았어요?” 이놈 완전 믿는 분위기입니다. “으..응..삼촌이 다 때려 잡았다 삼촌만 믿어라..” 일단 놀라서 기절한 애를 진정시키는게 중요한터라 일단 나도모르게 사차원 공갈 때렸더니만. 이놈이 완전 믿는 분위기로 가는 겁니다... 애가 순진한건지.. 진짜 귀신보고 이애도 그걸 믿는건지 그래서였는지 의외로 제말을 믿더군요.. “쿵..” 민지방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소리 그냥 애가 놀라서 제품에 파고 들더니 오돌 오돌 떨고 난리도 아닙니다. 지금 거실에 불이 다 켜져 있는 상태였으므로 저놈을 쫓아 내야 한다 했는데. 아뿔사..여긴 제방이 아니였죠.. 염주도, 십자가도 모하나..진짜 제 손목에 차고 있던 염주까지도 벗어 놓고 온 상태였죠. 진짜 *인 상태인겁니다. 미영인 거의 제 품을 부여 잡고 와들 와들 거리고있지 그때 밝은 조명 상태였으니까.. 그리고 미영이도 있고 해서 조금 무서움이 가셨습니다. 내 방이였다면 어찌 했을껀데.. 아..그래 미영 데리고 차라리 내방으로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현관입구에서 오른쪽에 탁자가 있고 탁자위에 열쇠랑 지갑이랑 제 휴대폰있죠. 바로 왼쪽이 미영이 방입니다. “두르륵 두르륵..” 먼가 굴러가는 소리가 또 납니다. 전 미영이 머리를 가슴에 끌어 당겨서 안고는 소리가 안들리게 귀를 막았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정신이 바짝 든 상태라서 미영이 방문열고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미영이 말로는 그 쉐끼라 제 어깨에 매달려 나왔다면 제가 거실 불 올리는 순간에 다시 그방으로 들어간듯 했씁니다. 근데 솔직히 아까 창문에 붙어 있는 쉐끼 기억이 납니다. 분명 남자 맞습니다. 그리고 미영이 말대로 두눈이 다 뻘건쉐끼입니다. 제가 첫날 가위 눌렸을때 그 女ㄴ이 아닌거는 확실했습니다 어라..이상하다.. “미..미영아 아까 삼촌 어깨위에 있는 거 봤지.. 남자야 여자야?“ “여자” 녀석이 그렇게 말하자 제가 뒤로 넘어갈뻔 했습니다. 아놔..쓰벌 2명인겁니다. 남자여자 2인1조인겁니다. 에초부터 미영이 방에 출몰하는건 남자귀였고 제방에서 제 귀눌림하고 장난친것이 여귀였습니다.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둘다 눈이 뻘건거로 봐서 어떤 관계가 있는 귀들 같았습니다만.. 그럼 ..저 방에 있는 귀는 남귀라치고 여귀는 어디에... 후미.. 저 숨을 못쉬겠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서 주저앉고 싶을만큼 피부로 느낌이 아예 와 닿는 겁니다. 지금이야 훤하게 밝아서 좀 안정이 됐지만.. 제 어깨 잡고 딸려 나온 여귀는 어디에 ? 미영이 어머니방에 갔나? 짐 밝아서 거실에는 못나오겠고.. 후.. 일단 제방으로 도망가서... 어떻게 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미영아 삼촌방에 가자 삼촌방이 훨씬 안전하다” 거의 애는 눈도 못뜨는 상태였고.. “쿵..우르륵 두르륵” 씨바 미영이 방에서 계속 먼가 소리 납니다. 저 지체했다간 일날꺼 같습니다. 미영이 앉고 그대로 뛰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10살짜리 졸 무겁습니다. 미영이가 또래에 비해 몸집이 좀 작습니다. 아니 많이 작은편에 속하는데.. 일단 휴대폰이고 타로카드는 챙길사이도 없이 열쇠만 들고 튀었습니다. 일단 문밖으로 나와서 문닫고 바로 제방으로 튀었죠. 일단 주기도문 시디 돌리고 방문입구에 소금부터 길게 가로로 완전 부어 버렸습니다. 화장실 즉 미명이 방과 마주보는 벽에도 소금을 쫄 뿌렸습니다. 얼마나 뿌려 댔기에 그 큰 염전소금이 반정도 다 달아나 버렸죠. 창문에도 소금뿌려 놓고.. 저번에 뿌려 두었던것은 제가 토요일 즉 어제 청소하면서 다 닦아 버려서.. 주기도문 크게 틀고(오디오 고장나서 컴퓨터 cd로 틀었던듯) tv틀고 108염주 미영이 목에 걸어 두고.. 전 십자가 목에 걸고 책꽃이에 반야심경 뽑아서 미영이 보고 들고 있으라고 했죠.. 주기도문 소리랑 tv소리랑.. 섞여서 무지 시끄럽습니다. 한동안 미영이랑 저랑 둘이 서로 처다 보면서 있었는데 제가 쓸쩍 웃었습니다 우리 둘꼬락서니가 말이 아니였거든요.. 근데 미영이가 자꾸 불편한 표정을 짖고 있길래. 많이 무서워서 그러나 보다 했습니다. 좀 분위기 가라앉자 먼가 좀 축축한 기분이 들어서 보니가 제 오른팔 체육복 소매가 다 젖어 있는 겁니다. 뭐지..냄새를 맡아 보니.. 쩝.. 미영아 이놈아.. 화장실 가서 씻으라고 하는데 아예 도리질 하면서 절대 안갈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같이 들어갈수도 없고.. 애 표정보니 저 사라지면 거의 기절할듯한 분위기입니다. 애는 오줌 쌌는데.. 옷 갈아 입히지도 못하고 혼자 화장실 가려고 하지도 않고.. 그제서야 시계 봤습니다. 아니 책상위에 자명종이 우연히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정도로 정신이 없었죠. 새벽 3시 20분입니다. 제 침대위에 앉아서 이불 딱 뒤집어 쓰고 있는데 애가 솔직히 너무 놀란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고 해서. 성인인 저도 거의 기절 일보직전 까지 갔는데 이 어린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때부터 제가 슬슬 화가 치밀어 오기 시작한겁니다. 이번 사건에... 애써 미영이 한테 재미 있는 이야기 해보고 해도 애가 그냥 침대 위에서 꼼짝을 안할라 합니다 에효 미치겠네.. 보니 대판 오줌을 싸 버려서 내 침대까지 축축해지는데..화장실 갈 생각은 안하고.. 강제로 씻길수도 없고.. 모르겠다 했습니다. 제가 살짝 움직여도 그냥 두눈이 저를 따라 다니는데..미치겠더군요. 잠재워 봐도.. 지금 상황이 이런데 잠이 오겠습니까만은.. 지금 애가 공포를 못벗어 났는데... 이 공포를 어떻게던 해결해야 했습니다 정말 갖은 거짓말을 총동원했습니다. 10살짜리 상대로 말입니다. 어쩔수 없었죠. 삼촌은 귀신잡는 사람이다부터.. 무서워할게 못된다. 삼촌이 다 때려잡느다부터.. 친구귀신 아이귀신 할머니귀신도 다 있다고 설명하고 삼촌이 있는이상 귀신 못 덤빈다고 생 있는 거짓말 없는 거짓말 총 동원해서 애를 설득 시켰습니다. 유휴.. 다행히 제방에 있는 부적이나 염주등이 있기 때문에 그네 들이 일단 제방쪽으로는 쉽게 못넘어 오고 잇는것 같았습니다. 소금도 뿌려 두었고.. 이대로 날만 새면 일단 안심인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날은 날이 밝을때까지 제방에서는 아무일 없었습니다. 잠시 둘다 언뜻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미영이는 제팔을 잡고 자고 있더군요. 슥 일어나는데..흐미..찌릿내... 애를 깨우려고 하다가. 곤히 자는것 같아.. 시계보니 7시.. 에라이 하면서 저도 잠이 들었는데 누가 흔들길래 부스스 눈을 떴더니..녀석이 저를 깨우고 있는겁니다 대충 눈을 보니.. 저 쉬야 싸서 옷갈아 입어야 해요 이표정입니다. 일단 애 복도에 세워두고 삼촌이 신호하면 삼촌방으로 뛰어 들어가라 해놓고.. (다 애를 안심시키기위한 연극이었지만..) 일단 미영이네 문열고(어제 못잠궜음) 들어가니 거실에 널린 이불하며.. 어라.. 제 타로카드가 현관입구에 완전 쫙 흩어져 있는겁니다 흐미 어제 급하게 열쇠 집어 드는탓에 카드가 쏟아졌나 했죠.. 그리고 바로 미영이 방문 열고 진입했습니다. 방다닥에 질그릇.. 그러니까.. 미영이가 미술시간에 만든듯.. 찰흙공작으로. 큰 찰흙항아리가 엎어져 있더군요 창문에서는 찬바람이 쏴 하고 불어 들고 있었고.. 어제 이 항아리 소리였나.. 창문에서는 애법 강한 바람이 쏟어져 들어오더군요.. “삼촌..삼촌..” 녀석이 불러 대네요. 들어 온나 했습니다. 그전에 제가 확실하게 교육시켜 두었죠.. 낮에는 절대.. 절대 귀신이 나올수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이죠. 일단 지 장롱에서 속옷 꺼내서 화장실 가는데. 무서워서 화장실 문 못닫고.. 저보고 처다 보지도 마라하지 전 화장실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었고 미영이가 보이게 한쪽 발만 화장실 입구에 걸쳐 놓고 있었져.. “삼촌 멀리가면 안돼.. 삼촌 거기 있어?” “그래 욘석아 바로 옆에 있다.” 애 씻고 나오자 저 거실에 이불개고. 정리하고 타로 챙기고(물론 확실히 개수까지 파악함) 청소 싹 해놓고 있으니까.. 전화가 오네요.. 미영이가 쪼르르 달려가는데 아까 엄마 한테는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엄지찍고 약속까지 해 놓았거든요. 제가 입에 검지를 대고 쉬하는 표정을 지으니까. 웃으며 고개를 끄떡입니다. 잠시 이야기 하더니 저 바꿔줍니다. 오늘 오후 4시쯤 돌아 갈려고 했는데.. 좀 늦어져서 10시나 되야 떨어진다고.. 미안하다고 그때까지 미영이 좀 부탁한다고.. 휴..그게 문제가 아니죠...지금... 그게... next 앞으로도 본격적으로 두년놈들이 날뛰는데.. 왜 그런지 무척 궁금하시지여? 살짝 애기 한다면 이번일은 확실하게 결말이 보증 되어 있으니 그냥 글에 빠져서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기다리시기 귀찮은분들을 위해..그리고 그리고 제 글을 재미 있게 읽어 주시는분들을 위해 제가 짬나는대로 논스톱으로 계속 올려 드릴테니 오늘은 토요일!!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시면서 재미나게 읽으세요.. ------------------------------------------------------------ 8 글이 짧아지든 길어지든 쓰고 싶은데로 쓸렵니다. 양념이 있던 없던 시간 흐름이 꼬이든 어떻던간에.... 이게 맞지 않네 저게 맞지 않네 하시더라도.. 제 느낌이 흘러가는 데로 그렇게 쓰다가 사라지겠습니다. 물론 제 글을 재미 있어 하시고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유종의 미를 남기고 말입니다. 다신한번 제 글 재미 있게 읽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글과 추천으로 중위도 달았고 정말 글 쓰기 싫을때도 있었는데 여러분 응원 때문에 그만 두면 배신하는거 같아서 마지막까지 즐겁게 해 드리고 가겠습니다. ^^ 그럼 다시 한번 이야기 속으로 후딱 들어가 봅시다. 저야 상관없지만 서도 이넘 미영인 어떻게 해줘야 할 텐데 환장할 노릇입니다. 녀석이 지대 충격을 받았는지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을라 합니다. 심지어 제가 씻을 때도 화장실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데 대충 씻고 정리하고 나니 점심때가 가까워 오는 겁니다. 일단 제방에 가서 침대시트 빨고 제방 정리하고 나니 배가 고파지기에 둘이 나가서 자장면으로 때웁니다. 미영이가 또래 보다 체구도 좀 작고 생각이 아직 깊지 않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순진하다 보니.. 제가 좀 거짓말을 해도 다행스럽게 믿어 주는 겁니다. 일단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두자고 약속했습니다. 음. 미영이네는 딱히 종교가 없네요. 그래서 미영이 방에도 먼가 좀 해두어야 할 것 같은데..특히나 창문은.. 아까 청소할 때 소금으로 창문을 도배하듯이 다 발라 놓았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리저리 미영이 데리고 돌아 다녀 봅니다. 미아리 여기는 아시다시피 무당 촌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도구며 그런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상당수 있습니다. 마침 근처 용품점 들러서 주사와 방울 염주등을 대충 사서 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피스텔 우편함을 살펴보았습니다. 헌데 f층(4층이 없고 꼭 f층이라 써 놓더군요) 엘리베이터에도 4란 숫자대신 f라고 미신인데..클클.. 여하튼 쭉 살펴보니 유독 한집만 우편물이 상당수 쌓여 있더군요. 솔직히 좀 여러 군데 의심을 했지요. 2년동안 조용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존재들이 혹 이 오피스텔과 관계나 있나 싶었습니다. 대충 호실 기억해 놓고 미영이네로 돌아 왔습니다. 주사를 곱게 갈아서 대충 방문위랑 천정 창문등에 발라 놓고 물론 표시 잘 안나게 ... 녀석이 옆에서 주사 가는거 보고 신기한 듯. 처다 봤지만.. 욕석아 다 너를 위한거야... 미영이 손목에도 염주하나 채워 주웠죠, “삼촌 이게 모야?” “응. 그러니까. 미영이 보호해 주는거니 잘 차고 있어야 돼..“ 사실 어제 무지 놀랐지만 또 금세 명랑해지는 미영일보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 거실에 앉아 있어도 어제의 그 황당함이 가셔지질 않더군요. 무엇보다 귀가 2마리나 된다는 것이 충격이었고 이것들이 왜 저나 미영이네에서 설치는지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아니.. 다른집은 알 수 없었으니 그렇게 단정 짓기도 좀 그러네요.. 일단 이런 사태를 어떻게 미영이 어머니께 설명 드려야 하느냐가 고민입니다. 미치ㄴ놈 취급할게 뻔했는데.. 일단의 조치를 해 두고 잠시 낮잠을 잤습니다. 미영이는 계속 tv보고 있었고... 음.. 하고 뒤척이며 잠이 깨어났는데.. 눈을 딱 떴는데 앉아 있는 미영이 뒷모습이 보이더군요. 애가 무얼 하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더만요. 뭐하지? 슬쩍 어깨 너머로 보니까.. 녀석이 제 타로 카드를 쫙 펼쳐놓고 놀고 있는 겁니다. “욘석아 삼촌 물건 가지고 장난칠래?” “헤..” 녀석이 저를 돌아보고 웃는데.. 이상하게 조금 섬뜩 하더라는.. 그래서 카드를 뺏어 들고 펼쳐 놓은 카드를 쓸어 담으려고 손을 뻗는데.. 어라.. 어라.. 어라.. 어라.. 이건.. 순간 무지 하게 놀랐습니다. 거실 바닥에 놓여 있는 카드는 정확한 배열법에 의해 딱 균형 있게 놓여 있더군요. 물론 녀석이 그렇게 놓았다는 것이 우연일수도 있거든요 이 배열법은 비교적 쉬운 배열이라.. 보통 애가 가지고 놀았다면 그림이 있는 쪽으로 즉 그림을 보면서 놀았겠죠. 하지만 지금 이 카드는 다 뒤집혀 있었거든요. 한번 고개를 갸웃하고 카드를 뒤집어 봤죠. 제가 고개를 돌려서 미영일 보면서 말했죠. “미영아 무슨생각 하면서 이거 가지고 놀았어?” 애가 한창 고개를 갸웃 갸웃 거리더니.. “음.. 아빠..” 그러더군요.. 전 고개를 끄떡 끄떡 거리며 카드를 잃어 나가는데.. 음. 도저히 무슨말로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뭔가 제 머릿속에서 속삭이듯 표현을 해 대는것을.. 그냥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겁니다. 별로 좋지 않은 감정들.. 격함.. 짜증.. 허탈한 느낌의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카드를 뒤집었는데 춥다. 외롭다. 고통 어둡다.. 암울하다라는 느낌.. 세 번째 카드가 평온하다. 잠들고 싶다.. 고요한 암흑처럼.. 깊은 잠에 빠진것처럼. 깨어 나지 않을 깊은잠...같은 느낌.. 휴..전 머리를 털고 카드를 챙겼습니다. 왜 멍청하게 카드를 생각 못했는지 아직까지 아쉽습니다만.. 정말 멍청하게도 설마 카드라는 생각은 아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녁때까지 놀다가 어제 먹다 남은 고기랑 잡채랑 해서 제가 요리 해 주었더니..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자 자꾸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답답함이 느껴지고 제가 생각해도 좀 안절부절 한듯 합니다. 딩동 벨이 울립니다. 미영이 쫓아 나가고 미영이 어머니께서 돌아 오셨습니다. 저는 대충 커피한잔 얻어먹고 미영이랑 재미나게 잘 논 이야기 하고.. 미영이도 삼촌이 자장면도 사주고 잡채도 해줬다 하고 맞장구도 쳐줍니다. 