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빌라 탑층에 살며 이사온지 3달이 좀 넘었습니다. 근데 한달 전 새벽1시쯤 자고있는데 누가 우리 현관문을 차는 소리가 들리길래 옆집인줄 알고누가 술먹고 문 쾅쾅 닫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 잤어요.다음 날 저는 학교 가고 아버지는 회사간 사이 낮에 엄마혼자 계시는데 아랫층에 사는할아버지가 올라와서는 술냄새를 풍기고 다짜고짜 어젯밤 시끄러워서 우리집에 찾아왔더랍니다. 저희집이 초인종이 고장났는데 초인종 눌러도 대답이 없어서현관문을 발인지 손인지 모르겠지만 쾅쾅 쳤다고요.그리고는 엄마 혼자 계시는데 집에 거의 반 강제로 쳐 들어오셔서는 대체 어떻게 살길래뭐하길래 시끄럽냐고 우리집 온 집안을 헤집고 다녔답니다.할아버지 왈, 무슨 집에서 공장 돌리냐고 가내수공업 하냐고, 쇠구슬은 왜 튕기고 노냐고이런 식으로 다짜고짜 어머니한테 큰소리치고 갔었고 어머니는 심리적 스트레스 받으시고..
그리고 오늘이 4번째로 올라와서 싸우다 시피 했는데,3번째로 올라온 2주전에는 어쩔수없이 에어컨 설치중이어서 구멍을 뚫고있었어요.구멍 하나 뚫고나서 에어컨을 달고있는데 (제가 들어도 진짜 시끄러웠습니다.)아랫층 할머니가 인상을 쓰시면서 큰소리치면서 조용히좀 해달라고 그러시길래저희는 에어컨 뚫는중이어서 죄송하다, 구멍 한개만 뚫으면 된다 죄송하다 양해해달라말씀을 드렸더니 할머니 왈, 그건 그거고 도대체가 왜 맨날 이집은 시끄럽냐,도대체 뭐하길래 사람이 괴로워서 살 수 가 없다고 큰소리치시면서 ㅠㅠ 결국엔 저희 어머니도 폭발하셔서 진짜 빌라 전체가 완전 쩌렁쩌렁 했었습니다.
사실 저희 이사하는동안 당연히 시끄러웠을거에요. 그리고 이사당일도 이 아랫층분들이 올라오셔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고해서 당연히 죄송하다, 이사하는 중이어서 그런데 조심히 옮기겠다(라고해도 인부들한테 부탁해도 쿵쿵 놓으심 ㅠㅠ) 그리고 가구 배치하느라고 2~3일은 소리가 날것 같다, 그래도 낮에 최대한 조용히 옮기겠다 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사 후 떡도 돌리고 전체 빌라분들께 돌아다니며 인사드리고 양해도 드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완전 주기적으로 아랫층에서 올라오더니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자꾸만 시비를 거는겁니다. 새벽에 쇠구슬을 통 통 통 또로로로 굴린대요.제가 저희는 3식구 살고 애도 없고 쇠구슬로 갖고 노는 사람 없다 그래도 내 방 뒤져서 쇠구슬 찾아내겠다고 완전 난리난리를 부리는겁니다;;;;;그리고 제가 할머님이라고 호칭을 붙여 했더니 자기 할머니 아니라고 누가 할머니냐고,그럼 아주머님이라고 불렀더니 누가 자기가 아주머니냐고;;;사모님이라고 불렀더니 자기가 왜 사모님이냐고............... -ㅁ-;;;;층간소음을 주제로 시비거는 것 뿐만 아니라 별별 시덥잖은것까지 시비를 거시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4번째, 어머니는 목욕중이셨고 아버지는 tv시청중, 저는 방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문 두들기는 소리가 나길래 속으로 ' 헐 혹시 아랫층? '..............하 빙고 ㅋㅋ;;;노부부와 그 댁 아드님이랑 같이 올라오셨더군요.할아버지는 술냄새가 팍팍......아드님은 머리를 손으로 감싸쥐면서 너무 시끄럽다고...쇠구슬 튕기시냐면서 묻는겁니다.당연히 아니라고 말씀 드렸는데 할아버지가 막무가내로 집안으로 쳐들어와서 쇠구슬 찾아낸다고 완전 난리를 부렸어요. 이거 엄연히 주거침입인데 안되겠다싶어서 제가 막아내고 할아버진 들어가겠다고 강짜부리고 ㅋㅋㅋㅋ;;; 하..160센치 젊은 여자의 몸으로 실랑이 벌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전 솔직히 멱살잡히고 계단아래로 굴러떨어지는거 상관없거든요. 뭐 맞으면 맞고요.(저는 제가 터치 안하려고 노력하고요 ㅋ)
아무튼, 할아버지가 자꾸만 끝까지 반 협박성 발언으로 내 방 뒤져서 쇠구슬 찾아낸다면서..분명히 뒤지면 쇠구슬 나올거다 ㅅㅂㅅㅂ 거리시면서....그 놈의 쇠구슬...결국 그나마 말이 통하는 아드님을 우리집에 들여서야 겨우 이야기를 했어요.그리고 쇠구슬 찾아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드님 방 바로 위에서 쇠구슬 튕기는 소리가 난다는 겁니다.그러나 아드님 방 바로 위는 저희집 내부베란다로 냉장고밖에 없고 음식 가지러 갈때빼고는 잘 가지 않는 곳입니다. 당연히 새벽에 갈리가 없죠. 거기다가 쇠구슬조차 없고요.할아버지가 집착하는 쇠구슬있다던 제 방은 아드님 방과 서로 대각선 끝에 위치합니다.그래서 아드님과 이러이러하다 저희는 진짜 조용하려고 노력하고 문도 안닫고 살고슬리퍼도 신고다닌다. 등등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그때 아래층 할머니가 올라오시더니 또 쇠구슬 소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당연히 우린 아드님과 서서 이야기중이었는데 쇠구슬을 튕길리가 없었죠.아드님은 그제서야 조금씩 상황을 이해하셨는지 자기 어머니모시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하......... 얼마나 급박했으면 저희 어머니가 112를 다 누르셨더라고요.
