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사는 멍이 두번째이야기

아름방송2014.04.02
조회12,590

 

 

멍이 주려고 가져온 고구마와 닭고기

 

 

뭐든지 주는데로 잘먹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네요.

 

 

멍이 지내는곳에 하얀눈이 내렸습니다.

  

 

아마도 겨우내 자기집안에 놓여져있던 방석을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았던 모양입니다.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요녀석 멍이가 지내는 집 바로 왼쪽에 벽돌을 쌓아 인조잔디를 깔아둔것이있습니다.

그동안 그위에다가 대소변을 보았었는데

 

 

어느날은 멍이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울퉁불퉁하게 대소변을 볼수 없도록 막아두었더군요..

  

 

아무래도 윗쪽에 대소변을 보다보면

여러가지 냄새가 뒤섞여 민원아닌 민원이 들어와 이렇게 해둔것 같았습니다.

 

 

찬바닥에 자지말라고 일단 무릎담요부터 깔아주었습니다.

 

 

그 마음을 알았는지 바로 쏘옥~~ ㅎㅎㅎ

 

 

먹을것을 가져와도 사람정이 그리워

 

 

갖은 애교를 부리는 멍이..

  

낯선 저에게도 이렇게나 쉽게 마음의 문을 여는 녀석인데

그동안 주인의 사랑을 얼마나 받고싶었을까요...?

 

 

 

 

 

집주인인 멍이 주인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일주일후..

멍이주인에게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입양하시겠다는 의사를 표하시더군요. 

기쁜마음으로 부리나케 멍이주인에게 달려갔습니다.

 

50대중반의 아주머니시더군요.

저에게 저 아이를 맡게된 사연을 말해주셨습니다.

 

멍이는 남편분이 가끔 한번씩 무슨이유에서인지 강아지를 데려오신다고 합니다.

키우라면서요.

하지만 본인은 강아지와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서

애기때는 집에서 키웠지만 몸에 알레르기가 생겨 도저히 집안에서 키울수가 없어

밖에서 키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주머니 마음을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사랑스럽고 예뻐도 강아지 털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다면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키우기란 무리가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헌데..

 

집안에서 들려오던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귀를 쫑긋했더니

고양이는 깔끔해서 키운다고 하십니다....

 

알레르기가 있는데 고양이 털은 괜찮은지 여쭤보고 싶었지만 참아 그말은 하지 못했네요.

멍이를 주지 않을까봐서요..

 

어쨋든 강아지 특유의 냄새도 싫어하시고 안그래도 다른사람에게 주려고 생각 하고있었는데

아주머니 아버님께서 반대를 하셨다고합니다.

연락 주고 싶었는데 못했다면서 아버님께서 그동안 키운정이 있는데 남을 왜주냐고하셨다고 합니다.

 

마침 제가 왔다갔다하면서

멍이를 보살펴주는것을보고 아버님 설득하여 연락을 준것이라고 하더군요.

 

멍이 전에 피부병에 걸린 강아지를 남편분이 또 데려온적이있었는데

피부병에 걸린아이라 바깥에 그냥 놔뒀더니 어느날 사라진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반년 지나서보니

뒷집 어떤분이 아주 살뜰하게 보살핌을 받고 살고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시더군요..

 

어쨋든 알레르기 때문에 본인은 키울수 없다하셔서

사료한봉지와 멍이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렇게 멍이는 제품에 안기게 되었네요..

 

 

 

 

 

 

 

 

그동안 불리었던 이름은 삼순이

추정나이 한살 반

 성별 여아

 

케어후 삼순이의 입양처를 찾으려고 합니다.

 

카톡아이디 entjsdo

이메일주소 entjsdo@hanmail.net

 

 

지역 어디라도 삼순이가 평생을 살아갈곳이기에 제가 직접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댓글 20

복받으세요오래 전

Best직접 키우시는건 안되시나봐요.. 멍이가 글쓴이분을 굉장히 좋아하는게 느껴지는데..입양할 수 있겠어요? 아이가 많이 그리워 할꺼 같은데 제가볼땐 글쓴이가 멍이의 평생인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유진오래 전

아.. 너무 착한 마음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ㅠㅠ

옥이오래 전

너무 이쁜애기네요..................... 마음이너무아픈데.... 그와중에 글쓴이님은 천사............

그래오래 전

아씨 너무 이뿌게생겼다.. ㅜㅜ우리집도 2마리가있어요 2마리 다 유기견.. 제가 근데 알레르기가 있어요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검사한적있는데 고양이하고 개하고 따로구분해서 알레르기 농도가 다르더라고요 고양이가 2단계, 개가 8단계인가.. (높을수록 알레르기심한거요) 물론 알레르기가 저도 재채기나고 몸에 두드러기나고 긁고.. 그렇지만 그래도 우째요 이쁜아가들 왠만하면 제방에 못오게하기만할뿐 청소도 열심히 좋은 주인만나길바랄게요 진짜 너무너무이뻐요...

화이팅오래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는데 개 주인이 혼자사는 아저씨라 무서워서 ...저렇게 편지까진 못썼어요 ..글쓴님 용감하시구 참멋지세요 복받으실거예요......아무것도 모르는 저 천진난만한 멍이 눈빛 보니 마음이 아푸네염... 님이 키워주심이..ㅠㅠㅠㅠ으어어엏허어엉...ㅠㅠㅠ

카구라오래 전

부산에 원룸에혼자사는 처녀입니다.. 강아지가많이크지않다면 ..정말 갈곳없는강아지라면 제가거둬보고싶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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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오래 전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정말 세상의 모든 상처 받는 아이들한테 사랑이란걸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맘이 굴뚝이네요. 하지만 현실은 ㅠ.ㅠ 꼭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래요.

멍멍멍오래 전

ㅠㅠ이렇게 이쁜아이가...ㅠㅠㅠㅠ.. 그래도 좋으신분 만나서 다행이네요 복받으실거에요 ㅠㅠ

슈백이오래 전

글쓴이분 정말 너무 천사세요, 입양 될 때 까지 정말 사랑으로 이쁨 많이 주면서 보다듬어주세요. 정말..너무 가여운 아이네요ㅜㅜㅜㅜㅜ

복받으세요오래 전

직접 키우시는건 안되시나봐요.. 멍이가 글쓴이분을 굉장히 좋아하는게 느껴지는데..입양할 수 있겠어요? 아이가 많이 그리워 할꺼 같은데 제가볼땐 글쓴이가 멍이의 평생인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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