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스킨십이 거북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2014.03.24
조회1,684
안녕하세요. 2n살 여자사람입니다.우선 방탈죄송해요. 많은분께 조언을 구하고싶어 방탈을 하게되었네요.
저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그리많은 연애를 하진않았습니다.흔히들 말하는 모쏠과도 같았죠.친구들 모두 연애를 하는데 나만 못해서 나에게 문제가 있나? 란 생각도 한적있어요.
그러다가 연애만 시작하면 꼭 이 스킨십문제에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남자친구의 스킨십이 거북해요. 손 잡으려고 하려고 시도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한숨부터 나오구요.
제가 아버지외에는 심지어 친오빠까의 스킨십도 꺼리기때문인것같기도합니다.
이게 직접적인 요인일지는 모르겠지만...아무에게도 말하지못했던 마음속의 무거움 때문일까요..?지금부터는 조금 무겁고 어찌보면 역겨운 내용일수도 있습니다.
저와 오빠가 어릴적 저는 또래보다 성숙했고 오빠는 사춘기로 성에 눈뜰 시기였습니다. 오빠와 저는 자연스레 서로의 몸을 궁금하게 여겼던것 같아요. 오빠는 제 가슴도 만지고 저는 오빠의 성기를 봤죠. 글로쓰려고하니 더 마음이 무겁네요. 역겹고.... 아무튼 이러한 행위는 조금 이어졌습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에 그땐 이성이란게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느날 아버지가 이러한 (오빠가 가슴을 만지는) 행위를 목격하고는 소리도 못치시고 정말 충격받은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그제서야 제정신이라는게 들더군요. 정말 제 자신이 너무 더러웠어요.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겨도 어떻게 이 짓을 잘못됐다는지 모르고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때부터 오빠와는 손도 닿기 싫더라구요. 지금은 오빠와의 사이는 좋지만 여전히 스킨십하는건 꺼려지구요.
이때의 충격인지 전 제자신이 너무 못났고 더럽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늘 있었나봅니다. 지금의 남자친구가 손을 잡고 장난치는데 정말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이 손 치워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싫은건아닙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에요.저를 이해해주고...코드도 잘맞고..
그런데 아직 진도는 손잡는거까지밖에 못했어요. 그 이상은 상상하기가 두려워요. 제가 무의식중에 손을 잡으려하는 남자친구의 손에서 팍 하고 뿌리치듯이  빠져나오는데 남자친구도 민망해하고 저도 아차싶더라구요...  민망해하는 남자친구보기도 미안하고...이 날 이후로는 만남까지 피하게되더라구요...또 이런 상황이 벌어질까봐.. 그런 저에게 남자친구가 편지를썼더라구요. 자꾸 만나자고 보채서 미안하다고...제가 너무 보고싶어 그랬다고 하는데  정말찡하기도 하고 또 미안하고..이 고질적인 스킨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전 아마 연애를 하기가 힘들것같아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런 제가 연애하는게 잘못일까요?그사람을 위해서라도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