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고싶습니다.

여자사람2014.04.05
조회235

 

대학교 1학년때 부터 마지막학기를 앞둔 4년이란 시간동안 만나는 사람이있어요.

10살 차이나는 대학교 입학하고 시작한 알바에서 손님으로 만났어요.

나이도 제대로 몰랐었고 한참 뒤에야 30살이라는 걸 알았구요.

어린나이인지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해서 인지 그때는 상관없었기에 만났구요.

하루종일 게임방에서 게임하던 그 사람.

만나고 나서 한참뒤에 싸우기 시작하더라구요.

일을 안하고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

당연히 데이트는 꿈도 못꿨구요, 제가 낼수도 있는걸 자존심세워가면서 그러더군요.

손에 꼽히는 데이트 횟수 세번인가...

영화 보고 밥먹고 게임방 그런 순서였어요.

정말 어린마음에 좋아해서 그냥 하자고하면 했어요.

대학교 다니면서 이런일 저런일 겪고 힘들어서 이야기하면 그냥 말하다가 자기가 어떻게

해줄수없지않냐면서 짜증내고... 해달라는게 아니고 그냥 들어달라는건데

자기도 스트레스받는다고 여기저기 눈치보고 그래야된다면서 그러더라구요

혼자 지내는 집에서 밥만 먹고 가다가 하루씩 자고가다가 어느순간 집에서 지내는 사람

집에 들어가면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는다면서 있더라구요

좋아하니까 같이 있고 했었는데 학교를 다니고 다른 알바를 하고 새로운 생활을 하면서

점점 그사람에게서 단점이 보이더라구요

하나둘 놓기 시작했던걸 다른사람이랑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데이트도 해보고 싶고 나가서 밥도 먹고싶고 선물도 해보고 싶고 받아보고싶고

그사람이 마음에서 멀어질수록 친구나 다른사람들과 더 가까워졌어요

봐도 설레지않고 좋지도 않고 점점 안좋은것들만 쌓여가기 시작했구요

그게 만난지 3년째부터 그러니까 작년부터

적어도 부모님이 나한테 쓰는돈은 적어야된다는 생각에 알바하고 평일에도 일하고

돈모으는 재미며 이것저것 직접 스스로 사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저한테

부모님에게 용돈받고 그러는 그사람의 모습이 눈엣가시처럼 보이기 시작했어요

다 부모님 부모님. 집에서 돈 못받았을땐 제가 주기도 했어요 빌려준것도 있구요

명절때 부모님이 저한테 용돈 줬다며 저한테 주는데 받기 싫어서 거절하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거 싫다고 부담스럽다고 해도 몇번 가지고 오더라구요

정말 크게 화냈어요. 그랬더니 주는데 어떻게하냐면서 버리면 되는거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가져올때 마다 짜증내니 안가져와요 말했다고. 어른들에겐 죄송한거지만

저에겐 그냥 부담일뿐이었어요.

자기 관리하라는 사람. 남들에게 보여지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다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ㅋ..... 자기는 관리 안하면서 저한테 남한테 보이는거 신경쓰이니 관리하란소리에

알바하고있는데 진짜 큰소리내면서 화냈어요.

집에선 데리고오라고 난리도아니라고 자기가 다 말리고있다면서 그러는데 가자고해도 안갈껀데

제가 가야할 이유가없잖아요 아무것도 안하는 아들한테 여자친구 생기니 궁금하시겠죠

그렇게 하나둘 쌓였던게 그냥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고

무덤덤해져가기 시작했어요 귀찮아서 전화도 안받게 되고 친구집에서 며칠 지내기도 하고

제 컨디션 생각안하고 자기 할일 하려던 그사람. 피곤하다고 자려는 저한테 자기가 하고싶다고

그냥 해버리데요. 정이 확 떨어지고 그 뒤로 그냥 친구집에서 지내고있어요

얼마전에 다 터트렸어요. 독설이란 독설 다하면서 정떨어진다고 그만하자고

이러고 있다가 결혼이라도 하면 진짜 싫다구요.

곧잇으면 일시작하니까 일시작하고 나서도 안변한다면 그때 헤어지자더군요

내맘 안바뀌니 소용없다고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고

그러니 그때까지 보고 안되면 끝내자고하더라구요.

제가 못된 성격이 아닌지 그냥 포기한건지 알겠다고했어요.

그리고서 그냥 의무적으로 하루에 한통씩 전화하고 그게 다인데

그사람은 그냥 제가 한번 터트린걸로밖에 생각안하나봐요

전화오고 안받고 거절해버리고 하는데 계속 거절못하니 받게되고

그냥 그사람은 말하고 저는 대답만 하다가 통화가 끝나고

술마시고선 전화오고 일끝났냐고 얼굴 볼까 이러고

제대로 안본지 몇달 됐어요. 3개월정도

그만하자고해도 대답 피하면서 다른이야기하고 저도 점점 지쳐요

얼굴보고 이야기를 할까 그러다가 마음약해지면 어쩌나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내가 이래야하나 안쓰럽기도하구요

그만하고싶어요 전 다른사람 만나서 제대로된 연애하고 그러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어떻게 말을 해야 끝을 낼수있을까요

제가 말할수있게 한말씀씩만 해주세요. 자꾸 마음약해지는게 이러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될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