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업재벌은 아니었지만 어렸을때부터 기사차, 가정부, 요리사, 해외여행, 각종취미, 말도 키우고, 별장에, 비행기는 이백번은 넘게 탔고, 거의다 일등석, 오랜 유학, 명문 학교, 좋은 교육, 좋은차, 명품, 충분한 용돈, 사고싶은 옷 먹고싶은 음식 거의 다 많이 누리며 살았어요. 어렸을때부터 사립학교만 다니다보니 제 친구들은 비슷하거나 더 잘 사는 친구들이 더 많았고요. 우리나라 잘나가는 기업, 고위층 자제들이 친구였죠. 저 포함 친구 중 90퍼센트는 유학을 갔고, 그래서 유일한 한국에서의 친구들은 그 친구들이라 잘지냈어요. 그러다 전 대학 2학년 다닐때 집이 망했죠. 온가족 현금 터니까 몇만원도 안될정도로요. 결론은 모든걸 잃고, 지금은 월세에서 온가족이 살고있어요. 관리비도 못내고 가스도 끊겼었고. 전 그후 대학 간적 없고요. 미친듯이 과외, 수없는 알바, 45키로 여자지만 공사알바, 발톱이 나가도 일만했어요. 현실도피처럼 바빠야지 덜 괴로워서요. 아버지 사업체가 컸던것만큼 빚도 많았으니, 겨우 살고있어요. 그렇게 벌써 전 이제 삼십. 그사이 친구들은 점점 더 잘살아졌고요. 그친구들은 이젠 대기업들어갔거나, 회사를 차렸거나, 회사를 물려받거나 아님 그냥 예쁘게 집에있어요. 그사이 전 치킨 순살먹고싶은데 몇천원 더 비싸서 망설이게되었는데..비교되는 삶에 운적, 빚이 감당이 안되서 운적 많아요. 하지만 이제 세월이 지나면서 저도 사회에서 비슷한 고통을 나누는 친구들 사귀었고, 주말에 맥주한잔 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그냥 그렇게 살아요. 괜찮아요 오히려 이게 더 좋아요. 가족애도 돈독해졌고, 저도 경제관념생겼고, 우리가족 다들 사람보는 눈도 달라졌고요. 그래서 돈 많이 버는게 목표가 아니고 행복하게 사는게 절실한 목표가 되었어요. 돈이 행복을 앗아가긴 했었어요. 그런데 그로인해 나에게 남아있는게 무엇인지, 누구인지 뼈져리게 느꼈거든요. 잘살았을때 만나던 남자친구는 20살에 외제차를 몰고 티파니반지를 선물하던 친구였지만, 그런거 다 필요없어요. 전 지금 같이 울고 웃으면서 열심히 일해서 번돈으로 같이 제철음식 사먹고 킬킬 같이 웃는 지금 남자친구를 사랑해요. 지중해를 누비며 쉬던 쿠르즈 여행보다 일시작하고 6년만에 갔던 제주도바람이 더 시원했어요. 행복함을 느끼는 내자신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