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남자분들도 지하철 성추행 조심하세요!!!!

지하철변태남2014.04.07
조회416,718

모바일이라 맞춤법 오타 이해부탁드려요:)

 

아침에 출근하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네이트 뉴스 및 판을 보고 있는데

제가 어제 쓴 글이 톡이 되었네요.

추천수도 백여개를 넘었고, 댓글도 많이 달려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네요^^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조심하자는 제 취지를 옹호해 주시는 분이 훨씬 많았지만

신고하지 않았다고 저를 탓하시는 분 역시 있으시네요.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제가 당한 것도 아니었으며, 신고한다고 그 남자분이 "그래, 나 성추행 당했다. 대신 신고해줘서 고맙다." 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괜히 신고한 저만 이상한 사람 될 것 같은 상황이었네요.

굳이 끼어들어 이상한 사람 되거나, 일 크게 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판 분들이 조심하셔서 이런 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한 분, 한 분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부.

 

여자든, 남자든 저런 상황에선 불쾌하기 마찬가지이니,

신고를 하시던, 자리를 옮기시던, 불쾌함을 티를 내시던 어떤 방법으로든 표현하세요.

 

어느덧 4월도 중순을 향해 달리고 있으며,

엊그제 같던 새해도 곧 있으면 여름이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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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흔녀입니다.

어제 저녁 여느때와 같이 지하철을 탔다가
못볼꼴을 보고 판 하시는 분들에게 알리고자 글을 씁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4월 6일 일요일 저녁 9시 반 쯤
친구와 함께 벚꽃구경하러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저희는 나란히 앉아있었는데,
기둥 쪽에는 어떤 남자분이 앉아계셨고, 그 옆에 친구 그리고 그 옆에 제가 앉았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오던 중 친구가 먼저 내리고 친구한테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참고로, 친구는 남자입니다.

본인 옆에 앉아있던 남자가 변태라더군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묻자,

그 남자는 처음에 저희가 앉았을 땐 맞은편에 앉아있었는데
친구 옆에 자리가 나자 바로 옮겼고, 검은 서류가방으로 손을 가린채
다리를 꼬고 앉은 본인의 허벅지 아래쪽를 만지고 있었다고..

첨엔 그냥 의도는 그렇지 않은데 본인이 불편해하는 것 같아 그냥 살짝 피하기만 했는데
십분이 손등이 아닌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계속 만지고 있어 이건 분명 고의다 싶었답니다.
허나 확실한 물증이 없어 친구는 말은 못하고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아직 내리려면 좀 더 가야하는데 왜 일어나나 싶었습니다, 전.
남자가 남자를 성추행 한다는것도 웃기고
본인이 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더군요.
저도 설마했습니다. 그냥 기분탓일거라구요.

어쨌든 그 친구는 꺼림직하니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더 충격적인건 친구가 내린 후입니다.

친구가 일어난 자리는 다른 여자분이 앉았고
맞은편에는 가운에 빈자리 양 옆으로 남자 두분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변.태 남자가 맞은편 빈자리로 자리를 옮기더니
그 서류가방으로 손을 가린채 옆자리의 다리꼬고 있던 남자분 허벅지 아래로 손을 옮겼습니다.

본인은 가렸다 생각할지라도, 바로 맞은편이었던 저는 다 보이더군요.

그 남자분도 제 친구처럼 설마하는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뭔가 느껴지는데 남자고 하니 별다른 액션은 취하지 않았지만
계속 눈치를 보는게 느껴지더군요.

거의 15분에서 20분 정도를 계속 그러고 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내리게 되어 이후는 못봤습니다.

여자분들만 조심하셔야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남자들분도 조심하세요.

진짜 정장 멀끔히 차려입고, 멀쩡하게 생겨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저러니 제가 다 소름끼치네요.

얼굴도 찍었으나, 되도않는 사생활침해, 인권침해라는 말 듣고 싶지않아 정황만 찍어 보여드립니다.






댓글 90

ㅇㅇ오래 전

Best변태 전용칸이 필요하다. 서로를 탐하도록

오래 전

Best저런 상황은 진짜... 여자보다 더 난감할 듯.. 의심이 들어도 일어나서 그 남자한테 따지자니 자기만 ㅄ취급 받을 꺼 뻔하고.. 사람들 의식자체가 그러니까... 별 미.친놈들 다 있어 진짜..어유;;

언젠간미녀오래 전

Best완전미친새끼아니야 소름돋아 남자분들도 저런거 당하시면 창피하다거나 그냥 욕만하지마시고 대응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징그럽다

오오오래 전

여자가 안도와줬다는 놈들은 뭐지? 당사자가 가만히 있는데 3자가 껴서 무슨 봉변을 당하라고? 이거 남자들이 많이 하는 말 아니냐? 여자들 도와주면.봉변당한다고 ㅋㅋㅋㅋㅋ 왜 역지사지 되어보니까 이제서야 화나나?

delta오래 전

내가 당했다니까 진짜로-- 내가 게이들이 바텀이라고 말하는 약간 그런 스타일인데 키도크고 팔다리도 좀 길쭉길쭉하고 그래서 그런가 저번에 지하철에서 있는데 뭐가 자꾸 내 엉덩이를 찌르는거임 첨엔 가방인가? 이랬는데 알고보니까 어떤새끼가 지 거기를 나한테 비비더라고ㅅㅂ 아니 첨엔 설마했어 같은 남자인데 그럴리가 있나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다 그리 생각했는데 시간갈수록 노골적이여서 꾹참다 3정거장 지나 우리 집에서 내렸음 남자인데도 그 상황이 오니까 할말이 없더라구 왜이래요 이러면 분위기가 내가 미친놈 될거같은 느낌임

초식남오래 전

끔찍하다

왜때문이죠오래 전

얼굴찍었으면 지금이라도 신고접수 하세요~~~꼭이요 부탁드림

ㅎㅓㄱㅡㄱ오래 전

실제로 당해본 22살남자임..... 버스에서.... 내가 창가에앉아잇는데 허벅지존내만짐;;;;;; 나이는 마흔도 훌쩍넘어보엿음.... 더짜증나는건....눈마주쳣는데 아무렇지도않게 계속만져 미친ㅡㅡ

오래 전

이 사진 보니 걱정된다.. 울 오빠도 당할까봐ㅠㅠㅠㅠㅠㅠ 아 왜 멀쩡한 남잘 건드리는거지ㅠㅠ

안녕오래 전

정장빼입고저런짓을하시다니..무서운사람..

ㅇㅇ오래 전

아원어테킷투어게이바

반딧불오래 전

양극과 음극이 만나야 전기가 오는법인데 저놈은 양극으로도 전기가 오니 대단한 태양광이네, 지구가 오염되가니 인간도 극 이 ㅈㄹ을하는구나, 아니면 입맛이 바뀌었던가

뽀로로동생오래 전

저런 상황이라면 보통 쳐맞죠~ 남치니가 만만하신분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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