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하룻사이에 많이 달렸네요.
댓글 하나하나 몇번이고 읽어보며 생각했습니다.
어떤연애든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단점을 이해하고 서로의 노력으로 인해 조금씩 바꿔가고
맞춰간다면.. 정말 좋으련만..
전 그정도밖에 사랑하지 않았나봐요..
단점을 안고.. 함께할 자신이 없었나봐요..
어떨땐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에 필요이상으로
사랑에.. 결혼에... 기준을 세우고 정의를 내리는건 아닌지..
저처럼 오랜연애 끝에 이별하신분들이 많아보이네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달아주신 댓글은 아마 외울정도로 볼껏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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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떡해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적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전 22살에 제 단짝친구 남편의 친구를 소개받아 6년동안 연애하다 작년 10월에 이별을 했습니다.
22살 전남친은 저에게 첫사랑이나 다름없는 남자에요. 남자친구는 저와 6살차이납니다.
이런게 사랑이구나.. 너무 많이 사랑하게됐어요.
그당시 전 알바를 하고있었고 전남친은 이것저것 알바를 하다 일을 안하고있는상태였어요.
그래서 전적으로 데이트비용은 다 제가 냈고, 거의 매일 붙어있다 싶이 했습니다.
저흰 점점 더 많이 사랑하게됐고, 열정적인 만큼 싸움도 많았어요.
전 회사에 23살에 취직을 해서 그곳에서 2년을 일하다 다른곳으로 옮겨 지금까지 한곳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전남친은 1년을 못다니고 잦은 이직을했습니다.
전남친이 술을 좋아하다보니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기는 일도 잦고 술을마쉬면 항상 만취가되서
몸도 못가누고,, 그런일로 많이 싸웠는데..
술을 먹으면 종종 사건이 터졌어요.. 모르는 사람과 싸움. 그리고 벌금과 합의금..
음주운전으로인해 면허 취소,, 면허 취소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못다니게 되었고
그후 현 직장에서 2년을 근무하고 있네요
그런일이 일어날때마다 술을 조금만 마셔라 끊어라.. 나중에는 헤어지자..
헤어지자는 말이 나와야 아차! 싶어서 앞으로 잘할께 안마실께 그렇게 붙잡으면 일주일이 못가고
약속을 어기고,, 그동안 저와 싸울때 마다 괴로워서 술마시고 즐거운일이 있음 즐거워서 술마시고
뭐,, 모은 돈은 없고 벌금에 합의 금에.. 카드값에.. 조금씩 값아가고 있어서 그렇게 절망적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남친을 믿었고 사귄지 3년 후 권태기가 왔지만 저밖에 모르는 남친을보며 사귄지 5년만에
남자친구 부모님의 결혼얘기에 저희부모님께 남친을 소개시켰습니다.
합격점은 못받았지만 저밖에 모르는 남친의 모습에 결혼승낙은 받아놓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결혼을 생각하니.. 왜 이렇게 막막하고,, 자신이없는지..
그동안 철없는 남친 끌고 여기까지 잘왔는데.. 결혼해서 임신하고 출산하면 적어도 몇개월은
일을못할테고,, 혹시라도 철없이 술마시고 회사안나가고 짤리진 않을까..
둘이 자주 싸우는편이기도 하고... 어느순간 너무 지쳐있었어요,, 남친을 믿고 결혼생활을 잘 할수있을지.. 남친과 전 월급이 200조금안되게 받고 있어요.. 돈은 중요하지않아요..
성실하게 일하는 생활력이.. 전 중요한데.. 술마시고 흐트러진 모습볼때마다.. 실망만..
결혼이 자신이 없더라고요,
내나이 28살 전남친 34살 결혼자신없어 끌고 시간만 보내느니..
힘들더라도 지금 헤어지는것이 낳을꺼라 생각하고 작년 8월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얼굴보면 눈물만 흐르고 그동안 고생한거 생각해서 본인이 더 잘하겠다며 붙잡는데..
감정이 밑바닦까지 치고나니.. 더이상 힘들겠다 생각해서 매정하게 등돌렸습니다.
물론 서로 사랑하며 행복했던 순간도 너무 많습니다.. 먹는거,, 영화보는거.. 놀러다니는거..
그누구보다 재밌고~ 행복하고,, 남자 옷, 신발 보면 사서 입히고 신키고싶고,,
헤어진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이 생각나고.. 그렇다고 다시 시작하기엔
믿음도 안생기고,,자신도 안생기고 또다시 헤어지자 말할까봐.. 그럼 그사람과 나 또 다시 많이 아파할텐데..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매일이 힘들기만 합니다.
결혼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만 할때 어릴때 해야하는것인지..
제가 나이가 들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건지...
정말 현실적으로,, 제 전 남자친구와 결혼은 아닌건지..
어떡해야좋을까요.. 생각하면 눈물만 나고 힘드네요,,
아마 저보다 그사람이 더 힘들겠죠.. 저와 결혼할줄알았고 자기인생에 전부가 저였는데..
그런 저와 헤어졌으니..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겠죠...
휴..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불안하고..
밤마다 힘들어하는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찢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