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적반하장

억울2014.04.04
조회583

저는 23살 여대생입니다.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고 간암 진단을 받고 나서 저희 집안은 

기울어져 가고 있어요.

 

얼마전 마지막 남은 돈 2000만원을  

고덕역 신한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꼭꼭 쟁여두셨다가 오늘 밀린 보험료를 내기 위해 천호점 우리은행에 가서

500만 원 아직 묶은 종이도 풀지 않은 한 뭉치를 내셨습니다.

은행원 여자분이 처음 종이를 풀었고요.

그런데 세보니 475만원으로 25만원이 빈 것으로 나왔어요

오만원 짜리 5개면 원래도 큰 금액이고 특히 저희에겐 절실한 돈입니다. 

은행원 분이 지금 막 풀은 것이고 종이에 도장이 찍혀 있으니

신한은행에 찾아가서 말하면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CCTV도 있다며 명함을 주어서 조금 안심했지만,

그래도 바로 신한은행 고덕점으로 찾아갔습니다.  

 

신한은행 부지점장 분과 얘기하였는데요 저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놀라고 충격받은 것은 아랑곳하지않고 돈을 뭉치에서 빼 놓고

가져온거 아니냐며 오히려 문제 있는 사람 취급을 하는 겁니다!

푼 종이를 봐도 뺐다기에는 너무 구김이 없지 않느냐 얘기했더니

막 뭉치에서 돈을 빼면서 이렇게 몰래 뺀거아니냐며 의심하고..

이런 경우 돈을 돌려받을 수 없더라도 이런 태도는 정말 화납니다. 

 

시간도 좀 지났고 돈과 관련 된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정만 듣고 돈을 고스란히 돌려주기는 어렵다는 것도 알고요. 

그러나 부지점장과 지점장의 태도가 정말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지점장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듯 하더니, 돈을 뭉치에서 빼면 모양이 아무래도 달라질것이다,

5장이나 뺐는데 헐거워 졌을거 아니냐 묻는 말에 끝까지 대답하지 않고

그냥 자기 일하러 들어가버렸습니다.

가면서 저희 쪽을 보고 '정신이' 이렇게 말하며 손을 머리에 대는 것도 보았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그렇게 말 할 수 있느냐 얘기했더니 다시 아니라고 발뺌하고..

정말 할말이 없네요. 25만원이 없는데 그냥 그럴 수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그게 꼬투리를 잡는 일일까요? CCTV를 같이 확인하는 것처럼 하다니 문 밖으로 내보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제가 오늘 신한은행에서 겪은 일은

화나다 못해 황당합니다. 꼬투리 잡지 말고 그냥 가라는 말을 듣고 지금도 억울합니다.

 

왜 그때 돈을 바로 세어보지 않았냐면서 하루 이틀 내에 오면 해결 되었을 텐데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화가납니다. 은행을 믿고 거래하였는데 이렇게 책임을 다 고객에게 돌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