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된 여사친이 좋아졌어요..

고슴2014.03.25
조회1,195
일단 편의상 말투는 음슴체로 하겠음.
일단 제목 그대로 그 가씨나랑 내랑은 7년정도 알고 지낸 친구사이임.
7년이라캐밧자 걔랑 나랑 추억은 어릴때가 대부분임
몇가지 끄적이자면 우린 피시방을 자주 다녔었음. 그리고 내 머리는 스포츠머리였어서 걔가 내 머리 쓰담쓰담하면서 고슴도치라고 불렀었음. 그게다임.
본론은 얘가 지 친구들 만나러 가끔 놀러옴. 그럴때마다 얼굴 함 보고 그런정도였음.
그런데 내가 왜 얘를 좋아하게됬냐면 얘가 남친이 있었음. 나한테 연애상담을 자주했음. 내가 물론 상담왕이니까 잘해줬음. 근데 내가 보기엔 얘 남친이 개별로인거임. 말해줬는데도 콩깍지가 단디 씌인거임. 별로 개의치 않는거임.
그리고 나서 어느 날 그 가씨나가 친구랑 놀고 있대서 밑으로 나오라 그랬음. 그 때 막 쓰담쓰담하고 놀았음 티는 안냈는데 기분 무척 좋았음. 그냥 막 좋았음.
아 몰라 하여튼 그 때부터 갑자기 얘한테 호감이 느껴짐. 개뜬금이지만 여튼 호감이 느껴졌음.
그러던 중에 얘가 남친이랑 깨진거임! 기회였음. 그래서 호감을 표현했음. 그 뒤로 내가 보기에 우리는 썸 아닌 썸을 탔음. 물론 기분좋았음.
문제는 지금부터임. 얘가 톡이나 전화하면 계속 철벽 얘기를 하는거임. 대수롭지않게 넘겼음.
근데 그 철벽을 결국 나한테 시전했음. 좋아한다고 얘기해도 그냥저냥 넘기고.. 나 솔직히 이때부터 '얘가 나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에 얘한테 톡이 왔음. 짧고 간결했음. "ㄲㅈ 나 남친있음 건들ㄴㄴ" 난 까인거임. 맞지? 나 까였지?
여튼 그래서 7년우정 개나줘버리고 차단꼬라박고 번호지웠는데 걔랑 막 톡하고싶고 전화하고싶음.
심심하다면서 걔가 문자라도 해줬으면 싶음. 다시 친구로 지내려고 노력해볼테니까 그냥 예전처럼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음. 마음 정리할테니까 부담갖지 말아줬으면 좋겠음. 계속 좋음. 내가 병신인건진 모르겠는데 아직도 싫진 않음.

결론은 7년 된 여사친이 갑자기 좋아졌는데 고백도 제대로 못해보고 까였음. ㅈㄴ 찌질하게 까임.
근데 얘랑 다시 연락해봐야 할까? 말아야할까?
만약 다시 연락한다면 마음 싹 접고 친구로써 다시 다가가야할까? 나 지금 개복잡함. 걔가 보고싶음.

처음써보는거라 글이 엉망진창이네;
그래도 제발 조언 좀 해주면 고맙겠다.
그쪽들이 원하는 설렘은 없더라도 해주라.
여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해주라. 내 욕해도 된다.
그냥 그 가씨나가 이 글 혹시 보고 연락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