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가해자가 된 윗층사람입니다.(+추가)

hj2014.04.07
조회8,734
하...정말 방금 당한 일이라 두서없이 글을 적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빌라 탑층에 살며 이사온지 3달이 좀 넘었습니다. 근데 한달 전 새벽1시쯤 자고있는데 누가 우리 현관문을 차는 소리가 들리길래 옆집인줄 알고누가 술먹고 문 쾅쾅 닫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 잤어요.다음 날 저는 학교 가고 아버지는 회사간 사이 낮에 엄마혼자 계시는데 아랫층에 사는할아버지가 올라와서는 술냄새를 풍기고 다짜고짜 어젯밤 시끄러워서 우리집에 찾아왔더랍니다. 저희집이 초인종이 고장났는데 초인종 눌러도 대답이 없어서현관문을 발인지 손인지 모르겠지만 쾅쾅 쳤다고요.그리고는 엄마 혼자 계시는데 집에 거의 반 강제로 쳐 들어오셔서는 대체 어떻게 살길래뭐하길래 시끄럽냐고 우리집 온 집안을 헤집고 다녔답니다.할아버지 왈, 무슨 집에서 공장 돌리냐고 가내수공업 하냐고, 쇠구슬은 왜 튕기고 노냐고이런 식으로 다짜고짜 어머니한테 큰소리치고 갔었고 어머니는 심리적 스트레스 받으시고..
그리고 오늘이 4번째로 올라와서 싸우다 시피 했는데,3번째로 올라온 2주전에는 어쩔수없이 에어컨 설치중이어서 구멍을 뚫고있었어요.구멍 하나 뚫고나서 에어컨을 달고있는데 (제가 들어도 진짜 시끄러웠습니다.)아랫층 할머니가 인상을 쓰시면서 큰소리치면서 조용히좀 해달라고 그러시길래저희는 에어컨 뚫는중이어서 죄송하다, 구멍 한개만 뚫으면 된다 죄송하다 양해해달라말씀을 드렸더니 할머니 왈, 그건 그거고 도대체가 왜 맨날 이집은 시끄럽냐,도대체 뭐하길래 사람이 괴로워서 살 수 가 없다고 큰소리치시면서 ㅠㅠ 결국엔 저희 어머니도 폭발하셔서 진짜 빌라 전체가 완전 쩌렁쩌렁 했었습니다.
사실 저희 이사하는동안 당연히 시끄러웠을거에요. 그리고 이사당일도 이 아랫층분들이 올라오셔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고해서 당연히 죄송하다, 이사하는 중이어서 그런데 조심히 옮기겠다(라고해도 인부들한테 부탁해도 쿵쿵 놓으심 ㅠㅠ) 그리고 가구 배치하느라고 2~3일은 소리가 날것 같다, 그래도 낮에 최대한 조용히 옮기겠다 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사 후 떡도 돌리고 전체 빌라분들께 돌아다니며 인사드리고 양해도 드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완전 주기적으로 아랫층에서 올라오더니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자꾸만 시비를 거는겁니다. 새벽에 쇠구슬을 통 통 통 또로로로 굴린대요.제가 저희는 3식구 살고 애도 없고 쇠구슬로 갖고 노는 사람 없다 그래도 내 방 뒤져서 쇠구슬 찾아내겠다고 완전 난리난리를 부리는겁니다;;;;;그리고 제가 할머님이라고 호칭을 붙여 했더니 자기 할머니 아니라고 누가 할머니냐고,그럼 아주머님이라고 불렀더니 누가 자기가 아주머니냐고;;;사모님이라고 불렀더니 자기가 왜 사모님이냐고............... -ㅁ-;;;;층간소음을 주제로 시비거는 것 뿐만 아니라 별별 시덥잖은것까지 시비를 거시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4번째, 어머니는 목욕중이셨고 아버지는 tv시청중, 저는 방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문 두들기는 소리가 나길래 속으로 ' 헐 혹시 아랫층? '..............하 빙고 ㅋㅋ;;;노부부와 그 댁 아드님이랑 같이 올라오셨더군요.할아버지는 술냄새가 팍팍......아드님은 머리를 손으로 감싸쥐면서 너무 시끄럽다고...쇠구슬 튕기시냐면서 묻는겁니다.당연히 아니라고 말씀 드렸는데 할아버지가 막무가내로 집안으로 쳐들어와서 쇠구슬 찾아낸다고 완전 난리를 부렸어요. 이거 엄연히 주거침입인데 안되겠다싶어서 제가 막아내고 할아버진 들어가겠다고 강짜부리고 ㅋㅋㅋㅋ;;; 하..160센치 젊은 여자의 몸으로 실랑이 벌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전 솔직히 멱살잡히고 계단아래로 굴러떨어지는거 상관없거든요. 뭐 맞으면 맞고요.(저는 제가 터치 안하려고 노력하고요 ㅋ)
