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악몽의 스키장(Nightmare of Ski resort) - [4,5,6편]

hazel2014.03.28
조회4,458

벌써 불금이라니...  즐거운 하루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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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왜 아찔 쌈빡하고 오글 거리는 이미지를 올렸는지 읽어 보시면 아십니다. ㅎㅎ

에고 금칙어 필터링 오류나서 한참이나 헤멨습니다...

 

자 바로 갑시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팀이 있었는데..

아. 그 운전기사분과 그 가족들.. 그리고..

그 기사분드로가 합석한 분들이 몇분 계섰는데..

전 단박에 알아 볼수 있었죠..

고동색 벙거지 모자에 빨간색 파커를 입으신...

그 아주머니.. 아마도 내 손목을 잡았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던..

그 아주머니 일행이더군요..

왜 그 분들이 운전기사분 가족과 함께 동석해서 식사를 하는지

그 이유는 몰랐지만...

안그래도 가슴이 많이 놀라 있는데. 그 아주머니까지 보이니..

왠지 섬뜩한 기분이 들더군요..

다들 식사 끝내고 커피타임을 가질때였죠..

뭔가. 느낌이 아주 이상해서..

무의식적으로 전 그쪽을 슬쩍 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빨간 파카의 아주머니와 팍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참 미인상이셨고 아줌마인데 반해.. 긴 생머리였죠.

아줌마하면거의 뽀글 파마나 숏컷트를 하시는데 반해...

눈에 확 띄는 특이한 생머리였죠. 그래서 더욱이 기억에 남는다는...

거의 수초간 서로를 응시했는데...

정말 낯선 사람끼리 눈이 마주치면 응당 시선을 피하게 되죠..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 아주머니도 시선을 틀지 않고 저를 계속 응시하더군요..

순간..... 나한테 관심있어 하는줄 알았죠..(그와중에 늑대본능이 표출됨...)

그런데 그게 아니고 아무런 행동도 심지어 눈도 껌뻑이지 않고

저를 처다 보더군요..

저도 한동안 거의 5초 정도 이상되었죠.. 눈이 마주치고 서로

처다본지.. 정말 제가 황당해서.. 걍 눈을 돌려버렸죠..(뻘쭘해서..ㅋㅋ 남푠도 옆에 있는디..)

그렇지만. 뒤통수가 너무 근질거려서..

날 계속 처다 보는 것 같아...

배부르게 식사하고 커피까지 마셨으면.. 응당 다음 코스는 ?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남정네들...

다들 담배피러 일어 서기 시작했고..

올타쿠나 하고 저도 일어섰죠..

그리고 싹 돌아 봤더니..

어느세 나갔는지,.. 없어졌더군요..

다들 다음 담배한대씩 하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본격적인 파티(?)를 약속하고..

전대빵님과 깡사장은 호텔로 올라갔고..

우리팀과 은행팀은 콘도로 내려갔죠..

밥이 코로 넘어갔는지.. 입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정말 긴장한 상태에서 밥을 밀어 넣은 것이..

화근이 돼서..

걍. 명치부분이 꽉 막혀 에려 오더니..

단단히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바로 들더군요..

이런 놀러와서..

감기몸살에 귀신보고.. 급체까지..

씨밤 할꺼 못할꺼 완전 다 하고 지이랄이다.

아.. 정말. 짜증이 확 밀려 오더군요..

왜 .. 나만.. 이지이랄...꼴깝을..

박뚱이랑 뺀질이가 앞서가고..

전 뒤따라 올라갔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컴컴하더군요..

아. 내가 불을 켜두고 왔을텐데.. 불 안컸을 텐데..하는 생각이 또 들더군요.

후...~.. 아니. 불을 켜두고 나왔나..... 그냥 끄고 왔겠지..

뭐. 옆에 신체 건장한 남정네 둘이 딱 포석이 되어 있으니..

별반 겁도 안나고. 그보다 체한 느낌이 더 지이랄..같아서...느낌도 없심다.

네,,,귀신보다 체한게 더 짜증난겁니다..그때는...

대충.. 널부러 져서는 ...

다들 포만감에 그리고 박뚱이랑 뺀질이랑은 조금전까지

눈썰매 지친다고 기력을 낭비했으니...

다들 방바닥에 쫙 퍼져 있었죠.

사실 박뚱이는 아니였지만 저랑 뺀질이는 스키장은 첨이었고..

물론 올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뺀질이가 tv틀때도 전 리모콘이 제위치에 잘 있는가 확인까지

했을정도로 당시 상당히 긴장타고 있었더랬죠.

물론 tv위에 잘 놓여져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무슨? 왜 이러나? 뭔가에 홀렸나?

잊자, 잊자, 잊자, 하고 계속 되내였었죠.

“뺀질아 혹 배줌마한테 소화제나 이런거 있는가 물어 보고 올래?

아까 저녁 먹은게 좀 과했나 보다.“

“알았음. 가보고 올께요.”

뺀질이 나가고 박뚱이 옷을 주점 주점 갈아 입더니 샤워 하러

들어 갔고.. 저혼자 속이 덥수룩 해서 tv보면서 앉아 있었죠..

얼마뒤 입구 문이 열리고 뺀질이가 들어 왔습니다.

“그래 좀 있더냐?”

“와. 아줌마 확실하더라구요. 여기”

역시 준비성이 철두철미한 배줌마씨 감사해요.

소화제 두알먹고 퍼질러 누우니 은근히 잠이 솔솔 오기 시작합니다.

스키장 첫날이 이 모슨 모양세고...

아침부터 재수없게 별개 다 신경쓰게 만들고..

정말 그때 기분은 한마디로 개똥밟은 꼴이였죠.

옆에 뺀질이도 졸림던지 아예 팔자로 드러누워 있었고...

시간이 좀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문득...

“아 나도 샤워해야 하는데 박과장님 넘 오래 하는거 아니감”

전뺀질가 투덜거리듯이 말했죠..

그때 아주 가늘게 쿵하는 소리가 나긴 했습니다만...

신경쓸만한 소리는 아니었고.. 그냥 스쳐가는 소리정도 됐습니다..

분명 먼가 소리가 나서.. 그 와중에 제가 소리쳤죠..

“어이 박과장 아직 멀었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죠.....

“드간지 한참 됐제? 절마 때미냐? 샤워하냐?”

“아이씨, 덩빨이 있어서 비누칠할때가 많은가 보죠..뭐...”

딱 그때 전 뭔가 느낌이 싸하게 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유독 그날은 제가 너무 날카로워져 있었기때문이죠.

그렇게 먹는걸 좋아하는 제가 소화도 못시킬만큼 신경이 곧두서 있었던 날이었죠.

“야. 모하는지 한번 들다 봐라?”

“에이...”

전뺀질이가 오만상 투덜 거리며 욕실쪽으로 움직였고...

“박과장님 아직 멀었어요?”

문앞에서 그렇게 외쳤는데도 묵묵부답....조용...

“과장님 모하세요?”

뺀질이가 왈칵하고 문을 열었는데...

“억.. 과장님...!!”

녀석의 아주 놀란 외침에 전 본능적으로 후다닥 일어나서 뛰어 갔죠.

그리고.. 제가 본 것은....

욕실바닥에 큰대자로 떡하니 누워 있는 박과장이었는데..

샤워기에서는 아직 물이 쏟아지고 있었고..

헌데.. 누워있는 모습이.....

마지 정자세로 딱 굳어 있더군요...

더욱이.. 정말 민망한 얘기지만...

물론 샤워중이었기에 당연히 알 몸 상태고..

상태로 누워있는데..

글세..글세...

눈이 부럽떠진 상태였고...입은 반쯤 벌어진 상태에다..

이상한 거품 같은 것이 잔뜩 물려 있었습니다.

황당하고 놀라운 것은..

그 상태로.. 오줌을 줄줄 싸고 있었다는거죠....

물론 알 몸이라 헌히 다 보였지만...

다큰 어른이 알 몸 상태로 정자세로 누워서..

그 상태로 오줌을 줄줄 싸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전뺀질이의 놀란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입니다.

둘이 그 상태로 경직되서 그 장면만 목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오줌이 그치질 않고 그냥 줄줄 세더군요....

아.. 차마 뭐라 생각도 뭐고.. 나질 않았죠...

물론 불과 몇초사이의 순간이지만...

글로 쓸려니.. 참 애매 하네요...

공포감이랄까.. 아니면 걱정이랄까.. 아니면 불안함이랄까..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뒤흔들더만요..

먼저 생각난 것이 졸도.. 이런것들..(입에 거품인가 잔뜩 물려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심장마비.. 이런것들도 떠오르고...

재빨리 기도를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에 거품이 물리거나 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와서 막고 있을때가 많으므로

기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양손으로 잡았는데..

흐미.. 어거 무슨 통나무 잡는 것도 아니고..

글쎼 사람이 완전 굳어 있더군요..

덩치도 한 덩치 하는 친구라...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제가 양손에 힘을 완전히 주고 들었는데..

이런 상체가 딸려 들리더만요..

뺀질이는 쏟아지는 샤워기 잠그고..

타월을 들고 우왕좌왕하고 있고..

그때까지도 오줌을 싸고 있었죠...

물론 조금씩 줄어 가진 했지만..

한마디로 식겁하겠더만요..

그리고 부릅뜬 눈이 왜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지..

절 뚫어져라 처다 보는 것 같아서..

물론 숨은 쉬고 있다는 것은 확연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단 뺀질이가 겨드랑이 밑으로 해서 상체를 들고..

제가 다리를 잡고 방으로 옮겼습니다.

정말 무슨 통나무 옮기는 것 같았죠.

얼마나 무겁게 느껴지던지..

정수기에서 차가운 물 뽑아서 일단 먹이고..

뺨을 마구 쳤습니다. 물론 세게는 아니구요..

그때 눈알이 마구 돌아가기 시작하더만요..

이리저리 눈알이 막 돌아가고 있었죠..

아놔. 무슨 공포영화 한 장면 같았죠. 당시는..

막 거친 호흡을 시작하면서 기침으로 이어졌고..

몇 번 상체가 들썩일만큼 크게 하더니..

갑자기 절 꽉 움켜 잡더니 마구 떨기 시작하는겁니다...

아. 얼마나 세게 움켜잡는건지. 손목이 우리할 정도고..

당장 피가 안통한다는 것을 느낄만큼 오라지게 꽉 움켜 쥐었죠..

얼추. 당장 고통이 확 밀려 나왔습니다.

정말 온힘으로 제 손목을 꽉 움켜 잡은 겁니다...

“박과장. 왜 이라노? 응 정신 차리라.. 뭔일이고...”

그리고. 그 상태로 제가 너무 아파서 손목을 뿌리치려고 버둥거려도

꼼작을 하지 않더군요..

“아아.. 아파. 손좀 놔라고. 아파..”

제가 정말 비명을 지르자.. 뺀질이가 달려들어 손목을 풀었죠..