혹시 녀석이 귀신 이야기 꺼낼까봐 조심조심 했는데 다행이 그런 이야기는 안하더군요. 인사하고 제방에 돌아온 시간이 11시경 정도입니다. 오디오는 불타서 버렸고 컴퓨터 기도문 돌리다가 어제 들은 클래식이 생각나서 음원 기억해 내고 정말 여럿 클래식 다 찍접거려 보다가 드뎌 그 바이올린이랑 똑 같은 소리의 출처를 찾아냈습니다. 미영이 어머니 방에서 나던 그 클래식 말입니다. 솔직히 시디빼서 목록보면 나올 터이지만 남방에 함부로 들어가기도 그렇고 또 만진 흔적 보이면 했는데.. 아뿔싸.. 어제 전원코드 뽑아 버리고 안 꼽아 두었네요. 흐미.. 뭐라고 하실까.. 지금 들으니 바이올린 소리가 참 경쾌합니다. 현악5중주 미뉴에트 마장조입니다. 보케리니의... 이렇게 아름다운 춤곡이 어째 어제는 그렇게 무섭게 들렸나 했습니다. 이때부터 아마 제가 클래식을 좋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혼자 음악에 파묻히다 보니 마음이 좀 가라앉더군요.. 의자에 앉아서 책상위로 발 턱 걸치고 혼자 팔 흔들어 가면서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헌데..음악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려니..어깨가..많이... 좀 뻐근함을 느낍니다. 마치... 담배한대 피면서 생각좀 하다가 몸이 너무 찌푸등해서 따뜻한 물로 샤워 좀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샤워 하고 나서 거울 보면서 머리를 털었습니다. 막 발에 물기 털고 나오려고 화장실 문 손잡이를 잡는데. 뭔가 뒷골이 싸늘한 기분에 살짝 뒤돌아 봤습니다. 그때 제가 화장실 불 끄려고 막 스위치에 누른참 이었습니다. 확 밝은 상태에서 확 어두워졌는데.. 뭔가.... 뭔가.. 딱 불이 커진 그 그 짧은 순간에.. 0.1초 정도 되는 그 순간에.. 마주보고 있던 그러니까..제눈에 비쳐지고 있었던 화장실 벽에 빨간점 두 개가.. 어둠속에서.. 그순간 딱 어두워졌는데.. 눈에 아직도 빨간색 상이 아른거렸다는... 재빨리 화장실 문을 잠그고 튀어 나와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가지고 나와서 화장실 문 앞에 졸 뿌렸죠. 이런..씨바ㄹ.. 허겁지겁 *인 상태로 튀어나가 클래식을 끄고 주기도문 시디 돌리고 염주랑 십자가 목에 걸고 속옷을 입었습니다. 혼자 침대위에 앉아서 이불 뒤집어쓰고.. 가슴에 반야심경 책 딱 붙이고 한동안 있었습니다. 정신 차리자 차리자 하고 속으로 얼마나 대내였는지 모릅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드는 겁니다. 여기 있다가는 정말 무슨 일 나겠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미영이네가 걱정이 되더군요. 아까 벽에 뻘건 상이 두 개 인 거루 봐서 남귀같네요. 여귀는 혹 미영이네? 하지만 확인해보고 할 엄두도 안 났죠. 그때 이불을 폭 뒤집어쓰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이게 더 무섭더군요. 제방이 워낙 좁다보니 방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다 보니... 정말 어디서 그놈이 튀어 나올지 몸서리 처지게 떨리는 겁니다. 일단 주기도문 소리와 tv소리가 어울려 들려오는데.. “으흐흑... 어어헉...” 등골이 기지개를 쫙 펴면서 정신이 돌돌 말리는 기분입니다. 이소리 여인이 흐느끼는 이소리.. 들은적 있었죠. 바로 어제 미영이 어머니방에서 오디오전원 뽑았을때 그때 들었던 단발마의.. 전 놀라서 tv를 보았죠. 혹 거기서 나는 소리인가 해서.. 헌데 tv는 광고 선전 하고 있었죠. 화장품인가.. 이런 딱 한번 울렸는데.. 와 이게 귀신 보는것 보다 사람 더 미치게 만들고 버리네요.. 이것들은 도대체 소금이랑 부적이랑 염주, 십자가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 연놈들 같습니다. 혹시 잘못 들었을까.. 하고 잠시 ..허나.. 너무 처절한 울부짖음 같은 그 흐느낌이 계속 귓속에 맴도는겁니다. 진짜 어깨부터 발끝까지 오돌오돌 떨렸습니다. 여기 있다가는 정말 미쳐 버릴 것 같았습니다. 제겐 두가지 공포가 있었습니다. 정신적 공포하고.. 바로 전번에 당한 눈 고통 때문에 혹시라도 이것들이 단합해서 저한테 무슨 헤꼬지 하는거 아닌지 사실 이게 가장 무서웠습니다. 그때입니다. “드드륵..들들..드르륵 들들..” 이..이소리..언젠가 들었던... 맞다 저번에 모텔에서 나던 카트끄는 소리입니다. 정말 똑같은 소음!! 싱크로율 100%입니다. 이 소리 모텔에서 들어던 그소리 맞습니다. 무려 10분이나 계속 난 소리였죠. 그래서 소리가 제 머리에 박혀 있던 겁니다. “드드득..들들..드르륵.. 들들...” 거의 5분이상 계속 납니다. 그리고 저번 보다 더 큽니다. 그때 먼가 고함소리가 들린듯 했습니다. 문 쾅 하고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아..정말 짜증나네..좀 조용히 좀 합시다”라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바로 앞집 사람 같습니다. “으 아 악, 콰당” 전 부리나케 뛰어 나가 봤습니다. 막 문을열자 대각선으로 맞은편집 남자가 문틈에 쓰러져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우리 오피스털 구조는 't'형 구조입니다. 제 방은 t자형에서 오른쪽 날개 중간쯤에 있습니다. 제방을 기준으로 바로 왼편이 미영이네집.. 그리고 맞은편 대각선 방향으로 오른쪽 집 사람입니다. 이사람도 많이 마주쳐서 인사 나누는 아저씨입니다. 그 아저씨가 문틈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 몇분인가 문을 열고 내다 보더군요. 그만큼 소리가 컸습니다. 아저씨 비명 소리가 말이죠. 제가 제일 가까웠으므로 냅다 뛰었죠. “아..아저씨 정신차리세요” 막 그집 사람도 뛰어 나오더군요.. 보니 잠자다 뛰어 나온것 같은데.. 찬물 가져와서 들이키고 겨우 깨시더니... 뭔일가 싶어서 근처 사람들 모여 듭니다. “괜찮아요? ” 제가 그집 또 한분의 남자분이랑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완전 겁먹은듯한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더군요.. 그리고 벽.. 그러니까.. t자형에서 오른쪽 날개 끝나는 지점의 벽면을 가리키면서 부들 부들 거립니다. 전 대충 감이 왔지만... 아저씨 말로는 거실에서 tv보고 있는데 밖에서 소음이 자꾸나서 대충 무시하고 보는데 이게 정말 지랄 방정 맞은 소리라서 한번 귀에 거슬리면 정말 짜증 지대인 소리죠. 짐 시간이 12시가 넘어 가고 있는데.. 야밤에 복도에서 카트끄는 쇳소리 내 보세요. 짜증 나죠. 그래서 문열고 고함치는면 좌우를 살피는데.. 저쪽 복도 끝에서 웬 휠체어 탄 여자 뒷모습이 보이더랍니다. 그리고 벽쪽으로 소리 칙 칙 내면서 움직이더니 그대로 벽속으로 쓱 사라지더랍니다. 주위에 서 있는 사람들은 다들 놀라서 에이..설마 하는 눈치입니다. 대충 상황정리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는데.. 제 뒤쪽이 시큼 하기에 싹 돌아보니 미영이 어머니가 저를 물끄러미 보고 있더군요. 저는 살짝 목례하고 제방으로 돌아 왔습니다. 휴.. 좀 긴장감이 가라앉았네요.. 이젠 아예 이것들이 오피스텔 3층까지 가지고 노는군요.. 점점 분위기도 뒤숭숭해지고.. 일전에 보아왔던 그냥 한두명 놀래키는 정도가 아니였죠. 이것들 지대로 사람 가지고 놀줄 아는 녀석들인겁니다. 솔직히 짐 제방에서 잠잘려고 생각하니 어림 반푼어치도 않됩니다. 대충 짐챙겨서 또 나가서 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 보니 이것들이 저만 그런게 아니고 아예 오피스텔 여기 저기를 쏘다니느듯 했습니다. 슬슬 짜증도 나고.. 화도 치밀어 오르고... 12시 넘었는데 밖에 나가기도 한심 하고.. 거의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침대에 주저 앉았습니다. 그때 딱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아놔 맞다 사우나가자.. 안그래도 몸도 찌부덩 한데. 딱 찜질방 가서 몸좀 지지고 푹 쉬면 되겠다. 바리 낼 출근복장으로 오피스텔 뛰쳐 나왔습니다. 대충 찜질방 위치 알기 때문에 걸어 가도 됩니다. 오피스텔 뒷문으로 나왔습니다. 앞문보다 뒷문에서 골목길 걸어 들어가면 더 빠릅니다. 막 뒷문열고 나와서 일단 담대 한 대 물었습니다. 하늘 보니.. 밤공기가 매우 어둡습니다. 바로 앞에 가로등이 딱 한 개뿐이 없습니다. 담배 한 대 딱 물고 빨아 땡기기.. 가슴이 좀 진정됩니다. 문득 제방쪽을 올려다 보았죠. “음..어라.. 저게 뭐..지..으..으....으....아....” 제방이 3층이라 했죠. 그리고 건물 뒤쪽방입니다. 즉 제 방 창문에서 보면 지금 요기 한 대 서있는 가로등이 딱 보입니다. 3층이라 그리 높지도 않습니다. 딱 제방 창문에 왠 놈쒜끼 한 마리가 제방쪽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서있는 겁니다. 아니 허공에 떠 있는 겁니다. 가로등 빛 때문에 어느정도 파악가능한데.. 이 쉐리가 온몸이 완전 시커멓게 옷을 입었는지 안입었는지 옷도 없는것 같고 신체 구조상 남자등인것은 분명한데.. 그쉐끼가 지금 허공에 서서 제 방 창문에 대가리를 바짝 붙이고 떠 있는 겁니다. 다..다리...다리... 전 들키면 죽는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정말 비명이 바로 튀어 나오려던 그 순간 마침 담배 연기를 들이마셨던 시점이라.. 다행이 비명이 못 나왔습니다. 목이 확 메어서 기침이 나왔지만 절대적으로 참았습니다. 헌데 다리가 딱 굳어 버려서 이게 움직이지 않는겁니다. 오매.. 세상에..우..움직여야 하는데.. 이 썩을놈의 다리가 내 다리가 아는것 처럼 꼼짝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순간에도 그 쉐끼가 거의 2초이상 제 눈에 들어 있었던것 같은데.. 숨쉬기 조차 힘들더군요.. 정말 자세히 봤습니다. 물론 어둠 때문에 완전히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남자 신체 맞습니다. 더욱이 온몸이 그냥 시커멓고.. 머리칼도 없고.. 완전 대머리에.. 그때... 슥.. 아놔.. 이쉐끼 고개가 제쪽으로 쓱 꺽이는 겁니다. 완전 절 처다 보듯이 아래쪽으로 고개가 쓱 꺽이더니.. 그대로 수직낙하 하는겁니다. 아래쪽은 주위 담벼락 때문에 가로등 빛이 안들어는 칠흑같은 어둠입니다만.. 이 쉐끼가 3층 창문에서 절 한번 슥 꼬라 보더니 그대로 수직낙하 하는겁니다. 뛰어라... 죽기 싫다면.. 바로 이런 감정이 뇌를 마구 강타했습니다. “우...아.....아...악....” 비명 한번 거세게 질러 주고 발을 들었더니 움직입니다. 내 생전 태어나서..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빨리 뛰어본적은 단연코 없을겁니다. 손에든 가방이며 담배며 그대로 든 채로 정말 죽어라고 뛰었습니다. 아놔..하필.. 그 골목길엔 쥐새끼 한 마리 없더군요.. 지금이 12시 거의 1시 다되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골목길에 사람이 한사람도 없고.. 아.. 왜 골목길이 그렇게 긴지.. 끝이 안보입니다. 뒤돌아 볼 용기요? 허 무슨 말씀을... 앞만 보고 뛰기도 힘든데.. 그 쒜끼가 지금 뒤따라 온다고 생각해 보십셔... 여러분이라면 뒤돌아 볼 수 있겠떠영? 오줌 안 싼것 만도 다행이져.. 아놔.. 이 골목길은 왜 이리 긴지.. 숨이 그냥 차 올라서 저 그때 정말 골로 가서 여기 글 못남길뻔 했습니다. 씨바ㄹ 담배연기가 폐속에서 뿜어지기도 전에 뛰었으니 이건 뭐.. 귀신보다 제가 숨을 못쉬어서 죽겠더군요. 결국 쓰러졌습니다. 골목길 중간쯤에서 다 빠져 나오지도 못하고.. 달려오는 힘에 못이기고 그리고 숨이 끊어져서 그대로 엎어졌는데 몸이 몇 번 콘크리트 바닥에 개구리 내동댕이 처지듯이 몇 번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가 거세게 바닥에 패대기 처진 겁니다. 완전.. 다 갈아엎었죠.. “우웨엑.. 쿠..쿨럭..켁켁...” 숨이 엄청나게 차오르는데.. 구토에 기침까지 3가지가 한꺼번에 몰리니까. 바로 기도가 막히더군요. 여기서 가는 구나.. 여기서 죽는구나.. 하늘 보고 큰대자로 누워져 있었는데 입에서 개거품이 뿜어져 나오더군요. 그 순간 목이 탁 트이면서 공기가 한꺼번에 폐속으로 용트림 하듯이 밀려 왔습니다. 그때 몸이 움직여 지는터라 엎드려서 구토와 함께 숨을 몰아쉬는데 머리통이 완전 터져 버릴 듯 혈압이 치솟더니.. 귀에서 엥 소리나죠.. 눈알이 뽑힐듯 하죠.. 거의 몇초간 가슴이 찢어 질듯이 아팠습니다. 눈물은 그냥 줄줄 흐르고요.. 뭔가 진득한 것이 느껴졌는데.. 피가.. 어디서 나는 줄도 모르겠고요. 손바닥 가득 진득한 감촉이 느껴졌고 피내 음이 확 풍겨왔죠. 이 냄새 피냄새 말입니다. 그때 “탁” “탁” 하는 소리가 뒤쪽 골목에서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에도 고개를 돌렸는데.. 저 쪽 어둠속에서.. "아호.. 아놔.. 씨파ㄹ.... 그래 차라리 날 죽여라 씹쒜리야.." next --------------------------------------------------------------- 9 이번회부터 갑자기 시간차 공격 들어갑니다. 즉 미영이 사건 이후로의 시간을 대폭 당겼습니다. 혹 시간대가 좀 이상해도 양해해 주기시를 거의 5개월 가량 일어난 일을 한두달 사건으로 축약하는 바램에 약간씩 시간 구성이 안맞는 이야기도 나오니까.. 이해해 주시면서 보시구요.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이번편부터는...제가 그 오피스텔 나와 버렸거든요.. 제가 뛰어 왔던 그 골목길 어둠속에(가로등이나 기타 불빛 때문에 그리 어둡지는 않습니다) 그 씹쒜리가 제 쪽을 향해 날아(?) 솔직히 난다는 표현보다는 점프가 맞겠네요. 그 씹쒜리가 펄쩍 펄쩍 뛰었거든요. 때서야 고통이 쏴아 밀려왔는데.. 흐미 한쪽팔이 감각이 없는것이 무지 아픕니다. 아.. 아픔이 아니죠. 일단 일어나서 다시 뛰어야 했는데.. 숨이 너무 차서.. 헥헥 거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었죠. 이건 뭐 도저히 숨이 막히고 온몸이 딱 뭐에 눌린듯 하게 꼼작을 못했죠. 그때 정면에서 갑자기 불덩이같은 두 개의 불빛이 싹 들어오는겁니다. 올타구나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입니다. 싹 뒤돌아 보니 역시 그 쒜끼가 펄쩍 펄쩍 뛰어 오는것이 보였습니다. 차가 먼저냐 저 쓉쒜리가 먼저냐였습죠. 다행히 차가 빠르더군요. 후..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모습입니다. 완전 공포영화 저리가라 였습죠. 다시는 보기 싫은 모습입니다. 이윽고 제 귀에 점점 가까워 오는 차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호흡도 좀 안정된것 같고.. 헌데 얼마나 심하게 엎어졌는지 몸을 쉽게 일으키지를 못하겠더군요. “키이익” 보니 1톤 화물 트럭이더군요. 아직 못일어난 저를 발견한 터였습니다. 운전사 분이 내려서 놀라면서 저를 일으켜 주더군요. 슬쩍 뒤를 보니 그 쒜리는 안보입니다. 완전 몸이 개걸래 된 판국입니다. 왼쪽 눈두덩이 밑으로 해서 쫙 갈렸습니다. 오른쪽 팔은 감각도 없구요 후미.. 양복무릅을 찢어 져서 완전 걸래 되버렸고.. 피가..흐미.. 손바닥도 다 갈려서 피가 뚝뚝.. 팔꿈치 정말 저려 옵니다. 양복이 다 뜯겨 나갔더만요.. 자동차 불빛이 있어서.. 확인 가능.. 흐미.. 운전사분이 휴지를 꺼내 주셔서 대충 손에 둘둘 감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드리고 몰골이 완전 말이 아니였거든요. 대신 골목길 벗어 날 때 까지 태워 달라고 했습니다. 오밤중에 약국 문연곳도 없을테도.. 병원이라봐야 응급실이고.. 이런.. 완전 한쪽 안면이 욱신욱신하는데.. 피는 계쏙 흐르고.. 이런..아놔.. 제기랄.. 트럭타고 나오는데.. 온몸이 고통에 완전 죽을맛입니다. “쿵” 트럭 화물칸에서 뭔가 무거운것이 떨어진듯.. 