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된 아이 하나있는 맞벌이부부입니다.
결혼해 살면서 이래저래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요근래 있었던 일들만 대충 적어볼게요
3월 18일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며 친구들과 한잔 하고와도 되냐는 말에
그래 많이 힘들텐데 간만에 친구들만나 풀라고 보내줬어요
그날 남편은 새벽에 노래타운가서 18만원 결제하고 아침 7시에 집에 들어왔죠
이문제로 대판 싸웠어요 이혼까지 하려 했었고 서류도 다 작성했지만
차마 내새끼...아빠없는 아이 만들기 싫어 꾹 참고 각서 쓰는걸로 넘어갔어요
3월 21일 회사일이 늦게 끝난다 하여 그러려니 믿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회사사람들과
술 마시러 간거였더군요...새벽 1시에 들어와 되려 저에게 더 짜증부리며 욕하던사람
일단 술취했으니 자라고 했고 그 다음날 다신 이런행동하지말라고 짜증+잔소리를 했어요
3월 26일 회사일이 늦게 끝난다하여 또 그러려니 믿고 있었고 오는길에 치킨좀 사다달랬죠
11시쯤 치킨 사들고 남편이 왔고 치킨 먹을 준비를 하는데 남편입에서 술냄새가 나더군요
닥달 했더니 일이 늦게 끝난건 맞는데 그근처에서 회사사람들이 술한잔 한다길래
잠깐 들렸다 온거라며 거짓말은 아니라고 발뺌 하는 남편...또 대판 짜증+잔소리를 했어요
차라리 술을 마실거면 마신다 어디가면 어디간다 얘기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냐고요
3월 28일 회사워크샵으로 1박2일 다녀온다길래 잘 다녀와라 하고 저는 그날이 마침
시할머님 생신이라 아이데리고 시댁가서 저녁먹고 이래저래 뒷정리 하고 집에 왔어요
새벽 6시반에 남편이 들어왔고 왜 이리 빨리 왔냐했더니 회사사람들 몇몇이 일찍 출발해
거기 꼽사리 껴서 왔다더군요...믿었죠...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으며 우연히 아무생각없이
본 남편의 카드내역에는 새벽 3시에 나이트에서 결제한게 있더군요
그것도 같은지역에서...차타면 3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나이트에서요
개난리 피웠어요 난 너같은 인간이랑 못산다 당장 나가라 하다하다 거짓말까지 해가며
술쳐먹으러 다니냐 꺼지라고.....남편은 싹싹 빌었어요
정말 잘못했다고 자기가 게임도 접고 술도 끊겠다고 했어요
어제...아침 11시에 게임하더군요 그전날까진 게임도 접고 술도 끊겠다던 인간이
게임 접는다더니 왜 게임하냐니까 지금 이거 결제해놓은게 있으니 결제기간동안만 한다더군요
어제저녁 애를 재우고 게임을 한다기에 누가 허락했냐고 하지 말라고 잔소리 했더니
삐져서는 사람이 뭘 물어보는데도 짜증 섞인 말투로 대답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거기서 폭발했어요 한참 싸우는데
남편이 그얘길 하더군요 여자가 해야하는 일이 있고 남자가 해야하는 일이 있지 않냐고요
제가 그랬어요 여자가 해야하는 일은 뭐고 남자가 해야하는 일은 뭐냐고
여자가 해야하는 일은 집안일과 육아랍니다 ㅡㅡ
그래서 짜증나서 그랬어요 남자가 해야하는 일은 그럼 돈 벌어오는거 아니냐고
오빠가 벌어오는돈으로 우리 생활 안되서 나도 돈벌러 다니는거 아니냐고
그럼 나는 남자가 할일 여자가 할일 다하냐고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고
남편은 자기 돈 못번다 했다고 거기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그럼 때려치자고
ㅆㅂ 돈많은 남자 만나 살라고 욕하면서 옷방가서 자더군요
네 제가 말 잘못 한거 압니다. 하지만 먼저 시작한건 남편이었고
제 자존심이 상하는건 생각도 않은채 지 멋대로 떠들다 거기에 맞받아치니 자존심 상한다고
저 난리 피우는거 보니 짜증이 나네요.
조언 및 충고 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남편에게 보여줄거에요
이혼은 할거지만, 나중에라도 남편의 이런모습 모른채 결혼할 여자가 불쌍해서라도
본인이 무엇이 문제이고 잘못되었는지 알려주고 싶어요
남편은 본인이 뭐가 잘못됐는지 전혀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제가 하는 말은 다 시비고 잔소리로만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