이런 새뻘겋게 달아 올라 있더만요..

그리고.. 정적.. 한 5분정도 지났나???

더 지났을수도 있고 여튼 박과장의 호흡소리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것을 느꼈죠..

저와 뺀질이는 할말을 못찾아서 그냥 멍하니 있었죠..

박과장은 완전 알 몸 상태였고...

“과장님 몸이라도 딱으시소...”

뺀질이가 수건을 어깨에 걸치자..

그제서야 머리를 닦기 시작하더만요..

허나 그것도 몇 번 글쩍 이다 수건을 내려 놓더니..

저를 확 뚫어지게 처다 보더니..

“저요.. 저..욕실에 왠 여자가 있어요..”

 

돌연한 그리고 왠 뚱딴지 같은 말에 웃어야 되지만..

온몸에 급작스레 소름이 쭈우욱 타고 올라 오는 겁니다.

멀쩡한 남정네 3명이 그 소리에 똥줄이 탈 정도로 확 놀랐죠.

“돼체 무슨 소리를 하는겁니다. 화장실에 뭔 여자가 있다고 그래요?”

뺀질이가 말도 안된다는 듯이 반문하자...

“그게..그게...”

 

막 몸에 비누칠을 끝내고 씻어 내고..(다 씻었다는 거죠..일단은)

양치하려고 세면대쪽으로 갔답니다.

칫솔에 치약묻혀서...

양치를 시작했데요..

세면대에는 의당 거울이 있었고...

거울은 수증기 때문에 뿌옇게 흐려 있어서 안보였고...

여기서.. 본인 말로는 ...

어깨가.. 가려웠답니다.

마치.. 먼가 살살 간질이는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몇 번...손으로 긁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순간 양치했던 입을 헹구려고..

세면대 물을 틀고..

컵에 물을 받아서...

일단 전면의 거울에다 확 끼얹졌고..

그리고 거울에 나타난 모습은 자신의 얼굴과...함께..

오른쪽 어깨뒤쪽에 먼가 시커먼게 보이더랍니다.

상당히 컸기 때문에.. 바로 확인할수 있었는데..

생머리가 치렁치렁한 여자 머리였답니다.

그리고 그 생머리중 일부분이 자신의 어깨위에 걸쳐져 있었다고..

물론 지금 묘사한 상황은 불과 1~2초 순간입니다만...

입에 거품을(치약)을 한가득 물고 있어서..

(비명을 지르기 위해서는.. 호흡을 한번 땡기게 되죠..이때 치약이

기도로 넘어간 겁니다. 그래서 비명을 못질렀다는거죠. 그상태로 그냥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스스륵 쓰러진거고...)

당시 밖에 있던 저는 먼가 ‘콩’하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거든요.

그게 박과장이 쓰러지는 소리였죠.

자세히 말하자면 주저앉듯이 몸이 내려 앉았거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쓰러지고. 다음에 공포감 때문에 몸이 긴장타면서 굳어지니까.

욕실 바닥에 누워서 정자세로 굳어진 것이고..

극도의 공포감에 졸도 한 것과 동시에 괄약근이 풀어졌고..(맞는지 몰겠지만 당시 상황에 비추어서..)

오줌이 줄줄 세기 시작한 것이죠.

그 다음 몇초뒤에 우리가 들어 왔었고 말이죠..

입에 문건 치약 거품이 었고...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머리가 깨질라고 해요..”

박과장이 머리가 아픈 듯이 움켜 잡더군요..

입주위에는 아직 치약 거품이 묻어 있었고..

사실 아까 장면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왔지만 말입니다.

박과장 이친구 덩치는 산만한데..

거시기..거시기.... 고치가 아주 작거든요..

근데 고기서 오줌이 쫄쫄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어찌나

황당 발랄 하던지..ㅋㅋ..

마치 그게.. 왜 고래가 물을 뿜는 듯한 모습과 매칭이 딱 되나서..ㅠㅠ..ㅋㅋ)

아놔...자꾸 웃음이... 그럼 안되는데..ㅋㅋ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빡빡 우기지만 이미 뿜어져 나온 오줌이 어디간답니까...

저말고도 그 장명을 뺀질이도 봤는데 말이져...ㅋㅋ

솔까말 똥을 안싼게 어딥니까...ㅋㅋ..아놔..

나중에 본인은 절대 기억이 없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

한동안 정말 한동안......아무말 없었습니다.

“에이. 박과장님도. 무슨 황당한 소리를...요. 제가 갔을때는 박과장님밖에 없던데..

그리고 우리가 밖에 있었는데 무신 여자요..잘못보셨겠죠..“

“아이다 내가 헛것 보고 지금 이라고 있는거 같냐? 진짜. 진짜라고...”

“아. 그만 진정하고 옷이라고 입던지. 그래라...”

아직까지 몸이 파르르 떨고 있는걸로 봐서는

내심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잠시 진정이 됐을까.. 담배 한 대씩 다 돌리고..

박과장도 옷 추슬러 입고 입도 헹구고.. 다 끝난 일처럼..

멍하니 있었죠..

TV소리만 요란하게 방안을 맴돌고 있었고..

“에이.. 과장님.. 빨리 잊어 버리소.. 솔직히. 그런게 세상에 어딧답니까?”

“니는 내가 지금 헛소리할 상황이라고 생각하나?”

이제 화까지 내는 박과장을 보니..

“그만해라. 마 그럴수도 있고. 더 이상 이야기 꺼내지 말고...괜히....”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저도 오늘 하루 황당한 일이 있어놔서...

정말 기분이 요상했습니다.

“여기 있으소. 이번에 제가 샤워 하고 나올테니. 한 봅시다.”

뺀질이의 그런 말에도 박과장은 신경도 안쓰고.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이불 덮고 벽에 기대어 있었죠.(이때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죠..우린

그 데미지가 어느정도인지는 알수없었지만..본인은...)

전 뭐라 말을 해야 하는데 마땅히 해야할 말도 생각이 안났고..

샤워하러가는 뺀질이 말리지도 못하겠고..

헌데. 녀석도 겁이 났던지..

샤워실 문을 뺄쯤히 열어두고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바리 노래소리가 흘러 나옵디다..(지도 쫄았던 거져..말은 그렇게 해 놨어도..ㅋㅋ)

녀석 노래부르면서 샤워 하기 시작하더만요..ㅎㅎ...

솔직히 말도 안되고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입니까만은....

“봐라. 박과장.. 그거. 본 것 좀 세밀하게 이야기해줄래? 얼굴은 확실히 봤냐?”

“팀장님도 저 비웃을라 하는거 아닙니까?”

“아니. 아니. 솔직히 나도 그런거 몇 번 봐나서.. 너 내 소문 못들어 봤나? 응?”

그제서야 박과장이 마치 기인을 본듯한 표정으로 절 보더니..

“팀장님 솔직히 제가 잘못 봤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생생하다 아입니까...”

“사람 머리만한 것을 제가 잘못 봤을리는 없고요.. 솔직히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서

얼굴은 기억이 안납니다. 거울도 좀 뿌옇고 해서. 근데요. 정말입니다. 확실히

사람 아니 여자 생머리 긴 여자 말입니다..“

“머리만 봤냐? 몸통은 없더냐?”

“마. 그런것까지 기억이 없고 진짜 머리만 생각납니다.”

“아놔. 이제 저 화장실에 못들어 갈 것 같습니다.”

“그..그래.. 미치겠네.. 솔직히 아까 오후에도 나혼자 샤워 했는데...”

“그럼 팀장님은 아무일 없었어애?”

“응? 난 아무일도 없었는데..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파이프 소리가 좀 거슬리긴 했는데..”

“파이프 소리요? 그거 보일러 물돌아가는 소리인것처럼 팅 팅 하는 소리 말입니까?”

“어. 그래 그 소리 맞다...”

“그거.. 저도 들었는데.. 그소리가 좀 거슬려서 이상타 했는데요...”

“그래? 그정도 소리면 밖에서도 들릴텐데. 여기서는 그런 소리 안들렸거든...”

“아. 참,,,그리고 깡다구 한테는 이 이야기 하지 말고.. ”

“왜예?”

“아씨. 먼 좋은일이라고 그걸 깡다구한테 말하노. 안그대도 혼자 전소장 비위 맞춘다고

신경날카로워져 있는데..“

“알겠심더.. 근데.. 아무일 없겠지예?”

“그라먼? 먼일이라도 일어 나야 정상이가? 아무일 없는게 당연하지...!!”

“네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두려운 것은 사실이고.. 저도 떨리는 것도 사실이고..

박과장이 겁많기로 일찍부터 알고 있었고...

그런 겁보가 요렇콤 상콤한 상황을 겪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진짜 뛰쳐 나가고 싶었겠지만..

평생 첨 본 상황에 어찌 대처 할줄을 몰라

걍 넋놓고 있었을뿐입죠...긴가민가 했을테죠.. 아직까지는...ㅋㅋ...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겁니다....

설명이 안되는 초 파워 미스테리 한 장면을 자신이 연출했으니 말이죠.

저야 그렇다 쳐도 뺀질이는 황당무개 오뉴월에 서리내리는 소리 하고 앉잤네

하고 있으니 말이죠..

뚱이과장이야 지금 순간이 인생의 파노라마가 스쳐가는 순간이었을텐데..

직접겪어 보지 못한 뺀질이에게는 그저 황당하고 말도안되고...

어이 없는 웃음만 나오는 상황일뿐이었죠.

하지만 지도 조금 당황한 것이 다큰 사람이 큰대자로 뻗어서

오줌 싸 갈기는 장면은 여간해서서는 볼수 없는 희귀한 장면이었기에..

내심 긴장타지 않을수 없었을테죠..

화장실 문 뺄쯤히 열어 놓은것만 봐도 알수 있는 대목입죠..

그렇다고 이 엄동설한에 밖에 다 나갈수도 없꼬..

이런걸 진퇴양난이라고 하죠...

저야 뚱이과장 데리고 차라리 밖에 나가고 싶지만..

절대 네버라고 외치고 있는 뺀질이 보니...

무슨 21세기에 그딴일이 있을수가 있냐?

지금 영화찍냐 그럴까봐 이도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죠...

역시나 말이죠...

둘이 다시 담배 한 대씩 물고 다 피워 갈때쯤이었죠..

“어. 어. 시원하다.. ”

뺀질이가 수건으로 머리를 툴툴 털면서 나오네요..

“과장님 여기 여자 없던데요..하하..”

뺀질이가 우리쪽으로 오더니 풀썩 주저앉으면서 담배 한 대 무네요..

“니 혹시 샤워할 때 파이프 물돌아 가는 소리 못들었나?”

“예? 물돌아가는 소리요?”

“왜 파이프 물돌아 가면서 팅팅하는 소리 말이여?”

“아뇨. 전혀. 네버. 그런소리 못들었거든요..”

 

그러니.. 분위기가 좀 가라앉고 ....

