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에게 돈빌려달라고 시키는 아빠

이건아니잖아2014.04.07
조회24,380

역시나 모두 반대이시네요 ^^

제가 제 머리론 답이 안나온다는 말이 오해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답이 안나온다는게 아니라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답이 안나온다는 얘기였어요

댓글중에 A분에게 5천 더 빌려서 명의가져가라고 하시라는 의견이 제일 현명한 처리인것 같아요 ^^ 부모님 다 계신 자리에서 말씀드려 볼려구요

 

아버지에게 바로 말씀 못드린건 가부장적인 아버지 스타일에 기죽어서 그런것도 있어요

일단 예랑이에게는 말 안할꺼고 이일 이외의 다른 저희 집안 사정은 다 말해서 알고있습니다.

사기결혼 아니구요 ~ ㅎㅎ

 

제가 너무 미안해서 결혼할 형편 안된다고 중간에 헤어지자고도 얘기했는데 끝까지 제손 잡아준 예랑이 입니다. 시댁에서도 저희 형편 안좋으신거 알고 정말 간소하게 예식 진행하자 하셨고 저희둘이 모아놓은돈 조금으로 알뜰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이런 인생을 살게될줄 정말 몰랐네요 ㅎㅎ 파란만장하네요 진짜 인생이 ㅋㅋ

조언해주신분, 따끔한 충고 해주신분, 미쳤다는분 등등 모든의견 다 달게 받을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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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상견례를 마치고 날짜를 잡은 30대 초반 예신입니다.

 

어릴때 부터 유복하게 자랐는데 3년전부터인가 아버지 사업이 잘 안되면서 지금 상황이 조금 안좋습니다.

사업한다고 1금융, 2금융권에 빌린 돈은 파산신청으로 해결되었고 아버지는 지금 신용불량자 상태, 어머니랑은 법적으로 이혼하셔서 남남인데 집에같이 살고계세요

지금 살고있는집은 2000만원 보증금에 42만원 월세 반지하.. 가족 4명이 한집에 살구요

 

아버지 명의로 된 집이 하나 있는데 그집이 재개발 주택으로 묶이면서 2년뒤에 아파트가 올라갑니다. 파산신청하실때 그집 살릴려고 친한 지인분 명의로 돌려서 그분이 집은 보관중이시구요(A라고할께요) A분에게도 돈을 빌린게 좀 많아요 1억 5천정도.... 그래서 재개발되고나서 분양되면 주택조합은 분양가가 싸게 들어오니까 팔아서 1억 5천을 나중에 다 갚는걸로 얘기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신용보증기금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빼돌린걸 알아서 소송이 들어왔어요

여차저차해서 1년정도 소송했는데 결국 졌구요

신용보증기금에서 그 집을 경매로 넘긴다고 합니다.

경매로 하면 저희가 A분에게 갚을수 있는돈은 이것저것 다떼고 천만원정도...

신용보증기금에 5천만원을 갚으면 집은 살릴수 있대요 (자세한건 넘 길어서 생략)

 

며칠전에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런이야기를 쭉하시면서 니가 좀 큰일을 해줘야겠다며

예랑이 시댁에 부탁을 하라는 겁니다.

지금 이모고 삼촌이고 친가외가 지금 돈 안빌린데가 없고 더이상 돈 나올 구멍도 없습니다.

값을 능력도 안되요 ㅠ

근데 5천만원을 신용보증기금에 갚고 아파트를 살리면 2년뒤에 이자까지 쳐서 사돈댁에 드린다고 말도안되는 부탁을 저에게 시키는데.. 어머니는 결혼 파토난다고 말하지 말라그러시고 아버지는 집날아간다고 니가 얘기해야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지금 중간에서 미칠 지경입니다.

진짜 딸내미 결혼이 걸렸는데 앞길 망칠려고 이러시는지...ㅠ

 

사돈분들이 사실 좀 재력이 되세요

지방이지만 집도 여러채시고 두분다 아직 경제활동도 하시구요..

