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SHOP 개인 정보 유출

MAMAMO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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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친구들과 신나는 추억여행을 떠나는 자동차 안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핸드폰에 02 번호로 전화가 왔었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서울 거주중인 분들이 아니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02 전화를 스팸으로 간주하고 잘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거따위 신경쓰지 않으므로 쿨하게 받았습니다.

 

자, 여기서부터는 제가 화가 치밀어 오르므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통화 내용은 대략 이랬음.

 

자기네는 GS SHOP에 속한 보험회사라며 보험에 관해 나불대기 시작함.

그러면서 말을 하는 내용중에 허.. 내 이름, 주민, 주소, 심지어 GS SHOP에서 몇일에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까지 다 알고있었음.

누가 들어도 피싱 냄새 나는 이 말투 어눌한 남정네가 내 개인정보를 다 꿰차고 있었단 말임.

이름, 주민, 주소까지는 어디서도 털리는 세상이라 참으려고 했는데 뭘 언제 샀는지까지 아니까 도대체 나는 어디서 뭘 믿고 어떻게 구매를 해야할지 빡치기 시작함.

그러면서 이 남정네가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겠다는건지 보험약관을 보내드려야 한다며 전 구매하신 상품 받았던 주소가 현재 거주중인 주소가 맞냐고 재차 물어봄.

진짜 미친거임? 내가 미쳤다고 인신매매라도 당하려고 중국인 냄새 풀풀 나는 남정네한테 내 주소를 불어야함? 그정도로 한국인이 물로보임?

이때 절대 화를 내면 안됨. 그쪽도 확인할거 하려고 드니 나도 똑같이 나감.

우선 그 보험약관은 통화상으로 얘기를 해라하니 A4용지로 몇장분량 된다고 보내드려야 한다함.

말임? 똥임? 장난 똥때리자는 거임 나랑.

주소는 상품 받은 주소는 내가 집에 잘 없어서 내집주소로 한게 아니라하니 뭐냐고 그럼 본인 진짜 물어보길래 그냥 내가 사이트 들어가서 스스로 수정하겠다 하니 알았다고 자기네도 확인한다고.

도대체 어디까지 털려야함 나는? 수정 될 주소까지 털려야함?

근데 다시 그냥 자기한테 말하라고 수정해드린다고 ㅋㅋㅋ 나도 끝까지 내가 하겠다고 ㅋㅋㅋ

그리고 나는 남정네한테 부끄럽게 이름을 부러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 ㅋㅋ 이름 물어보면서 GS 측에 전화해서 직원이 맞냐고 물어본다하니 그러라함.

아 진짜 당신은 어디서 나온 똥배짱임? 별에서 왔음?

암튼 그러라하고 끊음.

 

내 정보 털어간 보이스 피싱 전화는 많이 받아봤지만 GS에 속해있다고 당당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안심시키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투때문에 걸리셨어요.

 

암튼 그러고 GS에 전화함.

여기서부터 웃김. 나름 큰 회사인 GS측 반응이 찢어발기고 싶음.

전화해서 다짜고짜 그 회사에 OO보험회사가 속해있냐하니 잠시 망설이더니, 보험회사가 속해있긴 한데 그런 회사는 없다함.

그래서 그 회사에 OOO 이라는 남자직원이 있냐고 물어봄. 역시 없다함.

대답 할거 다해놓고 그제서야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방금 보이스피싱 전화왔는데 GS SHOP에 속해있는 보험회사 OOO라고 이름을 밝혔다고.

근데 그사람이 내 개인정보, 심지어 구매정보까지 다 알고 있었다고, 개인정보유출이라고 경찰 신고한다고 나불댐. 경찰얘기 나오니 이 상담원년님이 똥줄타기 시작했나봄.

잠시 기다려달라하더니 윗사람이라 자칭하는 사람이 받음.

실장인가 과장인가 였음.

그런데 이 윗사람년님도 대가리만 커서 하는 말이 회원가입시 개인정보제공에 동의 어쩌고 나불댐. 그래서 맞받아침. 그래. 나는 정상적인 회사에 제공하는건 뭐라 안한다. 그런데 너네가 내 정보를 줬는데 거기서 전화가 와서 밝인 회사이름, 직원이름은 너희는 모른다했다. 회사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하고 보이스피싱인지 확인도안하고 고객정보를 그렇게 갖다 팔수 있냐. 그리고 제공 동의 체크 안하면 가입이 되냐. 안되지. 어쩌란 말이냐. 그냥 눈뜨고 코베이란 말이냐. 하니 죄송하다고 자기쪽에서 그 회사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본다함.

언제는 모른다메? 그런회사 없다메? 근데 뭐? 무슨 짜고치는 보이스피싱임?

그래서 그냥 그 회사 번호를 달라함. 그러니 뭐라 되도 않는 이유 대면서 안된다함.

그래서 나는 성질이란 성질을 다시 냄. 내 정보를 그 보이스피싱 회사가 아는건 되고, 내 개인정보 알고 있는 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가 맞는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을 하겠다는데 그게 왜 안되냐. 전화번호를 달라. 경찰에 신고를 해서 직접 알아보겠다 하니. 겁나 얼버무리면서 끝까지 발뺌.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개인정보 제공 체크를 해지시켜주겠다함.

이미 털렸는데 무슨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소리란 말임.

 

하, 아무튼 이번 SK 때문에 열받아 죽겠는데 여러가지로 승질 돋게함.

다들 큰 회사라는 것들이 일은 벌여놓고 발빼는건 왜이리 잘하는지.

똥을 쌌으면 처리를 해야할것아냐 이 종간나같은 ... 하.

 

쓰다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말이 좀 험해진점 죄송합니다. 아이핀 해놔도 털릴건 털리네요..

내용은 여기까지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