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주5일 3.02kg 자연분만 완전적나라한출산후기!!!!!!

에바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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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2월6일에 태어나 오늘로써 생후 62일째되는 아이엄마에요~

아직 아이엄마라는말이 어색해요..ㅠㅠ

24살에 아이를가져서 25살에 아이와 띠동갑으로 출산을했어요~

저도 출산에대한 두려움이 너무나컸기에 매일 출산후기판을 보았는데요아무리 읽어도 무슨말인지모르겠었어서..확실하게 알려드리고자 출산후기씁니다..ㅎㅎㅎㅎㅎ(못됐죠..ㅠㅠ) 

 

저는 다들 복받은 몸이라고 할정도로 순산을했어요
출산 그렇게 어렵고무서운것만은 아니에요!!!그럼 ~했음.음슴체 쓰면서 시작할께요!! 

 

글을 쓰다보니 꽤 길어졌음 진짜 남자는 군대 여자는 출산 얘기하면 끝도없다하지않음..

그냥 요약해드리겠음 읽고싶으신분들만 읽어주셔도됨ㅠㅠ
★애기낳을때 아픔이란 내가표현하자면 진짜 음 상한우유를 마셔서 배가 부글부글 끓어서 화장실가고싶은데 화장실은 저 멀리있어서 뛰지도걷지도못하고 입에 침이 고이고 식은땀나는 그기분임 딱 이거임 나는힘줄때는 그냥 진짜 응아주듯이 완전쎄게주는데 그런거있잖음 배는 엄청아픈데 응아가 잘 안나와서 화장실문고리나 휴지걸이 잡고 "으으으아아아아"하고 힘줘야 나오는 응아...그런..;;;★

 

무통주사맞음

양수가 먼저터져버려서 항생제와촉진제맞음

가족분만실사용(신랑뿐이 못들어옴) 

예정일 2월8일.

 

2월4일에 피가묻어나오고 쉬를싸는데 물같은게 많이 흘렀음.이게 이슬인지 양수였는지 나는 아직도모름.그치만 곧 애를 낳을꺼같다라는 촉이 옴.

 

2월 6일 새벽.남편코고는소리에 매번 밤낮이바껴서 생활함 여느때와같이 핸드폰을 만지작만지작하고있었음2시15분 배가 싸르르하고 아픔.지금은 이게 진통인가?를모름 그냥 가진통처럼 짧게 싹!하고아팠다가 말음

 

2시50분 배가 싸르르하고 또 아픔.헐 진통인가 이게?하고 메모장에 시간을적어둠.(진통어플깔아놓고도 메모장사용하는멍청한기계치ㅋ..)

 

3시26분 또 아픔.아까와 진통시간이 줄어든거에 놀라서 혼자 설레이기도하고 무서워서 남편을깨울까말까깨울까말까 엄청고민함.결국안깨움.

 

4시1분 아..배가진짜아픔 근데 15초정도뿐이 안아픔.진통간격 이정도면 5분간격으로 되기 꽤 걸리겠다싶어서 컴퓨터를킴.나는 뭘 할까 하다가 심즈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픔을 좀 잊어보려 게임을 했는데 아 진짜 또 진통이옴 몇신지 보지도못함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컴퓨터를 끄고 누웠음5시18분 짜증이 확 솟구칠정도로 10초정도아픔.본능적으로 '아,이제 씻고 출산가방마지막으로 점검해놔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뇌리를스침씻을동안 아프지않아서 룰루랄라 씐나게 씻음 마지막 양치를함 혀를 닦음.
혀를 닦다가 '웩'했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래서 뭔가 퐉 하고 터짐.그냥 양수같았음 아니 이건 양수터진거야라고 본능적으로 또 느낌

5시31분 아이씽 남편니ㅏ얼;ㅣㅏ먼ㅇㄹ 깨워깨워5시46분 헐 15분간격 큰일이다

 

5시53분 ...............그사이에 7분...남편제발빨리씻어라 앉아서 졸지말고 속터져 죽을뻔함ㅠㅠ

우린 양가부모님께 애기낳고 연락드리자함 어차피 진통할때오셔도 못봄 택시를타고 15분정도거리에 병원 차에선 신기하게 안아팠음

 

7시!!!!구경만하던 분만실앞에서서 호출함......

