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6년 그리고 이별..

어렵다어려워2014.04.06
조회33,844

댓글이 하룻사이에 많이 달렸네요.

댓글 하나하나 몇번이고 읽어보며 생각했습니다.

어떤연애든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단점을 이해하고 서로의 노력으로 인해 조금씩 바꿔가고
맞춰간다면.. 정말 좋으련만..

전 그정도밖에 사랑하지 않았나봐요..

단점을 안고.. 함께할 자신이 없었나봐요..

어떨땐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에 필요이상으로
사랑에.. 결혼에... 기준을 세우고 정의를 내리는건 아닌지..

저처럼 오랜연애 끝에 이별하신분들이 많아보이네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달아주신 댓글은 아마 외울정도로 볼껏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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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떡해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적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전 22살에 제 단짝친구 남편의 친구를 소개받아 6년동안 연애하다 작년 10월에 이별을 했습니다.

22살 전남친은 저에게 첫사랑이나 다름없는 남자에요.  남자친구는 저와 6살차이납니다.

이런게 사랑이구나.. 너무 많이 사랑하게됐어요.

 

그당시 전 알바를 하고있었고 전남친은 이것저것 알바를 하다 일을 안하고있는상태였어요.

그래서 전적으로 데이트비용은 다 제가 냈고, 거의 매일 붙어있다 싶이 했습니다.

 

저흰 점점 더 많이 사랑하게됐고, 열정적인 만큼 싸움도 많았어요.

전 회사에 23살에 취직을 해서 그곳에서 2년을 일하다 다른곳으로 옮겨 지금까지 한곳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전남친은 1년을 못다니고 잦은 이직을했습니다.

 

전남친이 술을 좋아하다보니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기는 일도 잦고 술을마쉬면 항상 만취가되서

몸도 못가누고,, 그런일로 많이 싸웠는데..

술을 먹으면 종종 사건이 터졌어요.. 모르는 사람과 싸움. 그리고 벌금과 합의금..

음주운전으로인해 면허 취소,, 면허 취소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못다니게 되었고

그후 현 직장에서 2년을 근무하고 있네요

 

그런일이 일어날때마다 술을 조금만 마셔라 끊어라.. 나중에는 헤어지자..

헤어지자는 말이 나와야 아차! 싶어서 앞으로 잘할께 안마실께 그렇게 붙잡으면 일주일이 못가고

약속을 어기고,,  그동안 저와 싸울때 마다 괴로워서 술마시고 즐거운일이 있음 즐거워서 술마시고

뭐,, 모은 돈은 없고 벌금에 합의 금에.. 카드값에.. 조금씩 값아가고 있어서 그렇게 절망적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남친을 믿었고 사귄지 3년 후 권태기가 왔지만 저밖에 모르는 남친을보며 사귄지 5년만에

남자친구 부모님의 결혼얘기에 저희부모님께 남친을 소개시켰습니다.

합격점은 못받았지만 저밖에 모르는 남친의 모습에 결혼승낙은 받아놓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결혼을 생각하니.. 왜 이렇게 막막하고,, 자신이없는지..

그동안 철없는 남친 끌고 여기까지 잘왔는데.. 결혼해서 임신하고 출산하면 적어도 몇개월은

일을못할테고,, 혹시라도 철없이 술마시고 회사안나가고 짤리진 않을까..

둘이 자주 싸우는편이기도 하고... 어느순간 너무 지쳐있었어요,, 남친을 믿고 결혼생활을 잘 할수있을지.. 남친과 전 월급이 200조금안되게 받고 있어요.. 돈은 중요하지않아요..

성실하게 일하는 생활력이.. 전 중요한데.. 술마시고 흐트러진 모습볼때마다.. 실망만..

결혼이 자신이 없더라고요,

 

내나이 28살  전남친 34살 결혼자신없어 끌고 시간만 보내느니..

힘들더라도 지금 헤어지는것이 낳을꺼라 생각하고 작년 8월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얼굴보면 눈물만 흐르고 그동안 고생한거 생각해서 본인이 더 잘하겠다며 붙잡는데..

감정이 밑바닦까지 치고나니.. 더이상 힘들겠다 생각해서 매정하게 등돌렸습니다.