쿵하고 소리가 났습니다. “아저씨 뭔소리입니까?” “어. 뒤에 아무것도 안실렸는데?” 아저씨 잠시 세울라 합니다. 저 다급하게 그냥 골목길 벗어날 때까지 그냥 가자고 너무 아파서 택시잡고 병원가야 하니까.. 택시잡을수 있도록 큰도로까지 빨리 부탁합니다. 아저씨 멈추지 않고 달립니다. 차로 달리면 골목길이야 금방이져 큰길로 나오니 바로 사람도 많이 보이고 해서.. 일단 아저씨게 인사하고 내렸습니다. 그리고 트럭이 제 앞을 스쳐 갈 때 뒷 화물칸을 보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실려 있지 않더군요. 완전 빈 화물칸이었습니다. 허면 아까 그소리는 그 씹쒜리 화물차뒤에까지 따라온겁니다. 이건 뭐.. 제몸에 꿀발렸는지.. 이씹쒜리가 왜 저한테 그리 집착 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역시 타로를 가지고 있었지요. 가방안에.. 말입니다. 제 몰골이 거의 완전 누가보더라도 사고 당했다고 느낄만큼 말이 아니였죠. 얼굴에 피가..ㅎㄷㄷ 그러니 지나가는 사람이 다 처보 보고... 팔꿈치며 무릅이며 다 까진 상태지.. 거기서도 피가.. 손바닥에 휴지 감아 놓은거 벌써 피에.. ㅎㄷㄷ 도저히 뭐 방법이 없더군요. 택시 잡아 타고 가까운 병원부터 가보자 했습니다. 병원에서 피 닦아 내고 소독하고 팔하고 손목하고는 발목 접질린것 처럼 인대가 늘어 난것 같다고 하더군요. 야간이라 정밀진찰은 힘들었고 대충 의사 소견이 팔목인대 늘어 났다고 ..아놔.. 씹할... 대충 붕대 처매고 주사 한 대 맞고 나왔습니다. 진통제 하거덩 병원비 야간 진찰료 7만원..이런.. 피묻은 옷 때문에..얼굴에 붕대 처매고 어디 가겠습니까.. 이 야밤에... 그래서 다시 집으로..아놔.. 씹할.. pc방 갈까 하다가 그것도 짐 꼴이 말이 아니기에.. 오피스텔 앞에서 일단 택시를 내리긴 내렸는데.. 들어갈 용기가 안나더군요. 여긴 정문이라.. 그나마 불빛이 많아서..연달아 담배 벌써 다섯 대 졸 피웠습니다. 서성거리면서.. 아놔 씹할.. 걍 들어가자.. 문고리 잡는데 진짜루 떨리더군요. 고통도 엄청났고 얼굴도 쑤시고.. 팔도 저리고.. 무릎도 따끔거리고.. 진짜 반야심경 줄줄 외우면서 아니 외치면서 들어갔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잽싸게 불부터 켜고 tv켜고 컴퓨터 온 시키고... 이런 창문쪽으로 다가가는 데 살이 아니 내장이 다 떨리더만요. 벽에 걸린 108염주 내려서 창문가운데에 집어 던지듯이 걸었습니다. 그리고 반야심경 펼쳐서 창문에 딱 세워 두었죠. 이거슨 효과가 좀 큽니다. 지아무리.. 날고 기는 쉐리도 염주하고 반야심겨이 딱 펼처져 있는데 그길 뚫고 들어올 귀는 없을 듯 했습니다. 옷벗는데 고통이.. 아후..미칩니다. 아놔 단벌 춘추복인데 완전 개걸래 됐심다.. 껍데기 벗듯이 벗어놓고 화장실 들어 갔습니다. 화장실 여러군데 소금 졸라 뿌렸습니다. 소금 한움큼 쥐고 화장실 허공에다 막 뿌렸습니다. 그리고 불켰죠. 붕대 때문에 씻기도 절라 힘듭니다. 겨우 핏물 좀 씻어 내고.. 화장실 문 활짝 열어두고 기어 나왔습니다. 침대위에 누웠더니 입에서 신음 소리가 절로 세 나오더군요.. 끙끙 앓았습니다. 냉장고 열어 보니 마침 먹다 남은 쇠주가 있길래 참치캔하나 따서 쇠주 졸 마셨습니다. 이런 진통제 한방 맞고 나왔는데 고통이 넘 심합니다. 제방에는 거울이 없으므로.. 유일하게 화장실안에만 있습니다. 아까 씻으면서 보니까.. 그냥 중환자같이 얼굴이 완전 갈려서 붕대를 처 매었더니..쓰바.. 쇠주 한병 가까이 먹었는데 졸 급하게 퍼 마셨더니 사실 일부러 그리 마신거지만.. 바리 머리가 팅하고 윙윙거리더니.. 눈이 절로 막 감기기 시작하더군요 에라이 하면서 침대에 그대로 넉다운 돼버렸죠. 눈이 부셔서 깼습니다. 벌써 아침이더군요. 사무실.. 아니 부장한테 전화 때렸습니다. 어제 저녁에 교통사고 나서 야간에 병원 실려 갔다가 치료받고 짐 나와서 집에 누워있다고 오늘 아니 몇일 회사 힘들것 같다고.. 이부장넘.. 사람 다쳤는데.. 괜찮냐고 하는것이 아니라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 졸 해됍니다. 사실 이때 벌써 제 마음이 어느정도 결정난 상태였었죠. 무역회사 사장녀석이 저보고 내려오라고 작년말부터 계속 꼬시고 있었거든요. 이제 슬슬 결심이 선 상태였습니다. 월급도 이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준다고 하니.. 아니꼬운 서울 생활 청산하려고 갈등하고 있었는데 이 부장쉐리가 확실히 결심을 하게 만들더군요.. 솔직히 비전도 없었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또 일이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전내내 멍하니 누워 있었습니다. 여하튼 어제의 결과물로 한쪽 손목 인대 파손 양무릅 까짐.. 한쪽 팔꿈치 아작 왼쪽 눈덩이 및 멋진 볼탱이 싹 갈렸죠.. 약국에 들러서 여분 붕대하고 소독약사러 가야했습니다. 그때 생각난게 있어서 전화기 들고 임모군에게 연락했습니다. 추측이 맞았습니다, 요즘 녀석이 주식한다고 집구석에 하루종일 처박혀 있다고 지도 심심하다고 놀러 오라합니다. 몇일 묵어도 괜찮겠냐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합니다. 잘됐다. 싶어서 짐싸고 그대로 날랐습니다. 녀석은 강남에 있는지라.. 택시타고 졸 날랐죠. 임군이 저를 보더만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 집니다. 그래도 우리세대는 의리 빼면 시체져.. 녀석집은 정말 으리합니다. 혼자 사는데..회사에서 마련해준 아파트입니다. 녀석이 하는짓거리가 좀 거시기 한일이라서 프리랜서입니다. 여하튼 중소기업에서 이녀석 모르는 간첩이다 할만큼 뒷거래 전문 딜러입니다, 왠만한 회사들 이녀석 완전..비리의 온상이져.. 임군은 IT회사 전문입니다. 그래서 한번 해줄때마다 돈이 쩜 되는 모양입니다. 그녀석에게 도움받은 회사서 이 강남 아파트도 마련해 줬다고 하더군요. 녀석은 그리 번돈으로 주식하고 있잖아요. 세상은 졸라 불공평한거져. 물론 임군이 그러한 실력이 출중하기도 했고 줄도 잘 탔고 사람 인연도 잘 엮었고 씨바 잘되는 놈은 뭘해도 잘된다더니만... 여하튼 녀석 덕분에 좀 편하게 쉬겠구나 싶어서 일단 바로 잠부터 때렸습니다 마음이 편하니 그냥 나가 떨어지더군요. 녀석이 막 깨웁니다. 한잔 해야지 합니다. 아씨 내 몰골을 보면서 그리 말하다니 일단 배도 고프고 해서 녀석 도움받아서 대충 상처 소독하고 붕대 새것으로 교체하고 나섭니다. 그때는 딱 참치횟집이 인기끌기 시작하는시점이여서 녀석은 김군(별호가 회귀신) 영향을 받았는지 참치회 아주 좋아라 하더군요. 그래서 둘이 쇠주한잔 합니다. “니 모하다가 그리 다쳤노?” <-- 녀석도 오리지날 촌놈출신입니다. 그래서 둘이 이야기하면 경상도 사투리 바리 나옵니다. “이거 말이가 참말로 말꺼내기 모하네..” “몬데 그러노? 그까니까 더 궁금한거 아이가...” 녀석을 한번 힐끗 보고 그동안 이야기 쭉 했습니다. “야.. 씨바.. 또 귀신 붙었나?” 임모군은 저에 대해 대충 압니다. 하도 귀신이랑 잘 엮이니까.. 그리고 점잘보고 그러니까. 반무당 취급해대는 놈입니다. “나도 미치겠다. 지금...완전 돌아 버리겠다” “야. 그럼 실력좋은 무당 이랑 한판 붙여” “내가 돈이 어딧노? 무당 부르려면 최소 기본이 2백이상인데” “야 이꼴 되는것 보다 낮지” 녀석의 말에 일리도 있습니다만.. 역시나 돈이..ㄷㄷ “근데 어디서 왜 붙었노? 어디 잘못 갔다왔나?” “몰라 내가 상가집 가면 잘 붙는데 상가집도 간적없고.. 병원도 간적없고.. 음침한곳은 간곳 없는데...“ “그래도 무슨 원인이 있을꺼 아이가...이제 당분간 그 오피스텔 가지마라” “아참.. 니 마침 잘 됐다. 내 부탁 하나 들어도” “멍미? 졸라 빡센거면 안된다..” “뭐 어려운거 없다. 내 거래처 00회사 회장이 있는데 이사람이 점 보는거에 무지 환장한 사람인데 저번 술자리에서 니애길 했더만 꼭 한번 보고 싶다 하네...“ “야.. 이쉐리야.. 나 이제 점 안본다고 했자노.. 그거 정말 얼마나 성가신데...씨바야 저얼대로 안된다..나 죽었다카더라 캐라..“ “복채가 어마 어마 할낀데..?” “언제가면 되노? 약속 잡았나?” “크흐흐..아놔 이쉐리 ㅋㅋ. 알았다 내 니 꼬락서니 좀 나으면 바로 약속 잡을게..크크..“ “야 쉐리야..젋었을때 한푼이라도 벌어 놔야지..크크” 그렇게 해서 몇일 임군집에 지내다 보니.. 대충 얼굴에 딱지도 앉았고.. 다만 손목인대가 좀 오래 가더군요.. 아직 팔을 잘 못쓸정도이니.. 물론 회사도 임군집에서 출퇴근.. 역시나 회사 분위기 졸 안좋습니다. 제 모습 보면 다 걱정한마디 날려 주고 해야 정상인데.. 뭐 처다보듯 합니다. 에고.. 완전 결심 섰습니다. 몇일뒤.. 옥상에 올라가서 전화 한통 때립니다. “00아 내 여기 더 모있겠따.. 내 설 생활 정리하고 내리 갈테니까.. 그리 알고 있어라..” 일전 무역회사 사장녀석입니다. 제 친구입니다만.. 제가 설 올라오게된 것이 녀석이 사업 전환한다고 해서.. 무역때리 치우고 다른사업 구상하고 하면 시간걸릴꺼 같다고 해서 물론 무역할 때 핵심 인원 그대로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만.. 전 그때 마침 당시 서울 거래처 사장 소개로 이회사에 들어 온겁니다. 물론 나중에 무역회사 친구랑 합치기로 약속해 놓고.. 서울 가서 한번 인생경험해 보자라는 취지로 온거였습니다. 작년 말인가 회사 셋팅 다 끝나간다고 저보고 내려올 생각있으면 언제든 튀내려 온나라고 했었죠.. 사실 이 회사서 제 능력 인정하고 키워 주었으면 내려갈 생각 없었죠, 허나.. 이상하게 절 쌀쌀맞게 대하더군요. 나중에 안일이지만.. 절 소개해준 사장님 하고 관계가 틀어져서 저를 그렇게 대한 거였습니다. 그러니 몇 달전부터인가 왠지 서먹하게 대하거나 사소한 거에도 화를 잘내고.. 심지어 이렇게 일하려면 일때려치워라는 소리도 들었지 말입니다. 사실 일처리 능력은 이 회사에서도 거의 최상급이었는데.. 여하튼 쓰벌 쉐리들은.. 참.. 한심하다능.. 인제를 몰라 보니 말입니다... 각설하고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을때쯤.. 그동안 그 잡놈잡년들은 꼬배기도 안보이더군요. 저도 타로는 구석에 처박아 두고 있었고.. 임군한테 주식 배우는 재미에 완전 빠져서... 제 통장에서 백만원 빼내서 고거 불리는 재미로.. 하루 하루 일타씩 치고 빠지고 하니 몇만원씩 벌리니까.. 잼있더라구요. 장마감하면 임군이랑 맛있는거 찾아서 쇠주한잔 하러 다니고.. 아... 물론 그 회사는 띄엄 띄엄 다니고 있었고..거의 정리하는 분위기였조.. 사실 업무 인수인계 때문에 나간거였지만 말이죠. 그나마 나중에 퇴직금은 쏠쏠하게 챙겨 주어서.. 갑자기 목돈이 좀 생겨서 맘도 든든하고.. 무역회사 친구한테는 곧 합류한다라고 해 놓았고.. 분위기는 좋게 진행형이었죠.. 가끔씩 오피스텔 들러서 제방에 중요한 물건 미리 택배로 하나씩 집으로 내려 보냈구요.. 전 이번년도는 서울서 보내고 내년 1월달부터 친구 회사로 출근하겠다고 했으니.. 뭐...만사오케이였죠.. 대충 그때가 11월달이었던 걸루 기억합니다. 참 많이 추운 겨울이었던터라... 시간도 많이 나서.. 수영이랑 산모기도 가끔 만났었고.. 같이 영화도 보고... 애네들은 제가 지방내려가도 업무 때문에 거의 2주일에 한번씩 서울 오고 했었으니까.. 그때 마다 한번씩 만났었죠. 아참 그때 제가 그일 하면서 서울 출장 자주 왔었는데.. 여기 두 번째 글 그니까 에피소드2번째 글.....ㅋㅋ 그게 그때쯤 벌어졌었던.. 생각해보니까.. 오피러스.. 이넘.... 저와는 아주 ..안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차.. 이거.. 그러니 고양이 생각이 또 나네.. 나중에 이 오피러스 관련된 고양이 이야기 한편 또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 레스토랑 팀도 한 번 봤었고.. 임군데리고 그 환상의 돈부리도 먹으러 갔었고.. 제가 오피스텔 나온 이후로 타로는 정말 한번도 안만졌습니다. 임군이 약속 잡혔다고 그날 토요일 저랑 같이 나갈때까지 말입니다........ 대충 임군 양복 빌려 입고(녀석이랑 키랑 신체구조가 거의 흡사) 같이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흐미 쩝.. 약속 장소란게.. 정말.. 거시기 하네요.. 진짜 물되는 놈들은 이런곳에서 노는가 보네요.. 뭔 요정도 아니고.. 룸도 아니고.. 여하튼 희안한곳이더군요. 쩝.. 그날 첨 들어가 봤고 이후로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텐프로도 한두번 가봤는데.. 텐프로는 쨉도 안됩니다...물론 철저한 회원들만 들어 올수 있다는 소위 맴버들만 들락거린다는 곳이랍니다. 제가 좀 기억이 안나는데 졸라 큰 빌당 거의 최상층인걸루 기억하는데 역시나 길치인 관계로..ㅎㅎ 입구에서 딱 잡더군요. 예약 되있다고 말하고 상대방 이름 말해주니 잠시 기다리랍니다. 그리고 안내해 주더군요. 흐미.. 완전 여기 작살나는곳입니다. 서빙하는 애들은 거의 지존급... 텐프로 애들 여기 오면 쫓겨날 판이네요.. 조명이 완전 ㅎㄷㄷ... 바텐더 인테리어며.. 후미... 손님들 대충 보니 전부 양복에 신사들이고.. 벌써.. 귀티가 좔좔 흐르는데.. 왜 임모군이 정장 졸 차려 입고 가야 된다고 그리 말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마시는 음료(?)들이 전부 싹다 처음보는것 뿐이고 잔이며 접시며.. 이런.. 이동네는 도대체 무신동네여? 여기 손님 연령대가 거의 평균50대 정도더군요. 그러니 저희가 제일 어리다는.. 그래서 지나갈때마다 다들 저희를 힐끗 힐끗 처다 보더군요.. 저도 명품은 좀 보는분이 있어서 아는데.. 기본이 로렉스는 저리가라고 제가 워낙 시계 좋아해서 상대방 팔목에 시계는 정말 유심히 보거든요. 여하튼 졸 이상한 곳입니다. 정말 서민사상에 물들어 있던 저 같은 놈은 와서는 안될곳이더군요. 세삼 임군이 위대해 보입니다. 이쒜끼는 모할길래 이런곳에서 약속을 다잡노 합니다. 사실 슬쩍 물어 보니까..지도 첨이라 합니다. 짜식 당연하겠지..ㅋㅋ 헌데 이런곳에서 약속을 잡았다면... 왜 이런곳에서... 허거덩.. 저... 때...문...인...가.....ㅠㅠ.... 아놔.. 식은땀이 다 흐르더라는... 조금 안쪽에 있는 메인 테이블이 모여 있는곳이랑 조금 으슥한곳으로 안내해 줍니다. 그때 누군가 팔을 들어 올리면서 우리쪽을 보더군요. 음..풍채있고 덩치 좋고 건장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젊더군요. 먼저 일어나 허리 숙이며 악수 청하는데 ..정말 민망했다는.. 정말 깍듯히 인사 하더군요.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중견 IT업체 몇 개를 가지고 있는 회장이라고 합디다.. 헌데 ..나이가.. 저보다 딱 한 살 많더라는... 소위 말하는 정계 연줄도 있는 사람입니다. 00라인이라고 하더군요. 이건뭐 여기가 도대체 뭔 별천지인지.. 가끔씩 서빙보는 아가씨 휙휙 지나가는데..이런 ... 그네들 몸에서 향수..아니..향기가.. 그윽히 퍼지는데..우...씨... 완전 김태희, 한예슬, 송혜교 여기 다 있다는...쩝...우리가 앉은 자리는 원탁인데.. 아무것도 셋팅이 안되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올 석이 다 금연이고 화장실부터.. 아예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담배는 NO랍니다. 끽연가인 저한테는 죽을 맛이죠..ㅋㅋ 이분이 일부러 아무것도 올리지 마라 했다고.. 그리고.슬슬 올게 옵니다. 저보고 점 잘 보신다고 들었다고..해서.. 심호흡 하며 정신집중시켜서 손금이랑 관상에 대해 제가 느낀점을 말해 드렸습니다. 한참 고개를 끄떡 끄덕이시더니.. “제가 000한테 소개받을때 보통 사람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말씀 하신거 들어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기 모친이 그런쪽(점이나 풍수등)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자기도 어릴적부터 옆에서 늘 보았던터라 자기도 그런쪽에 관심이 많고 또 직접적으로 유명하다는 사람들 많이 만나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봐드렸던 관상이나 손금들이 그분들이 말했던 부분과 거의 흡사하게 말했고.. 