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교통사고

찡이 2014.04.02
조회345

엄마가 교통사고로 고소까지 당하게 생겼어요

 

사고 조치 할 껀 다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어요..

 

얼마 전 엄마가 비보호 좌회전으로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가다가

 

핸드폰을 보고 지나가던 한 여중생이랑 부딪혔어요

 

어쨌든 엄마가 친 거니까 여중생을 부축해서 근처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사진 찍어보고(다리쪽) 경찰에 신고도 하고 여중생 부모님께 전화도 드리고 보험사도 부르고

 

경황없던 와중에 여기저기 다 부르신거 같더라구요

 

경찰은 뺑소니도 아니고 도로도 아니기 때문에 보험으로 합의 되면 별 문제될 것이 없다며

 

그냥 왔다 갔구요

 

피해자 부모가 왔을때  엄마는 죄송하다 말씀 드렸고 일단 아이가 다친 거니까  무슨

 

치료든 다 받으시라고 하셨다네요. 피해자 부모는 그 병원이 맘에 안든다고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사실 옮긴 병원이나 원래 병원이나 비슷합니다..) 모 어쨌든 옮기고 싶어하니까

 

그러라고 했고 사진결과 다리가 부러졌다네요..수술한다기에 보험사 전화번호 알려주고

 

수술하시라 했고 엄마가 일을 다니시니까 못가뵈서 죄송하다 진료 잘 받으시라 전화까지 했어요

 

그런데 어제 경찰한테 전화가 왔는데 엄마를 고소한다네요 피해자 조치 소홀이라나요?

 

이게 뭔 말인지..자식다친 입장에서 속상한 맘 일꺼라며 엄마는 그냥 넘어가자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요. 고소 하기 전에도 엄마한테 두 번 정도 전화해서 다리가 부러졌는데

 

왜 병원을 옮기게 뒀냐. 애 다친거 어떻게 보상할꺼냐 소리쳤다는데..아니 엑스레이

 

사진 결과 나오기도 전에 자기네가 옮긴다 해서 그래라 한거였는데 엄마가 뭔 죄입니까.

 

어제 고소 때문에 전화한 경찰은 아무 죄도 성립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라. 3만원짜리

 

딱지만 끊어라 했다는데..사고처리 다 해주고도 3만원 딱지까지 끊고 이게 뭔일인가 싶네요

 

엄마가 잘못한걸까요? 피해자 조치소홀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엄마를 들들 볶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