 

물론 서로 사랑하며 행복했던 순간도 너무 많습니다..  먹는거,, 영화보는거.. 놀러다니는거..

그누구보다 재밌고~ 행복하고,, 남자 옷, 신발 보면 사서 입히고 신키고싶고,,

헤어진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이 생각나고.. 그렇다고 다시 시작하기엔

믿음도 안생기고,,자신도 안생기고  또다시 헤어지자 말할까봐.. 그럼 그사람과 나 또 다시 많이 아파할텐데..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매일이 힘들기만 합니다.

결혼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만 할때 어릴때 해야하는것인지..

제가 나이가 들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건지...

정말 현실적으로,, 제 전 남자친구와 결혼은 아닌건지..

 

어떡해야좋을까요.. 생각하면 눈물만 나고 힘드네요,,

아마 저보다 그사람이 더 힘들겠죠.. 저와 결혼할줄알았고 자기인생에 전부가 저였는데..

그런 저와 헤어졌으니..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겠죠...

휴..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불안하고..

밤마다 힘들어하는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찢어집니다..

 

 

 

 

 

 

 

 

 

 

 

 

댓글 16

ㄱㄱㄱㄱㄱ오래 전

아 그냥 저와 같은 이야기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사회 초년 첫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도 저를 마음에 들어했고, 서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너무 좋았어요. 별다른 데이트 없이, 만나서 밥먹고 자기만해도 좋았었어요.. 서른 넘어 결혼해야겠다는 내 생각을 바꿀 수도 있겠다 싶었었죠. 근데, 전 여친보다 제가 사랑을 안해준다는 이유로 저랑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게 참 억울했어요. 왜 난 너를 감싸줄 수 없냐고 왜 내 사랑은 무시하는지.. 그래서 두번, 세번 헤어지자 그럼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었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면서.. 저에대한 확신이 사라졌습니다. 그 사람은 나와 싸울때 언제나 내 사랑이 작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냥 말버릇이 맨날 미운짓한다고, 이쁜짓좀 하라고, 연애 초기에는 그렇게 이쁜짓을 많이 했는데.. 내가 그때 생각하면서 너랑 사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점점 지쳐가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 어머니가 병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저한테 그러는데, 보다시피 전 이사람과의 미래가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 사람이 화를 내면 눈치 보며 조마조마해지고, 내가 무슨 말만하면 화를 내니, 아무것도 안하고 놔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놔줬어요. 다른 사람 만나라고.. 난 너랑 결혼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2년동안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제가 헤어지자고 한 후 6개월이 조금 넘었을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소개팅도 해보고 했는데, 아직 2년까지는 너를 기다려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때까지 니가 좋은 사람 못만나면 너 나랑 결혼하자고.. 무릎꿇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하니 어쩌겠어요. 다시 만났지요.. 만나고 2달동안.. 헤어지자는 말은 안했지만.. 위기가 2번 있었습니다. 제가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또 어머니가 아프시네요.. 이왕 결혼할거 빨리 하면 안되냐고 아무리 자기가 이해하려고 해도 결혼하면 너한테도 좋을건데 이해가 안된다고 화를 내요. 언제나 먼저 화내고, 헤어질 것 처럼 막말하고, 나 아니여도 결혼 할 수 있다는 남자.. 제가 결혼에 묵묵부답으로 있으니, 잘가라고 하네요. 아무리 결혼에대해 고민을해도 답이 안나와요.. 이 남자만 보고 들어가야하는데.. 제가 버틸 수 있을지... 글쓴이 님과 같이 저도 스물여덟 그 남자 서른 넷이랍니다. 다시 만나도.. 결국 같은 문제에 부딪친답니다. 헤어진 그 이유가 발목을 잡아요. 그 이유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냥 만나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지금의 저도 같은 이유니까요. 미흡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쭈쭈오래 전

밤마다 힘들어서 또 술먹고있겠죠

토닥토닥오래 전

6년동안 고생많았어요. 이왕이면 결혼이란 그림을 그리기전에 끊어냈다면 덜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이미 엎질러진 거 어쩌겠어요. 이미 이렇게 된거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힘드시겠지만 아닌건 아니예요. 잘 하셨어요. 푹 쉬면서 그동안 혼자가 아니라 하기 힘들었던 일들 하면서 잘 털어내길 바래요. 조금만 더 아파하고 보내요...