아무튼, 할아버지가 자꾸만 끝까지 반 협박성 발언으로 내 방 뒤져서 쇠구슬 찾아낸다면서..분명히 뒤지면 쇠구슬 나올거다 ㅅㅂㅅㅂ 거리시면서....그 놈의 쇠구슬...결국 그나마 말이 통하는 아드님을 우리집에 들여서야 겨우 이야기를 했어요.그리고 쇠구슬 찾아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드님 방 바로 위에서 쇠구슬 튕기는 소리가 난다는 겁니다.그러나 아드님 방 바로 위는 저희집 내부베란다로 냉장고밖에 없고 음식 가지러 갈때빼고는 잘 가지 않는 곳입니다. 당연히 새벽에 갈리가 없죠. 거기다가 쇠구슬조차 없고요.할아버지가 집착하는 쇠구슬있다던 제 방은 아드님 방과 서로 대각선 끝에 위치합니다.그래서 아드님과 이러이러하다 저희는 진짜 조용하려고 노력하고 문도 안닫고 살고슬리퍼도 신고다닌다. 등등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그때 아래층 할머니가 올라오시더니 또 쇠구슬 소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당연히 우린 아드님과 서서 이야기중이었는데 쇠구슬을 튕길리가 없었죠.아드님은 그제서야 조금씩 상황을 이해하셨는지 자기 어머니모시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하......... 얼마나 급박했으면 저희 어머니가 112를 다 누르셨더라고요.
근데 이거 대체 어떻게 해야해요?저 이사온 집이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요. 어딜 갈 생각도 없고요.그러나 자꾸만 층간소음으로 주사부리는 아랫층때문에 정말 심각합니다..한번은 제가 그럼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댁에 들어가서 확인해봐도 되냐고했더니왜 자기네 집은 들어오냐고!! 뭘 확인하냐고!! 그러더라는.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오늘 이 소란으로 아래아래층 아저씨가 나와서 귀뜸해주시는데,저 윗층은 그냥 대화를 안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네들이 새벽에 더 심하게 쿵쿵거리고 시끄럽게 군다고요. 싸우면 뭘 그렇게 집어던지고 싸우고요. 이미 빌라전체 사람들이 다 알고있더라고요.
이게 진짜 사는건지 ㅋㅋㅋ 한번 저렇게 난리 피우고부터 저희집 오줌도 제대로 못눔 ㅋㅋ오줌누는 소리 시끄러울까봐요. 물도 못내리겠고요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어머니는 무서워서 벌벌 떠시고 ㅠㅠ (얼마전 층간소음 살인사건으로..)집밖으로 못 다니겠다고 그러시네요 ㅠㅠ...이사만이 방법인가요?
*참고로 3번째부터는 녹취를 다 했어요. 오늘도 녹취를 첨부터 끝까지 했고요.. 사실 법적으로 신고하고싶지만 이웃지간이라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고싶지 않아요. 이걸 강경하게 나가야할지 아니면 진짜 소음을 안냈는데도 져주고 죄송합니다 굽신거리며 살아야할지.
+ 추가. 뭔가 오해가 있으신듯. 냉장고방은요 딱딱한 돌바닥위가 아니라 충격방지용으로 좋다고 소문난 두께감있는 장판으로 시공한 베란다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바깥베란다는수십만원 들여서 깐 고무(두께 3센치) 장판?을 싹다 깔아서 걸어도 울림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튼 쇠구슬 소리가 오래된 냉장고에서 나는지는 한번 확인을 해봐야되겠네요.댓글들 감사합니다.근데 쇠구슬소리가 날정도면 저희집에도 그 쇠구슬 소리가 나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맹세코 쇠구슬따윈 없습니다. 갖고 놀수도 없고요. 원인이 냉장고라면 냉장고일 가능성은 인정하겠습니다.저희도 어떤 소리인지 듣고싶어서 녹음해달라고해도 너네가 내는 소릴 녹음해서 뭐하냐!!라는 식으로 말이 전혀 통하질 않으십니다. 하....미치겄네요. 해결을 하려해도 어떤 말로도 통하지를 않아요.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감정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해결점을 찾으려하지 않나요? 우리집엔 막무가내고 들어오려고하면서 자기네집엔 절대로 못 들어오게 합니다.
+ 마지막으로.아랫집은 우리가 이사오기전부터 말이 많았다고합니다. 전주인한테 들어보니, 자기네집이 물이 샌다면서 탑층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고 주장하면서 피해보상을 하라고 했다더군요.당연히 전주인은 물이새는 화장실을 보수공사하여 고쳤고 피해보상으로 벽지값? 을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우리가 새주인이 되고는 우리한테 연락이 오더니 자기네집 베란다에 물이 샌다고 해서 원인을 찾으러 가봤더니 탑층(그러니까 우리집) 보일러에서 물이 터진거죠.그래서 보일러를 새걸로 갈았고 보일러업자도 여기 고쳤으니까 더는 물 안샐거라고 그러는데도아랫층은 피해보상을 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랍니다.알아보니 우리집한테만 피해보상 달라고한게 아니라 아랫층인가 옆층한테도 가서 너네가 소음일켜서 전등이 나갔다. 전등값 달라고해서 전등값 줬다고합니다 ㅋㅋㅋ;;;어쨋든 저희집도 탑층이긴 하지만...아랫층 싸우는소리, 방문닫는 소리, 쿵쿵걷는소리 다 들리더라고요. 진짜 맘 같아서는 너죽고 나죽자식으로 싸우고싶은데 참고있습니다.

