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기적인건가요..

2014.04.07
조회1,861

3살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고

현재 임신 막달이 되어가는 30대 주부입니다.

 

친정 부모님과 해외에서 거주중이구요

 

조만간 출산하러 한국으로 갑니다

32주 전에 비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남편은 남아서 일을하고 부모님과 제가 먼저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부모님이 한국에서 볼일을 보시고

다시 거주하는곳으로 오실때 맞춰 남편이 한국으로 오려고 했는데

이모들 해외여행을 시켜주신다며

저혼자 아이와 한국에 남아있고 이모들이 관광이 끝나는 열흘 후

남편더러 이모들과 같이 한국에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럼 전 열흘간 집에서 고립상태가 됩니다..

한국에 있는 저희집 근처에는 그 흔한 편의점이나 슈퍼도 없고

차가 없이는 이동하기도 힘든 거리입니다.

저는 면허도 없고 그때쯤이면 막달이라 혼자 거동도 불편할때구요...

인터넷으로 배달을 시키자니 경비실에 맡기게되면 찾으러가는것도 일이구요 ㅠㅠ

심지어 어린 딸까지 혼자 돌봐야 합니다..

 

저 친정부모님께 산후조리 바라는거 아닙니다.

큰애 출산해서도 조리원에 있었고

퇴실 후에도 엄마가 계셨었지만

아이 안고있는거 힘든거 알기때문에

제가 씻거나 화장실갈때 외에는 맡기지도 않았구요

식사도 준비는 해주셨지만 제가 차려먹거나

후반엔 제가 주로 차려드렸구요...

직장 그만두고 제아이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둘째 낳고도 산후조리 해달라고한적 없구요

되려 제가 괜찮다고 조리원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사설이 길어진거같은데..

제가 이기적이라 저 혼자 남아있게된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이모들 처음하는 해외여행..하필이면 시기를 이때로 잡아야 했던걸까요..

막달인데 혼자남아 아이까지 돌봐야되는 딸은 걱정이 안되는걸까요..

 

이미 이모들, 남편까지 돌아가는 티켓팅 다 끝난 상황이라 어쩔수 없게 되버렸지만..

그래도 마음이 답답한건 어쩔 수 없네요.

그저 하소연이 하고 싶었던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