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바쁜 남자친구와 결혼..

암걸릴것같아2014.04.09
조회4,792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아무래도 결시친에서 현명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시친에 올립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맞춤법 이해해주세요

저에게는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에게 인사도 드렸고 남자친구네 가족들께도 이미 인사를 드렸습니다.

남자친구와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드릴 때에도 결혼얘기나 뭐 이런 이야기들도 많이 했었고 서로 집안에선 결혼할 것이라고 얘기가 다 나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이며 자상하고 성격도 너무너무 좋고 예의도 바릅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너무 잘합니다. 그리고 술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완전 제가 그리던 이상형이죠..

그런데 문제가 한가지 있습니다ㅜㅜ!

남자친구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래처나 계약문제 등을 남자친구가 거의 다 하기 때문에 너무너무 바쁩니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갑자기 생기는 약속들도 많습니다.

저희가 만난지 100일 되던날 여행을 가기로 했었습니다.
오후 2시에 출발 예정이여서 오빠가 오전에 일을 다 보고 가기로 했었는데 오후에 일이 생겨서 이래저래 하다보니 길어져서 결국 밤 10시에 출발하여 잠만 자고 바로 올라온 적도 있습니다ㅠㅠ...

항상 놀러간다거나 데이트를 할 때에도 전화를 붙잡고 있습니다.. 뭐 여자문제라던가 그런건 절대 아니고 일때문이란 걸 잘 압니다..

그리고 오빠는 핸드폰을 붙잡고 있지만 연락을 자주 하는편은 아닙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하루종일 연락을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점심시간에 점심 먹을때 지금 밥먹는다 맛있게 먹어라 하는 정도의 연락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밥때도 놓치고 일을 할 정도로 바쁘다는 걸 안 이후로는 연락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밤에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잘때 잔다고 문자 한통만 해달라고 했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피곤해서 안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바쁜건 이해하려고 제가 많이 노력을 해보려고 하는데 참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항상 제 생각해주는 것도 알고 저를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알고 저도 정말 오빠를 많이 좋아합니다..

같이 있으면 너무너무 좋은데 너무 외롭습니다..

이남자가 온전한 내남자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항상 놀러를 간다거나 데이트를 한다거나 할때 오빠의 스케쥴에 맞춤에도 불구하고 항상 시간이 더 늦어지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저는 준비 다해놓고 멍때리며 기다리다가 못가게 되곤 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놀러간다고 해도 여기저기서 전화오고 문자오고 놀러가서 뭐 구경이라도 하고 밥도 먹고 하는데도 잠깐 통화하러 나가서 저혼자 멀뚱멀뚱 고기굽고 있고 그러고 먹고..

결혼을 하게되면 집에 있는 동안은 같이 있을 수 있어 좋을테지만 매일 바쁠거라는 건 저도 알기 때문에 좀 겁이 납니다..

바쁜 남자친구와의 결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조율을 하면 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헤어지란다고 헤어질것 아니고 결혼하란다고 결혼할것 아니지만 그래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명하게 해결하고 잘 풀어가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