댓글 9

ㅎㅎㅎ오래 전

층간소음

4오래 전

저도 빌라 맨 꼭대기 층에 사는 데요. 저번에 8시뉴스보니까 아랫집소음이 윗집으로 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말에 동의하는 게 저희집이 501호인데 저희집 밑에는 어른들만 살고 있고 그 옆집 402호에 아이들이 사는 데 그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저희집까지 들려요 ;;;; 어찌나 방음이 안좋은 지.. 밑에 사는 분들이 꼭 윗집이라고 오해를 하시는 데.. 저도 오해 받을 까봐 정말 조심조심 다녀요 ㅠㅠ

111오래 전

요즘은 층간소음으로 함부로 윗집올라가서 항의하면 안되는데 항의받은사람이 신고하면 벌금이라면서요... 그래서 우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말함 그럼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서 나와서 해결ㅋㅋㅋ

박철민오래 전

그 집구석 대문앞에 아나콘다만한 응가또아리를틀어놓으세요 ㅋㅋㅋ 기분 참 잣같을끼야~~~~ㅋㅋ 복수는 그렇게 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딱보니 베란다에있는 냉장고가 원인이겠네요. 냉장고가 크고 오래됐다면 냉매돌릴때 콤프돌아가는 소리가 뭔가 굴러가는 소리가 날수도있습니다. 더구나 베란다는 바로 돌바닥이라서 그진동이 아래로 타고 내려갈수도있죠. 근데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만하지마세요. 사람이 살면서 소음없는집이 어디있나요. 얼굴붉히더라도 일상 생활소음에관해선 당당하세요. 샤워,설거지,청소기,세탁등 늦은저녁시간이 아니라면 당연히 나는거니 당당하게 대응하시고 발소리나 기타 소음은 줄이도록 노력해보세요.. 빌라라고하셨는데 빌라 생활소음 없을수가없어요. 일일이 따진다면 스트레스받고 못살죠.^^ 냉장고를 거실에두거나 냉장고아래 방음패드라도 깔아보세요

오래 전

답없네. 에어컨 설치하면 당연히 먼저 내려가서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 하고 쇠구슬 나는 소리가 난다고 하면 같이 찾아볼 생각을 해야지.. 억울하다고만 하네. 만약 진짜 내려갔는데 그런 소리 나면 어떡하시려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렇게 여러번 찾아오겠습니까? 만약 원래부터 그런사람들이라면 다른 집 사람들이 글쓴이 집 편들어주면서 같이 싸워주겠지요. 그게 아니라는건 글쓴이 집에서 소음이 나긴 난다는 겁니다. 베란다에다가 냉장고를 뒀다고 하셨는데.. 만약 냉장고가 그냥 맨땅에 있다고 하면(바닥제가 없는 그냥 맨땅) 냉장고 콤프레셔 소리 무시 못해요. 짜증날정도로 귀에 맴돕니다.

오래 전

전 1층에살아서 정말 층간소음때문에 죽겠지만 그아랫층 사람들도 윗층에 쇠구슬 찾겠다 방문했음 당연 님에게도 본인들이 어떤소음에 시달리는지 공개해야지 너무 막무가내란 생각이드네요 속상합니다 서로 좀 조심했으면 좋겠는데 사람마다정말생활습관이 너무달라 어쩔수가 없더군요 ㅠㅠ 일단 감정적으로 대응하다보면 정말 죽이고싶어질지도 모르니 되도록 해명을 하시고 조심하시는 수밖엔 이런 대답드리는 저도 답답합니다 저도 늘궁금해요 쇠구슬 굴리는소리 어떤땐 현관위 어떤땐 거실 ,안방 돌아가며 들리기에 정수기나 보일러라 생각도못하겠고 정말 딱 쇠구슬이 쾅떨어져 또르르굴러가는소리랍니다 정말 어디서소리가 타고들리는지는 다 경우마다 다릅니다 저는윗층여행갔을때3일간 너무조용하고 현관문닫고 들어오는소리에 발뒤꿈치소리로 동선을 알려줘 알게됐지만요

ㅇㅇ오래 전

그 기사 찾아서 보여주세요. 얼마전에 층간소음이 윗집-아랫집만 연결되는게 아니라 건물 건축 특성 상 대각선상에 있는 집에서 소리가 울려서 아랫집에 퍼지는 경우도 있다고 기사가 나왔어요. 대부분 억울하게 층간소음 가해자로 몰리시는 분들 보면 실제론 그 집이 아니라 그 윗집 혹은 옆집에서 소리가 전해져서 마치 그 분들이 한 것 마냥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빌라 건물주나 관리인 있으면 그 분과 함께 소음집 알아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나중에 또 문제생기면 글쓴님네가 오해 받을 것 같아요.

ㅋㅇㄾㅊㅎㄴㅇㅎㄴㅇㅀㄴㅇ오래 전

시발 씨끄럽다고 진짜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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