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년차,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도여자2014.04.01
조회142,436
먼저 모바일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려요..



전20대 후반 신랑은 30대 중반 결혼 4년차에 3살짜리 아이가 있습니다.

어제 엄청 싸우고 돌이킬수없을거같아 이렇게 여쭤봐요. 전어떻게하는게 나을까요..



결혼초에는 싸워도 알콩달콩했는데

아이를 갖고 제가20키로가 쪄서 엄청 뚱뚱했어요.

신랑은 그런저를 항상 놀렸고 스트레스받았지만 아이 모유수유를위해 다이어트는 포기한상태였죠 잘먹어야하니까. 심지어 곰세마리노래는 엄마곰은 뚱뚱해.. 어쨌든 그래서 모유수유 1년하고 자연스레빠진 10키로말고도 다이어트로 13키로를 두달만에 뺐어요. 그제야 절 좀 봐주더라구요.



그런데 그때부터 삐걱거리기한거같아요.

제가 안기려고하면 아 왜그래 이러면서 밀치고 집에와서 아이한테는 함박웃음이면서 저한테는 무표정. 밖에나가 손잡으면 잡아주지도 않고 그냥잡혀있고 애정표현따위 바랄수도없네요. 그래서부탁했어요 세가지만 해달라고. 점심시간에 전화한통 한달에한번 사랑한다하기 내가애정표현할때 밀어내지않기. 그런데 지켜진적은 그리많지않네요.



신랑입장은 그래요. 일이많고 피곤한데 제가너무 많은것을 요구한대요. 제가연락이 안되면 좀닥달하는 스타일이에요. 피곤하긴하죠. 그리고 애정표현을 하고싶은 마음이안든대요 들어야지 하는데. 결혼 오래못갈줄알았대요 사랑하지않는걸수도 있구요 자긴 사랑이뭔지 모르겠대요.



어제 일이 터졌어요. 그사이에도 많았지만..

제가14년을 키운 강아지가있어요.

지금은 친정집에있구요.

낮에 친정에전화하니 급성 위궤양으로 링겔을맞고 있는데 저번주부터 아파서 애가 너무 힘들어하니 안락사 얘기까지 나왔었대요.

그소리듣고 얼마나 마음이아픈지..제 딸로키운 아이거든요.

그래서 울며신랑에게전화했어요. 신랑 거의아무말못하고 들어주더라구요. 그렇게 끊고 밤이되서 들어올거냐 전화하니 일하다온대요. 알았다했죠. 좀이따문자왔어요 당구치러가도 되냐구요. 그게6시반이에요. 알았다했죠. 술생각도나고 일좀했을까싶어 9시좀 넘어서 소주생각난다구 사다달라했어요. 혹시 늦게오면 제가 사오려고 전화했죠. 그게9시반이었어요. 아직당구치고있대요 이제끝나니까 들어간대요. 순간 욱해서 비꼬는듯이 얘기했어요 그럼일하다오라구 일안하고오면 나오늘힘든데 당신 안들어온의미없지않냐구. 일단그땐끊구 톡으로 그러더라구요 자긴 저 위로해주려고 아무것도 못하냐고. 내가늦게 들어가는게 꼭 일하다 가야하냐고. 그래서 제가 내가욱해서 그런거다 알았으니까 들어와줬으면 좋겠다니까 이미사람 기분다나쁘게해놓고 어쩌라는거녜요.



집에왔어요. 풀까싶어서 머리했다그러고 그러는데 헛움음만쳐요. 얘기하다보니 결국 자긴 기분나쁘니까 에요. 이혼하자했어요 이렇게 못살겠다고. 자기도 우리강아지 좋아한대요 아낀대요. 근데 위로못해주겠대요.



어찌어찌해서 아침이왔네요. 얘기좀하자했어요 풀어보자고. 다음에 또 똑같은걸로 싸울거래요. 이미끝난거아니녜요. 무슨말을해도 안돼네요 근데 양육권은달래요. 어떻게 키울거냐니까알아서 키운대요. 저보고 어디가서 며칠이따오래요. 애는데려가던가 어디맡기래요 자기가못보니까. 아니아까는 양육권달라면서...



아..못하겠어요 진짜 여자로도 못살고 그냥엄마인것도 서운한데..

죽고싶어요 그냥 사라지면 다해결될거 같애요..

