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영어 이름 왜 만들어? 한국 이름 쓰기 부끄러워?

유학생20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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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이야.
근데 예전부터 조금 거슬리는 게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 영어권 나라 갈 때 꼭 영어 이름 만들고 새로운 이름으로 살고 그러잖아..
근데 진짜 이거 별로인 거 같아,,
솔직히 너의 얼굴이 마이클이니 줄리아니 프레드니 안젤리나니 스티브니 빌이니 밥이니..
얼굴이 딸린다는 게 아니라 왜 그 나라에 이름까지 맞추냐는 거지..
원래 이름 쓰면 애들이 놀릴 거라 생각해서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어울리지 않는 영어 이름이 내 이름이라고 
소개할 때 애들이 더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또 뭐 다른 애들이 발음이 힘들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 나라 국어 발음 다 쉽나? 
우리나라식으로라도 발음하지 않아? 
Thomas를 터ㅏㅁ어스 가 아니라 토마스라 부르는 거처럼.
내 주위 동양인들 보면 다들 자기 원래 이름 어떻게든 숨기려 하고 
자기 영어 이름만 쓰는 모습 보는데 진짜 너무 쪽팔리더라.
마치 선진국에 와서 그 나라에 맞춰야 한다는 듯이 너무 기어들어가는 느낌이야..
서양 애들이 한국 와서 무조건 한국 이름 쓰는 거 봤어?
자기 원래 이름 아무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말하고 자기 한국 이름 따로 말하잖아..
이게 우리가 보여야 할 모습 아니야???
무조건 영어 이름 고집할게 아니라 당당하게 우리나라 이름을 써야 하는 거아닌가?
자기 한국 first name 전체가 너무 발음이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드는 한 글자만은 골라서 
써야 한다고 생각해.. 홍길동이면 그냥 Hey my name is Gil. Gil 괜찮자나???!ㅋㅋ영어이름 갖고있는 거는 아무 감정없는데 그냥 
아름다운 우리나라 이름 제발 좀 당당하게 지켰으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