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룸메때문에 머리가 터질지경이네요

울화가 목을 조여와2014.04.06
조회699

저는 원래 혼자 생활하다시피 커서 남하고 함께 방을 쓴다는 게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룸메들과 이런 저런 트러블이 있었는데요

그 중 최악의 인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지저분하게 사는지 '저게 정말 인간인가' 싶을 때도 많고요

빨래도 방안에다 모아서 일주일에 한번 빨까말까하는데 일단 이것부터 시작해서

머리카락이며 먹다 놔둔 음식물에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까지!!

제가 혼자 방을 치우다 못해 청소 좀 하고 살자고도 해봤고, 보는데서 청소도 해봤고,

다 포기하고 나라도 청소 하고 살자고 지 자리까지 다 걷어서 치워가며 지내면서

좋게 맘 먹을려고 꽤 노력했었는데

청소하는걸 봐도 지 할짓만 하고 앉았거나 방에서 나가고 하더니 앞으론

지 자리쪽은 지가 치울테니까 건드리지 말라네요?

말은 '번거로울까봐'라며 곱게 포장하더라고요.

그 뒤로 서로 얼굴봐도 인사 할까 말까하고 무시하고 살기 시작했는데

지 쪽 자리 청소는 네달동안 한번? 많아야 두번!!!?!!!!?????? 

환기시킨다고 문 열어두면 춥다고 짜증내고,

하수구 냄새나는 오래된 욕실이라 환풍기 켜놓으면 켜져있는 거 보는 족족 꺼버리고,

근무 시간도 서로 다른데, 자는줄 뻔히 알면서 문을 쾅쾅거리며 닫고(옆방사람도 깰정돕니다 무려)

사람이 자던 말던 불 훤히 켜놓고 티비소리 키우고 전화질 하고 아주 지랄 염병을 하고 사네요

저런거랑 같이 지내기 싫어서 돈주고 방을 얻어 나가려니

뭔노무 동네가 다 썩은 방 월세값이 서울 어지간한 방보다 비싸니 나가지도 못하고

숙소를 바꿔달랄 수도 없고 짜증만 나네요

저건 아마 요즘 즐기는 듯도 해요 누가 이기나 보잔식으로 막 나가거든요

이 깊은 빡침을 도대체 어떻게 달래며 살아야 할까요

도대체가 더럽고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어요 세 살 정도 어린데 때릴 수도 없고

마음 수양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