댓글 62

어이가오래 전

Best제에발 내짝꿍이 결혼하고 겉모습이 변해도, 식구라서 애정이 막 샘솟지 않아도 의리로라도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 친구사이에도 의리 지키는데 하물며 평생 살 내 반쪽에게 좀 잘해줍시다

m오래 전

Best그래서 일을 해야죠.. 집에만 있음 남자한테 의지하게되요.

히융퓨융오래 전

Best현재 많이 속상하신건 알겠어요. 남편한테 사랑받고 싶은데 그렇게 안되니까 게다가 강아지 일까지 겹치면서 지금 많이 속상하고 지친 상태일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서로 이해해주고 서로 투정받아주었으면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서로에게 바라기만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남편분이 아내분을 이해해주고, 뚱뚱해졌다고 놀리는게 아니라 같이 운동을 가주는 등 다른 현명한 방법을 찾았어야하고, 아내분도 남편분을 닥달하지 않고, 일이 많고 피곤하면 왔을때 반겨주고 쉬고싶다고하면 남편분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어도 가끔은 쉬게 배려해 줄 필요가 있어요. 서로 조금 배려하면 좋을것같아요. 지금 아내분이 키우던 강아지가 이렇게 상태가 안좋은데, 남편분이 당구나 치러 간다는건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사랑하는 사람 혹은 친구여도 가서 위로해줄 것 같은데... 남편문이 마음이 많이 떠났나 싶어요... 남편분이 아이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으니까 한번 더 말해보세요. 일단 지금은 아내분도 남편분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으니까 며칠 밖에서 쉬다 오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과 다시한번 말해보세요. 아이를 위해서 한번 더 노력해보자고. 그리고 상담소같은곳을 한번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 근데 시foot 남편분은 결혼 오래 못갈줄 알았다는데 그럼 왜 결혼을 했나?? 장난하는것도아니고 사랑을 모르겠다니 참나 글쓴이!!! 이제부터 본인을 위해서 사세요 꾸미고 맛있는것도 먹고!!! 아이의 엄마이기전에 당신은 아름다운 여성이니까요!!

오래 전

Best이미 남편은 쌓이고 쌓였던게 폭발한듯 하네요. 일하다 온다 했던 사람이 당구치러 가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특별히 당구치고 가도 되냐고 허락 받지는 않을텐데(어차피 당구치고 가나 일하고 가나 들어가는 시간은 엊비슷할테니) 굳이 전화까지 해서 허락을 받는다는건 그간 얼마나 시달렸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님이 풀려고 말을 거는데 자꾸 헛웃음만 치고 대화를 안하려고 하는건, 이미 이런 비슷한 상황이 여러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부딪치고 풀고 부딪치고 풀고 하지만 상대방은 바뀌는건 없고 그게 쌓이고 쌓였으니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포기해 버린거죠. 이 문제를 바라볼 때 원글님은 이 문제로 국한해서 바라보지 마세요. 그간 결혼 생활을 통해서 나의 어떤 면들이 우리 남편을 힘들게 하고 있었을지 진심으로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마주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후 그런 생각을 장문의 편지로 작성하셔서 남편분에게 전해주세요. 글쓴님이 변화하겠다는 진심이 느껴진다면 분명 반응이 올 것입니다.

m오래 전

Best글구 남편과 싸우고 남편과 이혼위기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다는건 남편만보고 살았지, 자기자신은 돌보지않았다는거죠. 이건 글쓴이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거에요. 성인 두사람이 만나 결혼생활을 하는거지, 남자가 글쓴일 평생 돌봐줄순없는거에요.

글쓴이오래 전

추·반전업주부를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 .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사에 짱박혀있음 겁나피곤함~ 설령 한가한날이더라도 회사에는 수맥이 흐르는지 퇴근후집에오면 녹초가됨! 난 아직 결혼안한 직장녀지만 일주일에 1번 남친과 사랑나누는것도 너무 피곤함~~ 성욕이 없거나 레즈비언 이런거 아닌데 맘은 있어도 몸이 안따라줌~~에효. . . 직장인들겁나 피곤해요~~ 집안일이 쉬운건아니지만 시부모랑 같이 살지않는이상 욕먹을일과 자존심구겨지는일은 없자나요? 남편을 좀 이해해주시길~~ 그리고 글쓴님도 직장이든 취미든 뭐든 해보세요~

우와오래 전

글 읽다 내가 답답하다..