그다음 3명이서 무심히 TV를 보고 있었죠.

그리고.. 속이 좀 안돼서. 물을 애법 마셨더니..

소변이 마려운데..

그랬더니.. 아까. 박과장 오줌싸는 장면이 싹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바리 이야기 꺼내서... 박과장 무안하게 만들었죠.

아. 사진기도 있었는데 정말 사진 한방 찍어 뒀으면 가만이었을텐데 말이죠.

정말 평생가도 못잊을 장면이었을겁니다.

덩치 산만한 남자가 대로 누워서 오줌싸는 장면은요..ㅋㅋ..

지는 그런일 없다고 빡빡 우기지만..ㅋㅋ..

신나게 놀리다가.. 화장실 들어갔는데..

이제 수증기가 싹 걷혀서 깨끗합니다.

조명이 있긴한데.. 화장실 조명이라 조금 어둡기는 했죠..

변기로 이동하는데.. 흐미.. 세면대 전면 거울 슬쩍 처다 보니..

걍 소름이 쭉쭉 타고 올라옵니다.

소변 보면서 긴장타서 찔끔 찔끔.. 이런..ㅠㅠ..

“뺄뺄 오빠야 전화왔따. 받아랏...”

이런.. 놀래라.. 흐미 놀래라..

“야이. 쓰벌놈아 화장실에 휴대폰 두지 마라..”

타월 놓아두는곳에서 왠 여자 목소리가 나오니까..

바로 오줌줄기 끊어 지더만요..

물론 뺀질이 휴대폰 소리였죠...ㅋㅋ..

뺀질이가 휴대폰을 받아 듣었죠...

전소장팀이 한잔 하러 한방에 모이자라고 하더군요.

이런.. 좋은데 가지 방구석에서 무슨 술을 한다고..

우리가 대학 MT온것도 아닌데..무드 없기는..

좀 그럴싸한데 가지 그래.. 여기까지 와서는..

하기사.. 여자들도 있고 하니.. 심심치는 않켔다 싶었죠..

글고 이방에 더는 있기 싫기도 했꼬...

3명이서 뒤도 안돌아 보고... 윗층(312호)로 튀어 올라갔죠.

나름대로 셋팅을 해 놨더군요..

어디서 저렇게 챙겨 왔는지 원...

무슨 술상을 봐 놨네요..

역시 배줌마의 준비성과 탁월한 안목에 의해서 이뤄진것들...ㅋ

아까전까지의 황당한 상황을 뒤로한채

열심 술을 빨기 시작했습니다.

특이나 격하게 물을 뺀 일인(?? ㅋㅋ)은 수분 보충을 위해

열심 들이키더군요.

솔까말 아까 사건을 술기운을 빌어 잊어 버리자 이거겠지만...

제가 봐도 이미 제정신이 아닌 듯...훗...

아직 며칠 밤을 더 보내야 하는데.. 어쩌나...ㅠㅠ..

여튼 수다쟁이들 덕분에 술은 잘 넘어 가네요..

오후에 스키 타던 이야기만 죽도록 반복해도 질리지도 않는 모양셉니다.

어디 스키장 첨온 촌놈들처럼 말이죠. 물론 첨입니다만...ㅋㅋ

어쿠 대체 어디서 이 많은 맥주를 조달 해왔는지 의문이네요..

마셔도 마셔도 끝도 없이 나오네요...

뭐. 첫날이라 이렇게 친목 다질겸 이 좁은 방구석에 다닥다닥 붙어서

마시는 맥주도 운치 있더만요.

정말 옆사람 엉덩이와 닿은 정도로 비좁은 곳이라...

멸치과장, 홍만과장, 초롱양, 양양, 배줌마, 저, 뚱이과장, 뺀질이...

8명이 이 좁은 곳에 포진해 있다보니...

아.. 깡다구와 전소장은 따로 한잔 한답니다. ㅋㅋ...

한참 잘 마시다가.. 이야기꺼리가 살짝 떨어졌는데...

갑자기.. 멸치과장이 이럽디다.

“모름지기 요렇게 사람이 모인자리는 오싹한 이야기가 나와야 정상 아닙니까...”

이런 오싹은 지랄놈의 오싹이여...

지딴엔 반 농담조로 꺼낸 이야기일 듯...타이밍도 잘 맞춰여 똘추가..ㅠㅠ..

그러자 초롱양과 양양이 좋다고 무서운예기 해 달랍니다.

아놔.. 무신 김밥 옆구리 터져서 밥알 쏟아지는 소립니까..

안그래도 뚱이과장 비몽사몽인데..

그냥 불을 끈다고 옆에 기름 퍼서 끼얹는 소린겁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무서운 이야기 하면 제가 또 본좌 아닙니까..

살짝 강도 약한거 하나 설 푸니까.. 난리입니다.

술도 들어갔겠다. 요놈의 주둥아리가 또 안쉬고 나풀나풀 거리니까..

아주 좋아 죽을라 합디다..

내리 한시간 동안 재미나게 설 좀 풀고.. 나니...

거의 맥주도 올인 상태고...

다들 헤롱 헤롱. 거리고..

배줌마는 피곤한지 이제 잠자야겠다고 하니..

초롱양과 양양도 일어서고..

하루종일 차타고 왔고 오자마자 온몸으로 스키를 지쳤으니.. 피곤할만 했죠..

파쫑 분위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그때가 9시나 10시쯤 된걸로 생각합니다. 정확한 시간대는 기억이 안나고 대충

그정도였습죠..

대충 자리 정리하고.. 각자 찢어졌죠...

오늘은 첫날이니 이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밖에 나오자....전 조금 답답한 기분이 느껴져서..

1층으로 내려 갔습니다.

“히야..(뺀질이가 사적인 장소에서는 절 형(히야는 경상도 사투리)이라고 잘 부릅니다.

특히 술좀 마시면 직분 망각을 잘 합니다.)어디가노..“

녀석이 술이 취해서 직분을 망각하고 대뜸 히야라고 부릅니다.

“응, 답답해서 밑에 가서 션한 공기 쫌 들이킬려고...담배도 한 대 푸고...”

그러니 둘다 저를 따라 우르르 내려 옵니다.

“춥다 걍 방에 들어가지...” (뺀질이 말)

뚱이 과장이 심하게 저를 보면서

“혼자는 들어가기 싫네요...” (그래 이해한다..그맘...나도 잘 알제....)

콘도밖으로 나오니.. 좀 어둡네요..

솔직히 지금은 스키장 막물이라.. 여기저기 불도 커져 있고.. 좀 음산한 느낌마져

듭디다..

야간 개장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있는 콘도쪽은 좀 외진 곳이라 사람이 거의 안보이네요..

아따 저녁이 되니 춥긴 춥네요..

차가운 공기 좀 폐로 순환 시키니까..

정신이 드네요. 제가 워낙 술이 강해놔서..

맥주 정도는 음료수로 생각 하는 사람이라서..

취기도 별로 안느껴 집니다만..뺀질이도 저랑 막상막하일정도로

술을 잘 마시기 때문에 .. 다만 뚱이과장만 비틀 비틀...

담배도 한 대 폈지.. 이젠 들어가야죠....네... 들어가야죠..

여기 이러고 있을수는 없지 말입니다.

“이제 들어가자.. ”

“네 빨리 들어가요 추워요...”

뺀질이가 주머니 손 딱 찔러 넣고 오돌 거리는 폼이 춥긴 추운가 봅니다.

“햐..(한숨한번 내지르고..)올라 가자...”

도대체 귀신 나오는 방은 왜 또 올라가나. 다른곳에 가지..

내 그 방에 들어가느니 차라리 밖에서 밤을 세겠다. 미쳤지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요즘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귀신 타령입니까요..

귀신 봤다고 무서워서 방에 못들어 간다구요. 남정네 3명이서.....

무신 쌍팔년 전설의 고향 한 장면도 아니고..(그래 그렇게 생각했지 그때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불좀 켜라...”

뺀질이가.. 불을 켜고...

다들 아랫목 쪽으로 기어가서 저마다 이불 한 개씩 말고 벽쪽에 죽 기대어 앉았죠..

전 리모콘을 의식으로 찾았죠. tv위에 놓아 두었거든요.

올키 역시 tv위에 리모콘이 있네요.

tv틀어 놓고 잠시.. 다들..피곤한지 말이 없었죠...

뚱이 과장이 제일 안쪽. 그다음 저.. 그리고 뺀질이 순으로. 기대앉아 있었죠.

뚱이과장은 술기운 때문에 거의 잠들기 일보직전이었고...

일단.. 윗층에서 물을 다 빼고 왔기 때문에..조금 안심이...ㅠㅠ..

이 나이 처묵고 무서워서 화장실 못간다는 격한 소리는 할수 없어서...

하품이 한번.. 두 번.. 나오더니.. 나도 모르게...슬슬 눈꺼풀이 내려 앉더니....

잠시 깜빡 잠이 들었죠...

잠시 몸이 좀.. 이상하게.. 아리는 것 같아..

살포시 눈을 떴습니다.

방에 불을 켜 놓고 있었기 때문에 환했죠.(절대 불을 못끄고 잤던 3인...)살짝 둘러 보니 양옆에서 뚱이과장하고 뺀질이가 자고 있었죠..

근데 이상하게 좀 춥네요...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어깨도 뻐근하고.. 당시는 그냥 술기운 때문에 그런줄로만 알았죠..

다시 누웠는데....

잠시. 그렇게 있었는데..

연기가.. 아니..눈에 연기가 살살 보이네요..

뭐지..

뭐지..

아... 이런.. 제 입김이네요...

숨을 쉴때마다 입김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죠..

어라.. 갑자기 한기가 팍 밀려 오데요...

방안에서 입김이 날 정도면...

보일러 커졌나? 그러나....

엉덩이가 뜨끈 뜨끈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아까 자기전에 그랬죠.

너무 더워서.. 보일러 좀 낮추라고 하니까..

뺀질이가..

“히야 여기서 뭘 아낄려고 이왕 돈 다 지불했는데.. 몸도 그런데 보일러

이빠이 틀고 뜨끈뜨근하게 자야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인테리어고 뭐고 맘에 한 개도 안들지만 보일러 하나는 캡 왕짱이었거든요.

방이 구들장처럼 질질 끓었던 거였죠..

물론 지금도 엉덩이 부분에서 느껴지는 뜨뜻한 느낌은 보일러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거죠.

근데.. 이 입김은 뭐란 말인가요?

그리고 느껴지는 이 오싹한 한기는 또 뭐란 말인가요...

정말 손바닥에 입김을 뿜어 봤을 정도였죠...

허.. 이건..

꼼지락 꼼지락 움직여서 담배 하나 물었습니다.

다..단지.. 공기가 차가워서 이렇거니.. 생각했죠..

바닥은 뜨끈하지만 공기가 차가워 져서 그랬나 했죠.. 단순 무식하게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공기가 답답해서 그리고 담배연기 때문에..

