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하남친과 곧 200일을 앞둔 직장녀입니당.
다름이아니라 저같은경우가 있나해서 있으신분들한테 조언듣고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판통해서 조언 자주 듣는편인데, 내이야기아니라고 미친0, 0돌았다,0랄하네,내가다짜증난다, 등등 두서없는 감정댓글남기시는분들 계시던데, 지적질보단 잘못된부분이있으면 객관적피드백해주셨음 좋겠어용~^^; )
일주일에 일주일은 다 만나고, 바쁘거나 잠시 타지갈때는 길어야 3일?정도 못보는
자주.만나는 커플이에요~
그렇다보니 만나서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그런 데이트보단
집에서 같이 밥이나먹고, 공원에서 이야기하고 편의점에서 잠시 얼굴보고 이정돈데요.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학생이라 퇴근후에나 만날수있는데,
제가하는게많아서 보통 밤12시나, 새벽에 일정이 끝나요ㅠㅠ 그래서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잠시 저희집앞에 오거나, 중간에서 만나기도하구요.
주말에는 밝을때만나서 자전거데이트도하고 그러죠~
(이상한 상상마세요ㅠㅠ야식먹거나 ㅋㅋ 편의점가서 우유하나씩 물고 걷는정도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남자친구가 귀찮습니다
아무래도 피곤하고요...집에들어오면 어서 자고싶은데 일부러 저 보러와주는 그 마음도 알겠는데 진짜 너무 피곤하니까요.... 남자친구가 오면 편한옷으로 갈아입기도 뭐하고
화장을 지우기도 뭐하고요ㅠㅠ 또 배고프다하면 뭐라도 만들어주든 같이 먹어주든 먹는걸 지켜라도 봐주려고 하는데 그렇게되면 새벽 3시쯤 자요.... 자기야 공강도있고 하루에 수업 많아야 두개겠지만.. 저는 9시출근+들쑥날쑥 퇴근시간에.. 컨디션 바닥입니다ㅠㅠ
남자친구는 25살이제 이제 14학번으로들어가서, 만나면 하는이야기가
과제가 어떻고 뭐가어떻고 과대형이 어떻고 엠티가기싫니 어떻니 짜증나는것들만 늘어놓고요
저는 누나라서그런지, 제가 힘든걸 늘어놓고 티내기보단, 남친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힘들었겠다 그래도 네가 대단하다, 멋있다, 잘했네, 할수있다등등 긍정적인 말로 힘내게 해주는 편입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제가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여유가없는데
남자친구가 힘든것들만 받아주고, 남자친구입장을 너무 위해주다보니 폭팔한거같기도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싫은게아니구요..
만날때마다 부정적이고 찡얼대는게 답답하고 속상하고 짜증날뿐이에요ㅠㅠ
긍정적인말도 한두번이지..이제는 마음에서 우러나지도않고ㅠㅠ
어제는 통화하다가 10분동안 자기힘든거 이야기해서 들어주고, 제가 마지막에
' 아 나 주말에도 출근해야되ㅠㅠ' 하니까 '화이팅' 한마디 하고 마네요..
결국 통화로 짜증내고 ㅋㅋㅋ 넌 항상이런식이라고, 10분내내 나는 니 응석 다받아주고있는데
난 이제 한마디했따고, 근데 거기다대고 '화이팅' 이 한마디가 뭐냐고 ..진짜 관심좀 가져달라고 했떠니 막 웃으면서 '헐 미안 진짜미안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짜무뚝뚝한가보다 미안미안 '하고 마는데 무뚝뚝한거랑 관심이랑 같나요ㅡㅡ
말하다보니 남친이 완전 이상한사람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비춰지는데ㅠㅠ
연애도 처음해보고 경상도상남자라 표현도 서툴고, 여자를 아.예모릅니다.ㅠㅠ
그런점 감안해서, 제가 어떻게 조근조근 설명해서 제입장을 납득시킬수있을지,
서로 기분안나쁘게 이 상황을 해쳐나갈수있을지..
저처럼 남자친구가 싫은건아닌데 지쳐가는? 사람있으시면 조언부탁드려요..
앞서말씀드렸듯이 '헤어져라' '남자가쓰레기네' '여자도 답답하다' 이런 혼자 느끼는 감정들을
굳이 댓글에 남겨주진않으셨음 좋겠네요~ㅠㅠ
헤어질 마음없고, 사랑하고, 연애는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 객관적인 조언이필요한거니, ㅠㅠ
남의 연애사여도 끝까지 읽어주심 감사드리며 물러가겠습니당.
금요일이니 다들 화팅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