특히나 결혼선은 정말 가장 유명한 사람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봤다고 하던군요.. 그리고 메인이 타로였기 때문에.. 또 타로점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많이 궁금해 하더군요. 사실 타로점은 별거 아닌데.. 제가 미리 준비해둔 스프레드천을 원탁에 쫙 펼쳐 깔았습니다. 그리고 셔플을 하기 시작했죠. 물론 이분의 관심사는 지금 진행하는 사업의 비전이던가.. 그런쪽이었는데.. 솔직히 그날 따라 제가 점빨이 확실히 살아 있었거든요. 저도 점 볼때는 감으로 오늘 점빨이 받는 날인지 아닌지 알수 있습니다. 왜 쇠주 첫잔 마셔보면 코에서 김빠지는날은 술 안받는날이고 목구멍에 매끄럽게 넘어가는 날은 술 잘 받는 날이죠. 그런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먼저 관상이랑 손금 봐 드릴때 느꼈죠. 오늘 점빨 좀 받는거 같다라구요.. 타로 점을 봐드렸는데.. 그날도 역시나 제 어깨가 묵직해 지더니.. 온몸이 무거워 짐을..이상하게 고딕타로로 점을 볼때마다 느꼈던.. 그리고 그날 제가 거의 신점이 나왔습니다. 즉... 점쾌가 거의 환상적으로 나왔다는것이죠. 이분이 감탄해 마지 않는데... 사실 그때 이분께 직설적으로 말씀 드렸던 점쾌는 그리 좋은 점은 아니였던걸루 기억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회사가 어떻게 되디라는 거의 예언적 점쾌였죠. 이분이 심지어 작은 수첩에 메모까지 하는 열성을 보이더라는... 물론 그때 제가 봐드렸던 점쾌는 향후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싹 다 일어 났습니다. 이일 이후에 몇 번 저를 더 찾으셨는데.. 제가 만나기 곤란한 시점이어서.. 한번은 제가 해외 파견나가 있는데.. 우연히 임군 때문에 전화가 연결 되었는데.. 어디냐고 비행기 예약 하고 바로 가겠다고.. 다음날 오셨습니다. ... 쩝... 다 봐드리고 잠시 침묵이 흘렀는데..얼굴을 보니 놀래서 ... 아니 믿기 못하겠다는 듯한.. 또한 매우 감격했다는듯한.. 저한테 다시 한번 악수를 청하더군요.. “임00이 덕분에 정말 훌륭한분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흐미 쪽팔리져.. 당신이 더 대단한 분인데..참 매너는 완전 죽이더만요.. 정말 신사더라능.. 제 똥매너에 비교하면 진짜 사람이더만요.. 조금 씁쓸... 이런 돈많지 잘생겼지 풍채 좋지 매너 작살이지... 난 도대체 모야... 세상이 왜이리 불공평해... 그리고 지갑을 열어 복채라고 한 장 내 미는데... 이런.. 썅... 고만할께요.. 일단 저야 진짜 엄청나게 거절했습니다.. 절대 받을 수 없다고 말이죠.. 정말 임군이 팔꿈치로 제 옆구리를 치지만 않았다면 그날 안받았을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걸 옆테이블부터 서빙하는 지존파들이 다 지켜 보고 있더라능.... 정말 그때 들어간 시간이 6시 좀 넘었는데.. 그곳에서 나올때는 몇시에 나왔는지 기억도 없고... 종업원에게 업혀서 나왔다고만 들었습니다....ㅎㄷㄷ “어이..최회장.. 다 끝났으면 나한테 양보 좀 하지...허허..” 이게 시작이였습니다. 제 생애 최고의 악몽 풀릴레이 타로점은.... 사실 나이 먹은 50대 아저씨들 뭐 봐줄게 있겠습니까.. 저야 그저 김태희나. 한예슬이 봐주고 싶었는데.. 역시나 그애들 눈하나 깜짝 안하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 가게(?) 상호가 없습니다. 간판은 물론 이름조차 없구요. 가게 명함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는것...흐미.. 애들 딱 대기타고 있다고 손만 살짝 들면 달려 온다는 그거 이외에 손님에게 절대 먼저 말하거나 다가가지 않는다는.. 다만 바텐더 앞에 근무하는 태희들만 손님하고 담소 나누더라는 물론 혼자 온 손님하고만.. 이런 완전 사차원 세계져 쩝... 대충 타로코스 돌고 나니.. 배가 넘 고파서.. 식사대접 받는데..이런..음식이 아니고 이건 뭐.. 아까워서 먹겠느냐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는 와인도 그날 첨 마셔 봤다는..제길슨... 맨날 쇠주만 처먹을줄 알지..이런 이름도 모르는 고급와인은 하하...걍..세상도 무심하시지... 술 마시고 즐겁게 담소하고 노는데 시간이 언제 흐르는지.. 그날 제가 술을 엄청 취하게 된 동기가.. 자꾸 옆 테이블에서 한잔씩 넘어 오니까.. 그걸 원삿 때리다 보니.. 완전 거기서 인기스타 되어서.. 자꾸 옆테이블에서 종류가 다른 양주가 한잔씩 배달되어 오는겁니다. 체면상 안마실수 없고 그걸 원샷 계속 해 되었더니.. 필름이 딱.. 저 술 진짜 강한데..이건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더라능... 그래서 기억이 안남.. 지금도 마찬가지... 그날 양주 받아 마셨던것까지 기억나는데 그 이후에는 그냥.. 머릿속에서 싹 지워졌더라능... 그날 얼마 벌었는지는.. 평생 저만 기억 할랍니다...하....ㅠㅠ... 아..하.. 문제는 그게 아니졍... 제가 속이 너무 쓰리고 그것이 왕림하셔서... 눈 뜨자 마자.. 그것이 목구멍을 치고 올라오는데.. 저 정말 이 악물고 부들 부들 떨면서 버텼습니다. 앞으로 평생 이런 고급 요리 먹을일이 없다고 판단되는순간.. 조금이라도 뱃속에 담아 두고 싶은겁니다. 비록 똥이 되어 나오더라도 그 순간까지는 뱃속에 담아 두고픈 간절한 소망이져.. 헌데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습니다. 침대위인건 알겠는데..진짜 넓고 푹신푹신하더군요.. 일단 엉덩이 치켜들고 이런 있는 한도까지 버텼습니다. 제발..제바알... 하지만 이미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온 녀석에게 GG!! 화장실로 내달렸습니다 다행히 화장실쪽은 불이 들어와 있어서 잽싸게 뛰었죠.. “우웨엑..왁..왁...” 흐미 이 아까운 요리가... 화장실 타일위에 수놓아 집니다. 정말 얼마나 뱃속에 처 넣었는지 이런 끝도 없이 쏟아 지더군요. 평생 맛볼까 말까한 최고급 양주를 마지막 한방울 까지 기워내고서야.. 겨우 멈추더라는... 이런 씹할.. 아이구 아까워 다시 먹을 수도 없꼬..(ㅊㅊ) 거의 화장실 바닥에 큰대자로 뻗어 버렸습니다. 정신차리고 일어나 보니.. 화장실 바닥에.. 아름답게 ..퍼져 있는 그것을 볼때 눈물이 핑 돌더군요.. 흐미 아까워... 밖에 나가서 대충 옷 홀딱 벗고 화장실 청소부터시작 뜨근한물 가득 받아서 반신욕좀 해서 땀 좀 뽑았습니다. 그제서야 여기가 어디지 했습니다. 마침 타월에 새겨진 글을 보았는데.. 흐미 설에서도 몇손가락에 꼽히는 5성급 호텔이더만요.. 임군은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대충 샤워 하고 나와 있는데..흐미 전신거울이 멋집니다. 물기 딱고 거울 보면서 서있었는데.. 물론 조명이 많이 어두웠지요.. 헌데..어깨쪽이 많이 결린다는 잠시 생각은 했었는데.. 거울에 제 어깨쪽에 뭔가 회색빛 긴 물건이 걸쳐져 있는겁니다. 그것도 양쪽으로.. 짐 거울이 전신거울이라서.. 어.. 하는데.. 제가 안경을 안쓰고 있었고.. 또 뜨거운 물 때문에 수증기가 많이 서려 있어서.. 옆에다 물한바가지 담아서 뿌렸는데.. “모꼬이기? 사람 발?????” “쿵” <-- 본인 기절해서 화장실에 쓰러지는 소리... 다음편부터 이야기가 급전개 될껍니다. 이제 두 년놈들의 정체를 밝히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아마 대충 보니 12~13화 정도면 완결 될 듯 하네요.. 조금만 더 힘내서 아자 아자.. ----------------------------------------------------------- 출처 짱공유 퍅셔내님의 이야기 225
[시즌3] 공포의 타로카드 이야기 [7,8,9편]
이글의 글쓴이는 짱공유의 퍅셔내님입니다 현재는 활동 안하시구요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적어봅니다 많이 늦게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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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둘이서 배부르게 저녁 먹고 나니 기분 좋습니다.
둘이서 룰루랄라 설거지 하고 거실에 앉아 식후
노곤함을 달래고 있었죠.
미영이네 가족사는 잘 모르지만.. 녀석 좀 정에
굶주려 있는지 아니면 원채 개구쟁이 기질이 있는데
사람 잠시도 안놔두고 괴롭히네요..
여하튼 내일은 일요일이라 할 일도 없고 귀여븐
애가 같이 놀아 주니 기분도 좋고..
전 손가방과 휴대폰 제방열쇠를 현관 입구 간이 탁자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미영이네 집구조는 제방과 달라서 평수부터 다릅니다.
제가 원룸이면 여긴 투룸 정도라고 봐야겠죠.
여자 둘이 살다보니 집도 이쁘게 꾸며 놓고 살더군요.
미영이 tv볼때 이리저리 집구경 하다는데..
미영가 일기써야 한다고.. 지방으로 가는 겁니다.
살짝 들여다 보니 뭐..애들 방이야.. 볼것 있겠습니까만은..
동화책하며.. 위인전 몇 개.. 크레파스랑.. 색연필도
여기저기 뒹굴고.. 흠...정리정돈과는 담 쌓고 사는녀석인듯..
제가 대충 발에 걸리는거 정리 해 주고 있었죠.
전 정말 한 깔끔 하는 성격이라서 이렇게 너저분한거
보면 못참습니다.
미영인 책상에 앉아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는
엄마하고 약속이라서 하루 한날도 빠짐없이 쓴답니다.
기특한 녀석.. 대충 방 정리 해주고 일어 설때였습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눈을 갸슴츠레 뜨고 책상위를
보았는데.. 어디서 눈에 익은 뭔가가...
후다닥 달려가서 손에 들고 봤더니..
“삼촌 그거 천사 이쁘지 내가 주웠다..”
아놔.. 잃어버린 카드.. 펜타클 6번 천사앞에 무릅 꿇고 기도하는여인
손이 부들 부들 떨렸습니다.
이..이게 왜 여기에 있었지?
솔직히 잃어버린 카드를 찾게 되어서 속으로 무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만.. 녀석에게 잘 설명해야 했기에..
녀석이 일기쓰는거 끝내는거 보고 거실로 나와서
물어 봤습니다. 이거 삼촌이 잃어 버린거라고
설명하면서 녀석에게 다른 카드를 보여 주었죠.
“미영아 봐라..원래 이카드가 여기 있는 카드랑
같은건데 삼촌이 딱 한 장 잃어 버렸다.
근데 그 잃어버린 카드를 미영이가 가지고 있었네..“
슬쩍 애 안색을 살펴보니..
별 반응 없이 고개를 끄떡 끄떡 이며
“응 그럼 삼촌이 해...”
이러는 겁니다. 올타쿠나.. 됐다.. 아 ..일주일 동안
이넘 때문에 가슴앓이 한거 생각하니...이런럴..
“근데 미영아 이 카드 어디서 주었니?”
“응 복도에서..”
자세히 설명을 들어보니 미영이가 주운 날짜는
정확히 기억 못하지만 대충 감잡아 보니
제가 타로카드 처음 받은날이었습니다.
그때 부산분 2명한테 타로 받아서 회장이랑
커피한잔하고 택시 타고 오면서..
택시안에서 제가 기쁨에 감격해서 한번 보고는
택시 조명이 어두워서 다시 넣어 놓았고..
택시가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자 돈 치르고
바로 엘리베이터에 탔고. 그리고 제 방까지
이동하는 그순간에 한 장이 흘렀다는
이야기인데.. 가방안에 들어 있던 것이 언제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계속 타로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언제라도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듯 한데.. 녀석의 말로는 지가 아프기
훨씬전에 줏었다고 했었으니...
그것도 아침에 나왔다가 집앞 복도에 떨어져 있었답니다.
카드자체가 코팅이 되어 있어 빳빳하고 카드그림이
천사가 들어 있어 이뻐서 주워가지고 있었답니다
“저 미영아 있잖아.. 혹시 아주 무서운 사람 본적
있니? 이 집에서 말이야..“
그러니 애가 화들짝 놀라면서 막 울먹울먹 하는
표정까지 짖는겁니다.
“괜찮다..괜찮아.. 삼촌이 말이야 그런 무서운 사람
확 잡는거 잘하거든..“
“삼촌 그럼 귀신도 잡아” 이러는 겁니다.
전 침을 꼴깍 삼켰죠..이넘봐라 귀신을 다 아네했죠..
“그럼 미영이 귀신본적 있어? 삼촌이 귀신 때려잡는거
잘하는데..“
“진짜..루?” 얼래 이녀석 정말 믿는다는듯이 저를
처다봅니다. 그래서 유도심문 계속해보니..
처음 경기들린날은 기억 못하고 두 번째 자다가
누가 흔들어 깨웠는데 눈을 떠 보니..
미영이 방이 집 구조상 밖의 빛이 많이 들어오고
잠잘 때 스탠드등 켜고 잔다고 하니..충분히
사물식별 가능한터였습니다. 눈을 딱 떳는데
천정에 시커먼 아저씨가 빨간눈을 하고 자기를
처다 보더랍니다. 너무 무서워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걸 지금은 이리도 태연하게 말하는거 보면
아이들은 다 순진해서.. 으이구..
그래서 제가 어느쪽 눈이냐고
물어봤더니 양쪽 눈 다 빨갛다고 하더군요.
그때 미영이 눈은 거의 다 나은 상태라서
그때의 잔재는 찾아 볼수 없을 정도로 다 나은 상태였죠.
“한쪽눈이 아니구”
“아니야 양쪽눈 다 빨겠는데...”
“근데 왜 아저씨라고 그래?”
“아저씨 맞다..아저씬데..”
미영이가 자꾸 무서워 하길래 더 물어 볼수도 없고해서
그냥 재미난 이야기로 화재를 돌렸습니다.
전 쇠주를 애법 마셔나서.. 입에서 술냄새 난다고 그럽니다.
귀여운것.. 그러면서도 한쪽이 계속 신경 쓰이는데..
미영이 방쪽입니다. 왜.. 미영이 방에 그것이 나타났을까..
내가 본것은 여귀 같은데 미영은 한사코 남귀라 합니다.
그럼 원래 이 근처 아니 이 오피스텔이 머무는 지박령들인가
해봐도 그럼 제가 있는 2년동안 한번도 안나타 나다가
갑자기 지금 왜 이리 설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보통 지박령은 죽은 자리를 뜨지 않으니 지박령은 아니고
부유령은 이리 장난 칠 영이 아니고 추적령도 마찬가지로
몇 번 괴롭히다가 더욱이 제방에 도배된 영적인
물건들 못견딥니다. 퇴마부적이랑 천수경 듣기만 해도
치를 떨며 도망갈 녀석들인데.. 이건 원한령이 아니고서는
아..왜 저랑 미영이를 괴롭힐까.. 했습니다.
물론 여기 사는 다른 오피스텔 사람들은 어쩐지 모르니까.
일단 의문은 계속 낮지만 잊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잊어 버렸던 타로카드 찾았으니 기뻤고
맛있는 고기 양껏 먹으니 더 바랄게 없죠..
요즘 근 일주일 이상 조용 했었고 말입니다.
금방 잊어 버리고 둘이 신나게 웃고 떠들다가
미영이 하품 식식해대는거 보니 잠이 오는것 같았습니다.
“미영아 잠오면 니방에 가서 잘래?”
하니까 한사코 저하고 같이 잔다라고 합니다.
아예 지방에 가서 베게를 들고 나옵니다.
그렇다고 미영이 아주머니 방에 들어가 잘수도 없고..
할 수 없이 거실에 이불펴 놓고 미영이랑 같이
자기로 합니다. 녀석 또 신났습니다.
거실에서 잔다고 하니.. 별걸 다 신나 하는
미영이.. 보니까.. 미영이 좀 정에 굶주린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여하튼 저도 순순한 동심의
연령상태로 들어가서 선생님 이쁘냐? 결혼하셨나등등
재미있는 말장난치고 놀았더니..
갑자기 전화가 삐리리 울립니다 미영이가 쪼르르 달려가더니
전화 받습니다. 어머니더군요. 삼촌이랑 잘 놀고 있느냐고
미영인 한창 떠들며 이야기 하더니 다시 돌아와 눕습니다.
이불도 깔렸겠다.. 애가 실실 눈을 껌벅 껌벅이더니
바로 잠이 드는겁니다. 거실 조명 끄고..
전 tv소리 살짝 낮추고 팔베게 해서 티비보고 있었죠.
아.그때 시간이 몇시인지 기억이 가물한데..
고 시점이 아직 12시 전이였던걸루 기억됩니다.
9시는 확실히 넘었고.. 벌써 훨씬전에 스포츠뉴스까지
확실히 봤거든요.. 슬쩍 보니 애는 정말 곤하게
잘 자고 있더군요. 그거 보니 저도 실실 졸음이
밀려와서.. tv 끄고 쓱 잠이 들어 버렸죠..
“삐리릭..삐이..삐리릭..삐이..”
잠결에 들리는 소리.. 아후..머야 머지...
슬슬 정신이 드는데.. 소리가 슬슬 납니다.
뭐야..뭐야..하면서 정신을 집중해 보니..
바이올린? ..
어라..가만히 들어 보니 바이올린 소립니다.
뭐 조용히 집안 구석 구석 울리는거 보니까..
물론 들릴듯 말듯 했습니다만..
소리의 출처를 따라서 고개를 들었는데..
