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부없는 신랑 고쳐지긴하나요ㅡㅡ

미친거지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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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손에 안잡혀서 답답한 마음에 조언구해요

결시친에 언니들 중

아 내남편 진짜 포부없다 남자답지 못하다 빌빌거린다 하시는 분 손?

그런 답없는 남자 확 뜯어 고쳐보신 분들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제 남편은 남편 아닌 남편입니다.

2년 전,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착한거 하나보고 혼인신고를 덜컥했습죠.

결혼식은 서로 하고자하는 일이 있었기에 부모님끼리만 상견례 간단히 하고 도장 찍었습니다.

저희집은 가장 어렵다던 평범한 집안이구요

신랑집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하고자했던 일이 실패하고 저는 친정집. 신랑은 누나집에서 경찰공무원을 준비하게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신랑 나이 29 이라서 그리 젊은것도 아니지만요... 신랑은 기술도 없고 대학교도 중퇴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인정받고 저와 약속한 모든 일을 이루려면 현재로선 합격만이 살길입니다.

문제는 신랑집이 식당을 하는데 어머님이 손이 부족하다고 자꾸 부르십니다.

거절을 못해요.  결국은 저 몰래 일을 도와주러 가기도 했더라구요.

 

공부요? 죽어라살어라해도 모자른판에 늦잠은 늦잠대로~ 밤에는 또 11시정도면 잠들고 맙니다.

가산점 때문에 제가 토익시험 접수도 해놨었는데 지각으로 못간 사람입니다.

어머님께 학원비 달란 소리 못해서 학원다니고 있다고 거짓말했던 사람입니다.

(계획했던 일이 실패하는 바람에 돈을 다쓰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는 바로 취직을 해서 학원비는 집에서 해주는가 보다 하고 용돈을 제가 줬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나이도 있는데 부모님께 죄송스럽겠지요. 백번 이해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죽어라 이악물고 공부하지도 않으면서 공부는 또 하겠대요.

 

이번시험 떨어지고 다음시험 8월인데 8월까지만 쳐보겠답니다.

저희 부모님께는 꼭 붙겠다며 붕어처럼 뻐끔거립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시험기간. 지금도 어머님 가게가서 식당일 도와주고 있구요

어머님은 4월 한달간 가게 도와주면 안되냐고 그러셨다네요/.

또 말 못했대요

 

아무열정이 없어보여요. 하고싶은게 뭐냐고 물으면 잘먹고잘사는거래요.

화내면서 다그쳐도 봤고 어르고달래도 봤습니다.

어떻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