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예절? 식사개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꽃잔디2014.04.02
조회264,488

안녕하세요-

올해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여자사람입니다.

일하다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틈틈이 판에 들어와서 다른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읽기만했었는데요...

요새 제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하나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네요.

 

현재 직장에 다닌지는 2년정도 되었구요

여자직원 저와 언니포함 총 2명이 근무를 하구있어요

언니는 저보다 1년정도 늦게 입사를 하셨는데, 회사의 팀장님 지인으로

들어오시게되어서 직급은 사원이지만, 위에 대리님이나 과장님 등..

언니에게 싫은소리를 못하는 입장이세요.

 

그렇다고 언니가 못되거나 나쁘신 성격은 아닌데요

제가 알기로는 언니가 올해 마흔두살? 마흔세살..정도 되시는걸로 알고있어요

처음 입사하셨을땐 여직원이 둘 뿐인데, 나이차이가 있어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말도 잘 통했고 일단은 선한 이미지가 너무 좋았었거든요

 

그러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권태기도 오고, 나태해지기 마련인데

일단 언니는 솔직히 말하면 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언니의 자리는 원래 알바생을 쓰려고 했었는데 팀장님의 지시로 정규직으로 언니를

채용하게되었던거구요.

그러다 보니까 심심하셨는지 언제부턴가는 업무중에도 눈치볼만한 직원분들이 없으땐

사무실 전화기로 계속 주변의 지인분들하고 통화를 하세요...

처음엔 10~20분정도 수다를 하시다가... 최근들어서는 눈치볼사람만 없다면

1~2시간은 거뜬히 아는 분들과 통화를 하셔요..

 

저도 업무 중간중간 언니의 깔깔거리는 소리 및 수다떠는 소리가 듣기싫고

불쾌할때도 많지만.. 그냥 그러려니 다 가만히있는데 내가 나서서 뭐라하는것도 웃기니까

그냥 넘겼는데...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요지는...

여직원이 둘 뿐이라 항상 점심을 같이 나가서 먹고있는데요

업무상 남자따로 여자따로 밥을 먹어야하는데..

밥을 먹으러 식당에 와서도 언니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질 못하세요..

사람 면전앞에 두고서도 계속 통화를 한다던지 아니면 핸드폰으로 소설을 계속 보시네요..

심지어는 밥이나와서 밥을 먹는데도 먹으면서 계속 통화를 하셔요..

 

하루가 멀다하고 밥먹으러 가는 길부터 밥을 먹는 순간까지도 휴대폰붙잡고

통화를 하거나 카카오톡을하거나 소설을 보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좋~게 좋~게 말씀드렸어요

 

언니, 요새 같이 밥먹으러 나와서도 계속 휴대폰만 보시는데 좀 아닌것 같다.

먹을때 만큼은 통화 안하셨음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살짝 기분이 나빳는지 대답을 안하시다가

할 말이 있어서 통화하는거라고 흘리듯이 대답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면 통화말고도 먹으면서도 계속 휴대폰으로 소설 읽으시는데

나는 언니 맞은편에 앉아서 좀 뻘쭘하다..이렇게 말했더니

바로 하시는 말씀이 ' 할 말도 없는데 그냥 밥먹으면 되지 아니면 oo씨도 소설읽어 '

라고 맞받아 치시는데 그냥 입을 다물었네요..

 

그 뒤로 밥먹으러가서 통화를 하던 소설을 읽던 신경 안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먹으면서 통화를 하니까 먹는데 집중을 못해서 빨리 먹지도 못 할 뿐더러..

계속 흘리고... 여튼.. 정말 보기가 너무 안좋아서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좀 맛있는반찬이 있는 경우엔 본인이 통화하느라고 제대로 못먹는건데

내가 그 반찬을 잘 먹어서 본인이 별로 못먹었다 싶으면,

자기가 그걸 엄청 좋아하는데 얼마 못먹었다... 다음엔 서로 덜어서 먹자...

