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댓글도 잘 달지 않는데 정말 답답한마음에 여기에 글을쓰게 됬어요
그래서 제 생각이 잘 전달이 안된것 같기도 하고 읽기도 힘드셨을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댓글 하나하나 다읽어 봤습니다)
그리고 내 일처럼 아낌없는 조언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어제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은거라 제 생각이 잘 전달이 안된것 같아
생각을 정리해서 조금만 더 쓸게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는 LG정직원입니다.
연말성과금은 100~350%정도 나오구요 2년동안 100%씩 나왔네요)
제가 이렇게 입사한 순간부터 고민이 되었던 이유는 제가 비록 전문대를 다녔지만
전문대를 다니면서 과대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과탑도 해보고 산업기사도 따면서
내가 노력한만큼의 따라오는 성취감? 그런게 좋았어요 무엇이든 노력하면 다 이룰수 있을것 같고
제가 조금씩 성장해가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죠. 저는 이회사에 들어가도 많은 기술도 배우고
내노력에따라 대우도 받고 성장하고 그럴줄 알았죠. 하지만 현실은 단순반복작업에 똑같아요
10년차선배나 저나 하는일, 거의 모든게...........연봉만 다를뿐이죠. 경력인정 같은거 없어서
여기서 일한 경력으로 다른회사에 경력직으로 못들어가요. 생산직은 단순반복업무니까.
야간주일때는 정말 일주일동안 집-회사 입니다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 가없어요.
입사한 순간부터 저는 성장이 멈춘것 같았어요. 제가 원하는게 정말 내가100%만족할 수 있는
직장이 아니라 조금의 성취감이나 일하는 보람, 내가 노력한만큼 업무성과가 눈에보이는 그런일 같은걸 해보고 싶어서요. 일적인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그런걸 느낄수 있다면 지겹고 힘든부분도
어느정도 상쇄될꺼라고 생각하니까....그리고 제가 컴퓨터 A/S기사가 하고싶다는건 아니에요.
저는 재취업이나 이직을 하고싶은게 아니고 젊었을때 무언가 도전해보고 노력해서
제가치를 높이고 싶어요.
지금 일을 안하더라도 공부를 하던가 다른 노력을 통해서 지금보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더 늦으면 못할 것 같거든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쓴 것 같아요. 지금 생각으로는
편입이나(지방거점국립대-컴공,정통),(웹디자인이나, 실내인테리어같은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취득후 대학원진학 (아무런지식없이 대학원 진학 가능할까요,,?)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이정도 하고 싶은데
하...... 이렇게 긴글을 써 놓고 막상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을하니 두렵습니다...
용기가 안나서 못할 것 같아요... 실패할까봐 무서워요 결국엔 저는 아무런 시도도 못하고
이렇게 불평만 하게 될것같아요.... 25살엔 모든게 가능해 보였는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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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8살 LG라는 회사에서 생산직 3년차입니다.
근무형태는 주야 2교대 야간에는 5일출근 주간에는 6일출근하고 (출퇴근시간 1시간씩)
연봉은 세전 4700 세후 3700받아요(복지포인트 성과급 포함)
사람들은 잘들어갔다고 하죠 부모님도 친구들도 대기업이라는 간판과 연봉때문에
인문계를 졸업하고 공부를못해서 전문대를 갔다가자퇴후 군대전역후
24살에 대기업생산직을 목표로(집이 가난해서 졸업후엔 아무런 지원도 받을수 없어요)
다시 전문대에 들어가서 25살에 대기업 생산직에 취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사는게 성공한 삶인줄 알았어요 일편하고 돈 많이주고...
근데 막상 회사에 들어가고 교육받고 현장에 배치된순간... 깨달았죠
아 내가 정말하고싶은일은 뭐지,,,,,,... 하는걸
입사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생각했어요 내가 왜 여기서 이걸 하고있지 라는생각..
사람들 만나면 회사생활에 대한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뭔가 다른 노력은 하지 않는 제 모습이
한심합니다. 그렇게 회사생활에대한 회의감과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만하면서 3년이란
시간을 보냈어요
올해 28살인데 더 늦기전에 뭔가 새로운 일을해보고 싶어요
어렸을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해서 친구들 컴퓨터 고장나면 고쳐주는거 그런걸 좋아했는데
그외엔 딱히 잘하는게 없어요 하고 싶은것도 없고
책에서 길을 찾아보려고 자기계발서도 많이읽고 에세이 같은것도 많이 읽었는데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근데 지금처럼 살다간 내인생의 결말이 너무 뻔하게 결정지어지는것 같아요 이렇게 공장에서 30년을 보내고 정년퇴직을 하겠죠 그럼 60살에 내인생을 돌아봤을때 어떤게 남아있을까요.... 결말을 알고보는 영화.......그런삶인것 같습니다
무언가 다른걸 찾지못하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할꺼같아서 그냥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길을 찾아볼까요? 모아둔 돈으로 다른나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아니면 무엇을 전공할줄 모르겠지만 대학교를 편입을 해볼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하........오늘은 야간출근이네요
지난3년간 가장 즐거웠던일이 2가지 있었는데 오사카3박4일 여행다녀온거랑 내일로 다녀와서 블로그에 후기쓰는것 이게 제일 좋았어요 여행다니면서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고 새로운장소에 가는것들이 저를 설레게 해요 그리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컴퓨터로하는일 같은것도 좋아해요
이런걸로 적성을 찾을수 있을까요? 하루하루 출근하는 기쁨을 느끼면서 살고 싶습니다
내가하는 일에대한 자부심도 갖고싶고 전문가가 되어보고 싶기도 하구요
뭔가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