근데 이거 대체 어떻게 해야해요?저 이사온 집이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요. 어딜 갈 생각도 없고요.그러나 자꾸만 층간소음으로 주사부리는 아랫층때문에 정말 심각합니다..한번은 제가 그럼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댁에 들어가서 확인해봐도 되냐고했더니왜 자기네 집은 들어오냐고!! 뭘 확인하냐고!! 그러더라는.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오늘 이 소란으로 아래아래층 아저씨가 나와서 귀뜸해주시는데,저 윗층은 그냥 대화를 안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네들이 새벽에 더 심하게 쿵쿵거리고 시끄럽게 군다고요. 싸우면 뭘 그렇게 집어던지고 싸우고요. 이미 빌라전체 사람들이 다 알고있더라고요.
이게 진짜 사는건지 ㅋㅋㅋ 한번 저렇게 난리 피우고부터 저희집 오줌도 제대로 못눔 ㅋㅋ오줌누는 소리 시끄러울까봐요. 물도 못내리겠고요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어머니는 무서워서 벌벌 떠시고 ㅠㅠ (얼마전 층간소음 살인사건으로..)집밖으로 못 다니겠다고 그러시네요 ㅠㅠ...이사만이 방법인가요?
*참고로 3번째부터는 녹취를 다 했어요. 오늘도 녹취를 첨부터 끝까지 했고요.. 사실 법적으로 신고하고싶지만 이웃지간이라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고싶지 않아요. 이걸 강경하게 나가야할지 아니면 진짜 소음을 안냈는데도 져주고 죄송합니다 굽신거리며 살아야할지.
+ 추가. 뭔가 오해가 있으신듯. 냉장고방은요 딱딱한 돌바닥위가 아니라 충격방지용으로 좋다고 소문난 두께감있는 장판으로 시공한 베란다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바깥베란다는수십만원 들여서 깐 고무(두께 3센치) 장판?을 싹다 깔아서 걸어도 울림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튼 쇠구슬 소리가 오래된 냉장고에서 나는지는 한번 확인을 해봐야되겠네요.댓글들 감사합니다.근데 쇠구슬소리가 날정도면 저희집에도 그 쇠구슬 소리가 나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맹세코 쇠구슬따윈 없습니다. 갖고 놀수도 없고요. 원인이 냉장고라면 냉장고일 가능성은 인정하겠습니다.저희도 어떤 소리인지 듣고싶어서 녹음해달라고해도 너네가 내는 소릴 녹음해서 뭐하냐!!라는 식으로 말이 전혀 통하질 않으십니다. 하....미치겄네요. 해결을 하려해도 어떤 말로도 통하지를 않아요.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감정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해결점을 찾으려하지 않나요? 우리집엔 막무가내고 들어오려고하면서 자기네집엔 절대로 못 들어오게 합니다.
+ 마지막으로.아랫집은 우리가 이사오기전부터 말이 많았다고합니다. 전주인한테 들어보니, 자기네집이 물이 샌다면서 탑층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고 주장하면서 피해보상을 하라고 했다더군요.당연히 전주인은 물이새는 화장실을 보수공사하여 고쳤고 피해보상으로 벽지값? 을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우리가 새주인이 되고는 우리한테 연락이 오더니 자기네집 베란다에 물이 샌다고 해서 원인을 찾으러 가봤더니 탑층(그러니까 우리집) 보일러에서 물이 터진거죠.그래서 보일러를 새걸로 갈았고 보일러업자도 여기 고쳤으니까 더는 물 안샐거라고 그러는데도아랫층은 피해보상을 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랍니다.알아보니 우리집한테만 피해보상 달라고한게 아니라 아랫층인가 옆층한테도 가서 너네가 소음일켜서 전등이 나갔다. 전등값 달라고해서 전등값 줬다고합니다 ㅋㅋㅋ;;;어쨋든 저희집도 탑층이긴 하지만...아랫층 싸우는소리, 방문닫는 소리, 쿵쿵걷는소리 다 들리더라고요. 진짜 맘 같아서는 너죽고 나죽자식으로 싸우고싶은데 참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