그거 아시고 아버지가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시어른들께 말씀 안드리는게 맞는거죠? 제 머리론 답이 안나와서 도와주세요 ㅠㅠ

댓글 19

오래 전

Best내가 시댁이라면 결혼파토냅니다. 아직 결혼전인데 뭘믿고 돈을 빌려줍니까? 재력되는사람들 절대로 님아버님같은 사람과 사돈안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빚많은 집 딸 빚갚아주고 사와서 종처럼 부려먹었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도 그러려나요? 님 결혼하고 싶으면 님이 중간에 끊을건 끊으세요. 님 부친닥달에 예랑에게 이일 얘기하는순간 님 결혼은 해도 평생약점되고 예랑집에선 정당한 파혼구실이 되니까요

오래 전

고민이고 뭐고 할 게 뭐가 있음? 잘하면 집도 날리고 신랑도 날리고,..그나마 남은것까지 전부 날리실 수 있겠네요.

결혼16년차오래 전

말하는 순간 파혼입니다. 그 나이에 그 남자랑 결혼 못하면 평생 좋은 남자 못 만나고 친정 빨대 노릇 해야해요..정신 차리세요.

안알랴줌오래 전

이 판을 글쓴이의 남친과 그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뻔히 답이 나오는 걸로 답이 안 나온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글쓴이 아버지도 아버지이지만, 글쓴이도 만만치 않게 답이 없군요.

Qkrcla오래 전

님 남친 전번좀.... 답이 안나온다..미치겠다..라는 말이 나오는건가??? 당연히 안되는거지~!!이거 미친거 아니야??? 아버진 친 아버지가 맞는건지 궁금하네요~!어떡해든 없어도 최소한으로 결혼시키는게 부모마음일건데..돈을 빌려달라고??결혼하지마라~어떤 남잔지..결혼하면 앞이 훤~~하다/당연한 문제로 답이안나온다는데,,결혼후엔???참~~~나이 헛먹었네.. 결혼시키는건지..딸 팔아넘기는건지

아리오래 전

와 님 아버지지만 진짜 욕하고 싶네요. 제 주변에도 돈빌리고 안갚으려고 명의 이전하는 사람들때문에 진짜 짜증났었는데... ㅡㅡ 갚지 못할돈은 빌리지도 말았어야지.. 그걸 회피하려고 하다니 -_-;; 예비 시댁에 말씀드렸다가는 여러 가정 파탄 시킬겁니다.

큐헤헹오래 전

아니 왜 고민을 한답니까, 왜 답이 없어요. 답은 이미 나왔는데. 상식적으로 5천이 어느 옆지 똥개 이름도 아니고요. 뭘 믿고 5천을 빌려주겠어요. 아니 이해가 더더욱 안되는게 예비시댁이라고 그렇게 큰 돈을 빌려 받겠단 님네 아버지도 이상한거에요. 예의가 아니죠, 말마따라 시댁한테 책잡힐일 있어요? 여기서 글쓴님도 글러먹은건, 아버지가 저말 하면은 고민 할 문제가 아니라 단번에 짤랐어야 했었음. 집이 기울어가는건 본인들 가족 문제지 남이 같이 안고갈 일은 아니라 봅니다.

m오래 전

근데 얼마나 이기적이면 이런부탁할생각도 모자라 물어볼지말지 글까지 쓸까? 나는 빚은 없지만 당장 목돈 마련은 못해서 형편안좋아 결혼생각 접었는데글쓴이네는 사업하다 말아먹은적이 있어서 그런가 빌리는것에 대한 무서움이 없네. 나는 한가지만은 꼭 지키면서 사는게 윤택하게 살진못해도 빚은 지지말자. 인데 글쓴이네 참...

ㅋㅋ오래 전

ㅡㅡ...장난하나???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ㅋㅋㅋ돈을빌려달래... 님아버지..정말 ..대박이시네요 ..

아놔오래 전

아부지가 딸래미 결혼파토내고싶으셔서 난리나셨나봄 ㅋㅋㅋㅋㅋㅋㅋ

우어오래 전

남편분께서 내용을 알고 스스로 도와주지 않는다면, 절대 돈꿔달라는말 꺼내지 마세요.... 그냥 고민상담겸 남편분께만!! 슬쩍 내용을 말씀해볼수는 있을꺼같네여...... 절대 꿔달라는말은 안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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