창문은 살짝(아주 조금)열어 놓았기에..

그것 때문에 공기가 이렇게 차가워 졌나 했죠..

하지만 입김이 이렇게 많이 날 정도로 차가워 졌나 의아심이 잠시 아주 잠깐 들었지만..

별반 쾌념치 않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슬쩍 돌아보니 뚱이과장은 아주 푹 자고 있는 것 같았고...(제 오른쪽에서자고 있었음 제일 안쪽)

뺀질이는 현관쪽 그러니까 화장실쪽에 자고 있었죠..(제 왼쪽...현관 입구쪽..)

아마 그때 제가 시간이 기억나는게

뚱이 휴대폰인가 뺀질이 휴대폰인지 모르지만...

“12시” 하고 디지털음이 났기 때문이죠..

자..각설하고.. 이제 부터가 문제인겁니다....

이런 쌉쌉할 아놔.. 소변이.. 마려운겁니다.

한잠 때렸더니.. 고새 오줌보가 만땅이 되버렸다는거....

이 절실한 비극을 어찌 헤쳐 나가리오..

아. 머릿속으로 오만상 생각이 흙탕물속 미꾸라지 마냥

헤엄치기 시작했죠..

이걸 어째.. 화장실 가기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뭐. 무신 일이 있겠어. 걍 가서 오줌 한번 싸고 나오는데..

아. 뺀질이 깨울까...

뭐라고 깨워..화장실 같이 가자고...

아니.. 떡을칠 왜 갑자기 잠은 깨서 ...걍 아침이 올때까지

푹 자면 얼마나 좋아...

아후.. 미쳐..

그래.. 그래.. 이딴거 뭐가 대수라고..

전 후딱 일어섰죠.. 그리고 담배 한 대 더 땡기고...

화장실쪽으로 갔읍죠..

일단 문은 활짝 개봉하고...

어둑한 욕실을 보니.. 역시 왕소름이 쭉 타고 올라옵니다. 마구 마구..

아. 제가 움직이는 속도가 거의 빛의 속도였을겁니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제 머릿속에서는 정확한 스위치의 위치를 계산하고 있었죠.

그리고 손을 얼마 정도 뻗어서 최대한 빨리 스위치를 눌러서 불을 켜야 된다라는

초 집중한 상태에서 몸을 움직여 스위치 온을 했습니다.

반짝 반짝 하고 불이 탁 들어오니.. 일단 한숨 한번 쉬고..

입에 담배문체로 볼일을 보기 시작했죠.

아. 빨리 좀 나가야 되는데.. 이놈의 오줌빨이 식을 줄을 모르고 계속 나옵니다.

이런 뱃속에 오줌만 가득 채우고 있었나. 그만 좀 나와라... 애도.. 애도..

아 한참 쏟아 지네요. 겨우 마물 하고 옥체삼탁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싹 돌아 나오는데.. 세면대의 거울이 섬뜩 하데요..

그 상태에서도 입깁이 쑥 쑥 나오는데..

흐미.. 정말 싸~~~ 아 합디다.. 분위기가...

화장실 문틈을 딱 넘어서면서. 방안쪽을 보니까..

언제 일어났는지 뺀질이가 막 담배를 뿜어내고 있더군요..

전 속으로 좀 반가워서..(흐미 한 방안에 같이 자고 있었는데.. 사람이 이렇게 반가울수가..ㅠㅠ)

“일났냐? 속은 좀 괜찮코?”

제 말에 뺀질이가 처다 봤습니다.

“허어어.. 허억.. 푸다닥!!!” (괴성이 곁들여진 개거품 무는 소리...)

아놔. 씹뿌랄.. 이런.. 개ㅈ도.... 이런 씹하랄..(물론 이런욕을 내 뱉지는 않았지만

당시 제가 처한 심경이였죠)

 

 

next....

상당히 길게 올려 드려서 읽으실때 좀 지루하실수도 있고 귀찮을수도 있습니다....

빨리 빨리 올려 드릴려고 하다 보니 본의아니게 길게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그것(?)과의 사투(?)가 시작되니 재미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아.. 이거 하나만 이해해 주시고..

읽은 여러분은 재미나시겠지만 당시 그때 상황에 있던 저 사람들은 심정은 거의

지옥을 들락날락 했다는 것을....

엄동설한의 공포글이라 매치가 안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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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번차 부터 정말 본격적이 사건(?)이 시작됩니다.

제가 왜 스키장 이야기가 좀 그렇다고 했는지 이유를 아시게 될껍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틈 에누리 없이 직설 화법으로 묘사해 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뭐라 하지는 마세요. 걍 읽고 넘기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그놈이 왜 저 지랄을 떠나.... 라는 생각은 000000.1초였고

제 몸이 앞으로 달려 나간 속도는 마하12정도 됐구요.

방바닥에 슬라이딩 하면서 뺀질이 앞쪽으로 엎어진 것은 00.1초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돌연한 난입에 뚱이과장이 비명지르고 일어나고( 제가 슬라이딩하면서 부딪쳤음,,,아니

깔아 뭉갰음...ㅠㅠ..)

 

당시 딱 모양세를 표현하자면...

저를 막 처다 보면서 담배를 물고 있었는데..

담배가 입에서 뿜어지듯이 튕겨서 나왔고...

다음 개숨넘어 가는듯한 절규 비슷한 가래 소리...

그리고 허우적 거리는 팔 ... 바둥 거리는 다리...

똥그랗게 뜬 눈.... 공포에 질린 그눈...

그리고 제가 뛰었죠....

물론 방안은 전등불이 켜 있는 상태고..

화장실은 제가 막 불을 끄고 나온 상태였죠...

 

뚱이 과장의 비명소리에 모두 화들짝 정신이 들고..

전 무심히 뒤를 돌아 보았죠. 엎어진 상태에서..

활짝 열려진 화장실문... 그리고 어둠...

그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 모꼬.. 니 와이라노...? 무슨 일이고 잉?”

 

제가 그 멘트를 날렸음에도 녀석은 화장실쪽을 뚫어져라 처다 보면서

말도 안하고 있었죠.

 

“야!!”

 

제가 버럭 소릴 지르며 어깨를 확 잡아 채었죠.

 

“네.. 저.. 저기...”

“야. 저기 뭐? 화장실 뭐.. 니땜에 씨밤바 얼매나 놀랐는지...”

 

그때 방바닥에서 담배연기가 ..

 

“야. 씨밤바야 담배 .. 담배 줒어라. ”

 

그제서야 담배를 주어든 뺀질이...

뚱이과장은 또 반실신 상태고.. 겁을 먹어서 완전 쪼그라든 상태였죠.

정말 심장 박동 소리를 들을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말해봐라. 무신일이고 응?”

 

그,.. 그게...

 

제막 막 뭐라 했을 때 (일어났냐?라는 말을 듣고)

제 쪽을 보았답니다. 당시 화장실 불은 끄고 나왔었죠..

그니까.. 제 왼쪽 어깨 뒤쪽에.. 왠 여자 머리가 매달려 있더랍니다.

즉 머리가 2개였던 거죠. 제머리+여자머리....

ㅎㅎ,,,,아놔.....ㅎㅎ...아놔....아놔....ㅎㅎ.....

 

“그..그만해라.. 힝...”

 

뚱이과장이 숨넘어 가는 소릴 하면서 이불을 붙잡고 발발 떨기 시작합니다.

 

“거.. 봐라. 아까 .. 생머리 맞제.. 머리 긴.. 전설의 고향에서 나오는

귓신.. 귀.. 신 .. 아니가...“ (뚱이과장말)

“내..내말이 맞제? 봤냐? 응 봤냐고...”(뚱이과장말) -> 거의 실성한 사람처럼 내 뱉음...ㅋㅋ..

 

동시에 굳어진 3인....

말도 못하는 3인...

서로를 처다 보는 3인....

 

“나...나가자....여기 있다가는....” (뚱이과장말)

“씨밤, 짐 12시 넘었고 엄동설한에 밖에 나가서 우짤껀데..” (본인)

 

그때....

 

“꽝”

“우아악~~~, 우악, 헉뜨..” (3인 동시에 비명 지름...)

화장실 문이 꽝소릴 내며 닫혔음....ㅠㅠ..아놔..쌈바..쌈바...쌈바...휘바 ~~~~~~

서로 부둥켜 안은 3인...(달달 떠는 느낌이 전해져 왔심...ㅠㅠ...)

 

“죽기 싫어예. 저 못죽어예....!!” (발악하는 뚱이과장.. 겁이 졸..졸..조올라 많음...)

 

뺀질이는 지금도 긴가 민가 하면서 어질어질 거리고 있음...

 

“가..가만 있어봐라.. 문이 걍 닫힌거겠지.. 바람 불어서...” (본인)

(바람은 개뿔,, 방안에 왠 바람?)

“진정좀 해봐라. 이손들 놓고....” (본인)

일단 방 코너 구석으로 다 숨은 3인....ㅠㅠ..

(최대한 화장실하고 거리를 멀리 벌임...그래봤자 방안임...ㅠㅠ...)

그와중에 tv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음.....

 

3명이 구석에 딱 짱박혀 있는데.. 3명 입에서 입김이 줄줄 나오는 것을 보았죠...

 

“방이 되게 춥나.. 무신 방안에서 입김이 이리 나오노....” (나머지 2인은 의식도 못하고 있음)

 

물론 방 구석임에도 엉덩이는 따끈 따끈했음...

 

3인 동시에 담배 물다....

몇모금 뿜어주니 조금 진정이 됨...

그나마 남정네 3명이나 되니까.. 좀 안심이 됨...

그때부터 추측성 발언이 난무하기 시작함...

초기 추측은 귀신이다 아니다..라면서..

물론 생머리 여자가 이 방에 있을리는 0000000000.1%임.....

(그것도 몸체없고 머리통만 있는 뇨자..)

그럼 999999999.9% 귀신이라는 거임...

귀신 처음본 2인(뚱이과장, 뺀질이 - 무경험자)

저는 당근 예전에..좀 봤었고....(유경험자)

 

“글게요.. 아까 팀장님 화장실에서 딱 나오는데요.. 그 여자 머리가 왼쪽 어깨에

짝 달라 붙어 있었는데. 팀장님은 못 느꼈어요?“

“왼쪽 어깨에 뭐. 뭐가 있다고 전혀.. 네버..” 하면서 왼쪽어깨를 봤는데....

“이..이기 모꼬???”

“어..엄마야....왁...!!”

 

뚱이과장이 저를 발로 참...ㅠㅠ..아놔..씹할베이비...

뺀질이도 저를 밀침....

와.~~ .이 새 끼 들 봐라.. 귀신앞에서는 위 아래도 없구먼....

뚱이 과장은 무의식적으로 발로 저를 걷어 찼는데..

오라질 전나 아프더만요. 그리고 믿었던 뺀질이 마져...

느그들.. 귀신앞이라고 완전 생까네.. 이 쉐뀌들이... 상사고 뭐고 없다 이거지 응?