어깨..그러니까..귀뒤로 먼가 싸늘한게..
진짜 싸늘하게 오싹 해지는겁니다.
물론 지금 늦가을이라.. 애법 쌀쌀합니다만..
왜 피부로 느끼는 그 추위가 아니라..
심히 오싹 싸늘한 느낌..이..제 등줄기를 타고
쭉 올라 왔습니다. 그때까지 제 어깨결림이
좀 심한 상태였는데.. 멍은 거의 다 가라앉았지만..
어깨부분이 우리하게 뭉쳐지는 것이 느낌이
굉장히 더러웠습니다. 거실은 좀 어두운편이라..
tv켤려고 손을 뻣어 리모콘을 더듬 더듬 거렸는데..
손에 안집히는 겁니다.
거실에 불켤려고 하다가 애가 깰까봐..
살살 소리나는쪽으로 기어가 보니.. 미영이 어머니방에서
나오는 소리더군요.
클래식입니다. 바이올린 소리랑 피아노소리가 들리는거로
봐서 완전히 클래식이더군요. 매우 익숙한 음악이라..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때의 음악이 현악2중주중(미뉴에트)
마장조였습니다. 정말 밝고 경쾌한 클래식인데..
그때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마지.. 오싹 오싹한 한기까지 느껴 지더군요..
애가 깰까봐 불도 안 켠 상태에서.. 손을 더듬거려
미영이 어머님 방문 손잡이를 살짝 돌려서 열어보니
그 소리가 확실히 더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어.. 첨 온 방이라 스위치가 어디쯤에 붙었는지
감이 안잡혀서 걍 어두운 방을 주시하고 있는데..
저쪽 그러니까..안쪽에서 빨간 불빛이 아주 조그만
불빛이 커졌다 작아졌다 빠르게 움직이는것이
보였죠. 허..걱... 뭐..뭐지..하고 집중하니까..
솔직히 졸라 쫄았죠..
오디오 이퀄라이즈였습니다. 그리고 그 클래식 소리도
그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 같았습니다.
잠시 눈이 어둠에 완전히 적응되자 사물식별도
가능해서 애 깰까봐 소리 죽여서 움직였죠.
역시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 맞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오디오라 스위치 찾기가 좀 어디지
왜 이넘이 갑자기 돌아가고 지랄이야하면서..
대충 파워 스위치를 찾아서 눌렀습니다.
툭 하고 꺼졌습니다. 보니까.. 침대 옆에 있는 작은
소형 오디오더만요. 전화기 파란 충전 불빛도 보이고..
아마 아주머니께서 클래식을 좋아하셨나 봅니다.
밤마다 듣고 주무시는것 같네요. 저는 천수경이나
주기도문인데..이분은 클래식이네요..
여하튼 다시 방문쪽으로 걸어 나와서 문을 잠그려고
했는데..
“삐이링..삐삐..삐이링..삐삐..”
아놔 손간 엎어질뻔했습니다. 쓰벌놈의 오디오가
또 켜진겁니다. 우와..그 소름 돋아 올라 오는데
완전 팔뚝에 왕소름이 쫙 쫙 올라온겁니다.
파워버튼을 잘못 눌렀다 해서.. 대충...보다가
탁자 밑으로 손을 넣어서. 전원 코드 따라가보니
콘센트가 만져 지더군요..그래서 뽑아버렸습니다.
“흐흐흑..어으어...”
순간적으로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완전 닭살 소름이 저를 강타했습니다.
여자 흐느낌 소리..
그게 거실쪽에서 들려오는겁니다.
저 정말 똑똑히 들었습니다 여자가 매우 서럽게
흐느끼는 소리 말이죠. 물론 연차적으로 난것은
아니고 단발마의 짧은 흐느낌이였지만..
아직도 귀에 생생히 남아 있었죠
화들짝 미영이가 생각 납니다 미영이가 그랬나
이건 분명 잠꼬대 소리가 아닙니다.
느낌이 너무도 굉장히 처절했습니다. 그냥 잠꼬대로
나오는 소리가 절대 아니였습니다.
진짜. 진짜 바들 바들 떨렸지만 거의 기다시피해서
방을 빠져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혼자면 모르겠는데
미영이 생각하니까 몸이 움직여 지더군요.
진짜 흐느끼는 소리.. 미영이가 냈을까..
전 부리나케 미영이 근처로 와서 보니
애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숨도 고르게 색색거리며
자고 있더군요.. 근데 그 요상한 소리는 뭐였지..
잠은 벌써 확깬상태고.. tv나 봐야겠다라고
리모콘은 찾는데..분명 아까 미영이가 먼저 잠들고
제가 졸음이 와서 바로 tv끄고 잤으면 이 근처
어디 리모콘이 있을텐데 하고 더듬어 봤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덜커덩..덜커덩..”
우씨..뭐야..완전 사람 죽이려고 듭니다.
보니 미영이 방 방문이 덜커덩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후..뭐야 이집은 도대체..
아까 미영이 방에 있었을때 창문이 열렸었나?
아까 미영이 방에서 베게 가지고 나올때 문을 제대로
안잠궜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럼 아까 tv보고 놀때는 조용하더만 왜 지금와서
덜커덩 거리고 지랄이야..
아후..미치겠네..
“덜커덩..덜컥..”
쓰벌.. 진짜 환장하네.. 방문 닫기로 합니다.
잽싸리 가서 방문 손잡이 잡는데 요기 쑥하니
열리는겁니다 제 발꼬락 탁 부칟쳣습니다
아후..씨ㅍㅏㄹ 졸라 아프네.. 고개를 탁 숙이는데
방안에 전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역시 창문이 열려 있는거 확실히 보입니다.
아까 이야기 했듯이 미영이 방은 상당히 밝습니다.
밖에 불빛이 그대로 들어오기때문이죠.
대충 침대를 지나서 창문을 닫으려고
양손을 뻣었는데.. 창문 바깥쪽에서 왠 사람 대가리가
불쑥 솟아 오른겁니다.
이런..아놔.. 이런 개쌍.. 아후..
좀만 더 강도 있었으면 저 바로 졸도 했습니다.
다행히 졸도 바로 직전에서 멈췄습니다.
정말 1초정도 저랑 눈이 마주친것 같습니다.
씨바ㄹ 양쪽눈 다 시뻘건 쉐끼입니다.
여기 밝다고 제가 말씀 드렸죠?
그래서 다 보입니다.
씨바ㄹ 대가리에 터래기 하나도 없습니다.
완전 대머리같이 생긴놈인데.. 눈빼고 완전 시커멓습니다.
“크아악...”
정말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 찧고 서야 겨우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더군요..
왜 사람이 너무 놀라 기겁해서 자빠지면
다리에 힘이 없어서 바로 못일어납니다.
짐 창문밖은 오피스텔 3층 허공입니다.
제가 뒤로 넘어지면서 손으로 제 입을 막았는데..
이 쉐끼가 위로 쭉 올라가는겁니다.
그러니까 밖에서 보면 창문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겠져. 순간적으로 위로 지나갔는데
만약에 로프에 매달린 도둑이이라면 저한테 들켰다면
손발을 허우적대며 도망갔겠죠.
그러나 이 쒜끼는 자연스럽게 위로 쭉 올라갔거든여..
아놔..제 비명 소리에 미영이가 깬것 같습니다.
갑자기 삼촌 삼촌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제서야 제가 정신이 버뜩 들어서
미영이방 쾅 닫고 거실로 같더니 미영이가
일어나 두리번 거리면서 저를 보더군요.
“미영아..”
“악..” 하더만 애가 그냥 뒤로..
그러니까. 반쯤 일어나 앉아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지방에서 막 나오는거 보고 저랑
순간적으로 눈이 마주쳤는데 어두워서 서로 눈은
안보였지만 서로 처다 본다는 것은 알았죠.
애가 악 하더니 그냥 뒤로 벌러덩 넘어가 버리더군요.
봤는데 그냥 비명 딱 지르고 뒤로 쫄도 했습니다.
제가 거의 몸을 날리다시피 뛰어가서 일단 거실 조명
부터 켰습니다. 애 보니 완전 갔습니다.
볼때기 때리고 냉장고에 뛰어가서 얼음물 얼굴에
뿜어도 꼼작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저도 무서워서.. 심장은 뛰지.. 애는 기절했지
식은땀이 거의 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조금 있다 애가 깨어났는데.. 완전 저를 보더니
경기하듯 부들 부들 거리며 울기 시작합니다.
제가 끌어 앉고 달래고 을래고.. 정말 거의 한 30분을
애 달래느랴고 죽을똥 살똥 했습니다.
제가 노래 부르자 종이배, 비행기 동료 생각나는거
다 불렀습니다. 무서울때는 노래가 최고지요.
애가 겨우 저를 보더니 ..
“사..삼촌..어깨위에.. 엉엉..”
“아놔.. 뭔말인지.. 똑바로 알아 듣도록 말해..”
씨 ㅂ ㅏ ㅂ 제 어깨위에 왠 여자가 목마타고 있더랍니다.
제가 방위에 뛰쳐 나오는데 제 어깨위에 왜 여자가
매달려 나오더랍니다. 그거 보고 바로 기절...
아..진짜.. 여기 필터링 때문에..그때 제 기분을
전달못함이 아쉽습니다.
개 쌍 욕이 다 튀어 나왔습니다.
지금 거실이 훤하게 밝기 때문에..
애가 좀 안정이 되지만.. 저를 보더니.. 거의
사시나무 떨듯이 하는데.. 그때 순간 저도 얼마나
무서웠겠습니다만은 정말 저 혼자 였다면..
그나마 미영이 때문에 약간 호승심이 좀 생겼나 봅니다.
어린 이놈을 보호해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순간 갑자기 나도 모르게 꾀를 내었죠.
내가 미영이 잠잘 때 미영이 방에 있는 나쁜 귀신
잡으러 갔는데 그놈하고 한참 싸우는데 미영이가
깨서 나왔다. 그리고 미영이가 본 것은 삼촌 친구귀신인데
삼촌이랑 같이 싸우다가 나왔다라고 공갈쳤습니다.
이게 초등3학년에게 먹힐까 했는데.. 에효..
미영이가 다행히 고개를 끄떡이더군요.
미영아 삼촌하고 같이 있는 귀신은 삼촌 친구니까
안무서워해도 되..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삼촌 내방에 있는 귀신 잡았어요?”
이놈 완전 믿는 분위기입니다.
“으..응..삼촌이 다 때려 잡았다 삼촌만 믿어라..”
일단 놀라서 기절한 애를 진정시키는게 중요한터라
일단 나도모르게 사차원 공갈 때렸더니만.
이놈이 완전 믿는 분위기로 가는 겁니다...
애가 순진한건지.. 진짜 귀신보고 이애도 그걸 믿는건지
그래서였는지 의외로 제말을 믿더군요..
“쿵..”
민지방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소리
그냥 애가 놀라서 제품에 파고 들더니 오돌 오돌 떨고
난리도 아닙니다. 지금 거실에 불이 다 켜져 있는
상태였으므로 저놈을 쫓아 내야 한다 했는데.
아뿔사..여긴 제방이 아니였죠.. 염주도, 십자가도
모하나..진짜 제 손목에 차고 있던 염주까지도
벗어 놓고 온 상태였죠. 진짜 *인 상태인겁니다.
미영인 거의 제 품을 부여 잡고 와들 와들 거리고있지
그때 밝은 조명 상태였으니까.. 그리고 미영이도
있고 해서 조금 무서움이 가셨습니다.
내 방이였다면 어찌 했을껀데.. 아..그래
미영 데리고 차라리 내방으로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현관입구에서 오른쪽에 탁자가 있고 탁자위에
열쇠랑 지갑이랑 제 휴대폰있죠.
바로 왼쪽이 미영이 방입니다.
“두르륵 두르륵..”
먼가 굴러가는 소리가 또 납니다.
전 미영이 머리를 가슴에 끌어 당겨서 안고는
소리가 안들리게 귀를 막았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정신이 바짝 든 상태라서
미영이 방문열고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미영이 말로는 그 쉐끼라 제 어깨에 매달려
나왔다면 제가 거실 불 올리는 순간에
다시 그방으로 들어간듯 했씁니다.
근데 솔직히 아까 창문에 붙어 있는 쉐끼
기억이 납니다. 분명 남자 맞습니다. 그리고
미영이 말대로 두눈이 다 뻘건쉐끼입니다.
제가 첫날 가위 눌렸을때 그 女ㄴ이 아닌거는
확실했습니다 어라..이상하다..
“미..미영아 아까 삼촌 어깨위에 있는 거 봤지..
남자야 여자야?“
“여자”
녀석이 그렇게 말하자 제가 뒤로 넘어갈뻔 했습니다.
아놔..쓰벌 2명인겁니다. 남자여자 2인1조인겁니다.
에초부터 미영이 방에 출몰하는건 남자귀였고
제방에서 제 귀눌림하고 장난친것이 여귀였습니다.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둘다 눈이 뻘건거로 봐서 어떤 관계가 있는 귀들
같았습니다만.. 그럼 ..저 방에 있는 귀는 남귀라치고
여귀는 어디에...
후미.. 저 숨을 못쉬겠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서
주저앉고 싶을만큼 피부로 느낌이 아예 와 닿는
겁니다. 지금이야 훤하게 밝아서 좀 안정이 됐지만..
제 어깨 잡고 딸려 나온 여귀는 어디에 ?
미영이 어머니방에 갔나? 짐 밝아서 거실에는
못나오겠고.. 후.. 일단 제방으로 도망가서...
어떻게 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미영아 삼촌방에 가자 삼촌방이 훨씬 안전하다”
거의 애는 눈도 못뜨는 상태였고..
“쿵..우르륵 두르륵”
씨바 미영이 방에서 계속 먼가 소리 납니다.
저 지체했다간 일날꺼 같습니다.
미영이 앉고 그대로 뛰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10살짜리 졸 무겁습니다.
미영이가 또래에 비해 몸집이 좀 작습니다.
아니 많이 작은편에 속하는데..
일단 휴대폰이고 타로카드는 챙길사이도 없이
열쇠만 들고 튀었습니다.
일단 문밖으로 나와서 문닫고 바로 제방으로
튀었죠. 일단 주기도문 시디 돌리고 방문입구에
소금부터 길게 가로로 완전 부어 버렸습니다.
화장실 즉 미명이 방과 마주보는 벽에도
소금을 쫄 뿌렸습니다. 얼마나 뿌려 댔기에
그 큰 염전소금이 반정도 다 달아나 버렸죠.
창문에도 소금뿌려 놓고.. 저번에 뿌려 두었던것은
제가 토요일 즉 어제 청소하면서 다 닦아 버려서..
주기도문 크게 틀고(오디오 고장나서 컴퓨터 cd로 틀었던듯) tv틀고
108염주 미영이 목에 걸어 두고.. 전 십자가
목에 걸고 책꽃이에 반야심경 뽑아서 미영이 보고
들고 있으라고 했죠..
주기도문 소리랑 tv소리랑.. 섞여서 무지
시끄럽습니다. 한동안 미영이랑 저랑 둘이
서로 처다 보면서 있었는데 제가 쓸쩍 웃었습니다
우리 둘꼬락서니가 말이 아니였거든요..
근데 미영이가 자꾸 불편한 표정을 짖고 있길래.
많이 무서워서 그러나 보다 했습니다.
좀 분위기 가라앉자 먼가 좀 축축한 기분이 들어서
보니가 제 오른팔 체육복 소매가 다 젖어 있는
겁니다. 뭐지..냄새를 맡아 보니.. 쩝..
미영아 이놈아..
화장실 가서 씻으라고 하는데 아예 도리질 하면서
절대 안갈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같이 들어갈수도 없고..
애 표정보니 저 사라지면 거의 기절할듯한 분위기입니다.
애는 오줌 쌌는데.. 옷 갈아 입히지도 못하고
혼자 화장실 가려고 하지도 않고..
그제서야 시계 봤습니다. 아니 책상위에 자명종이
우연히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정도로 정신이 없었죠.
새벽 3시 20분입니다.
제 침대위에 앉아서 이불 딱 뒤집어 쓰고 있는데
애가 솔직히 너무 놀란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고 해서. 성인인 저도 거의 기절 일보직전
까지 갔는데 이 어린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때부터 제가 슬슬 화가 치밀어 오기 시작한겁니다.
이번 사건에... 애써 미영이 한테 재미 있는
이야기 해보고 해도 애가 그냥 침대 위에서
꼼짝을 안할라 합니다 에효 미치겠네..
보니 대판 오줌을 싸 버려서 내 침대까지
축축해지는데..화장실 갈 생각은 안하고..
강제로 씻길수도 없고.. 모르겠다 했습니다.
제가 살짝 움직여도 그냥 두눈이 저를 따라
다니는데..미치겠더군요. 잠재워 봐도..
지금 상황이 이런데 잠이 오겠습니까만은..
지금 애가 공포를 못벗어 났는데... 이 공포를
어떻게던 해결해야 했습니다 정말 갖은 거짓말을
총동원했습니다. 10살짜리 상대로 말입니다.
어쩔수 없었죠. 삼촌은 귀신잡는 사람이다부터..
무서워할게 못된다. 삼촌이 다 때려잡느다부터..
친구귀신 아이귀신 할머니귀신도 다 있다고 설명하고
삼촌이 있는이상 귀신 못 덤빈다고 생 있는 거짓말
없는 거짓말 총 동원해서 애를 설득 시켰습니다.
유휴.. 다행히 제방에 있는 부적이나 염주등이
있기 때문에 그네 들이 일단 제방쪽으로는
쉽게 못넘어 오고 잇는것 같았습니다. 소금도
뿌려 두었고.. 이대로 날만 새면 일단 안심인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날은 날이 밝을때까지 제방에서는
아무일 없었습니다. 잠시 둘다 언뜻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미영이는 제팔을 잡고 자고 있더군요.
슥 일어나는데..흐미..찌릿내...
애를 깨우려고 하다가. 곤히 자는것 같아..
시계보니 7시.. 에라이 하면서 저도 잠이 들었는데
누가 흔들길래 부스스 눈을 떴더니..녀석이
저를 깨우고 있는겁니다 대충 눈을 보니..
저 쉬야 싸서 옷갈아 입어야 해요 이표정입니다.
일단 애 복도에 세워두고 삼촌이 신호하면
삼촌방으로 뛰어 들어가라 해놓고..
