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어떡하죠2014.03.28
조회759

저는 그냥 20대 평범한 여자입니다..

얼마전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그냥 혼자 떠나본 여행이었고 일주일 동안 자유여행이었습니다

대충 어디갈지 관광코스를 짜긴 했었는데 날씨가 계속 예측이 안되서 3일째 되는 날에 어떤 리조트에 묶게 되었습니다

블로그같은 곳에 평이 좋은 게스트하우스 찾아다니다가 갑자기 일정 바꾸면서 급히 그냥 하루 숙박만 하려고 찾아갔던 곳인데.. 사랑에 빠질 줄 정말 몰랐습니다

 

프론트에 있던 남자분이 계속 생각나네요

정말 정말 친절했고 다정했습니다 그냥 손님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리조트에서는 친절할 수밖에 없겠지만 제가 착각을 하는건지 처음부터 호감이 생겨버린 것 같아요

웃으면서 하나씩 설명해주는거 하며.. 작년에 생긴 곳이고 옆에 오픈했다는 라메르 레스토랑이 리조트 계열사라며 그걸 기념으로 그냥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도 했어요.. 당연히 돈을 받고 계산을 해야 식사를 할 수 있는건데도 그냥 저녁을 드시라며 친절히 쿠폰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때는 그냥 고맙다고 하고 솔직히 돈도 아끼게 되었겠다 기분좋게 식사했었구요..

 

다음날 아침에 체크아웃 할때는 그분이 없었어요 그냥 나가게 되었고 근처에 구경하는데 계속 궁금한거에요 그분이.. 내가 미쳤나 싶기도 한데 한번더 보고싶었습니다

저녁에 다시 거기에 또 체크인했어요.. 프론트에는 그분이 계셨구요.. 저를 알아보시더라구요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혹시 또 식사에 초대해주실까봐 부담스럽기도 해서 그냥 제가 식사하겠다고 계산은 했구요.. 그런데 이번엔 또 무슨공원을 가보는 체험권이랑 앵무새 공연보는 체험권을 챙겨주시더라구요..

 

이런식이었습니다.. 뭔가 그분도 혹시 나에게 호감이 있는건 아닐까 싶게 정말 착각이라면 빨리 깨버리고 싶을만큼 그렇게 친절했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정했어요..

공짜로 받은 표로 미로공원 돌면서도 그저 꿈속을 헤매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먼저 무슨말이라도 해볼까 오늘 또 체크아웃 하면 마지막인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앵무새공연 보면서도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계속 그분 생각만 했어요.. 내가 미쳤지 내가 지금 혼자 여행와서 감성적인가보다 그런걸꺼야 .. 정신 차리자 정신차리자 했는데..

 

이왕 여기 온거 그냥 숙소를 한곳으로 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나머지 날도 리조트에서 묶기로 했습니다..

방도 깨끗했고 침구상태며 뭐며 제가 정신이 이미 그 분께 빠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다 좋았습니다.. 나중엔 그분 명함도 받았어요.. 그분이 먼저 주셨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온다면 또 오시라면서 한장 주셨는데 알고보니 팀장님이더군요..

 

여행은 참 좋았습니다 주로 바닷가쪽으로 쭉 돌았는데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만 빼면 다 좋았구요.. 그분을 만나게 되어서 더 좋았던 것도 있어요  

 

내일 출근하려면 지금이라도 잠들어야 하는데 정말 그분 생각만 나서 잠도 안오고 이렇게 조언을 좀 받고싶어서 글 쓰고 있습니다..

혹시 운명은 아니었을까.. 전 원래 첫눈에 반하거나 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곳에서 처음이었고.. 뭔가 그분도 마치 제게 여지가 있는것처럼 그런식으로 한건 아니었을까 싶고 아직도 꿈속입니다..

그곳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한 편이긴 했어요 아침에 조식을 먹는데 사장님이라는 분이 오셔서 인사도 나누었고 사장님 딸이 있으신데 딸 이름이 세리라서 리조트 이름을 세리리조트라고 지었다고 그런 얘기도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것도 좀 의아해요..왜 사장님이라는 분이 내가 식사하는 자리에 일부러 찾아와서 인사를 하고 그런 이야기를 괜히 할까.. 혹시 그분이랑 뭔가 연관된건 아닐까 혼자 온갖 상상이 됩니다..

 

다시 한번 보고싶어요

휴가를 내서 다시 가보려고 계획중입니다.. 제가 미쳤나요.. 아님 가능성 있는건가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