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고싶어요

눈힘2008.09.02
조회1,295

오늘로 헤어진지 3~4일쯤 되는 20살 대학 1학년입니다.

남자친구와는 같은 과 동기구요. 흔히 말하는 CC입니다만.

 

 

학과가 일어일문과 이다보니 남자친구는 그간 여름방학때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일본에 가서 살며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방학 초기에는 연락도 오고, 전화도 오고, 요금때문에 대화시간은 짧지만 정말로 기뻤습니다.

그런데 8월이 지나가면서 연락도 뜸해지고,

저는 "아 그래 바쁜가 보구나" 라고 생각하며 한국에 돌아올 때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8월 24일날 귀국한 남자친구는 저에게 돌아왔다고 문자로 말한뒤 그 뒤로

연락을 모조리 거부했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을려고하고, 문자도 다 무시하고,

남자친구 집은 좀 멀어서 제가 시외버스 타고 간다고 말했는데도 개강날 보자고 하고.

 

 

 

 

연락을 피하길래 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죠.

처음에 화났다고 연락을 자꾸 왜 무시하냐고 했을땐

"미안하다 친구가 있어서 연락못했어" 라고 말했습니다

 

전 그냥 자신의 친한 친구를 간만에 만났다길래 그것 때문인줄 알았습니다.

 

 

 

그 뒤로도 또 문자를 무시하길래 왜 피하냐고 했더니

덜렁온 것은  개강 전 날인 8월 31일의 "헤어지자" 라는 문자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간 연락을 받지 않은건 이것때문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죠.

게다가 이유가 듣고싶어서 이유라도 말해주고 헤어지자 라고 했죠.

 

 

 

 

남자친구의 답변은

 

" 너랑 있기 힘들어. 이 이상은 말하기 싫어

그리고 이제 날 죽은 사람 취급 해줄래? 연락하지말고 나도 너 잊을테니까"  

 

 

 

 

 

그 뒤로 자꾸 눈물이 납니다.

같은 과이고 동기라서 언제나 마주치고, 

수강신청 날에 왠만한 시간표를 다 같이 듣게 했는데......

 

옆을 지나칠때마다, 수업시간에 그의 뒷모습을 볼 때 마다 괴롭습니다.

 

 

다시 돌아 갈 수 없냐고 연락하고 싶어요....그 때 제가 너무 쉽게 놓아준 것 같아 슬퍼요

연락하지 말랬는데, 정말로 못 잊을거 같아서......

 

 

 

얘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