(다 애를 안심시키기위한 연극이었지만..)
일단 미영이네 문열고(어제 못잠궜음)
들어가니 거실에 널린 이불하며..
어라.. 제 타로카드가 현관입구에 완전
쫙 흩어져 있는겁니다
흐미 어제 급하게 열쇠 집어 드는탓에
카드가 쏟아졌나 했죠..
그리고 바로 미영이 방문 열고 진입했습니다.
방다닥에 질그릇.. 그러니까.. 미영이가 미술시간에
만든듯.. 찰흙공작으로. 큰 찰흙항아리가 엎어져 있더군요
창문에서는 찬바람이 쏴 하고 불어 들고 있었고..
어제 이 항아리 소리였나.. 창문에서는 애법 강한 바람이
쏟어져 들어오더군요..
“삼촌..삼촌..”
녀석이 불러 대네요. 들어 온나 했습니다.
그전에 제가 확실하게 교육시켜 두었죠..
낮에는 절대.. 절대 귀신이 나올수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이죠.
일단 지 장롱에서 속옷 꺼내서 화장실 가는데.
무서워서 화장실 문 못닫고.. 저보고 처다 보지도 마라하지
전 화장실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었고 미영이가 보이게
한쪽 발만 화장실 입구에 걸쳐 놓고 있었져..
“삼촌 멀리가면 안돼.. 삼촌 거기 있어?”
“그래 욘석아 바로 옆에 있다.”
애 씻고 나오자 저 거실에 이불개고. 정리하고
타로 챙기고(물론 확실히 개수까지 파악함)
청소 싹 해놓고 있으니까.. 전화가 오네요..
미영이가 쪼르르 달려가는데 아까 엄마 한테는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엄지찍고 약속까지
해 놓았거든요. 제가 입에 검지를 대고 쉬하는
표정을 지으니까. 웃으며 고개를 끄떡입니다.
잠시 이야기 하더니 저 바꿔줍니다.
오늘 오후 4시쯤 돌아 갈려고 했는데..
좀 늦어져서 10시나 되야 떨어진다고..
미안하다고 그때까지 미영이 좀 부탁한다고..
휴..그게 문제가 아니죠...지금... 그게...
next
앞으로도 본격적으로 두년놈들이 날뛰는데..
왜 그런지 무척 궁금하시지여? 살짝 애기 한다면
이번일은 확실하게 결말이 보증 되어 있으니
그냥 글에 빠져서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기다리시기 귀찮은분들을 위해..그리고
그리고 제 글을 재미 있게 읽어 주시는분들을 위해
제가 짬나는대로 논스톱으로 계속 올려 드릴테니
오늘은 토요일!!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시면서 재미나게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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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짧아지든 길어지든 쓰고 싶은데로 쓸렵니다.
양념이 있던 없던 시간 흐름이 꼬이든 어떻던간에....
이게 맞지 않네 저게 맞지 않네 하시더라도..
제 느낌이 흘러가는 데로 그렇게 쓰다가 사라지겠습니다.
물론 제 글을 재미 있어 하시고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유종의 미를 남기고 말입니다.
다신한번 제 글 재미 있게 읽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글과 추천으로 중위도 달았고 정말 글 쓰기 싫을때도 있었는데
여러분 응원 때문에 그만 두면 배신하는거 같아서 마지막까지 즐겁게 해 드리고 가겠습니다. ^^
그럼 다시 한번 이야기 속으로 후딱 들어가 봅시다.
저야 상관없지만 서도 이넘 미영인 어떻게 해줘야 할 텐데
환장할 노릇입니다. 녀석이 지대 충격을 받았는지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을라 합니다.
심지어 제가 씻을 때도 화장실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데
대충 씻고 정리하고 나니 점심때가 가까워 오는 겁니다.
일단 제방에 가서 침대시트 빨고 제방 정리하고 나니
배가 고파지기에 둘이 나가서 자장면으로 때웁니다.
미영이가 또래 보다 체구도 좀 작고 생각이 아직
깊지 않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순진하다 보니..
제가 좀 거짓말을 해도 다행스럽게 믿어 주는 겁니다.
일단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두자고 약속했습니다.
음. 미영이네는 딱히 종교가 없네요. 그래서 미영이
방에도 먼가 좀 해두어야 할 것 같은데..특히나
창문은.. 아까 청소할 때 소금으로 창문을 도배하듯이
다 발라 놓았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리저리 미영이 데리고 돌아 다녀
봅니다. 미아리 여기는 아시다시피 무당 촌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도구며 그런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상당수 있습니다. 마침 근처 용품점 들러서
주사와 방울 염주등을 대충 사서 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피스텔 우편함을 살펴보았습니다.
헌데 f층(4층이 없고 꼭 f층이라 써 놓더군요)
엘리베이터에도 4란 숫자대신 f라고 미신인데..클클..
여하튼 쭉 살펴보니 유독 한집만 우편물이 상당수
쌓여 있더군요. 솔직히 좀 여러 군데 의심을 했지요.
2년동안 조용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존재들이
혹 이 오피스텔과 관계나 있나 싶었습니다.
대충 호실 기억해 놓고 미영이네로 돌아 왔습니다.
주사를 곱게 갈아서 대충 방문위랑 천정 창문등에
발라 놓고 물론 표시 잘 안나게 ...
녀석이 옆에서 주사 가는거 보고 신기한 듯.
처다 봤지만.. 욕석아 다 너를 위한거야...
미영이 손목에도 염주하나 채워 주웠죠,
“삼촌 이게 모야?”
“응. 그러니까. 미영이 보호해 주는거니 잘 차고
있어야 돼..“
사실 어제 무지 놀랐지만 또 금세 명랑해지는
미영일보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
거실에 앉아 있어도 어제의 그 황당함이
가셔지질 않더군요. 무엇보다 귀가 2마리나
된다는 것이 충격이었고 이것들이 왜 저나 미영이네에서
설치는지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아니.. 다른집은
알 수 없었으니 그렇게 단정 짓기도 좀 그러네요..
일단 이런 사태를 어떻게 미영이 어머니께 설명
드려야 하느냐가 고민입니다. 미치ㄴ놈 취급할게
뻔했는데.. 일단의 조치를 해 두고 잠시 낮잠을
잤습니다. 미영이는 계속 tv보고 있었고...
음.. 하고 뒤척이며 잠이 깨어났는데..
눈을 딱 떴는데 앉아 있는 미영이 뒷모습이 보이더군요.
애가 무얼 하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더만요.
뭐하지?
슬쩍 어깨 너머로 보니까.. 녀석이 제 타로 카드를
쫙 펼쳐놓고 놀고 있는 겁니다.
“욘석아 삼촌 물건 가지고 장난칠래?”
“헤..”
녀석이 저를 돌아보고 웃는데.. 이상하게 조금
섬뜩 하더라는.. 그래서 카드를 뺏어 들고
펼쳐 놓은 카드를 쓸어 담으려고 손을 뻗는데..
어라.. 어라.. 어라.. 어라..
이건.. 순간 무지 하게 놀랐습니다.
거실 바닥에 놓여 있는 카드는 정확한 배열법에
의해 딱 균형 있게 놓여 있더군요.
물론 녀석이 그렇게 놓았다는 것이 우연일수도 있거든요
이 배열법은 비교적 쉬운 배열이라..
보통 애가 가지고 놀았다면 그림이 있는 쪽으로
즉 그림을 보면서 놀았겠죠. 하지만 지금
이 카드는 다 뒤집혀 있었거든요.
한번 고개를 갸웃하고 카드를 뒤집어 봤죠.
제가 고개를 돌려서 미영일 보면서 말했죠.
“미영아 무슨생각 하면서 이거 가지고 놀았어?”
애가 한창 고개를 갸웃 갸웃 거리더니..
“음.. 아빠..” 그러더군요..
전 고개를 끄떡 끄떡 거리며 카드를 잃어 나가는데..
음. 도저히 무슨말로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뭔가 제 머릿속에서 속삭이듯 표현을 해 대는것을..
그냥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겁니다.
별로 좋지 않은 감정들.. 격함.. 짜증.. 허탈한 느낌의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카드를 뒤집었는데
춥다. 외롭다. 고통 어둡다.. 암울하다라는 느낌..
세 번째 카드가 평온하다. 잠들고 싶다..
고요한 암흑처럼.. 깊은 잠에 빠진것처럼. 깨어
나지 않을 깊은잠...같은 느낌..
휴..전 머리를 털고 카드를 챙겼습니다.
왜 멍청하게 카드를 생각 못했는지 아직까지
아쉽습니다만.. 정말 멍청하게도 설마 카드라는
생각은 아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녁때까지
놀다가 어제 먹다 남은 고기랑 잡채랑 해서
제가 요리 해 주었더니..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자 자꾸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답답함이 느껴지고 제가 생각해도 좀 안절부절
한듯 합니다. 딩동 벨이 울립니다. 미영이
쫓아 나가고 미영이 어머니께서 돌아 오셨습니다.
저는 대충 커피한잔 얻어먹고 미영이랑 재미나게
잘 논 이야기 하고.. 미영이도 삼촌이 자장면도 사주고
잡채도 해줬다 하고 맞장구도 쳐줍니다. 혹시
녀석이 귀신 이야기 꺼낼까봐 조심조심 했는데
다행이 그런 이야기는 안하더군요.
인사하고 제방에 돌아온 시간이 11시경 정도입니다.
오디오는 불타서 버렸고 컴퓨터 기도문 돌리다가
어제 들은 클래식이 생각나서 음원 기억해 내고
정말 여럿 클래식 다 찍접거려 보다가 드뎌
그 바이올린이랑 똑 같은 소리의 출처를 찾아냈습니다.
미영이 어머니 방에서 나던 그 클래식 말입니다.
솔직히 시디빼서 목록보면 나올 터이지만 남방에 함부로
들어가기도 그렇고 또 만진 흔적 보이면 했는데..
아뿔싸.. 어제 전원코드 뽑아 버리고 안 꼽아 두었네요.
흐미.. 뭐라고 하실까..
지금 들으니 바이올린 소리가 참 경쾌합니다.
현악5중주 미뉴에트 마장조입니다. 보케리니의...
이렇게 아름다운 춤곡이 어째 어제는 그렇게
무섭게 들렸나 했습니다. 이때부터 아마 제가
클래식을 좋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혼자 음악에 파묻히다 보니 마음이 좀 가라앉더군요..
의자에 앉아서 책상위로 발 턱 걸치고 혼자 팔 흔들어
가면서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헌데..음악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려니..어깨가..많이...
좀 뻐근함을 느낍니다. 마치...
담배한대 피면서 생각좀 하다가 몸이 너무 찌푸등해서
따뜻한 물로 샤워 좀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샤워 하고 나서 거울 보면서 머리를
털었습니다. 막 발에 물기 털고 나오려고 화장실 문
손잡이를 잡는데. 뭔가 뒷골이 싸늘한 기분에
살짝 뒤돌아 봤습니다. 그때 제가 화장실 불 끄려고
막 스위치에 누른참 이었습니다.
확 밝은 상태에서 확 어두워졌는데.. 뭔가.... 뭔가..
딱 불이 커진 그 그 짧은 순간에.. 0.1초 정도 되는 그 순간에..
마주보고 있던 그러니까..제눈에 비쳐지고 있었던
화장실 벽에 빨간점 두 개가.. 어둠속에서..
그순간 딱 어두워졌는데.. 눈에 아직도 빨간색 상이
아른거렸다는...
재빨리 화장실 문을 잠그고 튀어 나와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가지고 나와서
화장실 문 앞에 졸 뿌렸죠.
이런..씨바ㄹ.. 허겁지겁 *인 상태로 튀어나가
클래식을 끄고 주기도문 시디 돌리고 염주랑
십자가 목에 걸고 속옷을 입었습니다.
혼자 침대위에 앉아서 이불 뒤집어쓰고..
가슴에 반야심경 책 딱 붙이고
한동안 있었습니다. 정신 차리자 차리자 하고
속으로 얼마나 대내였는지 모릅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드는 겁니다.
여기 있다가는 정말 무슨 일 나겠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미영이네가 걱정이 되더군요.
아까 벽에 뻘건 상이 두 개 인 거루 봐서 남귀같네요.
여귀는 혹 미영이네?
하지만 확인해보고 할 엄두도 안 났죠.
그때 이불을 폭 뒤집어쓰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이게 더 무섭더군요. 제방이 워낙 좁다보니
방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다 보니...
정말 어디서 그놈이 튀어 나올지 몸서리 처지게 떨리는 겁니다.
일단 주기도문 소리와 tv소리가 어울려 들려오는데..
“으흐흑... 어어헉...”
등골이 기지개를 쫙 펴면서 정신이 돌돌 말리는 기분입니다.
이소리 여인이 흐느끼는 이소리.. 들은적 있었죠.
바로 어제 미영이 어머니방에서 오디오전원 뽑았을때
그때 들었던 단발마의..
전 놀라서 tv를 보았죠. 혹 거기서 나는 소리인가 해서..
헌데 tv는 광고 선전 하고 있었죠. 화장품인가..
이런 딱 한번 울렸는데.. 와 이게 귀신 보는것 보다
사람 더 미치게 만들고 버리네요..
이것들은 도대체 소금이랑 부적이랑 염주, 십자가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 연놈들 같습니다.
혹시 잘못 들었을까.. 하고 잠시 ..허나..
너무 처절한 울부짖음 같은 그 흐느낌이 계속 귓속에 맴도는겁니다.
진짜 어깨부터 발끝까지 오돌오돌 떨렸습니다.
여기 있다가는 정말 미쳐 버릴 것 같았습니다.
제겐 두가지 공포가 있었습니다. 정신적 공포하고..
바로 전번에 당한 눈 고통 때문에 혹시라도 이것들이
단합해서 저한테 무슨 헤꼬지 하는거 아닌지 사실
이게 가장 무서웠습니다. 그때입니다.
“드드륵..들들..드르륵 들들..”
이..이소리..언젠가 들었던... 맞다 저번에 모텔에서 나던
카트끄는 소리입니다.
정말 똑같은 소음!! 싱크로율 100%입니다.
이 소리 모텔에서 들어던 그소리 맞습니다. 무려 10분이나
계속 난 소리였죠. 그래서 소리가 제 머리에 박혀 있던 겁니다.
“드드득..들들..드르륵.. 들들...”
거의 5분이상 계속 납니다. 그리고 저번 보다 더 큽니다.
그때 먼가 고함소리가 들린듯 했습니다.
문 쾅 하고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아..정말 짜증나네..좀 조용히 좀 합시다”라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바로 앞집 사람 같습니다.
“으 아 악, 콰당”
전 부리나케 뛰어 나가 봤습니다. 막 문을열자
대각선으로 맞은편집 남자가 문틈에 쓰러져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우리 오피스털 구조는 't'형 구조입니다.
제 방은 t자형에서 오른쪽 날개 중간쯤에 있습니다.
제방을 기준으로 바로 왼편이 미영이네집..
그리고 맞은편 대각선 방향으로 오른쪽 집 사람입니다.
이사람도 많이 마주쳐서 인사 나누는 아저씨입니다.
그 아저씨가 문틈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 몇분인가 문을 열고 내다 보더군요.
그만큼 소리가 컸습니다. 아저씨 비명 소리가 말이죠.
제가 제일 가까웠으므로 냅다 뛰었죠.
“아..아저씨 정신차리세요”
막 그집 사람도 뛰어 나오더군요.. 보니 잠자다 뛰어 나온것 같은데..
찬물 가져와서 들이키고 겨우 깨시더니...
뭔일가 싶어서 근처 사람들 모여 듭니다.
“괜찮아요? ”
제가 그집 또 한분의 남자분이랑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완전 겁먹은듯한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더군요..
그리고 벽.. 그러니까.. t자형에서 오른쪽 날개 끝나는 지점의 벽면을
가리키면서 부들 부들 거립니다.
전 대충 감이 왔지만...
아저씨 말로는 거실에서 tv보고 있는데 밖에서 소음이 자꾸나서
대충 무시하고 보는데 이게 정말 지랄 방정 맞은 소리라서
한번 귀에 거슬리면 정말 짜증 지대인 소리죠.
짐 시간이 12시가 넘어 가고 있는데.. 야밤에 복도에서
카트끄는 쇳소리 내 보세요. 짜증 나죠.
그래서 문열고 고함치는면 좌우를 살피는데..
저쪽 복도 끝에서 웬 휠체어 탄 여자 뒷모습이 보이더랍니다.
그리고 벽쪽으로 소리 칙 칙 내면서 움직이더니
그대로 벽속으로 쓱 사라지더랍니다.
주위에 서 있는 사람들은 다들 놀라서 에이..설마 하는
눈치입니다. 대충 상황정리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는데.. 제 뒤쪽이 시큼 하기에 싹 돌아보니
미영이 어머니가 저를 물끄러미 보고 있더군요.
저는 살짝 목례하고 제방으로 돌아 왔습니다.
휴.. 좀 긴장감이 가라앉았네요..
이젠 아예 이것들이 오피스텔 3층까지 가지고 노는군요..
점점 분위기도 뒤숭숭해지고..
일전에 보아왔던 그냥 한두명 놀래키는 정도가 아니였죠.
이것들 지대로 사람 가지고 놀줄 아는 녀석들인겁니다.
솔직히 짐 제방에서 잠잘려고 생각하니 어림 반푼어치도
않됩니다. 대충 짐챙겨서 또 나가서 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 보니 이것들이 저만 그런게 아니고
아예 오피스텔 여기 저기를 쏘다니느듯 했습니다.
슬슬 짜증도 나고.. 화도 치밀어 오르고...
12시 넘었는데 밖에 나가기도 한심 하고..
거의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침대에 주저 앉았습니다.
그때 딱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아놔 맞다 사우나가자.. 안그래도 몸도 찌부덩 한데.
딱 찜질방 가서 몸좀 지지고 푹 쉬면 되겠다.
바리 낼 출근복장으로 오피스텔 뛰쳐 나왔습니다.
대충 찜질방 위치 알기 때문에 걸어 가도 됩니다.
오피스텔 뒷문으로 나왔습니다. 앞문보다 뒷문에서
골목길 걸어 들어가면 더 빠릅니다.
막 뒷문열고 나와서 일단 담대 한 대 물었습니다.