귀신보다 무서운게 상사라는(군에서는 고참)거 모르지 느그들???

(화도 나고 오기가 생김)

제가 손에 쥔 것은 머리카락이었고....

그때 제머리는 스포츠형과 표준형 사이의 두발.. 길어 봤자.. 6cm급

지금 손에 쥔 머리카락 몇 개..는 대충봐도 30~40cm급......

왼쪽 어깨에 최소 10개 이상이 묻혀져 있었죠..

전 진짜 꼬리에 불붙은 소 마냥 허우적 거리면서 털어냈고...

참. .그광경을 제 3자가 봤으면 .. 정말 지 랄 발 광 한다 했겠죠..

한 수초간 허우적 거리다가... 발광하다 정신이 돌아옴...

 

“야. 이거 초롱이 머리카락 아녀?”

 

생각해보니 초롱양이 생머리.. 딱 이 정도 길이...(정말 똑 같았음..

초롱양이라고 해보 무방할 정도로 매치율90%였음. 당시 상황을 묘사해 보면...)

그러나...

 

“팀장님 아까 윗방에서 초롱이 하고 반대 방향에 있었잖아요.

그리고 오늘 초롱양하고 붙어 있었던적 한번도 없잖아요..

저녁 식사할때도 다른 테이블이었는데....“ (뺀질이말)

“그래 그것도 그렇네.. 그럼 이거 누구꺼고?” (본인)

“아. 그만하소.. 미티겠네..~!!” (뚱이과장 숨 넘어감...)

 

머리카락 쓸어 모아서..보니..정말 길긴 기네요...

 

“설마.. 이게 무신.. 말도 안되지...”

 

전 엄지와 검지로 다 잡아서 창문열고 던졌습니다.

 

“소..솔직히 청소가 잘 안되서.. 먼저번 손님들이 남긴 흔적이겠지.. 당근이지..

안그래?“

“저기요. 걍 여기서 나갑시다...” (뚱이과장)

“아. 참 다큰 어른들이 왜 이럼? 지금 나가서 어쩌려구?”

“저 돈 있거든요 다른방 잡거나 아예 모텔로 갑시다.”

“낼 아침에 다른사람들한테 뭐라 할래? 귀신 무서워서

다른곳 같다고 그렬려구? 전소장팀 진짜 좋아 하겠다..응?“

“스키장 놀러 왔는데 귀신 봤다고 꼴깝 떨래? 분위기 확 조지면

깡다구(울사장) 진짜 좋아하겠다. 응? “

(일단 상사로서 대의 명분을 먼저 생각함..

이래서 고참이 위대한 거임....귀신을 목전에 두고도 명분을 우선시 함..)

 

일단 제가 강하게 밀어 붙이자 마지 못해 얼어 붙은 2인...물론 저도...

당장이라도 여길 나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내일 변명할 꺼리도 못되는 관계로..

울며겨자먹기로 버티기 들어간겁니다.

귀신보다는 대의명분이 앞선거죠..

구석에 짱벽혀 있는 3인을 보세요. 어떤 상황인지..

그때는 정말..

일단 tv볼륨을 크게 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더 거슬렸죠.. 다시 낮춤...ㅠㅠ

“도대체.. 이 방에 왜 ......?”

 

이런 상콤한 상황을 처음 경험안 2인은 머릿속에 하얗겠죠..

머리가 굴러갈만큼의 여유가 생기자..

통밥을 마구 굴리기 시작합니다.

일단 귀신이냐 아니냐 라는 의구심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혼자 본것도 아니고 3인이 다 봤으니 말입니다.

그 상태에서도 방안은 시베리아 벌판마냥 추웠죠..

오싹한 한기가 찌를듯히 강했다는거죠.

물론 엉덩이는 뜨끈... 미스테리하죠.

다들 일단 이불 똘똘말아 턱밑까지 끌어 당기고.

시선은 거의 화장실문쪽으로 고정되어 있었죠.

그상태로 잠도 안들고 버티기 들어간겁니다.

새벽이 밝아 올때까지..

비포더 던....

여기서 가장 걱정됐던 것이...

 

1.그것이(?) 우리를 습격(?)한다.

2.소변이 마렵다..

3.잠이 온다.

 

위 3가지만 극복하면 새벽이 올때까지 버티기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콘도 복도나 다른곳으로 이동할수도 있었겠지만..

밖은 사람이 버틸만한 온도가 아니였죠.

살벌할게 추웠기 때문에 콘도 복도에서 버틸수는 없꼬..

은행팀이 있는 위층으로 처들어 갈수도 없고..

진퇴양난 이었습죠..

물론 귀신보다 추위라고 했겠지만..

그때 상황이 어리버리해서 깊이 생각하고 결정할 상황도 아니었거니와

그냥 방 코너 구석에 3명이 온몸을 부여잡고 쭈구리고 앉아 있는게 다였습죠..

이미지에서 보시면 딱 요런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었습죠.

정말 그렇게 하고 3명이 앉아 있다가 슬슬 졸기 시작합니다.

이 무슨 엽기적인 장면인가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 보고도 긴가민가한 마음이 더 컸겠죠. 21세기에 말입니다.

정말 그때는 공포감 반, 불신 반, 이렇게 5:5의 심리 상태임.

시간은 아직 1시를 못 넘긴 상태.

다들 눈은 감고 있었지만 숙면을 못하고 어리버리한.

 

“탱..탕...탱...탕...탱...탕..”

 

그 소리. 보일러 파이프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가 분명했습니다.

누가 물을 쓰는 사람도 없었죠.

그 소리가 너무 소름이 끼쳐 잠시 눈을 감고 있던 3명이

동시에 눈을 떳습니다.

규칙적인 소리가 아니 아주 불규칙 적이면서도

먼가 터질듯한 소리였습니다.

물론 당시도 입김이 보일만큼 추웠다는 것인데

신기하게도 엉덩이는 지글지글 했다는 것이죠.

분명 보일러는 최고 온도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고.

단지 창문을 열어 놓아 찬바람이 방안으로 좀 들어온다손 치더라도

입김이 날 만큼 추울 수 없었죠. 단지 말입니다.

더군다나 3명이 옹기종지 붙어 있으니 서로 내 지르는 입김이

앞을 가릴 정도였으니까요.

적어도 1분이상이었나 그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져 왔었죠.

 

“야, 보일러 터지겠다. 온도 좀 낮춰”

 

제 말에 뺀질이가 기다시피 해서 보일러 스위치쪽으로 갔습니다.

보일러 스위치는 입구문쪽 벽의 입구와 벽기둥 사이에 있었는데

입구문쪽에 가깝게 위치해 있었죠.

당연히 화장실쪽으로 가깝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고...

뺀질이가 슬슬 무릅걸음으로 움직이는 뒷 모습을 그냥 처다 보고 있었죠.

그리고 뺀질이가 보일러 스위치를 조작하는 모습은 벽기둥에

가려 안보였지만 대충 스위치를 만지는 행동을 하더군요.

 

“툭!”

 

이미지에서 보면 보일러 스위치 반대편에 창문과 그 아래 우리가 쌓아 놓은

짐가방이 있습죠. 그놈중 하나가 뚝 소리를 내면서 쓰러진거죠.

그 소리에 기겁을 하는 뺀질이.

 

“씨바ㄹ 놀래라!”

 

소리와 가방이 쓰러지는 형국에 놀란 뺀질이가

재빨리 우리쪽으로 몸을 틀고 움직이는 제스처를 전 바로 보고 있었죠.

그러다 ‘팍’하는 소리와 함께 룸이 순식간에 확 어두워 지더군요.

전등불이 커졌습니다.

 

“우악! 어!”(뺀질이 비명)

“엄마야~” (뚱이과장 비명)

 

뺀질이가 놀래서 우리쪽으로 만사재체 놓고 뛰어 들고 있었죠.

비명을 지르면서 말입니다.

다시 이불을 끌어 덮고 다들 얼굴만 쏙 빼놓고 있었습죠.

씨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기절한다더니만 그꼴이네요.

 

“야.. 씨바ㄹ아 보일러 온도 낮추랬지. 누가 불 꺼라고 그랬냐?” (본인)

“야. 가서 불 켜!” (뚱이과장의 말)

“저는요. 정말 전기스위치에 손댄적 없심다. 분명 보일러만...” (뺀질이)

 

그러나 식은땀 마저 흘려대는 뺀질이는 움직이지 못합니다.

우리말에 댓구조차 안합니다. 쓰벌넘이...

아 놔.. 나이는 똥구멍을 처먹었나.

무슨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제가 일당백의 기를 충만해서 상체를 막 일으킬려고 했죠.

 

“탱. 탕.. 띵...”

 

아후 또 보일러 파이프 물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소리에 방금 다잡았던 마음이 확 내려 앉더군요.

씨바. 저도 못움직일 듯...하네요...

또 한 1분 소리를 내더니 조용해 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tv소리와 불빛이 있었기에...그나마...

안드로메다 방문 일보 직전인 정신을 붙잡을 수 있었죠.

불을 켜긴 켜야겠지만...

명령조로 부려 묵을 사람도 없꼬..

제가 가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또 상체를 일으킬려고 했죠.

 

“달그락!”

 

처음에 나는 소리는 딱 한마디 음절의 달그락 거리는 소리..

무슨 소리인고 하니..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임다.

직감적으로 귀에 30평생 익숙하게 들어왔던 너무나 일반적이면서도

지극히 보편적인 문고리 돌리는 소리....

우리집 현관문 열때도 나는 소리고..

내방문 열때도 나는 소리고...

화장실 갈때도 나는 소리고...

바로 우리 실생활의 소리입죠...

그런 너무나 익숙한 소리가 우리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습죠.

왜...

문고리 돌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죠... 지금은 말이죠.

딱 한번 들렸습니다.

“딸그락”하는 소리..

전 막 일으켰던 상체를 다시 다운 시킬 수 밖에 없었죠.

이 상태에서 움직이는건 자살 행위 같았거든요.

소리가 난 직후 거의 1초도 안 지났겠네요.

저 소리 나만 들었나 하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

 

“무슨 소리 안났냐?” (본인)

“무..문..고리 돌아가는 소리요~!” (뺀질이)

 

그래 그렇구나 그럼 내가 들은 소리가 문고리 소리 맞네. 당근.

확실히 문고리소리였다구....구...구... 진..짜..구...나...

아후. 소름이 그냥 뒷덜미 타고 똥구멍까지 급속도로 내려 꽃히는데..

어깨가 확 하고 쪼그라 들더군요.

정말 여기 혼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절, 아니면 정신은 안드로메다 양자 택일일 겁니다.

아. 전등 스위치는 바로 보일러 온도 조절기 옆에 있습죠.

그 거리가 어찌나 멀거 느껴지던지..

정말 평생 가도 못갈 거리 이듯이 느껴지네요.

아무도. 그 누구도 말문을 못열고.

