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ㄱㅊㅇ2014.04.05
조회382

우리 오래 만낫지 . 나 23살 너 24살때 만나서 4년동안 이쁘게 연애햇잖아 .

우리 헤어진지 3개월 좀 넘엇네 . 서로 감정이 서서히 식기도 햇구 너무 붙어 지내서 그런지 점점 이야기도 줄어들고 ...이별통보는 일방적으로 내가 햇엇지만 , 오빠두 기다리고 준비 햇던것 처럼 받아드렷엇지 .

 

헤어지고 카톡 알림글에 잇던 "보고싶다.."란 말 쓴거 아직 기억해 ..그것보고 우리가 왜이렇게 됐는지 한쪽 가슴이 먹먹햇엇어 .

솔찍 4년동안 우리 서로 볼꺼 안볼꺼 다 보고 서로 힘들때 위로하구 좋을때는 더더 좋앗잖아 .

얼마후 오빠에게 연락이왓엇어  . 늦은 밤이라 난 자고 잇엇고 .. 아침에야 문자가 온걸 봣엇어.. 

딱 다섯글자였지.."잘지내야되.." 그후론 연락 없엇구 ..

답장 할려햇는데.. 내가 용기가 없던 탓인지 .. 보내지 못햇지 ..

 

헤어진 직후 느끼지 못햇던것들이 이제 하나둘씩 눈에 밟혀 ..우리 헤어진거 후회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야 ..... 그냥.... 왜 ... 그런거 잇잖아 ...

버스타고 오는길에 같이 갓던 맛집을 본다거나 , 같이 가던 영화관을 혼자 간다건나 .. 그럴때..

그럴때 오빠가 생각나 . 슬픈 생각들이 아니라 .. 조금은 먹먹하지만 ..

"오빠랑 나 얼마전까지는 함께였엇는데 .. 잘지내겟지 ?" 이런생각 ?

"나는 이러고 잇는데 지금 뭐하구 잇을까 ..?" 이런거 ..?

 

그런생각두 잠시야 .. 그러고 웃어 넘겨버리지 .

 

얼마전 아프다는 소식 들엇어 .. 배가 안좋아서 수술받는다구 .. 한번 찾아갈까 생각도 햇엇어 ..

그런데 선뜻가기가 ... 음............

뭐 다행이 별탈없이 수술 잘 받앗다니 마음 놓이드라 .

제작년 나 아팟을때 생각나드라 .. 아파서 입원햇는데 매일 와서 밥먹이고 놀아주고 ..휴무도 병원에서 다 보내구 ... 나 아플때 내옆에서 잇엇줫는데 ...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햇으니 미안한 마음도 잇엇구 ... 좀 아프지마 !

 

요즘 이런저런 오빠랑 햇던 일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네 ..

 

오빠랑 4년 연애하면서 헤어진 지금 이상하게 안좋은 기억보단 좋은기억만 계속 나 ..

우리 처음 커플링 한거 , 오빠네 친구들끼리 놀러간거 , 같이 요리하면서 웃엇던거 , 여기저기 쇼핑다니며 군것질 햇던거 , 재미잇게 본 영화 , 나 피자 먹는거 보고 엄청 웃엇던거 ,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고 이야기 햇던거 .....  이제 이렇게 추억 한 꾸러미네 .

4년동안 우리 서로에게 정말 최선을 다햇다 . 그치 ^^ ?

 

이렇게 오늘같이 하늘이 무너질듯 흐린날엔 날 더 챙기던 오빠인데 ..

 

 

 

그런데 오늘따라 왠지 보고싶다 .

잘지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