하늘 보니.. 밤공기가 매우 어둡습니다.
바로 앞에 가로등이 딱 한 개뿐이 없습니다.
담배 한 대 딱 물고 빨아 땡기기.. 가슴이 좀 진정됩니다.
문득 제방쪽을 올려다 보았죠.
“음..어라.. 저게 뭐..지..으..으....으....아....”
제방이 3층이라 했죠. 그리고 건물 뒤쪽방입니다.
즉 제 방 창문에서 보면 지금 요기 한 대 서있는 가로등이
딱 보입니다. 3층이라 그리 높지도 않습니다.
딱 제방 창문에 왠 놈쒜끼 한 마리가 제방쪽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서있는 겁니다. 아니 허공에 떠 있는 겁니다.
가로등 빛 때문에 어느정도 파악가능한데..
이 쉐리가 온몸이 완전 시커멓게 옷을 입었는지 안입었는지
옷도 없는것 같고 신체 구조상 남자등인것은 분명한데..
그쉐끼가 지금 허공에 서서 제 방 창문에 대가리를 바짝
붙이고 떠 있는 겁니다.
다..다리...다리... 전 들키면 죽는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정말 비명이 바로 튀어 나오려던 그 순간 마침 담배 연기를
들이마셨던 시점이라.. 다행이 비명이 못 나왔습니다.
목이 확 메어서 기침이 나왔지만
절대적으로 참았습니다. 헌데 다리가 딱 굳어 버려서
이게 움직이지 않는겁니다. 오매.. 세상에..우..움직여야 하는데..
이 썩을놈의 다리가 내 다리가 아는것 처럼 꼼짝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순간에도 그 쉐끼가 거의 2초이상 제 눈에
들어 있었던것 같은데.. 숨쉬기 조차 힘들더군요..
정말 자세히 봤습니다. 물론 어둠 때문에 완전히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남자 신체 맞습니다. 더욱이 온몸이 그냥
시커멓고.. 머리칼도 없고.. 완전 대머리에.. 그때...
슥.. 아놔.. 이쉐끼 고개가 제쪽으로 쓱 꺽이는 겁니다.
완전 절 처다 보듯이 아래쪽으로 고개가 쓱 꺽이더니..
그대로 수직낙하 하는겁니다.
아래쪽은 주위 담벼락 때문에 가로등 빛이 안들어는
칠흑같은 어둠입니다만.. 이 쉐끼가 3층 창문에서 절 한번 슥
꼬라 보더니 그대로 수직낙하 하는겁니다.
뛰어라... 죽기 싫다면.. 바로 이런 감정이 뇌를 마구 강타했습니다.
“우...아.....아...악....”
비명 한번 거세게 질러 주고 발을 들었더니 움직입니다.
내 생전 태어나서..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빨리 뛰어본적은
단연코 없을겁니다. 손에든 가방이며 담배며 그대로 든 채로
정말 죽어라고 뛰었습니다. 아놔..하필.. 그 골목길엔
쥐새끼 한 마리 없더군요.. 지금이 12시 거의 1시 다되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골목길에 사람이 한사람도 없고..
아.. 왜 골목길이 그렇게 긴지.. 끝이 안보입니다.
뒤돌아 볼 용기요? 허 무슨 말씀을...
앞만 보고 뛰기도 힘든데.. 그 쒜끼가 지금 뒤따라 온다고
생각해 보십셔... 여러분이라면 뒤돌아 볼 수 있겠떠영?
오줌 안 싼것 만도 다행이져..
아놔.. 이 골목길은 왜 이리 긴지.. 숨이 그냥 차 올라서
저 그때 정말 골로 가서 여기 글 못남길뻔 했습니다.
씨바ㄹ 담배연기가 폐속에서 뿜어지기도 전에
뛰었으니 이건 뭐.. 귀신보다 제가 숨을 못쉬어서
죽겠더군요. 결국 쓰러졌습니다. 골목길 중간쯤에서
다 빠져 나오지도 못하고.. 달려오는 힘에 못이기고
그리고 숨이 끊어져서 그대로 엎어졌는데 몸이 몇 번
콘크리트 바닥에 개구리 내동댕이 처지듯이 몇 번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가 거세게 바닥에 패대기 처진 겁니다.
완전.. 다 갈아엎었죠..
“우웨엑.. 쿠..쿨럭..켁켁...”
숨이 엄청나게 차오르는데.. 구토에 기침까지 3가지가 한꺼번에
몰리니까. 바로 기도가 막히더군요.
여기서 가는 구나.. 여기서 죽는구나..
하늘 보고 큰대자로 누워져 있었는데 입에서 개거품이 뿜어져
나오더군요. 그 순간 목이 탁 트이면서 공기가 한꺼번에
폐속으로 용트림 하듯이 밀려 왔습니다.
그때 몸이 움직여 지는터라 엎드려서 구토와 함께 숨을 몰아쉬는데
머리통이 완전 터져 버릴 듯 혈압이 치솟더니..
귀에서 엥 소리나죠.. 눈알이 뽑힐듯 하죠..
거의 몇초간 가슴이 찢어 질듯이 아팠습니다.
눈물은 그냥 줄줄 흐르고요.. 뭔가 진득한 것이 느껴졌는데..
피가.. 어디서 나는 줄도 모르겠고요.
손바닥 가득 진득한 감촉이 느껴졌고 피내 음이 확 풍겨왔죠.
이 냄새 피냄새 말입니다.
그때 “탁” “탁” 하는 소리가 뒤쪽 골목에서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에도 고개를 돌렸는데.. 저 쪽 어둠속에서..
"아호.. 아놔.. 씨파ㄹ.... 그래 차라리 날 죽여라 씹쒜리야.."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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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번회부터 갑자기 시간차 공격 들어갑니다.
즉 미영이 사건 이후로의 시간을 대폭 당겼습니다.
혹 시간대가 좀 이상해도 양해해 주기시를
거의 5개월 가량 일어난 일을 한두달 사건으로 축약하는 바램에
약간씩 시간 구성이 안맞는 이야기도 나오니까..
이해해 주시면서 보시구요.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이번편부터는...제가 그 오피스텔 나와 버렸거든요..
제가 뛰어 왔던 그 골목길 어둠속에(가로등이나 기타 불빛 때문에
그리 어둡지는 않습니다) 그 씹쒜리가 제 쪽을 향해 날아(?) 솔직히
난다는 표현보다는 점프가 맞겠네요. 그 씹쒜리가 펄쩍 펄쩍 뛰었거든요.
때서야 고통이 쏴아 밀려왔는데.. 흐미 한쪽팔이 감각이 없는것이 무지 아픕니다.
아.. 아픔이 아니죠. 일단 일어나서 다시 뛰어야 했는데..
숨이 너무 차서.. 헥헥 거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었죠.
이건 뭐 도저히 숨이 막히고 온몸이 딱 뭐에 눌린듯 하게 꼼작을
못했죠. 그때 정면에서 갑자기 불덩이같은 두 개의 불빛이 싹 들어오는겁니다.
올타구나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입니다.
싹 뒤돌아 보니 역시 그 쒜끼가 펄쩍 펄쩍 뛰어 오는것이 보였습니다.
차가 먼저냐 저 쓉쒜리가 먼저냐였습죠. 다행히 차가 빠르더군요.
후..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모습입니다. 완전 공포영화 저리가라 였습죠.
다시는 보기 싫은 모습입니다. 이윽고 제 귀에 점점 가까워 오는
차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호흡도 좀 안정된것 같고..
헌데 얼마나 심하게 엎어졌는지 몸을 쉽게 일으키지를 못하겠더군요.
“키이익” 보니 1톤 화물 트럭이더군요. 아직 못일어난 저를 발견한
터였습니다. 운전사 분이 내려서 놀라면서 저를 일으켜 주더군요.
슬쩍 뒤를 보니 그 쒜리는 안보입니다. 완전 몸이 개걸래 된 판국입니다.
왼쪽 눈두덩이 밑으로 해서 쫙 갈렸습니다. 오른쪽 팔은 감각도 없구요
후미.. 양복무릅을 찢어 져서 완전 걸래 되버렸고.. 피가..흐미..
손바닥도 다 갈려서 피가 뚝뚝.. 팔꿈치 정말 저려 옵니다. 양복이 다
뜯겨 나갔더만요.. 자동차 불빛이 있어서.. 확인 가능..
흐미.. 운전사분이 휴지를 꺼내 주셔서 대충 손에 둘둘 감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드리고 몰골이 완전 말이 아니였거든요.
대신 골목길 벗어 날 때 까지 태워 달라고 했습니다.
오밤중에 약국 문연곳도 없을테도.. 병원이라봐야 응급실이고..
이런.. 완전 한쪽 안면이 욱신욱신하는데.. 피는 계쏙 흐르고..
이런..아놔.. 제기랄.. 트럭타고 나오는데.. 온몸이 고통에
완전 죽을맛입니다.
“쿵”
트럭 화물칸에서 뭔가 무거운것이 떨어진듯.. 쿵하고 소리가
났습니다.
“아저씨 뭔소리입니까?”
“어. 뒤에 아무것도 안실렸는데?”
아저씨 잠시 세울라 합니다. 저 다급하게 그냥 골목길 벗어날 때까지
그냥 가자고 너무 아파서 택시잡고 병원가야 하니까..
택시잡을수 있도록 큰도로까지 빨리 부탁합니다.
아저씨 멈추지 않고 달립니다. 차로 달리면 골목길이야 금방이져
큰길로 나오니 바로 사람도 많이 보이고 해서..
일단 아저씨게 인사하고 내렸습니다. 그리고 트럭이 제 앞을
스쳐 갈 때 뒷 화물칸을 보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실려 있지
않더군요. 완전 빈 화물칸이었습니다.
허면 아까 그소리는 그 씹쒜리 화물차뒤에까지 따라온겁니다.
이건 뭐.. 제몸에 꿀발렸는지.. 이씹쒜리가 왜 저한테 그리
집착 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역시 타로를 가지고
있었지요. 가방안에.. 말입니다.
제 몰골이 거의 완전 누가보더라도 사고 당했다고 느낄만큼
말이 아니였죠. 얼굴에 피가..ㅎㄷㄷ
그러니 지나가는 사람이 다 처보 보고...
팔꿈치며 무릅이며 다 까진 상태지.. 거기서도 피가..
손바닥에 휴지 감아 놓은거 벌써 피에.. ㅎㄷㄷ
도저히 뭐 방법이 없더군요. 택시 잡아 타고 가까운
병원부터 가보자 했습니다.
병원에서 피 닦아 내고 소독하고 팔하고 손목하고는
발목 접질린것 처럼 인대가 늘어 난것 같다고 하더군요.
야간이라 정밀진찰은 힘들었고 대충 의사 소견이
팔목인대 늘어 났다고 ..아놔.. 씹할...
대충 붕대 처매고 주사 한 대 맞고 나왔습니다.
진통제 하거덩 병원비 야간 진찰료 7만원..이런..
피묻은 옷 때문에..얼굴에 붕대 처매고 어디 가겠습니까..
이 야밤에... 그래서 다시 집으로..아놔.. 씹할..
pc방 갈까 하다가 그것도 짐 꼴이 말이 아니기에..
오피스텔 앞에서 일단 택시를 내리긴 내렸는데..
들어갈 용기가 안나더군요. 여긴 정문이라..
그나마 불빛이 많아서..연달아 담배 벌써 다섯 대 졸 피웠습니다.
서성거리면서.. 아놔 씹할.. 걍 들어가자..
문고리 잡는데 진짜루 떨리더군요. 고통도 엄청났고
얼굴도 쑤시고.. 팔도 저리고.. 무릎도 따끔거리고..
진짜 반야심경 줄줄 외우면서 아니 외치면서
들어갔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잽싸게 불부터
켜고 tv켜고 컴퓨터 온 시키고...
이런 창문쪽으로 다가가는 데 살이 아니 내장이
다 떨리더만요. 벽에 걸린 108염주 내려서
창문가운데에 집어 던지듯이 걸었습니다.
그리고 반야심경 펼쳐서 창문에 딱 세워 두었죠.
이거슨 효과가 좀 큽니다. 지아무리.. 날고 기는
쉐리도 염주하고 반야심겨이 딱 펼처져 있는데
그길 뚫고 들어올 귀는 없을 듯 했습니다.
옷벗는데 고통이.. 아후..미칩니다.
아놔 단벌 춘추복인데 완전 개걸래 됐심다..
껍데기 벗듯이 벗어놓고 화장실 들어 갔습니다.
화장실 여러군데 소금 졸라 뿌렸습니다.
소금 한움큼 쥐고 화장실 허공에다 막 뿌렸습니다.
그리고 불켰죠. 붕대 때문에 씻기도 절라 힘듭니다.
겨우 핏물 좀 씻어 내고.. 화장실 문 활짝 열어두고
기어 나왔습니다. 침대위에 누웠더니 입에서
신음 소리가 절로 세 나오더군요.. 끙끙 앓았습니다.
냉장고 열어 보니 마침 먹다 남은 쇠주가 있길래
참치캔하나 따서 쇠주 졸 마셨습니다.
이런 진통제 한방 맞고 나왔는데 고통이 넘 심합니다.
제방에는 거울이 없으므로.. 유일하게 화장실안에만
있습니다. 아까 씻으면서 보니까.. 그냥 중환자같이
얼굴이 완전 갈려서 붕대를 처 매었더니..쓰바..
쇠주 한병 가까이 먹었는데 졸 급하게 퍼 마셨더니
사실 일부러 그리 마신거지만.. 바리 머리가 팅하고
윙윙거리더니.. 눈이 절로 막 감기기 시작하더군요
에라이 하면서 침대에 그대로 넉다운 돼버렸죠.
눈이 부셔서 깼습니다. 벌써 아침이더군요.
사무실.. 아니 부장한테 전화 때렸습니다.
어제 저녁에 교통사고 나서 야간에 병원 실려 갔다가
치료받고 짐 나와서 집에 누워있다고
오늘 아니 몇일 회사 힘들것 같다고..
이부장넘.. 사람 다쳤는데.. 괜찮냐고 하는것이 아니라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 졸 해됍니다.
사실 이때 벌써 제 마음이 어느정도 결정난 상태였었죠.
무역회사 사장녀석이 저보고 내려오라고 작년말부터
계속 꼬시고 있었거든요. 이제 슬슬 결심이 선
상태였습니다. 월급도 이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준다고
하니.. 아니꼬운 서울 생활 청산하려고 갈등하고 있었는데
이 부장쉐리가 확실히 결심을 하게 만들더군요..
솔직히 비전도 없었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또 일이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전내내 멍하니 누워 있었습니다.
여하튼 어제의 결과물로 한쪽 손목 인대 파손
양무릅 까짐.. 한쪽 팔꿈치 아작 왼쪽 눈덩이 및
멋진 볼탱이 싹 갈렸죠..
약국에 들러서 여분 붕대하고 소독약사러 가야했습니다.
그때 생각난게 있어서 전화기 들고 임모군에게 연락했습니다.
추측이 맞았습니다, 요즘 녀석이 주식한다고 집구석에
하루종일 처박혀 있다고 지도 심심하다고 놀러 오라합니다.
몇일 묵어도 괜찮겠냐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합니다.
잘됐다. 싶어서 짐싸고 그대로 날랐습니다.
녀석은 강남에 있는지라.. 택시타고 졸 날랐죠.
임군이 저를 보더만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 집니다.
그래도 우리세대는 의리 빼면 시체져..
녀석집은 정말 으리합니다. 혼자 사는데..회사에서
마련해준 아파트입니다. 녀석이 하는짓거리가 좀
거시기 한일이라서 프리랜서입니다.
여하튼 중소기업에서 이녀석 모르는 간첩이다 할만큼
뒷거래 전문 딜러입니다, 왠만한 회사들 이녀석
완전..비리의 온상이져.. 임군은 IT회사 전문입니다. 그래서 한번
해줄때마다 돈이 쩜 되는 모양입니다. 그녀석에게
도움받은 회사서 이 강남 아파트도 마련해 줬다고
하더군요. 녀석은 그리 번돈으로 주식하고 있잖아요.
세상은 졸라 불공평한거져. 물론 임군이 그러한
실력이 출중하기도 했고 줄도 잘 탔고 사람 인연도
잘 엮었고 씨바 잘되는 놈은 뭘해도 잘된다더니만...
여하튼 녀석 덕분에 좀 편하게 쉬겠구나 싶어서
일단 바로 잠부터 때렸습니다 마음이 편하니
그냥 나가 떨어지더군요. 녀석이 막 깨웁니다.
한잔 해야지 합니다. 아씨 내 몰골을 보면서 그리 말하다니
일단 배도 고프고 해서 녀석 도움받아서 대충 상처
소독하고 붕대 새것으로 교체하고 나섭니다.
그때는 딱 참치횟집이 인기끌기 시작하는시점이여서
녀석은 김군(별호가 회귀신) 영향을 받았는지 참치회 아주 좋아라 하더군요.
그래서 둘이 쇠주한잔 합니다.
“니 모하다가 그리 다쳤노?” <-- 녀석도 오리지날 촌놈출신입니다.
그래서 둘이 이야기하면 경상도 사투리 바리 나옵니다.
“이거 말이가 참말로 말꺼내기 모하네..”
“몬데 그러노? 그까니까 더 궁금한거 아이가...”
녀석을 한번 힐끗 보고 그동안 이야기 쭉 했습니다.
“야.. 씨바.. 또 귀신 붙었나?”
임모군은 저에 대해 대충 압니다. 하도 귀신이랑 잘 엮이니까..
그리고 점잘보고 그러니까. 반무당 취급해대는 놈입니다.
“나도 미치겠다. 지금...완전 돌아 버리겠다”
“야. 그럼 실력좋은 무당 이랑 한판 붙여”
“내가 돈이 어딧노? 무당 부르려면 최소 기본이 2백이상인데”
“야 이꼴 되는것 보다 낮지”
녀석의 말에 일리도 있습니다만.. 역시나 돈이..ㄷㄷ
“근데 어디서 왜 붙었노? 어디 잘못 갔다왔나?”
“몰라 내가 상가집 가면 잘 붙는데 상가집도 간적없고..
