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성형한사실을 몰라요 ..

심란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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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 여대생입니다. 작년에 남들 다 하길래 호기심에 겁도없이 쌍수를 했어요 ;;; 그치만 결과는 참담.. 지금이야 이렇게 덤덤하게 말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죽고싶을만큼 어색한 쌍커풀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왜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에 함부로 칼을대서 벌을 받는지... 오만가지의 생각이 다 들더군요. 원래 쌍수후 코 성형계획이 있었는데 안하려구요 .. 망하고 나서 깨달은건지 .. 자연 그대로가 가장 이뻐보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 암튼 그렇다 치고 ..쌍수후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는 찰나에  친구가 저에게 소개팅 자리를 마련해주더라구요 .. 이렇게 방구석에만 박혀살다가는 대인 기피 환자가 되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내 자신좀 꾸미고 소개팅 자리에 나갔어요 처음에 소개팅 상대분 ( 지금의 남친 )이 저를  딱보더니 눈이 참 이쁘시네요 이러더라구요 .. 혼자 찔려서 아무말안하고 있었죠( 사실 그때 자존감이 바닥인지라 말도 못꺼냈어요 )   ... 그러더니  " 남들은 ㅇㅇ씨같은 눈 가지고 싶어서 쌍수하는데 ㅇㅇ씨는 안해도 되겠네요 " 라고 하는거에요 ...거기다 대고 저 이거 쌍수한 눈이에요 라고 차마 말할 수가 없어서 그냥 웃어 넘겨버렸어요. 저희는 그러다 사귀게 되었고 남친은 아직도 제 눈이 자연인줄알아요..  제가 극도록 혐오하는 저의 쌍꺼풀을 이쁘다고 좋아해주니 참 고마울따름인데 남친을 속이고 있는 기분이 들어 항상 찝찝해요 사실 제가 첨부터 숨길 목적은 아니었는데... ㅠㅠ 이게 말하고 싶어도 말할 시기를 놓쳐버리니까 말하기가 너무 어려워져요.. 언젠가는 말해야겠죠? 언제 어디서 어떤식으로 말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