이런 유치한 얘기를 하시는데 너무 실망스럽고... 원래 이런사람이였나? 싶기도하고

 

이제 같이 밥먹는거 자체도 너무 불편하고 싫어져서 도시락을 싸올까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혼자 살다보니, 변명이겠지만.. 도시락을 싸올만큼 부지런하지 못합니다 ㅠㅠ

또 그렇다고 언니하고 밥먹기 싫다고 혼자먹자니.. 참... 이 나이 먹고 같이 밥먹기 싫다고

하는것도 웃긴것같고.. 회사내에서 언니하고 얼굴 붉혀서 저한테 좋을거 하나없는데...

 

대체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요...

아직 인생경험이 부족해서 대처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

 

댓글 119

그러면오래 전

Best같이 가서 혼자 다먹고 그냥 일어나서 가세요. 그사람한테 잘보여야 할 정도로 중요한 사람도 아니잖아요?

오래 전

Best보통 같이말섞기싫음 저러지않나.. 아직 사회생활눈치가 없으신게아닌지

자라좀오래 전

Best니가 싫어서 그런거 같은데요? 말을 섞기가 싫어서 하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아담오래 전

뭐야 답들 다 왜이러지 뭘 복수를하라그래 먼저 대화를해봐야지 나 싫어하냐고 그런식으로먼저물어봐야되는거아님? 꽁해서 똑같이 복수하면 글쓴이님만 이상한사람됨

언니한테오래 전

딱 하나만 물어보세요 언니 개념인이 뭔줄아세요? 그럼 뭐라뭐라 하겠죠 그거에따라 상황대처 하세요 저런사람은 길게 말할 필요도 없고 강한한방이면 돼요

벚꽃엔딩오래 전

어휴...글쓴이님 저랑 동갑아니면 한두살정도 차이나는것같은데...그런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게 안타까워요..글에서 고민이 많이 느껴지네요.. 제가 님이라면, 눈에는눈!이에는이! 작전으로 밥먹을때 통화하고 카톡하고 인터넷기사보고 저 나름대로 밥먹는시간을 즐길꺼에요.. 점심시간에 쉰다고 누가 눈치안주잖아요 휴식시간이니깐.. 자유를만끽하세요.. 그렇게하면 같이먹나 혼자먹나 어차피 내할일하면서 밥먹는거기때문에 궂이 앞에 사람 없어도 되잖아요.. 대화도없이 둘다 딴짓하는건 같이먹는 의미도없고하니 혼자드세요 그냥!! 그 언니한테는 "저랑 식사하는거 조금 불편하시죠? 언니가 불편해하니까 저도 마음이 편하지않아요 그래서 이제 식사는 따로해요~ 점심맛있게 드세요^^" 하고 나가버리세요ㅋㅋㅋㅋㅋㅋ 개념없는 아줌마하고 일하느라 고생많으시네요. 혹시나 님한테 불만있어서 그러는거라면 나이먹고 유치한짓하는거고, 불만도없는데 원래 저런사람이라면 무개념 무뇌충.. 힘내세요!! 잘 해결되길바람!!!!

몰라오래 전

ㅋㅋㅋㅋㅋㅋ 사장이랑 나랑 다른직원이랑 매일 셋이 밥먹는데 밥먹는내내 옆에 핸드폰두고 인터넷보면서 밥처먹는 새키 생각나네 내앞에있는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이 앞에서 저걸 죽여살려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거 내 한두번 본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 너 언젠간 짤린다에 내손목아지 건다

봄이로구나오래 전

마흔 넘어서 백으로 회사 들어와가지곤 하는 짓이란... 그 나이에 아직도 철이 안든거 보니 바뀔 사람은 아니구요. 그런 사람 이것저것 다 따라가주면 상대방 우습게 봐요. 계속 밥 같이 먹는거 스트레스만 받으니 그냥 혼자드세요. 점심시간 되면 혼자 무작정 나가세요~ 그 여자가 왜 혼자가냐고 하면 웃으면서 '전 편하게 먹고싶어서요 맛있게 드세요 언니'라고 하세요. 지가 혼자먹기 싫으면 알아서 그만두겠죠 눈치가 있다면..

sladk5957오래 전

원래 같이 일하면서 있었던 일이나 공유해야할이야기나 할이야기가 없진않을텐데 그이야기를 점심시간에 단둘이 먹을때 많이 하게될텐데.사생활이야기나... 점심시간 이외에도 그런 사이라면 저같은면 그냥 내사람 아니다 생각하고 혼자 다닐듯

앨리오래 전

그냥 밥 따로 드세요.