누구 하나라도 용기내서 불 켜로 가는 사람이 없네요.

 

“누..누가 밖에서 문고리 돌린거 아니가?” (본인)

 

그런 소리를 했으면서도 한가지 꿍한 기분이 머릿속을 비집고 있었죠.

그 소리의 특징입니다.

현관문, 내방문, 화장실, 다 문고리 소리가 조금씩 틀리죠.

특히나 현관문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이라서

경쾌한 달그락 소리...

내방은 묵음이 조금 가미된 달그락 소리..

그리고..그리고.. 화장실 같이 공간이 울리는 곳에서의 문고리는 소리는

특유의 울림이 있습니다.

‘달..그..라..아..악...~~~~“ 조금 울리는 여운을 남기는 소리죠.

내 맞습니다.

조금전 들었던 소리는 뭔가 울리는 여운이 남아 있는 달그락이었죠.

즉 화장실 안쪽에 있는 문고리 소리란 겁니다.

단지 제 느낌이고 추측이지만... 오감은 그렇다.라고 말하고 있었죠.

그러나 애써 내색은 안하고 생각을 다른쪽 돌리려고 했습니다.

tv는 화면이 나오고 있고 소리도 들렸지만...

아무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우리의 모든 세포는 화장실쪽으로 몰려 있었죠.

그러니 누가. 그 어떤 강심장이 화장실이 있는 전기 스위치 쪽으로

움직이겠습니까.

 

“저기요. 우리 3명 동시에 일어나서 입구쪽으로 뛰죠.

그리고 나갑시다. 하면 5초 이내에 나갈수 있을꺼 같은데“ (뚱이과장)

 

녀석 초단위로 계산해서 말하고 있네요. 크..

지 생각에 빨리 움직이면 5초 정도면 이방에서 탈출 가능할 것 같고.

설마 그 짧은 5초에 무신 일이 일어 날라고..딱 이 생각에 내지른 말이겠죠.

 

“그랍시다. 그렇게 해요. 여기 있다가는 죽겠심다.” (뺀질이)

“그. 그럴까? 뭐. 밖에 나가면 쉴 곳은 안 있겠나. 여기보다야 낫겠지” (본인)

“그러면 일단 지갑부터 확인해라” (본인)

 

일단 밖에 나가면 엄동 설한이라 정말 하다 못해 근처 모델이나 이런곳으로

가려면 돈이 들어 있는 지갑이 필수고 하니.

 

“전 가지고 있어예” (뺀질)

“지도” (뚱이과장)

 

그러나 말을 꺼낸 내 자신이 점퍼 안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니 썰렁한겁니다.

아~~~ !! 섹(작은 허리가방)에 넣어 두엇네요..

글타면 섹은? 허리에 없습니다.

아까 저녁먹을 때 허리에 차고 나왔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에는 어디에 두엇는지...어딧는지 생각조차 안남니다.

섹에 생각이 미치자 그 안에 들어 잇는 기물(?)들이 떠오른 겁니다.

씨바아 ~~~ 목욕하고 다 벗어서 섹에 넣어 두었던 것들..

염주랑. 묵주, 묵주목걸이등... 심지어 반야심경 테입도 있는데..

이 상황에서 섹 찾는다고 온 방구석을 뒤질 용기도 없꼬...

내가 자초지정을 이야기 하자.

 

“걱정 마이소. 돈은 내가 좀 있고 모텔비는 충분합니다. 팀장님 지갑은

이 방 어디에 있을테니 내일 날 밝으면 찾으면 될꺼 아입니까?“ (뚱이과장)

“그래? 돈은 좀 있냐?” (본인)

“아. 걱정 마이소. 충분합니다.” (뚱이과장)

 

다행이 다들 가장 큰 점퍼들은 손에 닿을 거리에 벗어 놓았던 지라

다들 자크까지 꼭 잠그고 확실히 두툼하게 껴 입고

다들 완전무장했죠.

 

“일단 신발 신을 생각 말고. 또 지 신발 챙기지말고 무조껀

한손에 하나씩 잡고 튀는 기다. 알았제?“ (본인)

“맞심다. 괜히 신발 신으려고 허둥되지 말고 손에 짚히는 대로

잡고 일단 복도로 나갑시다.”(뺀질이)

“그러면 준비해라. 셋 세고 동시에 뛰는기다. 잉?” (본인)

“네”

“넵”

 

정말 비장미까지 느껴지는 초감동의 순간이었죠.

이 순간 만큼은 우리의 모든 생각의 관점의 싱크로율은 100% 아니

200%까지 올려 버리는 전대미문의 장관을 연출했죠.

각자 개성강한 사람들의 생각이 싱크로율이 200%라니..

정말 초능력자들의 세계에서만 가능한 수치입죠.

일심동체!! 몸은 3개지만 정신은 하나다.!!

 

“글마 준비해라..간데이~~~ 세엣...”

“두울....”

 

정말 마른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만요..

 

“하나..뛰~~~~~랏~~~~~~”

 

“달그락.. 달그락...달달달.........”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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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건 정말 문고리 뽑아 버릴 것 같이 무식하게 움직여 대는 소리였다.’

 

문고리 뽑히는 줄 알았다.

 

아. 심장 터진다.

 

나는 심장이 없어! 나는 심장이 없어!

그래서 아픈 걸 느낄리 없어! 그래서 공포를 느낄리 없어!

 

소리. 소리. 소리. 소리.

달그락. 달달달달달.. 찰칵, 찰칵, 찰칵

차~ 차~ 차~ 차~ 차~ 알~ 칵칵!!!

 

비명을 내지른건 의외로 뺀질군이었다.

난 그저 셋을 세고 달리기 위해 시동은 건 잘못뿐이다.

살려줘..

내몸은 천국의 계단을 밟기 위해 한 걸음 내 지른 상태였다.

그리고 이제 천국으로 들어 서겠구나 했었다. 그때는...

하지만 지옥의 문고리 소리가 그 모든 상념을 완전히 깨뜨려 버렸다.

스탑... 모오션....

그리고 back

calm down! calm down!

소용없다. 그 순간은...

이미 뇌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근육은 제멋대로 놀기 시작했다.

그렇다. 정신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 것이다.

우리 삼인은 뛰쳐 나가던 동작을 올 스톱 시킨 동시에

빽스텝으로 살짝 뒤로 후진후 은신처(이불)속으로

몸을 날렸다. 단지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그뿐이란걸

삼인 모두가 알았기 때문이다. 아니 그건 생명의 소중함을 갈구하는

인간성 저 내면의 본능이었다. 살고 봐야 겠다는 지극히 단순한...지극히....

모든 동작이 완료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다. 불과 00.1초였다. 인간이 낼수 있는 속도가 아니였다.

그렇다. 인간이 넘사벽이란 환경에 처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초울트라 슈퍼 파워가 나온다 더니.... 우스개 소리로만 알았다.

그러나 난 그때 그 말이 정말이다라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우리의 자세를 그대로 거짓말 손톱밑에 때만큼도 안보태고

그대고 서술 하겠다.

희안하게도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한것도 아니다. 누가 먼저 그렇게

해서도 아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삼인의 행동은 마치 한사람이 동작하는것처럼 미치도록 일치했다.

빽 스텝 후, 108도 턴 그리고 앞구르기 동작을 취한후.

세명이 동시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벽을 향해 대가릴 처박았다.

상상이 가시는가?...그렇다. 이게 레알 현실인 것이다.

30먹은 남정네들이 귀신을 접하면 하는 되는 행동인 것이다. 이것은..

진실이다..

상사먼저? 형님 먼저 아우먼저? 이런 개 봉 알 터지는 소리 하고 있네..

지 먼저 살겠다고 발악을 해 대는 거다... 이런.. 랄...

일단 이불 뒤집어 쓰고 대가릴 벽쪽에 처박고

세명다 반대편(소리들려오는 화장실쪽)으로 엉덩일 까고 있었다는 거다..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물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레알 현실이란 거다. .이것이...

글을 읽는 당사자들이여.

웃고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이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그 자리 있었다면...

‘난 당당히 소리나는 문고리 확인하러 걸어가서 열어 봤을 것이다.’ 라고..

에따.... 관심 하나 줄게....

 

환경이란 거다. 온몸이 공포로 충만된 상태에서.. 그런 환경에 도취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런 와중에 이 같은 화산분출과 다름없는 극적인

상황이 되면 일단 이성이 마비 되는거다.

즉 적절한 상황판단이 안되는 거다.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천하에 무서울게 없는 사람이라도....

 

‘어, 소리다. 누구지? 문고리 뽀샤지게 돌리는 사람이 이 방에 있을까?

없네. 그럼 다른 사람일까? 귀신일까? 확인 해 봐야 겠네..

세상에 귀신이 어딧겠어. 아마도 문고리의 자동모터(?)가 에레 났나 보네..‘

요런 깜짝 달싹 상콤매콤한 논리 정연한 추리를 할 수 가 없다는 거다.

 

이성이 마비 되어 버렸다. 삼인이 동시에..이게 바로 충격 요법이란 거다.

정상된 사고를 일순간에 마비 시켜 버리는 ...

충격요법은 의약에서도 잘 설명 되어 있다.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레알 현실이란걸...

 

난 이불 뒤집어 쓰고 머릴 처박고 두손으로 귀를 막았다.

한 3~4초쯤 지나가 내가 아직 호흡 하고 있다고 느꼈다.

즉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도 썰렁한 엉덩이가... 신경 쓰였다.

씨...바...알..

그것이 화장실에서 기어나와 똥침이라도 쏴 줄 것 같았다.

아. 똥침은 오바고..

그냥 꽉 깨물것만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다.

너무 무서웠다. 극한의 공포가 이런거란걸 그때...

몸속. 아니 뼈속까지 느꼈었다.....

내 어깨로 좌우(내가 가운데 있었음...)로 두사람의 어깨가 다

접해 있었는데 둘이 떠는 진동이 마치 진도 7.5의 울트라

강진을 만난 것처럼 느껴졌다.

아.1초가 무신 1시간처럼 느껴졌다.

미티겠다.. 그 와중에 오줌도 매렵고 똥도 매려웠다...

이런..씨...바....알....

난 두손으로 귀를 싸잡고 그냥 왁 왁 이소리만 낸걸로 기억한다.

왜 반야심경이나 읆조렸으면 훨씬 나았을텐데 하지만..

워낙.. 워낙..황당해서.. 그 것까지 판단할 정신마져 놔 버린탓이다.

아. 진짜. 세명이 대가리 처박고 엉덩이 다 까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가끔 접하게 되는 공포 이야기를 보면..

내 앞에 귀신이 입에서 피흘리고 있었는데..

난 무심히 보고 있었어요.. 라는 글을 보면 도저히..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그냥 이렇게 불러준다. you win!!!..

진짜로 귀신을 본게 맞는것인지요?

사람이 말이죠.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공포를 현실로

그것도 두눈으로 보게 된다면...

