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절대절대 가지고 싶지 않다는 남자

2014.04.03
조회159,271

하ᆢ이런글 처음써보고 답글 보려고 들어왔더니 무슨 딱지, 톡? 이라는거 붙어있네요 이런경험 처음이에요

관심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남친의견에 동의한바 있어요.
그렇지만 여자마음은 하루 열두번도 바뀐다고하죠.

상세한 내용은 하나도 안적고 푸념만 늘어놓은 것, 이런 곳에서는 상세하게 적어야 욕을 덜 먹겠구나 다시 한번 반성합니다.

우울할 때 글쓰고 마음을 추스리고보니
저한테는 둘도없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이런 의견차이가 있고 우리가 계속 아이문제로
논쟁해야된다면 우리관계를 다시생각해야되는게
아니냐고할 때 아무말없이 안아주네요.

우리 서로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했어요
아이를 가지자 가지지말자가 아니라 생기면 생기는대로 아니면 우리둘이 잘먹고 잘사는걸로.

많은 여자분들이 저의 남친 같은 의견을 사람을 탐내는데 꼭 이런 좋은 사람 만나시길..

애때문에 남친 힘들게 할생각없고 저혼자도 경제력있고 아이돌보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적도 있고 육아나 교육철학도 아주 조금이나마, 초보엄마보다는 자리잡고있다고 생각하기에! 만약에 아이가 생기고 혹여나 남자가 나몰라라 하더라도 그때가서 남탓하지는 않을거거든요..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 물론 어려운거 압니다. 이 사람과 갈등이 있을 때 마다 서로 양보하고 풀어나기도 했어요. 물론 '아이'라는 가치관은 다른 문제인 것도 알고있구요. 실제 제 주변  지인들과 이런 문제에 대해 얘기할 때 온라인처럼 뜨겁게 반대하지 않습니다. 사회 구조상 아이 기르기 힘든 여건이고 충분히 아이로 인한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가족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고.. 아이 있고 없고의 장단점이 있는데 사회 구조를 탓하기 보다는 인생의 자녀라는 큰 숙제를 달성해보면서 돌이키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고.. 주저리 주저리 암튼.


저는 이 네이트 판 문화를 잘 모르지만 인터넷 마니아 우리 아부지말씀이 맞네요.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선. 특히 인터넷에 젊은 사람들이 글쓸때, 너무나도 쉽게 헤어지라는 말을 한다고. 사려깊은 글들을 참고하되 판단은 딸 너가 하는거라고.

 


충고 조언 감사합니다. 우리 커플은 또 극복하지만 우리인생이라는게 고난과 극복의 연속선상이니 그또한 받아들여야죠. 저는 그렇다치지만 나보다 더 판단력이 덜자란 젊은이들에게는 너무 이렇다저렇다하지말고 주변사례를 얘기해주거나 애정어린 조언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수 있게 도와줍시다.

댓글이 은근 상처가되네요. 암튼 우리 다들 건강한 생각으로 잘 삽시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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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크게 나지 않는 오래된 커플이에요.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여자(나)와 남자는 천천히 결혼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음.-
 
오랜 연애기간을 유지할만큼 서로는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연애와 결혼은 다르죠. 그 전에 마음이 안맞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이문제 입니다.
 
하.. 딩크족이라고 하죠. 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 재정적 부담이 커서 자녀를 가지 않기로
 
계획하고 두 사람이 철저히 두사람만을 위해 즐기고 노후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을 통해 많이 접해보는데요.. (실제 제 주변 사례는 거의 없음)
 
친척의 아이 조카는 보고싶어하는데 (전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무뚝뚝한 면이 많이 보여졌음에도 아기가 보고싶다고 했을 때 많이 놀랐어요. 근데 기분이 이상함. )
 
우리의 아이는 절대절대 갖고 싶지 않다는 남자..(아이 얘기만 꺼내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냐고, 우리 끼리 잘먹고 잘사는게 행복이라 함. 아이 때문에 부부가 붙어사는 거라고 하면 아이가 있어도 헤어지는 가정도 있다고 맞받아침. )
 
전 이렇게 오랜 시간까지 이 사람이 좋은데 아이가 없었으면 하는 이 사람을 보면 정말 나랑 한 가정을 꾸려서 알콩달콩 살고싶은 마음이 없는건가.. 날 그만큼은 좋아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슬퍼요. 시간이 갈수록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여자.. 그냥 결혼해줘야지
 
이런 망상을 하게 되네요. 가끔 마음이 우울할 때는 내가 간절하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하면
 
눈물부터나요.
 
아이..자녀..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부부도 아이를 생각하며 힘내서 경제활동을 하고 버거워도 다시 일어나고 티격태격해도 아이때문에 덜 싸우고 하는 모습보면 그래서 자녀가 필요하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물론 둘째 계획할 때 경제적으로 버거워서 고민한다는 글들도 많이 보게 되요.
 
아무튼,
 
나의 믿음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표현을 많이 안하는 이 사람을 보면 요즘 참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이 사람을 믿고 이 사람의 의견대로 결혼해서 우리가 정말 헤어지지 않고 아름다운 노부부로 늙어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