ㅣㅣ오래 전

6년이라는시간이아깝다고, 남은 인생을 아깝게보내지마세요.. 더값진시간을 버리는거에요 지금사랑의감정은 , 지금에서만느끼는거에요 다신돈주고도못살감정이지만, 그감정을토대로내가성숙해질수있어요

세세오래 전

저도 그런 게으르고 생활력없는 남자랑 4년 사귀며 그저 사랑만믿고 뒷바라지 하다가, 저 중요한 국가고시 한달 앞두고 연락뜸해지니 자기 안챙겨준다고 징징대길래 순간 오만정 다 떨어져서 헤어졌죠. 그러고 저 남친 사귀기 전부터 좋아하며 8년을 저만 좋아하던 남자가 그때쯤 데쉬해서 사귀다 결혼했어요. 집안 문제로 벌어논 돈은 없었지만, 직장도 괜찮고 성실한 모습에 믿고 결혼했는데..진짜 가정적이고 저랑 아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매일매일이 행복하네요. 어젠 제가 아파서 누워있었더니 국밥 사서 밥차려주고, 저녁엔 샌드위치까지 만들어서 저랑 아기 먹인 사람이에요. 그 전남친은 저랑 헤어지고 충격받아서 엄마돈 끌어다 피자집 차리고 그게 잘돼서 지금 꽤 잘나가나 보드라구요.ㅎ 전 그래도 그게 하나도 안아깝네요. 그 전남친의 게으름과 이기심을 아니까 그 사람과 결혼했음 돈은 많았을지라도 지금의 행복은 없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사람의 타고난 인성과 게으름은 고쳐지지않아요. 결혼은 현실이라는게 돈이 현실이라는게 아니고 평생을 살붙이고 살 사람을 만나는 거라 현실이라는 겁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앞으로 60년 더욱 힘들거 예방했다고 생각하세요. 아팠던만큼 더 좋은 사람 알아보는 눈이 생겼을거라고 생각해요. 행복하세요~

모이또오래 전

저랑 비슷하네요. 그런 남자 만나다가 헤어졌죠. 그리곤 자기일 똑바로 잘하는 아주 현명하고 성실하고 능력도 겸비한 그런 남자 만나서 잘살고 있습니다.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님도 좋은 분 만나실껍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메로밍오래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5년 사겼는데 전 2달전에 이별을 고했어요 사람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니었지만 철없고 생각없는 모습에 더 사귀는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어요 전 고등학생때부터 사겼거든요 절 잡아주고 배려해줘서 좋았지만 어른들 앞에서 너무 버릇이 없었어요 그런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해서. 어쨌든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내인생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생각보다 남자는 힘들어 하지 않고 있을수도 있어요 그남자는 나보다 더 힘들겠지...그건 착각일수도 있다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질수가 없계 너무 붙잡아서 3년을 만났는데 저랑 헤어지고 바로 여자를 만나더라구요 그여자 만나면서도 저한텐 그당시 유행했던 네버엔팅 스토리라는 노래를 선물하면서 돌아오라고 우린 정말 안되는거냐고 물었었는데 전 우린 그만 여기서 접자고 보냈고 그남자 그여자랑 그담날부터 사겼다고 하더라구요

햇님오래 전

결혼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은 자신이 느껴야 변하는 것입니다. 남자가 정신차리려했다면 님과 함께한 그무수한 약속들을 지켰겠지요. "다 좋다"라고 생각하면서 결혼을 해도 알지 못하는 수렁이 깔려있는게 결혼인데... 남가가 변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그동안 보아온 모습으로도 괜찮다면 결혼하세요. 그런 남자라도.. 자신의 사랑으로 감싸안을수 있다면... 사실.. 저런 ㅄ들이 어찌 결혼하는지 시친결에 와서 알았네요. 이리 알아도... 불속으로 뛰어드는 님 같은 여자가 있으니... 아.. 그 남자가 님이 생각하는것처럼 아플거라는 착각은 그만 깨세요.

와이오래 전

애기 낳고 몸조리도 못하고 나가서 일하고 싶으면 잡으시고 쓰레기 처리하세요.그런거 아니라면 참으세요 6년시간 그까짓거 아직 60년 더 살건데 6년때문에 버릴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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