어 귀신님이시네요.라고 생각할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런지요?

우리같은 반응이 가장 지극히 인간으로 당연하게 낼 수 있는

반응이란겁니다.

아무리 초울트라 슈퍼 인간이라도 눈 앞에 피흘리는 귀신을 보고

당당하게 있을수 있을까요...

그래서 전 이런 상황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절대 부끄러운게 아니예요..ㅠㅠ

나이 10살 먹은 아이도.. 새파란 20대 청년도 저처럼 삶의 무게를

겨우 느끼는 30대도 .. 관록이 느껴지는 50대 아저씨도..

귀신 한 마리면 올 클리어 당했을겁니다요....

 

“왁..왁...” 이건 비명도 아니구요. 걍 순간적으로 공포감을 잊어 버리고자

뇌가 그렇게 소리 내 봐라고 시켰거든요...헐..

여튼.. 도대체 몇초가 흘렀는지 감도 없었죠..

엉덩이가 쉬려워요...누가 막 만질 것 같은 느낌에...

소변이 마려웠어요...

진정해야지..라는 생각이 든 것은 정말 한참 지난 후였던 것 같아요..

살짝 귀를 막고 있던 손을 떼었는데...

조용..아니..tv 소리가 들려왔죠...

그런데도 파묻고 있는 고개를 들수가 없더군요...

정말 진짜루.. 저쪽(화장실)으로 처다볼 용기가 안났어요..

헉헉대는 심장을 뽑아 버리고 싶었어요..

100m달리기를 전력질주해도 이만큼 뛰는 놈이 아니였는데 말이죠.

겨우. 진정하고.. 고개를 들었죠.

물론 두명은 아예 석고동상이 된 것 같이.. 움직이도 않았구요.

전 머릴 뽑아내고 다시 턴했어요..

어둠이 내려 앉은 저쪽(화장실)이 그렇게 을씨년 스럽게 보일 리가 없었네요.

 

“야.. 야.. 다들 일나라.. 잉?”

 

사실 혼자 보기 무서웠거든요..

뺀질이가 다음으로 자세를 바로 잡고..

뚱이는 솔직히 기절했는지 반응이 없었음..

제가 엉덩일 손으로 툭 쳤더니 후다닥 거리며..

마치..새색시가 꽃미남남푠 팔짱 끼고 메달리듯이..

덩치는 산만한게 제 한쪽 팔장을 후리 잡듯이 껴안고 발발거리더군요.

 

“야.. 이거 놔라. 아프다..”

 

제가 뿌리쳤지만 무신 남의 집 기둥뿌리 붙잡고 늘어진 놈 마냥

잡고 안놔줄라고 발버둥까지 쳐 댑디다..

다들 어떤 상황이 벌어진것인지 알고 있었죠.

그렇지만.. 아무도 그 상황에 대해서 입을 열지 못했죠..

그건 내 자신이 못믿겠는데. 도대체가 어떤 식으로

생각을 정리해야 될지 판단 기준점이 모호했기 때문이죠.

즉.. 그 존재를 인정하고 시작해야 하는데..

두 명은 그런 존재를 인정한다는게 금방 되는게 아니었죠.

그리고 그 소리는 저만 들은게 아니고 삼인이 몽땅 들었기 때문에..

괴리감에 훅~ 빠진거죠..

정말 이걸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단지 그것뿐이었죠..

그때 분위기 세신겸 제가 농담을 던졌죠.

 

“야. 뺀질아. 가서 확인해보고 올래?”

 

그때 녀석의 눈빛을 봐야 하는디...ㅋㅋ

백년묵은 원쑤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을 때나 지을법한 표정이었거든요..

 

정적..(tv소리는 그냥 무시여...)

삼인은 다시 처음과 같은 상태로 방 구석에 쪼그리고 이불 뒤집어 쓰고

대기하고 있었죠..

아. 입이 바짝 바짝..타네요..

주머니 주섬 주섬 뒤져서.. 담배하나 꺼내 입에 뭅니다.

쓰방.. 귀신한테 당하기전에 담배나 한 대 푸야겠다고..

그러니 뺀질이도... 뚱이도 한 대씩 빨아 봅니다.

물론 당시 제가 카리스마 있게 씩씩하게 나서서..

화장식문 딱 열어 제끼고..

봐라..아무도 없제?

다들 나가자 하고 당당히 했었으면 좋았을껀데..

그날은 그냥.. 분위기에 홀렸는지..

정말 꼼짝 달싹도 하기 싫었거든요..

 

“1씨~”

 

뺀질이의 몸에서 요상한 여자의 디지털 음이 터져 나왔죠.

그소리에 담배 뿜을뻔....

1시인겁니다. 당시.. 그 때가....

 

“히야. 어떻게 할래요?”

“응? 응? 또 나갈까.. 나갈까?”

“못갑니데이. 나 못 움직일꺼 같아예...”

 

그렇다고 언제까지.. 새벽이 밝아 올때까지는 앞으로

적어도.. 5시간 정도는 죽치고 있어야 한다는건데..

갑자기 방이 일순 어두워지기 시작한겁니다.

그것은 유일하게 빛을 뿜어내던 tv가 갑자기 어두워진겁니다.

왜냐구요..

그것이 막 영화가 시작한 모양인데...

그 영화가 배경이 어두운 지하실인가 지하가 배경이라..

시종일관 내내 깜깜한 어두운 배경이라..

tv불빛이 그만 확 줄어 버린것이죠..아놔...

그 영화요. 아직도 기억합니다.

제목은 가물 가물한데 스콜피온스인가 뭔가.. 정확히는 몰겠지만..

형사인가 두사람이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 현장으로 가니

시체가 오체분시되어 있었죠. 마치 인간이 한짖이 아닌것처럼..

수사과정내내 어두운 지하실이고...

범인과 조우하는데.. 이 범인이 인간이 아니고 돌연변이 생물인가..

괴물인가 그래요. 동료 형사가 그 괴물한테 당해 죽고..

복수심이 불타는 형사는 계속 추적하죠. 어두운 지하실에서요..

그래서. 뭐. 막판에 죽이고 하는 영화인데요..

씨방,,, 어두운것도 지겨운데. 내내 비명 지르고 이지..랄...

그래요. 채널 돌리면 되잖아요..

리모콘이... 아까 혼탁스러운 상황에서 이불위에 올려져 있던 놈이..

우리가 이불을 잡아 터는 바람에..

공중제비를 몇 번 하더니..저쪽으로 튕겨져 가버렸거든요..

그림 보시면 아실거예요..

그리고 tv요.. 자체 버튼이 있죠 물론...

그런데.. 콘도측에서 그랬던가.. 손님이 자꾸 tv만져서 고장내서

그렇게 한건가 몰겠지만.. 스위치 부분의 단자함인가 그 덥은

박스요 그걸 못열게 붙여 둔겁니다.

그래서 tv조정하려면 유일하게 리모콘을 조정해야 해요.

아까도 제가 리모콘 찾았던 이유도 이때문이었구요.

 

“야. 쓰벌. 저 영화 짜증난다. 야. 뺀질이 리모콘 주어와!”

 

전 일단 반항심을 못가지도록 약간 짜증스런 투로 말했죠..

좀 시간이 지난터라 일단 한숨들 가라 앉은 상태고..

또 뺀질이 나름대로 아직 반신반의한 상태였고..

또 괜히 이러고 있자니..

추운데 밖에 나가지 말고 이대로 있어도 별반...괜찮겠다하는

생각도 나고.. 뚱이는 아예 안움직일려고 작정한 것 같고..

‘나중에 회고록에서 밝히기길..

우리가 나가려고 하니 그것이 못나가게 하는 것 같았다.

또 나가려고 시도하면 진짜 확 죽일꺼 같았다라고 했답니다.’

 

일단 제 말에 뺀질이가 멈칫 멈칫 하더니 살짝 일어나서..

살살 리모콘 쪽으로 움직였죠..

아. 울 뚱이 과장.. 그 장면을 마치 무슨 공포영화 보듯이

오만상 긴장타면서 보더군요.. 지금에야 웃음이 절로 나는

모습이지만 그때는 저도 긴장탓거든요.

아마도 진짜 공포 영화라면 이 장면에서 사람 한번

꽉 놀래킬 영상이 나오겠죠.

물론 레알 현실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자..뺀질이는 거의 무릎걸음으로 리모콘까지 거의 1m를 남겨 둔

거리까지 갔었죠.

이제 손만 뻗으면....하는데..

 

“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아.. 쓰벌. 저 망할놈의 영화가...”

어휴.. 쓰벌. .영화에서 여주가 괴물과 부딛쳐서..막 비명을 꽥꽥

질러 대는데 쓰방. 그냥 영화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양손으로 뺨대끼 절라 후려갈겨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죠..

저랑 뚱이랑도 화들짝 놀랐는데...울 뺀질이는 얼마나..놀랬을까요..

놀랬을까요...놀랬을까요...

우리는(저랑 뚱이) 갑작스런 tv소리 때문에 잠시 tv화면으로

시선을 옮겨놓은 상태에서.. (불과 2~3초..)다시 뺀질이쪽으로

돌아 봤습죠..

그리고......

 

가만히.. 쭈그리고 앉아서... 한손은..(오른손)은 리모콘을 막 잡기

위해 뻗은 상태였고...상태였고..상...태..상...사...

 

애가 딱 그자세에서 마치 스톱버튼을 눌러 정지 시킨 동영상처럼

되어 있더군요..

전 두분을 크게 떴습니다... 제가 왜 저래...??

그리고 먼가.. 아주 미세하게.. 아니.... 뭐지...저건..

초집중을 하자.. 전 뺀질이 앞에 리모콘.. 그리고 ...

그 리모콘 앞 3미터 앞에 놓은 한 물건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죠..

상당히 어두웠지만... 그 물체가.. 무엇인지는 금방 알수 있었죠..

스키장갑.. 매우 두툼한 벙어리 장갑...특히나..고놈이 흰색재질의

유광 비닐이라.. 더욱 더 빨리 알아 볼수 있었죠.

그리고 그것이 왜 바로 눈에 들어 왔는가 하면..

스톱 모션을 활용하고 있는 뺀질이의 두눈이 그것을 가리키고 있었거든요.

녀석은 모든 활동을 중지한체 그놈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죠..

그리고.. 그리고...

어...어...어...어...어..어..어..어.어.ㅇㅓ

스스..슥...???

자..잘못...봤나...

스..스..슥...

우..움직인다....

저랑 똑같은 모습을 취하고 잇던 뚱이과장주위로 갑자기 출렁거리는

이불의 느낌..

사사삭.. 이젠 제법 빠르게 .. 아니.. 이.. 설명은 아닌가..

그건 쥐새끼가. 움직이가 섯다가 다시 움직이는것처럼..

스키벙어리 유광 비닐 장갑이.. 지가 쥐새끼가 된 마냥..

사사삭..움직이더니.. 한템포 쉬고.. 다시.. 사사삭..