김석년오래 전

다이어트 한다고 점심을 굶는건 어떨까요!!!! 여름 준비한다고 3-4달간 그럼 자연스레 밥을 같이 안드셔도 될듯!! 무료교육방송 스펙티비 4월 14일 개국!

카페라떼오래 전

나도 저런경우 한번 있었는데.. 솔직히 사람 앞에두고 저러는건 정말 기본 개념 탑재가 안된거임. 아무리 싫어도 최소한의예의라는게 있어야하는거임. 나같은 경우 워낙 성격이 당하고만 사는성격이못되서 상대가 나한테 하는 대로 상대를 대함. 나도 회사에서 새로운 동료중 저런애가있었음 지가 좀 기분 틀리거나 아님 별 기분 아니여도 그렇게 같이 밥먹는데 카톡질인거임;;;; 나같은 경우 또내 주변의 친구들 같은경우도 누군가랑 같이 있을때 전화든 카톡이든 오면 단답형 으로 답해주고 지금 누구랑 대화중 혹은식사중이라 나중에 따로 얘기하자고 통화 혹은 답카톡을 보내 상대에대한 예의를지킴. 근데 내 회사 그 ㄴ 은 계속 무안할정도로 카톡질 남발....;;; 내가 지금 혼자밥을 먹는건지 둘이먹는건지 알수가 없을정도고 무안하고 참;; 기분이 그랬음. 그래서대놓고 말함 누구씨 카톡 엄청 많이 하는데 상대한테 밥먹는다그러고 이따가 하자고해 라고 까지 말해도 그냥 웃고 넘기고 또 혼자 카톡 삼매경 ㅡㅡ;; 밥 다먹을때까지 계속 그 ㅈ랄;;;그러길래 조 온나 어이털려서 그냥 나도 예의를 무시해버리기로 결정. 너도 느껴보란 심상에서 말하다말고 걍 이어폰 끼고 영화틀어놓거나 혹은 디엠비 보며 혼자 아예 걔없는거처럼 무시하고 핸펀보며 웃으며 밥먹음;; 그러더니 지가 정색하며 어색해하며 카톡질 계속하대?? 그러거나 말거나 난 밥 다먹을때까지 나혼자 영화보며 걔한테한마디도 안걸고 영화보며 웃으며 밥먹었음 ㅋㅋ 둘이 같이 있는데 내가 이어폰을 끼어버리는곤 난 니얘기 듣기싫다 너랑 말안할래 뉘앙스니까 상대는 나한테 말도 못걸고 ㅋㅋㅋㅋ 그랬더니 스물스물 지가 말걸더니 (나 단답만하고 여전히 걔무시) 그다음부턴 밥먹을때 카톡 자제함 ;; 하더라도 내가 불편한기색 느껴하면 금방 끔;; 원래 본인이 느껴봐야 아는거임; 님도 똑같이 무시해주셈~~ 그게 정답

오래 전

부정적인 이유로 저러는게 맞는듯.. 전화나 카톡이면, 그래 요즘 중독인 인간들 워낙 많고, 바쁜일이 있나 내 정신건강을 위해 합리화라도 해보겠지만, 소설은 아니지않나... 난 저런사람 너무 유치한게...저럴정도로 싫으면 그냥 핑계대서라도 같이 안있으면 되는거 아냐? 글쓴이도 저 사람 좋아서 같이 있는거 아닐텐데.. 싫어도 분위기 어색하게 만들기 싫고, 예의고, 사회생활이니까 같이 유치하게 굴기 싫어서 저런행동 안하는거지.. 참 저런행동하는사람 뭔가 착각하고 사는사람같음....;;; 말까지 했는데도 저렇게 남 배려 안해주는사람이랑 왜 같이 있나요. 그냥, 님이 핑계만들어서 밥을 따로먹던지 할일있다고 간단하게 사와서 드시던지 하세요. 그게 님 정신건강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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