병원도 간적없고.. 음침한곳은 간곳 없는데...“
“그래도 무슨 원인이 있을꺼 아이가...이제 당분간 그 오피스텔 가지마라”
“아참.. 니 마침 잘 됐다. 내 부탁 하나 들어도”
“멍미? 졸라 빡센거면 안된다..”
“뭐 어려운거 없다. 내 거래처 00회사 회장이 있는데
이사람이 점 보는거에 무지 환장한 사람인데
저번 술자리에서 니애길 했더만 꼭 한번 보고 싶다 하네...“
“야.. 이쉐리야.. 나 이제 점 안본다고 했자노.. 그거 정말 얼마나
성가신데...씨바야 저얼대로 안된다..나 죽었다카더라 캐라..“
“복채가 어마 어마 할낀데..?”
“언제가면 되노? 약속 잡았나?”
“크흐흐..아놔 이쉐리 ㅋㅋ. 알았다 내 니 꼬락서니 좀
나으면 바로 약속 잡을게..크크..“
“야 쉐리야..젋었을때 한푼이라도 벌어 놔야지..크크”
그렇게 해서 몇일 임군집에 지내다 보니.. 대충 얼굴에
딱지도 앉았고.. 다만 손목인대가 좀 오래 가더군요..
아직 팔을 잘 못쓸정도이니.. 물론 회사도 임군집에서
출퇴근.. 역시나 회사 분위기 졸 안좋습니다.
제 모습 보면 다 걱정한마디 날려 주고 해야 정상인데..
뭐 처다보듯 합니다. 에고.. 완전 결심 섰습니다.
몇일뒤.. 옥상에 올라가서 전화 한통 때립니다.
“00아 내 여기 더 모있겠따.. 내 설 생활 정리하고
내리 갈테니까.. 그리 알고 있어라..”
일전 무역회사 사장녀석입니다. 제 친구입니다만..
제가 설 올라오게된 것이 녀석이 사업 전환한다고 해서..
무역때리 치우고 다른사업 구상하고 하면 시간걸릴꺼 같다고 해서
물론 무역할 때 핵심 인원 그대로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만..
전 그때 마침 당시 서울 거래처 사장 소개로
이회사에 들어 온겁니다. 물론 나중에 무역회사 친구랑
합치기로 약속해 놓고.. 서울 가서 한번 인생경험해 보자라는
취지로 온거였습니다. 작년 말인가 회사 셋팅 다 끝나간다고
저보고 내려올 생각있으면 언제든 튀내려 온나라고 했었죠..
사실 이 회사서 제 능력 인정하고 키워 주었으면 내려갈
생각 없었죠, 허나.. 이상하게 절 쌀쌀맞게 대하더군요.
나중에 안일이지만.. 절 소개해준 사장님 하고 관계가
틀어져서 저를 그렇게 대한 거였습니다. 그러니 몇 달전부터인가
왠지 서먹하게 대하거나 사소한 거에도 화를 잘내고..
심지어 이렇게 일하려면 일때려치워라는 소리도 들었지 말입니다.
사실 일처리 능력은 이 회사에서도 거의 최상급이었는데..
여하튼 쓰벌 쉐리들은.. 참.. 한심하다능..
인제를 몰라 보니 말입니다...
각설하고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을때쯤.. 그동안
그 잡놈잡년들은 꼬배기도 안보이더군요. 저도
타로는 구석에 처박아 두고 있었고..
임군한테 주식 배우는 재미에 완전 빠져서...
제 통장에서 백만원 빼내서 고거 불리는 재미로..
하루 하루 일타씩 치고 빠지고 하니 몇만원씩 벌리니까..
잼있더라구요. 장마감하면 임군이랑 맛있는거 찾아서
쇠주한잔 하러 다니고.. 아... 물론 그 회사는 띄엄 띄엄
다니고 있었고..거의 정리하는 분위기였조..
사실 업무 인수인계 때문에 나간거였지만 말이죠.
그나마 나중에 퇴직금은 쏠쏠하게 챙겨 주어서.. 갑자기 목돈이
좀 생겨서 맘도 든든하고.. 무역회사 친구한테는 곧
합류한다라고 해 놓았고.. 분위기는 좋게 진행형이었죠..
가끔씩 오피스텔 들러서 제방에 중요한 물건 미리 택배로 하나씩 집으로
내려 보냈구요.. 전 이번년도는 서울서 보내고 내년 1월달부터
친구 회사로 출근하겠다고 했으니.. 뭐...만사오케이였죠..
대충 그때가 11월달이었던 걸루 기억합니다.
참 많이 추운 겨울이었던터라... 시간도 많이 나서..
수영이랑 산모기도 가끔 만났었고.. 같이 영화도 보고...
애네들은 제가 지방내려가도 업무 때문에 거의 2주일에
한번씩 서울 오고 했었으니까.. 그때 마다 한번씩 만났었죠.
아참 그때 제가 그일 하면서 서울 출장 자주 왔었는데..
여기 두 번째 글 그니까 에피소드2번째 글.....ㅋㅋ
그게 그때쯤 벌어졌었던.. 생각해보니까.. 오피러스..
이넘.... 저와는 아주 ..안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차..
이거.. 그러니 고양이 생각이 또 나네.. 나중에 이 오피러스
관련된 고양이 이야기 한편 또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 레스토랑 팀도 한 번 봤었고.. 임군데리고 그 환상의
돈부리도 먹으러 갔었고.. 제가 오피스텔 나온 이후로
타로는 정말 한번도 안만졌습니다. 임군이 약속 잡혔다고
그날 토요일 저랑 같이 나갈때까지 말입니다........
대충 임군 양복 빌려 입고(녀석이랑 키랑 신체구조가 거의 흡사)
같이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흐미 쩝.. 약속 장소란게.. 정말.. 거시기 하네요..
진짜 물되는 놈들은 이런곳에서 노는가 보네요..
뭔 요정도 아니고.. 룸도 아니고.. 여하튼 희안한곳이더군요.
쩝.. 그날 첨 들어가 봤고 이후로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텐프로도 한두번 가봤는데.. 텐프로는 쨉도 안됩니다...물론 철저한
회원들만 들어 올수 있다는 소위 맴버들만 들락거린다는 곳이랍니다.
제가 좀 기억이 안나는데 졸라 큰 빌당 거의 최상층인걸루
기억하는데 역시나 길치인 관계로..ㅎㅎ
입구에서 딱 잡더군요. 예약 되있다고 말하고 상대방 이름 말해주니
잠시 기다리랍니다. 그리고 안내해 주더군요.
흐미.. 완전 여기 작살나는곳입니다. 서빙하는 애들은 거의
지존급... 텐프로 애들 여기 오면 쫓겨날 판이네요..
조명이 완전 ㅎㄷㄷ... 바텐더 인테리어며.. 후미...
손님들 대충 보니 전부 양복에 신사들이고.. 벌써..
귀티가 좔좔 흐르는데.. 왜 임모군이 정장 졸 차려 입고
가야 된다고 그리 말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마시는 음료(?)들이 전부 싹다 처음보는것
뿐이고 잔이며 접시며.. 이런.. 이동네는 도대체 무신동네여?
여기 손님 연령대가 거의 평균50대 정도더군요.
그러니 저희가 제일 어리다는.. 그래서 지나갈때마다
다들 저희를 힐끗 힐끗 처다 보더군요..
저도 명품은 좀 보는분이 있어서 아는데.. 기본이 로렉스는
저리가라고 제가 워낙 시계 좋아해서 상대방 팔목에 시계는
정말 유심히 보거든요. 여하튼 졸 이상한 곳입니다.
정말 서민사상에 물들어 있던 저 같은 놈은 와서는 안될곳이더군요.
세삼 임군이 위대해 보입니다. 이쒜끼는 모할길래 이런곳에서
약속을 다잡노 합니다. 사실 슬쩍 물어 보니까..지도 첨이라 합니다.
짜식 당연하겠지..ㅋㅋ
헌데 이런곳에서 약속을 잡았다면... 왜 이런곳에서...
허거덩.. 저... 때...문...인...가.....ㅠㅠ....
아놔.. 식은땀이 다 흐르더라는...
조금 안쪽에 있는 메인 테이블이 모여 있는곳이랑 조금 으슥한곳으로
안내해 줍니다. 그때 누군가 팔을 들어 올리면서 우리쪽을 보더군요.
음..풍채있고 덩치 좋고 건장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젊더군요.
먼저 일어나 허리 숙이며 악수 청하는데 ..정말 민망했다는..
정말 깍듯히 인사 하더군요.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중견 IT업체 몇 개를 가지고 있는 회장이라고 합디다..
헌데 ..나이가.. 저보다 딱 한 살 많더라는...
소위 말하는 정계 연줄도 있는 사람입니다. 00라인이라고 하더군요.
이건뭐 여기가 도대체 뭔 별천지인지.. 가끔씩 서빙보는 아가씨
휙휙 지나가는데..이런 ... 그네들 몸에서 향수..아니..향기가..
그윽히 퍼지는데..우...씨... 완전 김태희, 한예슬, 송혜교 여기
다 있다는...쩝...우리가 앉은 자리는 원탁인데.. 아무것도
셋팅이 안되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올 석이 다 금연이고
화장실부터.. 아예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담배는 NO랍니다.
끽연가인 저한테는 죽을 맛이죠..ㅋㅋ
이분이 일부러 아무것도 올리지 마라 했다고.. 그리고.슬슬
올게 옵니다. 저보고 점 잘 보신다고 들었다고..해서..
심호흡 하며 정신집중시켜서 손금이랑 관상에 대해 제가
느낀점을 말해 드렸습니다. 한참 고개를 끄떡 끄덕이시더니..
“제가 000한테 소개받을때 보통 사람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말씀 하신거 들어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기 모친이 그런쪽(점이나 풍수등)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자기도 어릴적부터 옆에서 늘 보았던터라 자기도 그런쪽에 관심이
많고 또 직접적으로 유명하다는 사람들 많이 만나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봐드렸던 관상이나 손금들이 그분들이 말했던 부분과
거의 흡사하게 말했고.. 특히나 결혼선은 정말 가장 유명한 사람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봤다고 하던군요..
그리고 메인이 타로였기 때문에.. 또 타로점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많이 궁금해 하더군요. 사실 타로점은 별거 아닌데..
제가 미리 준비해둔 스프레드천을 원탁에 쫙 펼쳐 깔았습니다.
그리고 셔플을 하기 시작했죠. 물론 이분의 관심사는 지금
진행하는 사업의 비전이던가.. 그런쪽이었는데..
솔직히 그날 따라 제가 점빨이 확실히 살아 있었거든요.
저도 점 볼때는 감으로 오늘 점빨이 받는 날인지 아닌지 알수 있습니다.
왜 쇠주 첫잔 마셔보면 코에서 김빠지는날은 술 안받는날이고
목구멍에 매끄럽게 넘어가는 날은 술 잘 받는 날이죠.
그런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먼저 관상이랑 손금 봐 드릴때
느꼈죠. 오늘 점빨 좀 받는거 같다라구요..
타로 점을 봐드렸는데.. 그날도 역시나 제 어깨가 묵직해 지더니..
온몸이 무거워 짐을..이상하게 고딕타로로 점을 볼때마다
느꼈던.. 그리고 그날 제가 거의 신점이 나왔습니다.
즉... 점쾌가 거의 환상적으로 나왔다는것이죠.
이분이 감탄해 마지 않는데... 사실 그때 이분께 직설적으로
말씀 드렸던 점쾌는 그리 좋은 점은 아니였던걸루 기억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회사가 어떻게 되디라는 거의 예언적 점쾌였죠.
이분이 심지어 작은 수첩에 메모까지 하는 열성을 보이더라는...
물론 그때 제가 봐드렸던 점쾌는 향후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싹 다 일어 났습니다. 이일 이후에 몇 번 저를 더 찾으셨는데..
제가 만나기 곤란한 시점이어서.. 한번은 제가 해외 파견나가
있는데.. 우연히 임군 때문에 전화가 연결 되었는데..
어디냐고 비행기 예약 하고 바로 가겠다고..
다음날 오셨습니다. ... 쩝...
다 봐드리고 잠시 침묵이 흘렀는데..얼굴을 보니 놀래서 ...
아니 믿기 못하겠다는 듯한.. 또한 매우 감격했다는듯한..
저한테 다시 한번 악수를 청하더군요..
“임00이 덕분에 정말 훌륭한분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흐미 쪽팔리져.. 당신이 더 대단한 분인데..참 매너는
완전 죽이더만요.. 정말 신사더라능.. 제 똥매너에 비교하면
진짜 사람이더만요.. 조금 씁쓸...
이런 돈많지 잘생겼지 풍채 좋지 매너 작살이지...
난 도대체 모야... 세상이 왜이리 불공평해...
그리고 지갑을 열어 복채라고 한 장 내 미는데...
이런.. 썅... 고만할께요.. 일단 저야 진짜 엄청나게
거절했습니다.. 절대 받을 수 없다고 말이죠..
정말 임군이 팔꿈치로 제 옆구리를 치지만 않았다면
그날 안받았을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걸 옆테이블부터
서빙하는 지존파들이 다 지켜 보고 있더라능....
정말 그때 들어간 시간이 6시 좀 넘었는데..
그곳에서 나올때는 몇시에 나왔는지 기억도 없고...
종업원에게 업혀서 나왔다고만 들었습니다....ㅎㄷㄷ
“어이..최회장.. 다 끝났으면 나한테 양보 좀 하지...허허..”
이게 시작이였습니다. 제 생애 최고의 악몽 풀릴레이 타로점은....
사실 나이 먹은 50대 아저씨들 뭐 봐줄게 있겠습니까..
저야 그저 김태희나. 한예슬이 봐주고 싶었는데..
역시나 그애들 눈하나 깜짝 안하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 가게(?) 상호가 없습니다.
간판은 물론 이름조차 없구요. 가게 명함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는것...흐미..
애들 딱 대기타고 있다고 손만 살짝 들면 달려 온다는
그거 이외에 손님에게 절대 먼저 말하거나 다가가지
않는다는.. 다만 바텐더 앞에 근무하는 태희들만
손님하고 담소 나누더라는 물론 혼자 온 손님하고만..
이런 완전 사차원 세계져 쩝...
대충 타로코스 돌고 나니.. 배가 넘 고파서..
식사대접 받는데..이런..음식이 아니고 이건 뭐..
아까워서 먹겠느냐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는
와인도 그날 첨 마셔 봤다는..제길슨...
맨날 쇠주만 처먹을줄 알지..이런 이름도 모르는 고급와인은
하하...걍..세상도 무심하시지...
술 마시고 즐겁게 담소하고 노는데 시간이 언제 흐르는지..
그날 제가 술을 엄청 취하게 된 동기가..
자꾸 옆 테이블에서 한잔씩 넘어 오니까.. 그걸 원삿 때리다 보니..
완전 거기서 인기스타 되어서.. 자꾸 옆테이블에서
종류가 다른 양주가 한잔씩 배달되어 오는겁니다.
체면상 안마실수 없고 그걸 원샷 계속 해 되었더니..
필름이 딱.. 저 술 진짜 강한데..이건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더라능... 그래서 기억이 안남..
지금도 마찬가지... 그날 양주 받아 마셨던것까지 기억나는데
그 이후에는 그냥.. 머릿속에서 싹 지워졌더라능...
그날 얼마 벌었는지는.. 평생 저만 기억 할랍니다...하....ㅠㅠ...
아..하.. 문제는 그게 아니졍...
제가 속이 너무 쓰리고 그것이 왕림하셔서...
눈 뜨자 마자.. 그것이 목구멍을 치고 올라오는데..
저 정말 이 악물고 부들 부들 떨면서 버텼습니다.
앞으로 평생 이런 고급 요리 먹을일이 없다고 판단되는순간..
조금이라도 뱃속에 담아 두고 싶은겁니다.
비록 똥이 되어 나오더라도 그 순간까지는 뱃속에 담아 두고픈
간절한 소망이져.. 헌데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습니다.
침대위인건 알겠는데..진짜 넓고 푹신푹신하더군요..
일단 엉덩이 치켜들고 이런 있는 한도까지 버텼습니다.
제발..제바알... 하지만 이미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온 녀석에게 GG!!
화장실로 내달렸습니다 다행히 화장실쪽은 불이 들어와 있어서
잽싸게 뛰었죠.. “우웨엑..왁..왁...” 흐미 이 아까운 요리가...
화장실 타일위에 수놓아 집니다.
정말 얼마나 뱃속에 처 넣었는지 이런 끝도 없이 쏟아 지더군요.
평생 맛볼까 말까한 최고급 양주를 마지막 한방울 까지
기워내고서야.. 겨우 멈추더라는...
이런 씹할.. 아이구 아까워 다시 먹을 수도 없꼬..(ㅊㅊ)
거의 화장실 바닥에 큰대자로 뻗어 버렸습니다.
정신차리고 일어나 보니.. 화장실 바닥에..
아름답게 ..퍼져 있는 그것을 볼때 눈물이 핑 돌더군요..
흐미 아까워...
밖에 나가서 대충 옷 홀딱 벗고 화장실 청소부터시작
뜨근한물 가득 받아서 반신욕좀 해서 땀 좀 뽑았습니다.
그제서야 여기가 어디지 했습니다.
마침 타월에 새겨진 글을 보았는데..
흐미 설에서도 몇손가락에 꼽히는 5성급 호텔이더만요..
임군은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대충 샤워 하고 나와 있는데..흐미 전신거울이 멋집니다.
물기 딱고 거울 보면서 서있었는데..
물론 조명이 많이 어두웠지요..
헌데..어깨쪽이 많이 결린다는 잠시 생각은 했었는데..
거울에 제 어깨쪽에 뭔가 회색빛 긴 물건이 걸쳐져 있는겁니다.
그것도 양쪽으로.. 짐 거울이 전신거울이라서..
어.. 하는데.. 제가 안경을 안쓰고 있었고..
또 뜨거운 물 때문에 수증기가 많이 서려 있어서..
옆에다 물한바가지 담아서 뿌렸는데..
“모꼬이기? 사람 발?????”
“쿵” <-- 본인 기절해서 화장실에 쓰러지는 소리...
다음편부터 이야기가 급전개 될껍니다. 이제 두 년놈들의 정체를 밝히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아마 대충 보니 12~13화 정도면 완결 될 듯 하네요..
조금만 더 힘내서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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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공유 퍅셔내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