이게.. 이미지 보시면.. 아까.. 가방 더미 무너지면서..

가방위에 던져 놓았던 .. 장갑이 ..

가방 무너지면서 그냥 바닥에 팽겨쳐진 거였는데..

그게.. 사사삭.. 하면서.. 움직이는데.....움직여???

네.. 레알..움직인겁니다...그것도..

이미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장실쪽으로....

저야.. 뚱이야. 그냥.. 온몸을 누가 스탑버튼 누르는것처럼..

정말 온몸이 딱 굳어져 버린 것 같았죠..

정말 온몸의 감각이 완전 안드로메다로 오로라 공주랑 부킹하러 가버렸고..

사고의 마비가 또 온겁니다...

눈앞에 레알을 인정하고 싶지 않고 싶었죠..

우리 둘이 이지경인데.. 불과 사건현장을 2m 목전에 둔..

울 뺀질이는 지금 기분이 어떨까요..

죽을맛일까요.. 아니면 이미 정신줄 놔 버린것일까요.

애가.. 굳어져서.. 움직이지도 않아요...

우리 눈앞에서 아주 간드러지게 움직이는 스키장갑...

사사삭...가만히 들어 보면 바닥에 끌리는 소리까지..

감청 되더군요..시각과 동시에 청각까지 마비 시켜 버리는

울트라 초현실이였죠..

 

그 장갑이 있던 자리는 취사실(우리는 흔히 부엌이라고 한다.)

바로 앞쪽이었고...화장실 까지

거리는 아마도 2~3m는 된 듯 보이던데..

거의 그정도 거리를 움직였던 것 같네요..

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서.. 첫 번째 움직임을 감지한 저는

불신의 눈으로 처다 봤었고.(설마? 잘못 봤거나 그렇게 느끼졌겠지...)

다시 두 번째 움직임을 눈땡이로 확인하고 나서야.. 치를 떨었죠..

세 번째 움직임을 보고 나서는...

이미.. 내 정신은 유체이탈을 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아니 했습니다. 솔직히

고백합니다만...감각 무(無)!!)

그 상태에서 삼인은 올 스톱 모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사고?(생각) 그런거 없습니다. 개념? 안드로메다 가서 뒤져 보세요.

 

여러분은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셨을꺼 같습니까...?

조용히 묻고 싶네요...

 

“에이. 난 뛰어 나가서 장갑을 잡아서 혹 발통이 달려 있나 확인해 봤을겁니다.”

네...네.. you win!!

 

우리 삼인은 완전히 굳어져서.. 망부석이 되버렸습니다.

지나친 비디오 시청은 호환, 마마 보다 무섭다고 했습니다.

지나친 레알현실은 온몸 마비 증상과 함께 안드로메다행 우주관람표를 발부 받습니다.

 

사람이 말이죠. 극도로 긴장하고 흥분된 공포를 받은 상황에서..

또 다시 그 보다 더한 공포가 엄습하면.. 사고 마비가 되구요.

우리의 뇌는 모 아니면 도가 되죠.

이 세뀌를 기절 시켜 아니면 좀 더 보게 놔둘까하고 말이죠.

도망? 오 노노.. 다리가 굳어져서.. 걸을 수가 없지요. 레알 진실입니당..

오감이 완전 마비 되고...아니..시각은 살아 있었죠.

왜 냐하면 장갑을 보고 있었으니까..

만약에.. 혼자.. 무서운 폐가에 앉아 있는데.. 완전 껌검하구요..

근데 뒤가 근질 근지하고 오싹하고 공포감이 쭉 밀려 왔는데요..

정말 뒤가 너무 무서운거예요. 뒤돌아 보기 싫다 싫다 하면서도..

세상에 귀신이 어딧어 하고 용기내서 딱 뒤돌아 봤는데요..

머리 산발한 머리통만 공중에 붕 붕 떠있는 장면을 두 눈알로 봤다고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제가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아주 즐겨듣는데요..

정말 심정이 없고 싶어 지네요..

왜 호흡이 가빠지다 못해.. 숨을 못실 지경이 될까요..

기도가 누가 목을 조르는 것 같았어요..

심장이 없어.. 숨을 쉴수가 없는 것 같았죠..

다만. 옆에.. 뚱이랑 앞에 뺀질이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지만..

앞에.. 뺀질이는...울.. 뺀질아.. 아.. 뺀질아...너는...

(참고로 뒤에 한참 후에 녀석이 밝힌 사연인 즉슨..

물론 나중에 스키장사건이후 쫑파티인

술자리에서 밝혔지만.. 쌋답니다....ㅠㅠ..)

 

어깨가 완전 뻐끈..(집중을 너무 해서...)

무슨 말을 할려고도 못했고..

이윽고.. 그것이(장갑) 화장실 근처까지 갔을때야...

근데 희안하게도.. 너무 공포가 극한까지 치고 올라오니..

오히려 개운한 기분이 들기도 합디다..

 

“오..온나....!”

 

유일하게 제가 던진 한마디..

그,리고.. 당췌 움직이지 아늘 것 같은 애가..

제가 그 한마디 하니까.. 살살.. 아주 살살.. 뒷걸음질 치기 시작..

아. 그... 동작이 얼마나 레알 생생한지..

도대체가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끌면서.. 살살 두발로 방바닥을 밀어 가면서.

우리쪽으로...

근처 왔을 때 제가 이불을 확 뒤집어 씌워서 뒤로 훅 당겼죠..

그리고 꼭 안아 줬습니다.

한동안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씨..발... 현관문쪽으로만 가면... 저지랄이니..

우리를 여기 가둬두고 싶은 모양이란걸.. 조금 있다가 알게 되었죠..

 

다음편 계속 갑니다...

이렇게 세밀하게 장면 장면 묘사를 곁들여야 스키장 읽는 맛이 살아 날겁니다.

아마도 이렇게 세실하게 쓰다가는 스키장편이 아주 장편으로 진행될꺼 같습니다.

여러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저는 개똥같은 쓰레기 인생이지만..

여러분은 늘 행복하고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좋은 일만 일어 나실 꺼예요..

이번 새해에는 꼭 원하는일 소원성취하실 한해가 되겁니다.

추천

그 장갑이 있던 자리는 취사실(우리는 흔히 부엌이라고 한다.)

바로 앞쪽이었고...화장실 까지

거리는 아마도 2~3m는 된 듯 보이던데..

거의 그정도 거리를 움직였던 것 같네요..

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서.. 첫 번째 움직임을 감지한 저는

불신의 눈으로 처다 봤었고.(설마? 잘못 봤거나 그렇게 느끼졌겠지...)

다시 두 번째 움직임을 눈땡이로 확인하고 나서야.. 치를 떨었죠..

세 번째 움직임을 보고 나서는...

이미.. 내 정신은 유체이탈을 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아니 했습니다. 솔직히

고백합니다만...감각 무(無)!!)

그 상태에서 삼인은 올 스톱 모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사고?(생각) 그런거 없습니다. 개념? 안드로메다 가서 뒤져 보세요.

 

여러분은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셨을꺼 같습니까...?

조용히 묻고 싶네요...

 

“에이. 난 뛰어 나가서 장갑을 잡아서 혹 발통이 달려 있나 확인해 봤을겁니다.”

네...네.. you win!!

 

우리 삼인은 완전히 굳어져서.. 망부석이 되버렸습니다.

지나친 비디오 시청은 호환, 마마 보다 무섭다고 했습니다.

지나친 레알현실은 온몸 마비 증상과 함께 안드로메다행 우주관람표를 발부 받습니다.

 

사람이 말이죠. 극도로 긴장하고 흥분된 공포를 받은 상황에서..

또 다시 그 보다 더한 공포가 엄습하면.. 사고 마비가 되구요.

우리의 뇌는 모 아니면 도가 되죠.

이 세뀌를 기절 시켜 아니면 좀 더 보게 놔둘까하고 말이죠.

도망? 오 노노.. 다리가 굳어져서.. 걸을 수가 없지요. 레알 진실입니당..

오감이 완전 마비 되고...아니..시각은 살아 있었죠.

왜 냐하면 장갑을 보고 있었으니까..

만약에.. 혼자.. 무서운 폐가에 앉아 있는데.. 완전 껌검하구요..

근데 뒤가 근질 근지하고 오싹하고 공포감이 쭉 밀려 왔는데요..

정말 뒤가 너무 무서운거예요. 뒤돌아 보기 싫다 싫다 하면서도..

세상에 귀신이 어딧어 하고 용기내서 딱 뒤돌아 봤는데요..

머리 산발한 머리통만 공중에 붕 붕 떠있는 장면을 두 눈알로 봤다고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제가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아주 즐겨듣는데요..

정말 심정이 없고 싶어 지네요..

왜 호흡이 가빠지다 못해.. 숨을 못실 지경이 될까요..

기도가 누가 목을 조르는 것 같았어요..

심장이 없어.. 숨을 쉴수가 없는 것 같았죠..

다만. 옆에.. 뚱이랑 앞에 뺀질이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지만..

앞에.. 뺀질이는...울.. 뺀질아.. 아.. 뺀질아...너는...

(참고로 뒤에 한참 후에 녀석이 밝힌 사연인 즉슨..

물론 나중에 스키장사건이후 쫑파티인

술자리에서 밝혔지만.. 쌋답니다....ㅠㅠ..)

 

어깨가 완전 뻐끈..(집중을 너무 해서...)

무슨 말을 할려고도 못했고..

이윽고.. 그것이(장갑) 화장실 근처까지 갔을때야...

근데 희안하게도.. 너무 공포가 극한까지 치고 올라오니..

오히려 개운한 기분이 들기도 합디다..

 

“오..온나....!”

 

유일하게 제가 던진 한마디..

그,리고.. 당췌 움직이지 아늘 것 같은 애가..

제가 그 한마디 하니까.. 살살.. 아주 살살.. 뒷걸음질 치기 시작..

아. 그... 동작이 얼마나 레알 생생한지..

도대체가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끌면서.. 살살 두발로 방바닥을 밀어 가면서.

우리쪽으로...

근처 왔을 때 제가 이불을 확 뒤집어 씌워서 뒤로 훅 당겼죠..

그리고 꼭 안아 줬습니다.

한동안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씨..발... 현관문쪽으로만 가면... 저지랄이니..

우리를 여기 가둬두고 싶은 모양이란걸.. 조금 있다가 알게 되었죠..

 

다음편 계속 갑니다...

이렇게 세밀하게 장면 장면 묘사를 곁들여야 스키장 읽는 맛이 살아 날겁니다.

아마도 이렇게 세실하게 쓰다가는 스키장편이 아주 장편으로 진행될꺼 같습니다.

여러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저는 개똥같은 쓰레기 인생이지만..

여러분은 늘 행복하고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좋은 일만 일어 나실 꺼예요..

이번 새해에는 꼭 원하는일 소원성취하실 한해가 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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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공유 퍅셔내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