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잃은 외교, 쓸개빠진 변명

괴뢰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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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잃은 외교, 쓸개빠진 변명

 

《쌘드위치외교》 - 남조선의 저자세외교, 굴욕외교를 조롱하는 대명사이다.

쌘드위치의 모양과 먹는 방식에 빗대여 상대가 마음대로 주무를수 있는 굴욕적인 남조선외교의 현 주소를 해학적으로 적중하게 표현한것이라 하겠다.

지난 24일 남조선의 한 언론은 《한복외교 OK, 한글외교 NO…》라는 기사를 통해 얼마전에 체결된 남조선미국《원자력협정》의 연장을 위한 교환각서의 관련 문서가 영문판으로만 되여있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국제외교관례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남조선외교의 현 실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개탄하였다.

남조선 각계층속에서도 《량자간 조약에서 영문본만 효력을 발휘하는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한복외교>는 있지만 <한글외교>는 전혀 없는 외교》, 《외국에 어떤 모습으로 비치느냐에만 신경쓰는 <눈치보기외교>》라며 당국의 사대주의적행태에 대해 비판하고있다.

그런데도 외교당국자들은 내외의 조소와 비판에 구구한 변명만 늘어놓고있어 여론의 눈총을 받고있다.

《기존협정을 2년 연장하는 간단한 내용이기때문에 구태여 국문본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 《국문본을 만들면 미국측이 시간을 들여 검토해야 하기때문이다.》…

정상사고로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론거와 주장에 듣는 사람들은 아연함을 금치 못하고있다.

외교문서들이 해당 나라와 민족의 언어로 표기되는것은 당연한 일이고 또 문서들의 리해에서 편법과 범법을 규제하기 위해 쌍방의 언어를 사용하는것 자체가 초보적인 국제관례이다. 더구나 그것은 해당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상징하는 징표로 인정되고있다.

그 무슨 《간단한 내용》과 그 누구의 《검토할 시간》을 운운하며 영문본만 작성하였다는것은 누구도 납득할수 없는 비정상적인 일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상전의 요구라면 올가미도 마다하지 않고 독이 든 미끼도 덥석 받아무는것이 《의무》이고 《도의》라는것이다. 참으로 간도 쓸개도 다 빼주고 늘어놓는 구구한 변명이라 아니할수 없다.

남조선 각계층이 제 민족의 훌륭한 언어를 두고도 상전의 눈치를 살피고 일방적요구에 순종하여 조약문건에 박아넣지 못하는 당국의 굴욕적인 저자세외교를 두고 개탄과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