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오는 전남친

안녕2014.04.08
조회1,017

7개월의연애후 헤어진지 세달이 되어가네요

서툰 우리였기에 헤어짐이 어설펐습니다.

제대로 된 대화도 없이 갈등표출 한번에 끝이 나버린 경우여서 서로 더 아쉬움이 남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별을 고했고 전남친은 바로 알겠다 했습니다.

 

헤어진후 한달반만에 하게 된 전화통화에서 전남친은 헤어질 당시에 자기 상황도 부담스럽고(취업) 자신도 없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음에 쌓아두고 있었단 저의 얘기에 앞으로 잘할수 있을지) 그러면서 다시 잘해보자고 자기는 예전과 마음이 같다고 했습니다. 전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면서 얼버무렸습니다.

 

그 이후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상황적으로 서로 좋지 않았습니다.

취업준비를 해야했던 그사람과 장기간 시험공부를 해야했던 저는 서로의 상황에 연애를 다시 시작하기도 겁이 났던 것 같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그만큼이었던 것도 있었겠죠... 그사람도 절 잡지 않더라고요...

잘지내라고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오빠동생으로 남자고 했습니다.

 

늘 데려다주던 그와 지하철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이제 서로 마무리했구나 싶었습니다.

일주일정도 있다가 공부잘되냐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이주일있다가 또 연락이 오고 공부잘되냐고

그로부터 일주일있다가 몸은 괜찮냐고 연락오고...

연락와도 문자 세통정도 서로 주고 받고 끝납니다.

자기가 먼저 연락해놓고 금방 끝내요

얼굴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부 물어보다가 끝내요

 

공부하면서 많이 외롭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전남친과의 추억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 연락하고 싶어도 하지 않고 참습니다. 다시 만날거 아니면서 친구도 연인도 아닌 애매모호한 사이로 지내면 서로에게 상처줄까봐요...

전남친의 연락이 이제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냥 외로워서 잠깐 생각났는데 내가 잘 받아주니까 계속 연락하는건지...

 

전남친이 성격이 소극적인 스타일입니다.

자기딴엔 용기내서 문자하는 건가요?

당장 외로워서 그러는거겠죠?

제가 쿨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내자하니까 아무 생각없이 연락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