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의 못생긴 얼굴

사마리안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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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의 못생긴 얼굴 - 썰베 : undefined
러시아어로 작성된 괴담을 썰베에서 번역한 것입니다.

거울속의 못생긴 얼굴
이 이야기는 2년 전 나의 아파트에서 엄마와 함께 살 때의 일이야.엄마는 모든 종류의 오래된 인형에 매료되어서 정말 문자 그대로 온 집안이 오래된 인형 천지였어.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시장에서 거울을 하나 사오셨어.엄마가 말하길 그 거울이 왠지 다른 거울보다 더 가깝게 비춰주는 느낌이라는거야.거울 판매자는 자기 아버지가 그 거울을 만들었다고 하고...
근데 무슨 이유인지 한마디 말을 덧 붙이더래."난 항상 이 시장에 있어, 언제든 거울이 없을때엔 나한테 오세요. 나한테 물어보세요"그리고 나서 미소를 띈 얼굴로 거울을 팔아치우고서는 군중속으로 사라졌대.
아무튼 그 거울은 곧 엄마의 허락하에 내 방 벽에 걸리게 되었어.그건 정말 아름다운 거울이었어. 기억에 남는 건 거울을 장식한 테두리 프레임이랄까.아주 오래된 나무 베이스로 프레임이 짜여져있고 약간식의 상처가 있었지만그것은 오히려 더 이쁘고 고상한 느낌을 주게 된거야.
어느 날 내가 밖에서 무슨 일인지 새벽 2시에 오게 된 일이 있어.나는 벽에 옷을 걸어두고, 침대에 누운 채로 TV를 보다가 종종 거울을 잠시 바라보는 습관이 있었어.(거울은 침대 맞은 편 벽에 걸려있었어)나를 잠시 보다가 TV 채널을 바꾸기도 하고 뭐 그런식이지.

암튼 난 정말 태어나서 그런 공포를 느껴본 일이 없어...나는 아주 잘못된 얼굴을 보았어.
회색 머리, 입을 벌린 채로, 흰색 피부, 주름으로 가득한...그것이 나를 바라보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던 거야...내게 다가오라는 것 처럼 그 구부러지고 삐뚤빼뚤한 손가락으로 나를 불러내고 있었어.
러시아어로 작성된 괴담을 썰베에서 번역한 것입니다.

나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면서, 즉시 일어나서 내 방에서 거리쪽으로 달아났어.그리고 거리쪽의 창문을 내다보며 바깥에 뭔가가 잘못 비춰진 것은 아닌지 살펴봤지.하지만 바깥에 그런 형상이 비춰질만한 그런건 없었어 (당연하지)
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몸을 돌려 다시 벽을 바라보았을 때,거울은 바닥에 떨어져 있었어...
나는 이 끔찍한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들려주고, 거울을 판매한 사람을 찾아나섰어.하지만 그는 자리에 없었어.대신 옆에 있던 다른 상인에게 그에 대해 물어볼 수 있었어.
"거울장수? 그 사람은 집에서 3년전에 죽었는데?음, 그 사람 아버지는 정신병이 있었어.그리고 그 아버지는 정신병 때문에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수 있었지.하지만 3년전에 정신병을 견뎌내지 못하고 자기 아들의 목을 잘라 살해했고그리고 아들을 죽인 후  자기도 스스로 목을 매어 자살했어.그 둘은 한 무덤에 같이 묻혔지"
나는 이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들려드렸고 우리는 당장 거울을 떼어버렸어.그리고 지금은 아무런 오래된 인형이나 골동품은 없는 집이 되었어.

출처 : 거울속의 못생긴 얼굴 - 썰베
http://www.ssulbe.com/?mid=gongpo&d0cument_srl=1803169

러시아어로 된 원본은 링크에 가시면 있습니다.