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읽고 지나치지 마시고 제발 한마디라도 적어주세요. 먼저 남자친구와 저는 해외에서 유학중이며 이십대 중반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두살 연상이나 사정이 있어 이제 대학교 1학년 막 들어갔습니다.(남자친구의 사정은 개인적인 일이라 쓰지 못하겠지만 군대 포함 납득할만한 하고 이유없이 시간을 버린 건 아닙니다) 저는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닌 편으로 이제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고요. 남자친구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고 저는 그래도 조금 좋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당연히 제가 먼저 유학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영어도 더 잘합니다. 남자친구는 연애 초부터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제 이상형은 재밌는 남자도, 자상한 남자도 아닌 똑똑하고 제가 배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걸 우연히 제 친구한테 듣고는 더 스트레스를 받아왔죠. 자신의 가장 큰 콤플렉스가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이기에 저를 완벽히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 이유로요.
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남잔데 여자보다 나이도 많은데 공부도 뒤쳐지고, 직장도 늦게 잡을테고, 하다못해 유학생활 중에 문제가 생겨도 제가 더 잘아니 도움을 받는 입장이니까요. 영어도 제가 더 잘하니 데이트 중 식당같은 곳에서 무언가 말할 일이 있으면 제가 다 하고요.
그러나 문제는 남자친구는 스트레스만 받는다는 것입니다. 공부에 손을 놓은지가 오래되어 공부하는 습관이 없는지라 공부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타일러도 보고 타박도 해봤으나 결국 큰 싸움으로 번지기만 해 그 뒤로는 저도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여전히 공부를 하진 않으면서 영어 실력이 오르지 않는 것에 정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자친구의 그런 태도에 저도 점점 지쳐 싸움이 몇번 반복되던 중 오늘.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합니다. 더이상 제 기준을 맞출 자신도 없고, 항상 제 기대에 못미치는 자신을, 그런 자신에 실망하는 저를 보는 것이 너무 힘들답니다. 만나는 내내 너무 큰 부담이 됐대요.
하지만 제가 이해할 수 없는건, 제가 보기에 남자친구는 노력을 해보지도 않는 겁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건 뛰어난 영어실력도, 지식수준도 아닙니다. 그냥 안되더라도, 시험점수가 오르지 않더라도 노력하는 모습. 그거 하나 바랬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들대요. 자기는 못 할 거 같으니 그냥 저한테 맞는 더 좋은 남자 만나랍니다. 저는 제가 처음 유학왔을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공부했는지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했던 제 얘기들이 남자친구를 기죽이는 얘기가 됐고.. 아.. 나는 저렇게 못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 라고 생각했답니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항상 공부는 내 길이 아닌 것같다...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에게 몇번 잔소리도 해봤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안 뒤에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너무 늦은 걸까요.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저도 노력조차 하지 않고 못하겠다 하는 모습에 조금 실망은 한 상태입니다. 저희 둘,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주위에 조언을 구하기엔 저와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이 없어... 저보다 더 살아오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격지심, 열등감에 헤어지자는 남자
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읽고 지나치지 마시고 제발 한마디라도 적어주세요.
먼저 남자친구와 저는 해외에서 유학중이며 이십대 중반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두살 연상이나 사정이 있어 이제 대학교 1학년 막 들어갔습니다.(남자친구의 사정은 개인적인 일이라 쓰지 못하겠지만 군대 포함 납득할만한 하고 이유없이 시간을 버린 건 아닙니다)
저는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닌 편으로 이제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고요.
남자친구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고 저는 그래도 조금 좋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당연히 제가 먼저 유학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영어도 더 잘합니다.
남자친구는 연애 초부터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제 이상형은 재밌는 남자도, 자상한 남자도 아닌 똑똑하고 제가 배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걸 우연히 제 친구한테 듣고는 더 스트레스를 받아왔죠.
자신의 가장 큰 콤플렉스가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이기에 저를 완벽히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 이유로요.
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남잔데 여자보다 나이도 많은데 공부도 뒤쳐지고, 직장도 늦게 잡을테고,
하다못해 유학생활 중에 문제가 생겨도 제가 더 잘아니 도움을 받는 입장이니까요.
영어도 제가 더 잘하니 데이트 중 식당같은 곳에서 무언가 말할 일이 있으면 제가 다 하고요.
그러나 문제는 남자친구는 스트레스만 받는다는 것입니다.
공부에 손을 놓은지가 오래되어 공부하는 습관이 없는지라 공부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타일러도 보고 타박도 해봤으나 결국 큰 싸움으로 번지기만 해 그 뒤로는 저도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여전히 공부를 하진 않으면서 영어 실력이 오르지 않는 것에 정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자친구의 그런 태도에 저도 점점 지쳐 싸움이 몇번 반복되던 중 오늘.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합니다.
더이상 제 기준을 맞출 자신도 없고, 항상 제 기대에 못미치는 자신을,
그런 자신에 실망하는 저를 보는 것이 너무 힘들답니다.
만나는 내내 너무 큰 부담이 됐대요.
하지만 제가 이해할 수 없는건, 제가 보기에 남자친구는 노력을 해보지도 않는 겁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건 뛰어난 영어실력도, 지식수준도 아닙니다.
그냥 안되더라도, 시험점수가 오르지 않더라도 노력하는 모습. 그거 하나 바랬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들대요. 자기는 못 할 거 같으니 그냥 저한테 맞는 더 좋은 남자 만나랍니다.
저는 제가 처음 유학왔을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공부했는지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했던 제 얘기들이
남자친구를 기죽이는 얘기가 됐고..
아.. 나는 저렇게 못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 라고 생각했답니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항상 공부는 내 길이 아닌 것같다...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에게 몇번 잔소리도 해봤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안 뒤에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너무 늦은 걸까요.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저도 노력조차 하지 않고 못하겠다 하는 모습에 조금 실망은 한 상태입니다.
저희 둘,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주위에 조언을 구하기엔 저와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이 없어...
저보다 더 살아오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