왜왔냐길래 아 배아파서 애기낳으려고왔다 라고함문열더니 초산이세요 경산이세요 물어봄

분만실하나를 안내하더니 옷을갈아입으라함 그러고 내진을해보겠다고함.

옷을갈아입고 누웠는데 진짜..허벌스럽게무서움 간호사중에 왕처럼보이는사람이 들어옴사정없이 손을 넣어서 손가락끝으로 자궁이벌어졌나를 후빔..

자궁 2센치열렸다고 양수터졌냐물어봐서 터졌다했더니 항생제반응검사하더니 내 왼쪽손목에 엄청 두꺼운 바늘을 꽂음.

양수가먼저터져서 애기한테 균이들어갈까봐 항생제를맞고 애를얼른낳아야해서 촉진제도놓을꺼라함나는 이 촉진제가 이렇게 어마어마한ㅆㄴ인줄몰랐음 

남편은 입원수속밟으러가고 나는 누워있었음.

간호사들어옴.제모하겠다함다리벌리라고함 다리를잡더니 면도기로 진짜 아주 박박 긁어댐..그냥 남들도 다 하는거라 생각하고 체념하고 내몸을 맡김.

나는 출산후기판을보면서 관장한다했을때 예전 우리 알약을 똥꼬멍에 넣는걸로 생각하고있었음 그렇게방심한 틈을타서 무슨 음..쌀국수집가면 소스 담아놓는통이있음 앞에 뾰족하게 깔대기같은...뭔지알죠..그걸 갑자기 쑥 넣더니 무슨 물같은걸 뿌슉뿌슉하고 몇번 함아 정말 너무 방심했음..

후 그러고 간호사가 10분참으라함 ㅇㅋㅇㅋ알았다함 6분이지남 나정말 하나도 안마려웠음 그랬더니 간호사가와서ㅋㅋㅋㅋㅋㅋㅋ엄마...그렇게안참으셔도되요..화장실가고싶으시면 가도되요..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예;;하고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나옴이때까진 촉진제를안맞았으니 아~그냥이러고누워있다가 아까처럼 몇초아프면 으윽!!!하고좀만참고 버티고 하면 애기나오겠구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건방졌음 촉진제가 투여됨...

아...근데 왜 또 화장실가고싶음?아까 안마려운데 간호사가 억지로가라해서 지금 또 싼거임그러고 이제 진짜 진통다운진통시작 진짜 모든걸쥐어뜯고싶음.

나는 차마 내머리는 못뜯어서 침대 시트를 마구마구 쥐어짬 그냥진짜손가락 관절나갈것만같았음근데 배아픈게 안나아지는거임...아 진짜 그 고통 진짜짜증남ㅠㅠ

남들은 칼로 배가 난도질당하는거같다라는데 나는 그 기분 잘 모르겠고;;;

음 ...위염걸렸을때 자다가도 배를 누가 쥐어짜듯이아파서 막 깨서 쭈구리고앉아서 진통이가라앉길기다리는 그 아픔????의3배정도랄까?진통이 너무 심해서 애기가 심호흡을못해서 산소호흡기도 몇번 했음ㅋㅋㅋㅋㅋ근데그거좋더라..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진짜 진통 30분?아니면 1시간정도했나? 중간중간 나 아픈거 달래주겠다고 신랑이 내앞에서 춤을추고 힘내라고 응원함진심으로 나지막이 얘기함...진짜그입다물고있어라.

진짜 나 자신에 박수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절제를 잘했다생각함..

신랑은 그말에 조용히 옆에가서 다시앉음. 

