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자취 중인 김철수라고 합니다. ㅋㅋ
그리고 이 녀석은 저와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 아배붑이라고 합니다ㅋㅋ
아배붑은, 이름 모를 고독함과 쓸쓸함이 엄습해 올 때
저와 함께 산책을 나가곤 하죠ㅋㅋ
1
그곳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뭔가를 먹는 사람들
연을 날리는 사람들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학교 친구들, 다정한 연인들, 아기를 데리고 나온 부부,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아저씨
텐트 속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빨간 나비넥타이를 한 고양이
를 데리고 나온
저도 있었습니다ㅋㅋ
아직 봄인데 벚꽃 엄청 떨어짐..
벚꽃이 다 지기 전 얼른 찍어보았씀미다
셀카도 찍고요
아배붑 독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보고
좀 쉬다가
투덕 투덕 집에 돌아가는데
이건 뭐죠
이름모를 고독함과 쓸쓸함이 엄습해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아배붑 뭐하냐
불렀냐? 하는 표정
그래도 귀여워서 좀 만져줄라 했더니
하하
배은망덕한 놈
어어 이놈이
ㅋㅋ
공포의 뒷발차기로 선빵날리는 아배붑에 밀려 결국 패배를 맛봄..
알았어 그만 좀 놔
ㅋㅋㅋㅋㅋ
3
지난 번, 고양이쇼핑몰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풀떼기의 성장기를
간략하게 올렸었는데요ㅋㅋ
몇몇 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셨음ㅋㅋ
ㅋㅋㅋ먹는 거였음ㅋㅋㅋㅋ
그치만 아배붑은
ㅋㅋ
ㅎㅎ
어찌 된 건지 흙은 쏟아져있는데 화분은 서있음
암튼 그래서 ㅋㅋ
댓글 써주신 분의 소중한 가르침을 이행해보았슴미다
자 먼저
1. 만신창이가 된 캣글라스를 준비합니다.
2. 캔이 없으니 아배붑이 잘 먹는 낫토와 사료를 준비합니다.
3. 시골집에 아배붑 밥그릇을 두고 왔으므로 안쓰던 대접에 낫토와 사료를 넣어줍니다.
4. 빨간 가위로 풀어헤친 캣글라스를 과감하게 잘라줍니다.
5. 투척
6. 경과를 지켜봅니다.
7. 매우 잘 먹는군요
8. 이만하면 성공
4
아배붑 일루 와 (아무 이유 없음)
아배붑 (진짜 오면 괜히 뿌듯할 거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아배붑 일루와봐
하핳하ㅎ...
(한 손을 등 뒤에 놓고 바닥을 치며 사냥놀이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이제야 오는구나
아배붑 일루와 (아무 이유 없음 2)
아배붑
아배붑
흠...
(책상 위에 있던 다 먹은 과자봉지를 손에 들고 뭔가 먹을게 들었다는듯 흔들어보이며)
아배붑
이제야 오는구나
5
아배붑 4키로
이동장 4키로
합 8키로
들고 다니다보면 팔이 조금 아픔ㅋㅋ
아배붑은 아는지 모르는지ㅋㅋ
이동장을 나오는 순간
날다람쥐로 변신해 나무를 탐
치타로 변신해 지상을 달림
세상 구경도 하고
까치도 잡고 싶어하지만 사실 까치가 아배붑을 잡으려고 하던데..
나뭇가지로 장난도 합니다 ㅋㅋ
6
제 위에 올라온 아배붑을 유심히 바라보았는데요
토끼로 변신
..
이건 아니야
생각하다가 리본을 하나 사보기로 하였씁니다
저 위에 처음 부분에 아배붑이 하고 있는 빨간 나비넥타이임다
눈 좀 떠봐
자는 중
깨날 것 같지 않으니
패스
ㅋㅋ
대신
개나리 앞에서
목련 아래에서
나무 위에서
의자 밑에서
풀밭에서
많이 찍었죠
ㅋㅋ
그리고 길가에서
털썩
그루밍도 하고
새 보고 어흥 하기도 하더군여ㅋㅋ
7
숨은 아배붑 찾기
원래 이 부분에는 숨은 아배붑 찾기 사진들이 있었으나
스압이 너무 심해 삭제하였습니다
숨은 아배붑 찾기는 바로 다음 판에서 보시면 됩니다ㅋㅋ
8
등산길 오르는 아배붑
노란 꽃 아래에서 한 방 찍고...
나무 위에서도 한 방
연못가에서도 한방
바위 위에서...
돌길을 지나...
저 멀리 내다도 보고
삵의 기운을 받아 경사를 탑니다
맹호도에 버금가는 아배붑도...
돌 위에 앉아서 좀 쉬기도 하고
내려올 때 나무 던지기 게임ㅋㅋ
물론 물어오진 않습니다
발바닥에 흙이 잔뜩
일단 집에 가자ㅋㅋ
9
집에 와서
꿀잠 자는 아배붑
너저분하군여
괜찮아 난 자취생이니까
노트북을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아배붑을 여기저기 매만지고 있습니다
다리를 입에 갖다 댔더니 그루밍 함
잘도 잔다
10
고양이를 키우며 놈의 모습이 차츰 역변해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게 뭐냐면
빗어도 빗어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털이겠죠ㅋㅋㅋㅋ
공으로 만들어서
놀아줘도 될 지경
그 자리에서 백 번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ㅋㅋ
그래도 털 관리 꼼꼼하게 잘 하면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죠
아니었죠
하하하하하하하하
11.
여기엔 아배붑 여러 일상 사진들이 나열되어 있었으나
스압 땜시 역시 삭제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 있습니돠
12
게으른 나를
깨워주는
아배붑
..
잠 좀 자자 아배붑....
귀찮아 죽겠네ㅋㅋ
그럼 안녕히 계세요ㅋㅋ
봄 따뜻하게 즐겁게 보내세요ㅋㅋ
아 참 그리고 지난 번에
저 같은 사람에게 쿠키와 아배붑 간식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셨던 분이
베플로 계셨었는데 제가 정중하게 괜찮다고 말씀드렸었답니당
그런데 그 분이 사진으로라도 한 장 보내겠다며 답장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짧게나마 대화하면서 그 분이 거짓말 한 게 아니고 진짜 순수한 의도셨고
그래서 마음이 아름다우신 분이라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써놓습니다ㅋㅋ
그리고 블로그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던 분도 베플이셨는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만들어볼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냥 정말 감사할 따름인데요ㅋㅋ
창고로 쓸 생각으로 만든 싸이월드가 있는데
뭐 댓글이나 기타기능 사진 퍼가셔도 상관 없지만
만약 혹시라도 일촌신청은 안하셔도 됩니당
물론 블로그 같은 게 아니라 재미는 없겠지만
그냥 몇 분만이라도 잠깐의 열람용으로 쓰인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