한글사랑오래 전

많이 바라는거 없다 낮에 전화한통씩 해달라는 글쓰신 분 말에 사랑받고 싶어하는 느낌과 남편분 입장에서 참 짜증나겠구나 싶네요. 특별히 일이 있으면 모르지만 밖에 나온 사람이 누가 굳이 집으로 전화하나요? 제 동료들도 그렇고 낮에 특별한 일 없으면 굳이 집에 전화안합니다. 그리고 낮에 일하는 사람에게 친정에 있는 애완견 안락사 이야기로 전화해서 울고불며 하소연 하고 일찍 집에.와서 위로 안해줬다고 비꼬고 짜증부리고... 나같아도 같이 살기 힘들겠네요. 이혼이야기나 양육권이야기는 남편분이 오래 생각한게 아니라 그동안 쌓인게 폭발한거 같네요. 마음을 좀 편히 가지세요. 그래야 남편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서로 지금 별거 아닌걸로 서로 자꾸 감정싸움이 계속 되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 마음부터 추스르시기 바랍니다.

아이고오래 전

댓글들 쭉 보니 정치판도 아니고 죄다 흑백논리네 열분들아 이러니까 판수준하곤 이런얘기가 나오지 애기엄마 상처받지 말구 우선 집 밖으로 나가서 벚꽃도 보고 커피도 한 잔하고 생각도 좀 정리하고 마음도 좀 추스려요 이혼은 아직이름

ㅇㅇ오래 전

다들 글쓴이 마지막줄 봐봐요. 의지가 약한사람인데 글쓴이 겨냥하는댓글달면 일날거같네요

ㅇㅇ오래 전

강아지안키우는 사람들은 솔직히 잘몰라요 14년키웠으면 정말 가족같은 존재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차피 언젠가는 헤어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죠. 일하고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강아지가 아프다고 울면서 얘기하면 남편이 무슨생각이들까요? 전 말없이 들어준것도 남편이 할수있는 최선이라고생각듬

빠꼼오래 전

강아지때문에 님이 진짜 남편위로가 절실했다면 미용실가서 머리는 어떻게.ㅈ?그냥 님은 남자를 좀 달달볶고 애정갈구하는 스탈이신거같은데요.자랄때 애정듬뿍못받고 자라셨거나.그걸 남편한테 윽박질러 달라고하면 안됩니다 남편힘들었을거같아요 그나마 애때문에 남은 의무감마저 날아간듯한데..글보니 님생각이 많이어리고 이기적인거같아요글고 수유할땐 평상시먹는거에 밥한공기칼로리만 더먹음되는거에요 ㅠㅠ부부상담받아보든지 변화가필요할듯

눈치작살오래 전

난 남자지만.. 글쓴이가 많이 안쓰럽네..ㅠㅠ 남편분이 소중한걸 잊고있네 그려. 글쓴이분 힘내시길!! 편지 한 번 써보시길! 그리고 그럴수록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멋도 내보고 운동, 취미생활도 해보시길! 그렇게 아아기 잠시 비운 시간에 스스로 자신의 일에 바빠져보시길!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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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냥이오래 전

법륜스님 강의 꼭들어보세요. 글쓴이의 인생이 바뀝니아. 유투브에 강의 많아요. 아니면 직접 강의하는데 찾아가보세요. 정토회입니다. 그리고 이혼과 당신의 인생을 생각해보세요

글쓴이오래 전

글 읽으면서 좀 피곤한 스탈이다 란 생각들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연락안되면 피곤하게 쪼는거 남자들 완전 시러 하자나요.. 글고 그럴수록 남자들은 도망감 더멀리 멀리 도망가게 되는데 암튼 연락 가지고 그러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고치려 노력해보세요.. 또 남편분한테 넘 의지하는거 같은데 .. 저도 강아지 키우거든여.. 제가 처음에 분양받아서 8년넘게 키우고 있고 내딸내미 하면서 키웠는데 한번 글쓴이 입장에서 생각해봤어요.. 남편분이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위로 못해준건 아니고. 당구치느라 그런거지만 남편분도 약속이 있었던 거잖아요.. 그럴때 그냥 친구들 만나서 우울함 달래면 안됐을까 싶네요.. 제가 아직 결혼을 한건 아니지만 .. 저라면 동네 친구들이라도 불러서 한잔하고 그랬을듯.. 암튼 남편분도 잘한거 없지만.. 글쓴이 넘 의지하고 피곤하게 하는 스탈.. 스스로 한번 돌아 보세요.. 남편분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예요 글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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