아파죽겠는데 자꾸 아무도안들어옴.그러다가 담당의사쌤이 회진하러옴.그때가 9시지금상태로보면 저녁 5시6시정도에 나올꺼같다함.그러면서 무통은 알아서 넣어줄테니 좀만 참으시라고함.ㅇㅋㅇㅋ대답도건성건성함 진짜 너무 아픔.그러고 10분도안되서 무통마취해주러 남자선생님들어옴 아 정말 말도 많으심 옥시토신얘기부터해서 나는 진짜 다시 생물수업듣고있는줄 그러더니 아파서 대답도못하는데 왜 대답도안하냐고 고개라도 끄덕이라고 닥달함ㅋ;;;;;;;;;;;;;;;;;;;;;아진짜 그입..ㅠㅠ힝 내가 후기읽으면서 젤 궁금했던거는 관장!!이랑 무통주사임무통이 아이에게 나쁜거라고만생각해서 안맞으려했는데 그게아니라함 잘못알고있다고함 그럴꺼면 인터넷에가서 애기낳으라고함.그리고 막상 그 진통겪으면 무통무통외침.이게 진짜일까?라고의심했던 내가 의심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통하려면 왼쪽으로 돌아누워야함 그럼 마취쌤이 뒤에있음 허리를 새우처럼 구부리라함구부리면 가슴뒤쪽정도에 바늘을 꽂음 바늘들어갈때 당연히 따끔함 그래서 나는 앞으로 도망가버림 도망갔다고 또 그선생님 말이 많아짐 이제 약을 넣을꺼라함 좀 찌릿찌릿할꺼라고함.처음맞아보는거니까 그래 그입좀 닫고 얼른놔라 아파죽겠다진짜 이생각만하고있었음약이 들어옴 갑자기 다리가 진짜 피안통했다가 통한마냥 찌릿찌릿하고 싸악~하고 갑자기놀랬을때 온몸이 차가워지는 그런 차가움이 허리부터 다리까지 스르륵 전해짐...ㅇㅋㅇㅋ?이제 무통맞으면 화장실도못간다함 그리고 쉬가엄청마려운듯한 기분이 마구마구들음 그래서나는 소변줄로 소변을 빼냈는데 별로나오지도않음 ㅎ;;민망 쉬마렵다고 난리를쳤는데;; 아근데 무통맞고 진짜 살만함그래서 간호사에게 물어봄 이 무통천국은 몇시간짜립니까?라고 ㅋㅋㅋㅋ;그랬더니 3시간이라함신랑과 핸드폰들고 친구들과 톡을 하기시작함나지금 진통중이다 무통맞아당 이러면서 단체톡에보냄ㅋ;;;;;;;애들이 제발 톡그만하고 애기낳는거에집중하라고 ;;;이때가 10시30분쯤이였음. 근데 자꾸 밑으로 뭐가나올것만같은느낌이드는거임 그래서 간호사들어왔을때선생님 자꾸 뭐가 나올것만같은데요..했더니 간호사가 "음~엄마 맞아요 그럴때마다 힘주시면되요~"이러는거 그래서 ㅇㅋㅇㅋ하고 다섯번정도 그럴때마다 힘을줌 또 간호사가들어옴 "선생님..저진짜 계속뭐가나오는데 이게양수남은거 나오는건가요"했더니 그 간호사가 잠시만요 하더니 밖으로나가서 왕간호사같은사람한테 저 엄마가 자꾸 뭐가나오는거같다라고한다 라고함그러더니 왕간호사등장 "엄마 뭐가자꾸나오는거같아요?아직 그럴때 아닌데..내진다시해볼께요"이러더니 또 왕간호사의 손이 쑥하고 엄청깊게들어옴ㅠㅠ아팠음 이때는 그러더니 "엄마 준비할께요 애기 머리 만져지네요"이러고 나가는데 ;;;;;;;;;;;;;;;;;;;;;신랑이랑나랑 둘다표정 뭥미???이럼왕간호사가 나가서 여기엄마준비할께요 이랬더니 간호사들이 수군수군 "뭐가이렇게빨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제말이 그말이에요 ;;;나아직 준비안됐어요 오후에낳을꺼라면서요....하...자궁이 5cm밖에 안열렸는데도 애기머리가 나오고있다함 분만실이 수술실이됨 야구장에있을법한 그 눈부신조명이 적나라하게 내밑을비추고 간호사들이 분주하게움직이고 왕간호사는 계속내진하면서 힘주는 자세를알려줌 그냥 다리 걸치고 손으로 침대에있는 손잡이를 끌어당기면됨의사쌤이 나타남 근데 자꾸 왕간호사가 손도 안빼면서 힘을주라함 진짜 진심으로 나도 힘을주고싶은데 너손때문에 너무아파서 못주겠어라고 하고싶었는데 "선생님..손좀잠깐빼주세요ㅠㅠ"라고함ㅎ;;;;;;;;;;;;;;;;;;;;;나약한자..의사쌤이 오자마자 아휴 애기 엄청 잘낳으시네요 이러면 둘째때는 더 빨리낳으실꺼에요 라고하는데 나원래 우리 담당쌤엄청좋아했음 개그우먼 박지선을 닮으셨고 매우 심성이 착하셨음 근데 무참히 의사쌤말 다 먹어버렸음...죄송해요.. 애기낳을때는 왕간호사가 배를 계속 만짐 요리조리 돌려가며 근데 신기한건 만질때마다 아프고 왕간호사가"엄마 지금 진통올텐데 힘줘요"이럼 그걸 배만만져도 아나봄;;;애기낳을때 느낌을 참 많이들물어봄내가표현하자면 진짜 음 상한우유를 마셔서 배가 부글부글 끓어서 화장실가고싶은데 화장실은 저 멀리있어서 뛰지도걷지도못하고 입에 침이 고이고 식은땀나는 그기분임 딱 이거임 나는힘줄때는 그냥 진짜 응아주듯이 완전쎄게주는데 그런거있잖음 배는 엄청아픈데 응아가 잘 안나와서 화장실문고리나 휴지걸이 잡고 "으으으아아아아"하고 힘줘야 나오는 응아...그런..;;;아,그리고 힘줄때 의사쌤이 손을넣고 애기머리를 잡고 있음 근데 그러면서 내가 힘을줄때마다 가위인지 칼인지로 슥삭하고 밑을자름 한번에 안자름 살살 자름;;;느낌은 아픔 느낌도 다 남근데 그 느낌이 중요한게아님 지금은 애를얼른낳아서 이고통을 없애야겠다는 생각뿐임저기를 더 찢어도 좋으니 얼른 애나 나와라!!!이생각뿐 ㅎㅎㅎㅎㅎㅎㅎ;;;그러고 힘을 5번정도줬나..애기가태어남 궁디팡팡소리나더니 응애응애하고 내품에 수건에 싸여있는 아이를 안겨줌....나는 사실 감동그런거없었음..내가 애기를 보자마자 했던말은 뭐야......쌍커플어디갔어...이말임..내가 쌍커플이있고 신랑이 없어서 제발 날 닮길바랬음 눈만큼은..ㅠㅠ 그러고 젖을 물려보라함 젖을물려봄 신랑보고 사진을찍으라함 사진을 막 정신없이 찍음 근데 밑에서 마취주사로 따끔따끔하고 꼬매는 의사쌤이 보임 이거진짜 안아픔왜냐하면 애기낳고 온몸에힘을줘서그런가 나는 진짜 갑자기 확추워지더니 온몸이 바들바들바들 떨었음 무슨 경끼일어난사람처럼;;;;;그러고 6시간안에 한번 면회가되는데 주변에서 조깅하고있던 내친구들이 소식듣고 바로달려옴;;뭐야 ;;저녁에 낳을줄알았더니;;조깅하다 달려옴 ;;이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제 병실로옮겨졌는데 나는 무통주사때문에 어지러워서 진짜 메스껍고 난리나서반앉아있었음..미역국도나오는데 못먹겠음 친구들이 그사이 애기보고 동영상이랑 사진을찍어왔는데그제야 눈물이나기시작함..이아이를 내가 낳았다고?하면서 그냥 그때 눈물이 막 났음..ㅠㅠ  그눈물은 별것도아님..애기키우면서 너무힘들어서 애기울때 나도 같이운적이 좀 있음..정말 애기를 100번낳으라면 낳을테니 키워만주쇼..라는말이 저절로나올정도로 출산도힘들지만 육아는정말 더 힘든거같음.. 그렇게해서 11시55분에 예쁜 딸이태어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무통주사맞고 3시간의 천국도 못누리고 1시간만에 낳은아이..나도 내가 진통오래할줄알았음..나는 3개월때 유산기있어서 회사그만뒀지 6개월때 자궁경부길이가짧아서 조산기있다고해서 집에만누워있었지 운동이라곤 전혀 못해서..그치만 진짜 애는 낳아봐야 내몸체질도아는거같음..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하구요 저는 이글을 고이고이 간직할수있겠죠~~ㅎㅎㅎㅎㅎㅎ다들 순산기운 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